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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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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한지민(성균관대학교) ; 최훈석(성균관대학교) pp.217-236 https://doi.org/10.20406/kjcs.2021.8.2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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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20년 9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전국 2단계 시기에 국내 거주 성인(N = 445)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개인의 집단주의 성향과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 간의 관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주관적 규범이 매개한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관한 규범을 강하게 지각했고, 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매개경로가 유의했다. 그리고 이 결과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지각하는 개인적 취약성에 관계없이 관찰되었다. 개인주의-집단주의와 행동면역, 그리고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적인 조치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하여 본 연구 결과가 지니는 시사점 및 장래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subjective norm about social distancing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cultural orientation and their social distancing behavior during the early COVID-19 crisis in Korea. A total of 445 Korean adults participated in a survey during which level 2 to 2.5 prevention policies were being enforced. Results indicated, as expected, that collectivism positively predicted subjective norm that supports social distancing, which in turn predicted positively individuals’ participation in social distancing as prescribed by the central government. This result emerged regardless of individuals’ perception of personal vulnerability to COVID-19. We discuss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in terms of the link between individualism-collectivism and behavioral immune system, along with the role of social distancing in curbing the spread of corona virus during the pandemic.

김차영(성신여자대학교) ; 박혜경(성신여자대학교) pp.237-258 https://doi.org/10.20406/kjcs.2021.8.27.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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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대 성인의 n번방 관련 뉴스 노출과 간접 외상,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신념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20대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총 228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SPSS 25.0을 통해 분석한 결과, n번방 사건이 밝혀진 직후 관련 뉴스를 많이 접했을수록 당시에 더 높은 수준의 간접 외상을 경험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접 외상은 당시 뉴스 노출과 현재의 세상에 대한 신념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였다. 즉, 당시 뉴스 노출량이 많았을수록 간접 외상 수준이 높아졌으며, 높은 수준의 간접 외상은 세상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과 관련되었다. 본 연구는 재난뿐만 아니라 성범죄 사건도 뉴스를 통해 제3자인 사람들에게 간접 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뉴스 노출이 간접 외상을 매개로 세상에 대한 신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20대 성인에 한정되었으며, 연구 참가자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므로, 추후 더 다양한 집단을 대표하는 표본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서, 후속 연구로 뉴스 노출과 간접 외상의 관계를 정서 전염이 매개 혹은 조절할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empirically explore the association between exposure to news of the nth Room Case, indirect trauma and world assumptions in adults in their 20s. A total of 228 adults in their 20s participated in an online survey designed to study the association above. Analysis using SPSS 25.0 showed that participants who were exposed to more news regarding the nth Room case immediately after it was revealed experienced a higher level of indirect trauma. Furthermore, indirect trauma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exposure to the news of the nth Room Case and world assumptions. This study empirically demonstrated the impact of news exposure on world assumptions through indirect trauma, suggesting that, like disasters, sex crimes can cause indirect trauma to third-parties through the news. However, this study was limited to adults in their 20s, and most of the participants were women; therefore, future studies are called for with samples representing demographically more diverse groups. Future research could also examine the possibility of emotional contagion mediating or moder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news exposure and indirect trauma.

최훈석(성균관대학교) ; 박주화(통일연구원) ; 권영미(성균관대학교) ; 이하연(성균관대학교) pp.259-284 https://doi.org/10.20406/kjcs.2021.8.2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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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국민들의 남북 통일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화 할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태도의 구조 및 태도와 행동의 관계에 관한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통일 태도의 하위 차원인 인지와 정서 차원을 규정하고,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인구비례할당표집을 이용하여 총 3,000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 1(N = 1,500)의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통일태도 척도(ATU-K)는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통일관련 태도와 개념적으로 수렴하였고, 진보-보수 정치성향 및 한민족정체성과는 변별됨을 확인하였다. 조사 2(N = 1,500)에서는 통일을 지향하는 개인행동과 집단행동 의도를 준거변수로 설정하여 ATU-K의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ATU-K는 통일지향 행동의도를 예측함에 있어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통일관련 태도점수보다 예측력이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한국에서 통일과 관련된 학술 및 실용연구에 적용하는 방안과 장래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nd validate a psychological scale that measures individuals’ attitude toward unification of Korea (ATU-K). Building on major theoretical perspectives on the structure of attitude and the attitude-behavior link, we specified two sub-components each representing the cognitive and the affective dimension of people’s attitude toward unification. In a survey that involved a stratified sample of Korean adults (N = 1,500), we found strong evidence showing the construct validity of ATU-K. We also found evidence for the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scale. In a second survey involving a stratified sample of 1,500 Korean adults, we found the utility of ATU-K in predicting people’s intention to engage in unification-oriented behavior. We also found that ATU-K fares better in predicting the intention vis-a-vis the other measures of unification-related beliefs reported in previous research. We discuss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정주리(전남대학교) pp.285-303 https://doi.org/10.20406/kjcs.2021.8.27.3.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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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Różycka-Tran, Boski, Wojciszke(2015)이 Belief in a Zero-Sum Game (BZSG) 모델을 토대로 개발한 제로섬 신념 척도를 국내 성인들을 대상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에 거주하는 508명의 성인(대학생 252명, 일반성인 256명)을 대상으로 제로섬 신념, 사회적 신뢰,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 개인주의-집단주의 문화 성향, 사회비교 지향성 척도로 구성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한국판 제로섬 신념은 단일요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신뢰도 분석 결과, 양호한 내적 일치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판 제로섬 신념 척도는 사회적 신뢰와 주관적 사회경제적 지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로섬 신념 척도는 수직적 개인주의와 수직적 집단주의 문화 성향과 정적 관계를 나타냈고, 수평적 집단주의 문화 성향과는 부적 관계, 수평적 개인주의와는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회비교 지향성과는 정적 관계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 집단이나 일반 성인 집단이냐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가 국내에서 제로섬 신념과 관련된 많은 연구를 촉진할 수 있음을 밝혔고, 제로섬 신념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제로섬 신념으로 인해 나타날 결과들을 밝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Korean version of zero-sum belief scale in a sample of Korean adults 19 years and older. The scale was originally developed by Różycka-Tran, Boski, and Wojciszke (2015) based on the Belief in a Zero-Sum Game (BZSG) model A total of 508 participants (252 college students and 256 non-student adults) completed an online survey comprised of zero-sum belief, social trust, subjective socioeconomic status, individual-collectivism, and comparison orientation scales. The results of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d that zero-sum belief scale has one factor.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zero-sum belief scale was good. Zero-sum belief scale did not have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social trust and socioeconomic status. However, the scal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vertical individualism and vertical collectivism, and negatively related to horizontal collectivism.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zero-sum belief and horizontal individualism, but there was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zero-sum belief and comparison orientation. This study could facilitate future research on zero-sum belief in South Korea, and future studies need to explore the predictors and effects of zero-sum belief.

채지은(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 박정윤(중앙대학교) pp.305-323 https://doi.org/10.20406/kjcs.2021.8.27.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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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초기 성인기의 자기은폐, 기본심리욕구 충족이 이성관계 헌신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자기은폐와 이성관계 헌신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인 자율성, 유능감, 관계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현재 이성교제 중인 20-29세 성인 197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6.0과 PROCESS MACRO v3.5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변인 중 성별, 연령, 이성교제 기간이 이성관계 헌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기본심리욕구 중 관계성을 충족하는 것이 이성관계 헌신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으며, 자기은폐가 이성관계 헌신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다. 셋째, 초기 성인기의 자기은폐와 이성관계 헌신의 관계에서 기본심리욕구의 관계성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가졌다. 초기 성인기의 이성관계 헌신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자기은폐를 낮추고 기본심리욕구의 관계성을 충족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개인의 심리적 변인들이 이성관계 헌신에 미치는 영향력을 밝히려고 한 것에 의미가 있으며, 초기 성인기의 이성관계 헌신을 증진하기 위한 개입의 근거를 제안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elf-concealment and satisfying basic psychological needs on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in early adulthood, and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edn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cealment and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To this end, a self-report survey was conducted on 197 adults aged 20 to 29 who are currently dating,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6.0 and PROCESS MACRO v3.5.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gender, age, and duration of dating period among the subject’s demosocial variables had a significant impact on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Second, satisfying relatedness among basic psychological needs had the greatest influence on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and self-concealment had a negative impact on the commitment of the romantic relationship. Thir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cealment and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the relatedness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It can be seen that it is important to lower self-concealment and to satisfy the relatedness of basic psychological needs in order to promote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in early adulthood.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tried to reveal the influence of individual psychological factors on the commitment of the romantic relationship, and it is significant that it proposed a basis for intervention to promote the commitment of romantic relationship in early adulthood.

손영미(건양대학교) ; 박정열(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pp.325-350 https://doi.org/10.20406/kjcs.2021.8.27.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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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대학생의 부모자녀관계와 진로정체감의 관계에서 진로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방식이 매개하는 영향력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독립적 자기/개인주의와 상호협조적 자기/집단주의의 이분법적인 관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다. 즉, 개인주의문화/독립적 자기의 관점에서 한국의 정서적으로 끈끈한 부모자녀관계나 효의식은 분리개별화의 전단계 혹은 낮은 분화수준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독립적 부모자녀관계와 부모자녀간 정서적 일체감과 효의식을 강조하는 상호협조적 부모자녀관계가 어떠한 부모자녀진로합치과정을 거칠 때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4년제 대학생 50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병렬다중매개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부자유친성정은 보완합치와 조정합치과정을 완전매개하여 진로정체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위적 효의식은 진로정체감에는 부정적인 직접 영향을 미치지만 보완합치와 조정합치과정을 매개하면 진로정체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의 자율성을 지지하는 부모자녀관계는 보완합치와 조정합치과정을 완전매개하여 진로정체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침입성은 진로정체감에 부적으로 유의한 직접 효과만을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유사합치과정은 상호협조적 부모자녀관계와 독립적 부모자녀관계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개효과를 갖지 않았으며, 진로정체감과는 부적인 직접효과를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문화보편적 특성과 문화특수적 특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연구의 한계와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career related parent-child interaction in the association between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career identity. In particular, this study raised a question about the dichotomous approaches of the independent self/interdependent self or individualism/collectivism. In other word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individualism-independent self, affective bonding and filial piety between parents and child in Korea could be regarded as the previous stage of separation/individualization or a lower level of differentiation. Therefore, we investigated the effects of independent parent-child relationship, including the value of independence and autonomy, and interdependent parent-child relationship, including the value of emotional oneness and filial piety, on career identity. We also analyzed the mediation effect of career related parent-child interaction(parent-child career congruence process) on these relationships. Data of 509 college students were analyzed, and parallel multiple mediation analysis was performed. As a result, congruence by complementary process and by attunement process had been confirmed to have significant positive mediation effects between parent-child affective bonding on career identity. Authoritative filial piety had a negative direct effect on career identity, but mediating the congruence by complementary process and by attunement process had a positive effect on these relationships. In the case of independent parent-child relationship, the mediation analysis showed that both the congruence by complementary process and the congruence by attunement process fully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autonomy-granting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career identity. However, family intrusion had only been found a negative direct effect on career identity. On the other hand, the congruence by supplementary process did not have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between all types of parent-child relationship and career identity and it was found to have a negative direct effect on career identity.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about cultural-universal and cultural-specific characteristics as well as limitations and recommendations for future research.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