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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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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선(고려대학교)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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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직 내 종업원들의 침묵 행동이 단순한 발언의 부재를 의미하는지 혹은 발언 행동과는 서로 구분되는, 별개 차원의 행동인지 여부를 측정 모형을 통해 확인하고, 구체적인 침묵 행동의 유형인 방어적, 체념적 침묵 행동이 발언 행동을 넘어서는 증분의 설명량을 가질 것인가에 대해 탐색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자료 수집을 위해 현재 조직에 속해 상사와 상호작용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204명의 개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정된 연구문제들을 확인하기 위해 Pinder와 Harlos(2001) 및 Van Dyne, Ang, 그리고 Botero(2003)의 제안을 토대로, 발언과 침묵 행동에 대한 측정 모형들을 구축하여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침묵 행동은 일반적 혹은 동기를 포함한 구체적 유형으로 조작화 되었을 때도 발언 행동과 서로 구분될 수 있음이 확인되었으며, 구체적 침묵 유형들은 팀 성과와 팀 몰입에 대해 증분의 설명량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침묵 행동에 대한 연구적 함의를 논의하고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iscrimination between employee voice and silence behavior in measurement: it is silence behavior the absence of voice or not? It was examined us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Five measurement models based on the suggestion of Pinder & Harlos(2001) and Van Dyne, Ang, & Botero(2003) were compared. Additionally, th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for examining the incremental validity of silence behaviors over voice. A total of 204 employees who worked with their own supervisor were surveyed. Results indicated that silence behavior could be a separate construct from voice. Findings also showed that silence behaviors could be distinguished by the level of concreteness in definition, difference in content of motivation and have the incremental validity over voice in only acquiescent Silence. From these results,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findings, limitation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in discussion.

전경숙(중앙대학교) ; 정태연(중앙대학교) pp.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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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사회 중년기 전업주부들이 자신의 지나온 삶을 어떻게 재평가하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막내자녀가 고등학생 이상인 14명의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면담을 회고적 방법으로 실시하였다. 질문은 관계적 측면, 심리적 측면, 경제적 측면 등에 관한 것으로 결혼 전과 후를 나누어 이루어졌으며, 면담은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자료분석은 참가자들의 회고적 삶의 이야기를 중심 의미단위로 환원함으로써 여러 개인이 경험한 현상의 의미를 기술하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참고했다. 그 결과, 각 단계별로 중요한 회고 내용은 아동청소년기에는 가족환경, 자신의 성격과 가치관 형성, 그리고 진로선택이었다. 성인초기에는 배우자 선택과 결혼, 성인초기 부부생활 적응, 그리고 가족관계 등이었다. 성인중기에는 자녀, 경제․정서적 안정, 가족관계, 배우자 수용, 자신의 삶의 수용, 그리고 건강과 종교 등이었다. 참가자들의 삶의 유형을 전환적 사건, 현재 삶의 의미 그리고 인생사건의 누적효과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기존의 발달이론 및 연구와 비교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at investigating how Korean housekeeper in midlife revaluate their lives. For this purpose, 14 housekeepers whose youngest child was at least older than high school students were interviewed in a semi-structured retrospective method. The interview was focused on relational, psychological, and economical aspects of the participants before and after marriage each. The interview usually continued one and a half to two hours. The phenomenological method describing personal meaning of experiences was referred to for data analyses by transforming retrospective life story of participants into key meaningful units. According to main retrospective contents of each stage of development, the participants' childhood and adolescence was characterized by familial circumstances, formation of personality and value, and career choice. Main themes of their early adulthood were spouse selection and marriage, marital adaptation, and family relationships. Their midlife focused on children, economic and emotional stability, family relationships, acceptance of their spouse and themselves, and health and religion. Life styles of the participants were analyzed in terms of turning events, meanings of current life, and cumulative effects of life events.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erms of developmental pattern in relation to the established theory of development.

박갑제(충북대학교) ; 임성문(충북대학교) pp.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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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기애와 성폭력의 관계에서 경로모형을 설정하고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기애가 특권 분노에 영향을 미치고 특권 분노가 성적 지배에 영향을 미쳐 성폭력으로 연결되는 경로와, 자기애가 허용적 성태도에 영향을 미치고 허용적 성태도가 성적 대상화에 영향을 미쳐 성폭력으로 연결되는 경로로 구성된 이중 경로모형을 설정하였다. 또한 각 경로의 2차 매개변인인 성적 지배와 성적 대상화가 성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알콜사용과 강간통념수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모형적합성과 조절효과 검증을 위해, 충청지역 4개 대학교에서 수집한 368명의 질문지 자료를 사용하여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하였다. 모형검증 결과, 다양한 대안모형과 적합도 비교에서 1, 2차 매개변인들이 완전 매개하는 연구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모형의 성적 지배가 성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성적 지배동기가 높으면 알콜사용 수준이 높을 때 또는 강간통념수용 수준이 높을 때 성폭력이 대폭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 결과의 시사점 및 제언이 기술되었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dual path model in which entitlement rage and sexual dominance on the one of two pathway, sexual permissiveness and sexual objectification on another pathwa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narcissism and sexual aggression. In addition, it was investigated whether alcohol use and rape myths acceptance have moderating effects in the pathways from sexual dominance and sexual objectification to sexual aggression on our path model. Data from 368 male college students in four university in Chungcheong province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s in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exhibited that narcissism affected sexual aggression through mediating effects of entitlement rage and sexual dominance, and through mediating effects of sexual permissiveness and sexual objectification. Furthermore, alcohol use and rape myths acceptance only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sexual dominance and sexual aggression on our model. We discussed the meaning of results and the implications for further study.

윤상연(고려대학교) ; 서신화(고려대학교) ; 김현정(고려대학교) ; 허태균(고려대학교) pp.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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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가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약하게 발생한다는 기존의 주장과 달리, 최근에는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도 타인과 관련된 상황이나 규범준수와 관련된 상황 등과 같은 조건이 주어지면 인지부조화가 강하게 발생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는 심리적 요인이나 기제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에, 본 연구에서는 태도의 한 속성인 중요도(importance)가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의 문화적 가치성향이나 태도 대상의 특성을 초월하여, 인지부조화와 태도변화에서 태도 중요도의 영향을 확인하였다. 6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실험 4주 전에 개인주의-집단주의 수준을 측정하였다. 이후 기존 연구들에서 문화적인 차이가 확인된 개인적 선택, 타인을 위한 선택, 규범적 선택의 상황에서 자유선택 패러다임(free-choice paradigm)을 사용한 실험을 통해 인지부조화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선택대안에 대한 태도의 중요도를 측정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선택의 상황에 상관없이 태도변화가 발견되어 인지부조화는 개인의 문화적 가치성향보다 태도 중요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인지부조화의 문화 차이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의 실질적인 적용한계를 이해하기 위해 본 연구결과가 가지는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recent findings proposed and found that people from Eastern cultures could experience strong cognitive dissonance only when certain conditions, such as other-related choices, normative attitudes, were fulfilled. Even though such interesting findings are intuitively convincing on the basis of common understanding of individualist and collectivist cultures,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underlying the cultural variations of cognitive dissonance remain untested.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role of attitude importance in cognitive dissonance by using the free-choice paradigm. After completing a pretest of individualism-collectivism scales, 60 college students ranked their preference to 10 items of either beverage or traffic regulations twice. Between the two ranking tasks, they were asked to engage in behavioral selection among their 5th and 6th preferred items. They also rated the personal importance of the preference. The results showed that attitude importa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ttitude change and it could play a major role in experiencing cognitive dissonance beyond cultural orientation and situational factors. The current findings were discussed in universality of cognitive dissonance across culture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