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각된 사회적 지원과 스트레스 대처전략이 청소년의 우울 및 가출충동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과 상호작용을 확인하고자 실시되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지원 및 대처전략의 개인차를 분석함은 물론 우울 및 가출충동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차별적 처치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구 지역 중학교, 인문고, 실업고의 남녀 학생 전체 635명(분석대상 623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원과 스트레스 대처전략, 우울 및 가출충동을 각각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MANOVA, 2-Way ANOVA, Stepwise Regression 등의 통계분석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청소년의 우울 및 가출충동은 사회적 지원의 지각과 대처전략 모두의 영향을 받지만, 우울은 사회적 지원에 의해 그리고 가출충동은 대처전략에 의해 더 많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회적 지원 지각수준과 대처전략들간의 유의한 상호작용이 밝혀졌다. 이는 사회적 지원과 대처전략의 완충효과를 지지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울 및 가출충동에 대한 차별적 처치 가능성을 시사해 주었다. 즉, 우울 감소를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의 개선과 함께 소극적 대처전략을 적극적 전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처치가 필요하며, 가출충동 감소를 위해서는 대처전략의 훈련과 함께 소극적 대처전략 집단의 경우 더욱 풍부한 사회적 지원의 제공과 사회적 지원 지각체계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examine the effects of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coping strategies on the adolescent's depression and runaway impulsion. The subjects for this study were 630 students attending middle schools and high schools in Taegu city. The subjects were asked to respond to social support scale, coping strategies scale, depression inventory, and runaway impulsion inventory. The results indicated that first the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the coping strategies all influences on significantly depression and runaway impulsion. Second,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coping strategies have a main effects and an interactive effects on depression. That is, adolescent's depression be influenced by both variable, but more influenced by social support than coping strategies. And a depression of the group with lower perception of social support than other groups indicate the highest score when they use negative coping strategy. Third,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coping strategies have a main effect and an interactive effects on runaway impulsion. That is, adolescent's runaway impulsion be influenced by both variable, but more influenced by coping strategies than social support. And a runaway impulsion of the group with negative coping strategy than other strategies indicate the highest difference between the levels of perception of social support.
본 연구는 라이브 콘서트에서 가수에 대한 호감변화를 예측하는 콘서트 평가요인을 알아보고, 관객의 가수에 대한 관여도가 호감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라이브 콘서트에서 가수의 호감변화를 예측하는 콘서트 평가요인은 '가수의 콘서트에 대한 성의'였고, 가수에 대한 관여도가 클수록 가수에 대한 호감변화의 폭은 적게 나타났다. 한편, 관여도에 따라 호감변화와 관련된 콘서트 평가요인을 분석한 결과, 저-관여 집단은 모든 콘서트 평가요인이 호감변화와 관련되는데 비해 고-관여 집단은 어떠한 콘서트 요인도 호감변화와 관련되지 않았다. 그간 대중문화에 대한 분석은 주로 현상기술적 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하였고 심리학에서는 그리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중문화를 실증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심리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보았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and the factors of the live concert on the consumer's change of liking for the pop singers. Live concert increased the consumer's change of liking for the pop singers and the main factor that increases the change of liking was the singer's sincerity to the concert. Also, consumer's involvement with the singer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change of liking. From now on, the research into the pop culture has been limited to the description of the status quo. However, through the psychological point of view, this article accessed to the pop culture more positively.
본 연구는 에너지 절약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들의 효과를 검증하고 합리적인 행동모델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에너지 절약에 관한 경험적 자료를 기초로 경로모델을 검증함으로써 기존의 이론모형의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ㆍ경기지역의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36명을 타당한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설문을 통해 14개의 에너지 행동관련 구성개념을 측정하였으며, 각 개념간의 관계성을 경로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에너지절약 행동모델은 기본모델에서 최종모델로 수정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GFI=.98, RMR=.04). 또한 각 변수들의 효과를 살펴보면, 환경에 대한 태도는 환경관련지식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으며, 환경에 대한 염려는 직접적으로 행동의도와 실제에너지 절약행동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성격변수인 내적통제 및 개인적 책임감은 직ㆍ간접적으로 에너지 절약행동에 영향을 주었다. 한편, 이론적으로 가정된 행동의도와 실제행동의 관계성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에너지 절약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요인들의 효과가 검증되었으며, 추후 이들 요인들에 대한 효과가 보다 다양한 장면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향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among energy consumption behavior and its relevant variables. More specifically,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the validity of existing theoretical model by collecting empirical data and identifying path model based on the data. Subjects in this study were 236 residents in apartment complexes who lived in Seoul and KyungGi province in Korea. By administering a set of questionnaires, 14 constructs related to energy consumption behavior were measured and the relationships among the constructs were analyzed.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goodness of fit of the model proposed in this study based on the existing literature was acceptable but it was modified so that the model could have a better goodness of fit. As a result, the modified model was found to have a better goodness of fit(GFI=.98, RMR=.04). More specifically, 'environmental attitude' significantly predicted 'environmental knowledge'. And 'environmental concern' had a direct effect on 'behavioral intention' and 'actual consumption behavior' Especially, 'internal locus of control' and 'personal responsibility', as personality factors, had both direct and indirect effect on 'actual consumption behavior'. On the other h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behavioral intention' and 'actual consumption behavior' which was proposed in the existing literature was not demonstrated in this study. In sum, the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energy consumption behavior and its relevant variables were examined and the relationships demonstrated in this study should be a basis for the future studies and practical considerations for energy preservation.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경험과 심리-행동의 형성에 대한 개념모형을 기초로, 학교폭력행동과 관련 변인들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폭력가해, 폭력피해, 폭력무경험 집단의 인간관계와 심리 행동특성의 차이를 분석하고, 각 집단 내에서 폭력가해행동 폭력피해경험 및 학업성취가 청소년의 인간관계 및 심리 행동특성과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인간관계란 부모자녀관계(애정, 적대), 교사학생관계(애정, 적대), 친구관계(애정, 따돌림)를, 심리특성으로는 도덕적 이탈과 자기효능감(폭력대처, 자기조절학습, 어려움극복)을, 행동특성으로는 학교폭력행동(폭력가해행동, 폭력피해경험), 일탈행동, 학교에서의 처벌경험을 의미한다. 표집대상은 총 854명(초, 221; 중, 205; 인문고, 213; 실업고, 212; 무응답, 3)이었다. 연구자가 제작한 측정도구에 기초하여, 폭력행동 집단을 폭력가해집단(239명, 28.0%) 폭력피해집단(191명 22.4%), 폭력무경험집단(415명, 48.6%)으로 분류하였다. 폭력행동별, 학교수준별, 성별 인간관계와 심리 행동특성의 차이를 삼원변량분석한 결과, 폭력행동 집단별로 인간관계와 심리 행동특성에서 매우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폭력가해집단과 폭력피해집단은 폭력무경험집단보다 부모나 교사와의 관계가 적대적이었으며, 친구관계에서도 따돌림을 받았다. 특히 폭력가해집단은 폭력피해집단이나 폭력무경험집단보다 심리적으로 도덕적 이탈이 심하였으며, 일탈행동도 많이 하였다. 학교폭력행동과 관련변인의 상관을 검토한 결과, 폭력가해행동과 폭력피해경험은 일탈행동, 도덕적 이탈, 교사와 적대적 관계, 친구의 따돌림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This study examines psychological, behavioral, and relational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school violence, focusing specifically on the victims, bullies, and non-participants of aggression. In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the author outlines a theoretical and conceptual framework for understanding school violence and a review of the relevant literature. In the second part of this paper, an empirical study was conducted with a total of 854 students, who completed a survey questionnaire (primary school N=221, junior high school N=205, preparatory high school N=213, vocational high school N=212, no response N=3). The questionnaire included Relationship with Parents (Rohner's Warmth and Hostility scale), Relationship with Teachers (Rohner's Warmth and Hostility scale), and Relationship with Friends (Warmth and Exclusion scal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were assessed by Self-Efficacy and Moral Disengagement scales developed by Albert Bandura. For behavioral measures, experience as a victim or perpetrator of school violence, experience of punishment, delinquent behavior, and academic grade were obtained. Background information that included sex, socio-economic status, and friend's grade were obtained. Within the sample, a total of 239 students were identified as bullies, 191 as victims, and 415 were identified as non-participants of school violence.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bullies perceived their parents and teacher to be more hostile and friends to be more exclusionary when compared to the other groups. They also scored higher on moral disengagement and delinquent behavior. Correlational analysis indicated that engagement in school viole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linquent behavior, moral disengagement, perceived hostility from teachers, and perceived exclusion from friends.
본 연구는 주차위반을 유발하는 상황에 대한 위반자들의 해석양식과 위반자들의 심리적 특성에 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현재 운전을 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23명이었다. 연구를 위해 사용된 질문지는 주차위반 유발요인 및 위반행위 인식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주차위반과 관련된 일반적인 태도를 알아보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우리 나라 운전자들은 주차위반을 하게되는 주요 이유를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과 같은 구조적 문제점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운전자의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개인편익과 주차질서를 지키면 자기만 손해라는 피해의식이 깔려 있었고, 아울러 위반에 대한 자기-합리화와 구조적 책임귀인 의식과 같은 자기-정당화도 주차위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주차 위반자들은 운전자 편의위주의 주차관리를 기대하며 아울러 위반사항이나 위반자에 대해서 관용적 태도를 갖는 것으로 밝혀졌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ttribution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Korean drivers' who have violated in parking situation. A total of 123 adult drivers from Seoul and Kyonggi province participated in this study. The present authors developed an open-ended and structured questionnaire in order to investigate the causal factors, the behavioral and cognitive attitudes toward parking violations. The results reveal the following rationale for incurring parking violations. First, the problem of parking structure is found to be the basic assumption for incurring parking violations. For example, the limited parking space allows the drivers to violate in parking situations. Second, the violato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are described in terms of self-centered and self-justification. More specifically, self-centered is described as those drivers' who have the tendency to act and behave in favor of themselves. In addition, the respondents have justified their violated behaviors since the outcome is disadvantageous for the drivers. Furthermore, the violators' are found to possess a permissive attitude toward parking violators'.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352명), 일반인(255명), 지체장애인(22명), 윤락녀(16명)등을 대상으로 우리사회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회적 오점보유자들에 대한 그들의 편견과 차별의 정도를 사회적 거리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사회적 거리감은 대인간 신체적 거리감과 대인간 사회적 거리감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오점보유자들 중 약물중독자, 윤락녀, 전과자 등은 대인간 신체적 거리감에서 뿐만 아니라 대인간 사회적 거리감에 있어서도 응답자들로부터 가장 멀게 지각된 오점보유자들이었다. 오점보유자들을 가시성과 통제성의 차원별로 구분하여 사회적 거리감을 살펴본 결과 일반인 및 대학생의 경우 가시성과 통제성의 주 효과와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비가시적이고 통제적인 오점유형에 대해 거리감을 가장 멀게 지각하였다. 그러나 윤락녀의 경우 가시성과 통제성의 주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고 상호작용 효과만이 유의미하였다. 윤락녀들은 오점의 차원에 관계없이 약물중독자나 정신지체인과 같이 특정한 유형의 오점보유자들에 대해 거리감을 가장 멀게 지각하였다. 응답자들에게 각 오점보유자들이 우리사회에서 어느 정도로 차별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를 살펴본 결과 전과자, 정신지체인, 윤락녀 등이 우리사회에서 가장 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인들과 오점보유자들과의 자존감의 차이를 살펴보면 두 응답자간들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오점보유자들이 일반인들과 다른 심리적 적응기제를 통해 사회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based on the examination of the general public's stereotype toward social stigmatized group, to consider the degree and effect of stereotypes for social stigmatized groups, from the perspective of both the lay person and the stigmatizers.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352 university students, 255 lay person, 22 crippled, 16 prostitutes. In this study, an attempt was made to examine one's subjective social distance toward members of diverse stigmatized social groups. The social distance scale consisted of interpersonal physical distance and interpersonal social distance. The results indicated that drug addicts, prostitutes, ex-convicts, among people included in this study as stigmatized individuals were least acceptable. This study examined subject's preferences in two different dimensions: visibility and controllability. The result shows that subject most hate people who belong nonvisible and controllable stigmatized types. This suggests that subjects most hate people in stigmatized group who are responsible for their stigmas. But prostitutes are found to be different in recognizing the sense of social distance. The responses show that they regard alcoholics, visual and listening disabled, and mentally disabled as less close than the other socially stigmatized groups. This suggests that there are different in self defence mechanism for self-respect and social comparison process between lay person and people with social stig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