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구자복(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정태연(중앙대학교) pp.249-277 https://doi.org/10.20406/kjcs.2019.11.25.4.24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 상황에 직면한 개인의 심리를 즉각적(reflexive), 숙고적(reflective) 그리고 체념(resignation) 단계로 설명한 Williams(2009)의 욕구위협모델(need-threat temporal model of ostracism)에 기초하여, 대기업 임원들의 비자발적 퇴직을 알아보았다. 대기업 퇴직 임원 15명을 심층면담하고 그 내용을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욕구위협모델의 즉각적 단계에서 그들은 퇴직 직후 ‘인지적 공황’과 ‘정서적 공황’을 경험했다. 퇴직 통보라는 예기치 못한 충격적 경험으로 인해 사고의 마비를 가장 먼저 경험했으며, 그 다음 나타나는 부정적 정서를 인지적으로 억압하여 드러내지 않으려 했다. 숙고적 단계에서 퇴직자들은 ‘과거 자신이 가장 잘 나가던 모습으로 완전한 복원’을 꿈꾸지만, 이런 기대가 좌절되는 상황에서 ‘비현실적 사고’, ‘자기기만’과 ‘책임전가’로· 인해 현실에 더욱 부적응하게 되었다. 체념단계에서, 장기간의 욕구충족 실패는 그들에게 패배감과 무력감을 경험하게 했다. 이러한 결과를 Williams의 욕구위협모델과 비교 및 검토하였으며, 이러한 결과가 국가, 기업 그리고 퇴직자에게 은퇴에 대한 대처 관련 시사점을 논의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nvoluntary retirement of executives in conglomerates based on Williams’ need-threat temporal model of ostracism(2009), which explains the psychology of individuals facing social exclusion in the stages of reflexive, reflective and resignation.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on 15 retirees from conglomerates, and their contents were used for phenomenological method of analysis. As a result, in the reflexive stage of need-threat temporal model of ostracism, they experienced cognitive panic and emotional panic immediately following retirement. Due to an unexpected shocking experience of retirement notice, they experienced cognitive numbness first, and repressed the following negative feelings cognitively to hide them. In the reflective stage, retirees dream of ‘a complete restoration to their best performance in the past’, but as such expectation fails, they don’t adjust to the reality more due to ‘unrealistic thought’, ‘self-deception’, and ‘shift responsibility’. In resignation stage, a long-term failure to satisfy the desire led them to experience a sense of defeat and helplessness. Such results were reviewed and compared to Williams’ need-threat temporal model of ostracism, and the implications of such result on the nation, companies and retirees in terms of the response to retirement.

최가희(계명대학교) pp.279-303 https://doi.org/10.20406/kjcs.2019.11.25.4.27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외국인 유학생과의 접촉이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삶의 만족도와 현실갈등인식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한국인 대학생의 외국인 유학생과의 접촉은 접촉의 수, 접촉의 빈도, 접촉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출신 지역 다양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고,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을 측정하기 위하여 일상의 다문화 역량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총 384명의 대학생이 접촉, 일상의 다문화 역량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 현실갈등인식 등을 포함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중다회귀분석 결과, 접촉 수는 문화적 자기효능감과 문화적 지식에, 접촉 다양성은 문화적 개방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삶의 만족도는 문화적 공감을 제외한 다문화 역량의 세 개 하위 요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실갈등인식은 다문화 역량의 문화적 지식을 제외한 다문화 역량의 세 개 하위요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와 현실갈등인식을 각각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접촉과 다문화 역량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삶의 만족도만이 매개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점점 그 구성원이 다양화되고 있는 대학 문화 내에서 한국인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effects of Korean students’ contacts with International students on Korean college students’ multicultural competencies. This study also examined mediating effects of life satisfaction and realistic conflict perception between contacts with international students and multicultural competencies. For the purpose, 384 Korean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s including contacts, life satisfaction, realistic conflicts perception toward international students, everyday multicultural competencies, and demographic informat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number of contacts predicts cultural self-efficacy and cultural knowledge, whereas contact diversity predicts cultural openness. Life Satisfaction predicts cultural openness, cultural self-efficacy, and cultural knowledge, and realistic conflicts perception predicts all subscales of everyday multicultural competencies scale other than cultural knowledge. Results also discovered that life satisfaction medi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contact diversity and multicultural competencies, but realistic conflict perception did not mediate between contact diversity and multicultural competencies. Based on the results, the suggestions to enhance college students’ multicultural competencies were discussed.

구재선(중앙대학교) pp.305-323 https://doi.org/10.20406/kjcs.2019.11.25.4.305
초록보기
초록

SWLS(Satisfaction With Life Scale)는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삶의 만족도의 측정도구이다. 본 연구는 연령과 성별이 다른 집단에서 SWLS의 요인구조와 측정동일성을 검토했다. 성인 초기 대학생 433명(남자 195명, 여자 238명)과 중년기 성인 503명(남자 237명, 여자 266명)으로 구성된 총 93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확인적 요인분석을 사용하여 SWLS의 요인 구조를 검토했을 때, 4번과 5번 문항간 잔차를 허용한 수정된 단일요인모형이 지지되었다. 따라서 SWLS는 한국에서도 과거 시점을 반영하는 4번과 5번 문항이 다른 문항들과 구별되는 속성을 공유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SWLS는 남성과 여성 집단 간에 형태, 요인부하량, 절편, 오차변량의 동일성이 모두 지지되었다. 그러나 대학생과 중년의 성인 집단 간에는 부분측정동일성만이 지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SWLS 척도를 사용하여 한국인의 연령 및 성별 삶의 만족도를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연령차를 해석할 때에는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is the most widely used instrument to measure life satisfaction. This study examined the factor structure and measurement equivalence of SWLS across age and gender in Korea. A total of 936 data were analyzed, comprising 433 college students (195 males and 238 females) and 503 middle-aged adults (237 males and 266 female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ly, the data supported a modified single-factor model with correlations between error variances of items 4 and 5. Therefore, items 4 and 5 reflecting the past were found to share a distinct meaning with other items. Secondly, SWLS showed full strict invariance by gender, but only showed partial strict invariance between college students and middle-aged adult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meaningful comparisons of SWLS scores across gender may be valid, but careful attention should be paid when comparing age groups.

이덕희(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 정하영(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pp.325-351 https://doi.org/10.20406/kjcs.2019.11.25.4.32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외상 사건을 경험한 국내 성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과 외상 후 성장(Post Traumatic Growth) 양상을 토대로 잠재계층(latent class)을 도출하고, 각 집단 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탐색하며, 집단에 따른 자기파괴적 행동의 차이를 탐색함으로써, 외상 사건을 경험한 개인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DSM-5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외상 사건을 경험한 국내성인 860명을 대상으로 잠재프로파일분석(Latent Profile Analysis)과 R-3STEP 방식을 이용하였다. 집단 예측 변인으로 개인의 인구사회학적 변인(성별, 연령, 최종 학력, 종교유무, 종교활동 정도, 월 평균 소득)과 사회적 고립, 외상 경험 빈도가 포함되었으며, 종속변인으로 자기파괴적 행동(폭식 정도, 비자살적 자해 유무, 음주의 양, 음주 형태, 음주로 인한 정신 사회적 문제)을 포함하였다. 연구결과 집단은 '저 PTSD/중 PTG집단', '저 PTSD/고 PTG집단', '고 PTSD/고 PTG집단'으로 분류되었다. 또한 성별, 최종학력, 사회적 고립, 외상 노출 빈도가 집단 예측 변인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식 정도, 비자살적 자해 유무, 음주 형태, 음주로 인한 정신사회적인 문제에서 집단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patterns of co-occurrence between DSM-5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symptoms and posttraumatic growth(PTG) among Korean populations(n= 860). Latent profile analysis was used to identify subclasses and suggested that the 3-class model fit best: (1) Low PTSD/Mild PTG group (2) Low PTSD/High PTG group; (3) High PTSD/High PTG group. Class membership was predicted by demographic variables, social isolation, and frequency of traumatic experiences. Classes also differed with respect to self-destructive behaviors(binge eating, non-suicidal self-injury, and problem drinking). These findings contribute to future research about the coexisting patterns of PTSD and PTG, and to identify high-risk individuals who suffer from trauma-related problems in clinical practice.

정수인(이화여자대학교) ;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pp.353-375 https://doi.org/10.20406/kjcs.2019.11.25.4.353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의 놀이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기 위해 Proyer의 성인의 놀이성 척도(OLIW)를 한국판으로 번안하여 타당화 하였다. 먼저, OLIW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총 28 문항의 예비 척도를 구성하였으며, 전국의 성인 남녀 406명을 대상으로 문항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원척도의 4요인 중 한 요인인 ‘지적인 활동을 즐기는’이 빠진 새로운 4요인 구조로 나타났으며,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전국의 성인 남녀 336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했다. 원척도를 바탕으로 한 3요인 모형과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로 얻어진 4요인 모형을 경쟁 모형으로 두고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4요인 모형의 적합도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4요인 구조를 확정지었다.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동일한 개념을 측정하는 APS, SMAP, PSYA와의 상관분석을 진행했으며, NEO 성격검사의 하위 요인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APS, SMAP, PSYA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NEO성격검사의 하위 요인들 간의 상관 분석에서도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한국판 성인의 놀이성 척도의 총점과 여가 활동의 참여 빈도,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봤으며, 여가 활동의 참여 빈도가 높은 사람이 놀이성 총점도 높았으며, 여가 만족도는 보통을 기준으로 V자 모양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 의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Playfulness Scale for Adults. The Korean version of the Playfulness Scale for adults was developed by Proyer, R.T (2017) to measure the playfulness of adults. To validate the OLIW in Korean, item translation, back-translation, item analysi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 were conducted with 406 adults in study 1. Of the results obtained from study1, three items and one factor (7 items) were discarded because they turned out to be improper. In addition, 4 factors that were not the same as the original scale were extracted. This was checked by conducting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with 336 adults in study 2. CFA supported the 4 factors structure and all 4 factors showed adequate internal consistency. To check the concurrent validity of the Korean adults playfulness scale, correlation analysis with the APS, SMAP, PSYA, and NEO Personality Assessment was conducted. It show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to APS, SMAP, PSYA, and showed the similar patterns of correlation with the sub factors of NEO Personality Assessment. Adult playfulness is related to the participation frequency of leisure. In conclusion, the Korean version of the playfulness scale for adults is a valid measure of playfulness for adults in Korea. The implications, practical use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