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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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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최상진(중앙대학교) ; 김의철(중앙대학교) ; 김기범(중앙대학교) p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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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에서는 기존의 사회심리학에서의 신뢰 연구가 행동 중심의 접근이었고, 합리적이고 산술적인 모형으로 접근해왔음을 지적하고, 대인관계속에서 상호간의 신뢰 형성은 상대방의 마음에 기반을 둔 신뢰임을 주장하고자 했다. 신뢰에 대한 연구가 미개발 상태에 있는 한국의 경우, 신뢰를 논해야 하는 경우를 당해서 불가피하게 서구의 신뢰모형에 의존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문화권에서의 신뢰 연구는 유교문화권 국가에서는 물론 서구에서 이루어진 신뢰연구를 문화 비교심리학적 차원에서 조망하고 검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비교자료가 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Abstract

The fundamental goal of this paper is to make a sketch of what trust looks like in Korean culture. To pursue this goal, we have resorted to materials linked to trust whose characteristics are theoretical, conceptual, observational and illustrational. Although a shortage of empirical and systematic data on trust is a big obstacle to profound understanding of trust operating in Korea, we would like to assign some significance to our attempt to conceptualize the concept of trust as it really is in the Maum(mind) of common Koreans. We believe that research paradigm for behavioral science should be cast off in research of mind-related phenomena like trust. A general practice cherished to date in doing psychological research is to pinpoint exclusively its focus on external manifestation of a given concept with no precedent analyses about it in anthropological and cultural-psychological perspectives. We would like to argue that complete understanding of naïve psychology of those phenomena should precede construction of psychological theories about them. That is, knowledge of interpretations, experiences and theories laypersons have in relation to mind-related phenomena has to be underpinnings of further theoretical elaborations about those phenomena.

한상철(대구한의대학교) pp.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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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현황과 인식도 그리고 중독성향을 조사하고,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주는 변인들과의 관계를 탐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대구지역 중학교와 인문․실업계 고등학교 남녀 학생 500명이며, 자료분석의 대상은 445명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인터넷 이용에 관한 조사지”와 “인터넷 중독 평정척도”로써, 본 연구자에 의해 개발되거나 재구성된 것이다. 인터넷 이용 조사지는 전체 16개 문항의 선다형 검사이며, 인터넷 중독 척도는 20개 문항으로 된 5점 평정척도이다. 자료처리를 위해 chisqure 분석법과 ANOVA가 적용되었다. 연구의 결과 인터넷 이용현황과 인식도 대부분은 남녀간과 교급간에 각각 의미있는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인터넷의 부정적 환경에 더 많이 노출되어 있고, 실업고와 중학생의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음란물과 폭력물의 접촉 빈도는 인문고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응을 나타내었다. 그리고 인터넷 중독성향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으며, 교급간에는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중독성향은 인터넷 일일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기록형 게임을 많이 할수록, 그리고 음란물 및 폭력물 접촉빈도가 높을수록 의미있게 더 높았다. 연구결과는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egree of link with internet media and a internet addiction disposition of adolescents. The subjects were 500 students attending to middle and high schools consisted of male and female. The instruments were “the questionnaire on the present conditions of internet use” consisted of 14 items(Cronbach's α=.71) and “the internet addiction rating scale” consisted of 20 items(Cronbach's α=.73). These questionnaire were revised by this researcher. For data analysis, chisqure and ANOVA were used. The main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a boy students and the vocational high school and the middle school each have more negative response than a girl students and the humanistic high schools in the present conditions of internet use and the judgement on a harmful object of internet space. Second, a boy students have higher than a girl students in an internet addiction disposition. Third, an internet addiction related with the times link with internet, the type of internet game, and the content of internet space(a lustful and violent objects). The various methods for the prevent with the internet addiction of adolescents discussed with based on the previous studies.

김지경(한국교원대학교) ; 김명소(호서대학교) pp.41-59
서경현(삼육대학교) pp.6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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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 대학생의 음주 행동과 데이트 폭력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이성과의 데이트 경험이 있는 440명의 대학생이었는데, 남학생이 184명이고 여학생이 256명이었다. 이들의 연령 분포는 17세에서 30세까지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0.08세(SD=1.89)였다. Straus의 갈등책략척도(CTS), 알코올장애분류검사(AUDIT), Cooper의 음주동기 설문지(DMQ), 및 음주가족력목록(IFAU)을 참여자에게 주었다. 주요 통계분석은 2(성별)×2(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 이원변량분석이었다. 분석 결과, 일주일에 한번 이상 술을 마시는 대학생이 그렇지 않은 대학생보다 데이트를 하면서 이성친구에게 폭력을 행할 가능성이 높았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들이 음주에 더 동기화가 되어 있었으며,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대처동기를 가지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문제음주, 즉 위험음주, 의존음주, 유해음주를 더 하고,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문제음주를 더 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음주 가족력 검사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의존음주와 유해음주에는 성별과 데이트 폭력 가해 여부의 유의한 이원 상호작용이 발견되었다. 단순주효과 분석 결과, 데이트 폭력 가해 여부에 따른 의존음주 혹은 유해음주의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현저하게 나타났다.

Abstract

The researcher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dating violence and drinking behaviors. Study participants included 440 Korean College students(184 males and 256 females) currently involved in heterosexual dating relationships. Participants' ages ranged from 17 to 30(M=20.08, SD=1.89). Questionnaires and psychological tests used included: Straus' Conflict Tactics Scale, Alcohol Use Disorder Identification Test(AUDIT), Cooper's Revised Drinking Motives Questionnaire(DMQ), and Index of Family Alcohol Use. Research designs were 2(gender) × 2(experience of inflicting dating violence), i.e. 2-way MANOVAs. Results suggest students who drink one or more times a week are more likely to commit acts of violence toward their dating partners than students drinking less often. The study revealed males tend to drink with higher social, enhancement, conformity and coping motives than females. The study also showed that students inflicting dating violence drank with higher coping motives than students who did not. Males showed more hazardous, dependent and harmful drinking patterns than females. Also, students who had inflicted dating violence showed a higher degree of these characteristics (hazardous, dependent and harmful drinking patterns) along with a greater family history of alcohol use than participants who had not inflicted dating violence. The findings showed significant 2-way interactions in dependent and harmful drinking patterns. Simple main effect analysis revealed that differences in dependent and harmful drinking patterns in males are more significant than the same differences in females.

한성열(고려대학교) pp.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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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고양 편파와 심리적 적응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두 가지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1에서는 자기고양 편파를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척도를 제작한 후,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고양 편파 경향과 심리적 적응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 대학생들에게서 자기고양 편파와 심리적 적응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대상에 노동자를 포함시켜 개인주의 문화권인 독일과 비교한 연구 2에서도 한국인의 자기고양 경향과 심리적 적응의 상관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자기고양 편파 경향이 나타나지 않으며, 심리적 적응과도 관련이 없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상반된 것으로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고양 편파 경향의 문화적 차이를 좀더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련된 측정 방식과 다양한 비교문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wo investigations were carried out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nhancement bias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In study 1, a scale for measuring the self-enhancement bias was construct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nhancement bias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was examined in Korean college stud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variables was significant in Korean college students. At study 2, college students and laborers in Korea and Germany participa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variables. It was significant both samples. This is very interesting result because it is reverse the existing outcomes that there are no self-enhancement bias and no relationship between self-enhancement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in collective cultures. It is need to develop more refined measure tool and to do comparison with various cultures for more profound research on self-enhancement bias and cultural difference.

채정민(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10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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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자기고양 편파가 성격, 사회적 관계, 문화적 측면 중 어느 것에 의해 더 많이 영향을 받는가를 확인하고, 이 자기고양 편파가 우울감과 생활만족감이라는 심리적 적응 지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먼저 북한이탈주민들과 남한 주민들이 자기고양 편파와 문화적 측면에서 얼마나 유사한 수준을 보이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북한이탈주민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고양 편파 수준과 사회적 바람직성을 비교하였는데,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 121명을 대상으로 자기고양 편파에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측면의 영향력 비중을 확인하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는데, 지각된 사회적 지지와 낙관성의 순서대로 높은 설명력을 보였다. 지각된 차별감과 사회적 바람직성은 자기고양 편파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지만, 회귀분석에서는 설명량이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의 자기고양 편파는 우울감과 생활만족도 모두에게 부적인 유의미한 설명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주로 남자 북한이탈주민들이 보인 경향성을 반영하는 것으로서 주목을 끄는 것이다. 반면에 여자 북한이탈주민들이 보인 경향성은 기존의 연구 결과와 유사한 것이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is to investigate what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among personality, social relation perception, and cultural influence on North Korean Defectors' self-enhancement bias, and how their self-enhancement bias influences on their psychological adaptation in South Korea. To implement this, we compared the self-enhancement bias of South Korean undergraduates and North Korean Defector undergraduates, and social desirability, too.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result. Based on this outcome, we focused on 121 North Korean Defectors' self-enhancement bias mechanism. We found that personality and social relation perception factors influenced significantly on their self- enhancement bias and furthermore their self-enhancement bias affected on their psychological adaptation. In addition to this, we identified sex difference at this mechanism. That is, women showed the same pattern with the existing findings in the study of self-enhancement bias mechanism, but men showed somewhat different pattern.

박영신(인하대학교) ; 김의철(중앙대학교) ; 한기혜(인하대학교) pp.12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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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부모에 대해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가 하는 토착심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과 청소년들이 부모에 대해 고마움, 존경심, 죄송함, 친밀감, 갈등, 거리감을 느끼는 정도와 그 이유를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763명으로서, 초등학교 3학년 212명, 중학교 2학년 267명, 고등학교 2학년 284명이었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면에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한국 아동과 청소년의 부모에 대한 토착적인 지각과 관련된 내용이다. 부모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였으며, 존경심을 갖고, 동시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부모의 가족을 위한 희생과 고생이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의 가장 대표적인 이유였다. 이외에도 부모에 대한 존경의 이유로는 성실함, 혈연관계, 인자함, 높은 교육열과 지도가 포함되었다. 또한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은 부모에 대해 강한 죄송함을 갖고 있었는데, 죄송한 이유로는 순종하지 않음과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침 및 학업에 소홀함이 지적되었다. 부모 중에서 특히 어머니에 대해 강한 친밀감이 있었으며, 부모와 갈등의 이유로서 세대차이와 학업문제가 대표적으로 부각되었다. 둘째, 아동기에서 청소년기까지 부모에 대한 지각의 변화 측면이다. 부모와의 갈등은 점차 증가되었다. 부모에 대한 죄송한 마음도 증가하였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은 감소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친밀감은 감소하였다. 셋째, 하위집단별 아동과 청소년의 부모에 대한 지각의 차이와 관련된 결과이다. 학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일수록, 또한 가정의 경제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부모에 대해 고마움과 존경 및 죄송함을 느끼는 정도가 더욱 높았고, 갈등이나 거리감은 적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how Korean children and adolescents perceive their parents using the indigenous psychological approach. An open-ended questionnaire was developed by the first two authors to investigate reasons why children and adolescents feel grateful, respect, indebted, close, conflict, and distance with their parents. A total of 763 participants (212 grade three students, 267 grade eight students, and 284 grade eleven studen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 The results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main points. First, the vast majority of children and adolescents feel grateful, respect, and indebted to their parents. They feel grateful, respect and indebted for the sacrifice and suffering they experience looking after the family. Moreover, they respects their parents because of their sincerity, blood relationship, benevolence, guidance and educational support. They feel indebted since they did not obey them, were not able to meet their expectations, and were not diligent in their schoolwork. They felt especially close to their mother. The conflict they felt was due to generational gap and in their academic performance. Second, age affects how they perceive their parents. The parent-child conflict increases with age. The feeling of indebtedness also increase with age. However, the feeling of gratefulness and respects decreases with age. The feeling of closeness with father also decreases with age. Third, socio-economic status and educational achievement of children and adolescent affect the perception of their parents. Those with higher academic grade and socio-economic status are more likely to feel respect and indebtedness and less likely to feel conflict and distance.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