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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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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노영한(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박형준(원광대학교 전기공학부) ; 이순철(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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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운전자에게서 측정한 생리측정 자료를 분석하여 운전시간의 경과에 따른 피로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행해졌다. 피로의 지수로써 심장박동변량(Heart Rate Variability; HRV)과 뇌전위(Electroencephalogram; EEG)를 이용하였다. 피로로 인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감소하게 되면 HRV가 증가하지만, 반면에 운전자의 작업부하가 증가하면 HRV는 감소한다. EEG의 경우 알파파와 베타파와 같은 속파(速波)는 각성수준과 관련이 있는 반면에, 델타파와 세타파와 같은 서파(徐波)는 이완이나 수면과 관련이 있다. 운전행동과 HRV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본 연구에서의 분석에 이용된 4 건의 사례 중 사례 2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의 사례들에서 운전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HRV는 전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특히 운전 후 30 분이 경과하면서 HRV의 증가가 크게 나타났다. 운전상황의 분석이 가능했던 연구사례 1을 중심으로 HRV와 EEG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운전 후 10-15분, 30-35분, 60-65분 구간에서 HRV의 증가가 peak를 이루었으며, 특히 30-35분 구간에서의 HRV의 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주행구간별로는 고속도로에서의 HRV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램프구간에서의 HRV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그리고 램프구간을 지나 I.C. 구간에서 국도구간으로 이동함에 따라 HRV는 다시 증가하였다. 주행속도별로는 고속주행시의 HRV가 정상속도주행시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운전 중 흡연상태에 따른 HRV의 분석결과, 흡연 이전단계에서 홉연을 마친 단계로 이동함에 따라 HRV는 점차 감소하였다. 연구사례 1의 경우, 운전시간이 경과하면서 EEG의 파형들 중 서파(徐波)는 점차로 증가한 반면에, 속파(速波)는 감소하였는데, 특히 30분이 경과하면서 서파(徐波)의 증가가 크게 나타난 반면에, 속파(速波)는 가장 많은 감소를 보였다.

Abstract

Analyzing the physiological data measured in driving over tim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s of fatigue experienced among drivers. Heart Rate Variability(HRV) and Electroencephalogram (EEG) were measured as the indicator of fatigue. While HRV decreased when the workload of drivers increased, it increased when the attention of drivers decreased because of fatigue. In the case of EEG, fast waves such as alpha wave and beta wave are correlated with the level of arousal but slow waves such as delta wave and theta wave are related with the relaxation or sleeping. The results of analyzing the behaviour of driving and the variance of HRV showed that HRV increased over time in three studies except the study 2, which were us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fatigue in this study, especially after 30 minutes the increase of HRV is to be manifest. I analyzed the variance of HRV and EEG in the research 1 which was capable of observing the conditions of driving. The results showed that the increase of HRV appeared in 10-15, 30-35, and 60-65 minutes, especially in 30-35 minutes the peak of the increase of HRV was highest. Analyzing the variance of HRV in the course of driving, the driving in a high way caused HRV to be highest but the driving in a lamp did it to be lowest. In addition, as moving on a local way from an I.C. HRV progressively increased. The results of analyzing the variance of HRV related with the speed of driving showed that the measurements in driving fast were higher than in driving slowly. In relation to smoking during driving, I analyzed the measurements of HRV before/during, and after smoking. The results showed that as moving on the stage of finishing smoking from the stage before smoking, the measurements of HRV progressively decreased. Using the data of research 1, the measurements of EEG over time were analyzed to examine the effects of fatigue also. The results showed that fast waves meaning the level of arousal decreased, however slow waves meaning the relaxation or sleeping increased, especially after 30 minutes these changes were to be clear. In discussion the problem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 of the following study were described.

정진경(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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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현재 한국 사회내의 공동체적 정체감을 분석하여 그 구성요인을 탐색하고, 그를 기반으로 하여 공동체의식을 측정하는 검사를 개발하고 그 산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하여 우선 공동체의식의 개념을 정립하고 검사 문항이 측정하여야 할 정확한 분야를 설정하기 위해서 공동체주의 철학에 대한 논의, 공동체의식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그리고 한국 사회에서의 공동체의 성격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결과들을 검토하였다. 그 과정에서 공동체의식이 집단주의와는 구별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하였다. 연구 1에서는 한국 사회의 공동체의식을 경험적으로 분석하여, 그를 기반으로 공동체의식 검사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문헌조사에 기초하여 많은 수의 예비 문항을 작성하여 시행한 후(N=269), 문항-총점간 상관계수와 요인분석을 통하여 문항분석을 실시하여 적절한 문항들을 선정하고 검사를 구성하는 주요 요인들을 밝혀내었다. 24문항으로 구성된 공동체의식 검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가 .92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위에서 작성한 '한국 공동체의식 검사'의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기존의 연구에서 경험적으로 밝혀진 바람직한 공동체인 공동육아 협동조합의 부모들과 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단체이지만 공동체의식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어린이집의 부모들을 비교해 본 결과(N=352),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공동체의식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공동체의식 검사가 목표하는 바를 대체로 적절하게 측정하고 있음을 일차적으로 보여주었다.

Abstract

This paper describes the process of developing the 'Korean Sense of Community Scale', and the exploration of the structure of 'sense of community' in contemporary Korean society. In order to establish the theoretical concept of the sense of community, and to define the psychological areas that need to be measured, a literature review was done on three domains, the discussion on the philosophy of community, the psychological studies on the sense of community, and the empirical research on the community lif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Korea. In the process, a special attention was given to the distinction between the sense of community and authoritarian collectivism. Study 1 earned out an analysis of the sense of community in contemporary Korea empirically, and developed a sense of community scale based upon it. Item analyses of the pilot items revealed the major factors constructing the sense of community, and helped to select the items for the scale. The scale made of 24 items was found to have the reliability coefficient of .92. Study 2 was done to test the validity of the scale. The members of the 'Cooperative Childcare' which was found to be a very well-functioning community in a previous study were compared with the members of a more ordinary and not very close-knit day care facilities.. As predicted, the 'Cooperative Childcare' was found to have a significantly higher sense of community establishing the validity of the new scale.

김완석(아주대 심리학과) ; 김영진(아주대 심리학과) pp.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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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공동활동/생활 경험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16개의 공동활동/생활 모임에서 표본 추출한 684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모임의 특성과 개인적 참여 양상, 모임의 조직적 특성 지각, 모임의 지향성에 대한 의식, 모임을 통해 경험하는 심리-사회적 경험과 의미 지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아울러 주관적 안녕감을 알아보기 위해 삶에 대한 만족도, 정서경험 빈도, 낙관주의 척도 등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1) 모임활동을 통한 정보교환과 정서-심리적 부담감이 인생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며, 2) 모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주관적 안녕감과 직접 관계없는 것으로 나왔고, 3) 모임의 구조적 특성인, 개방성, 민주성 및 사회성은 인생 만족도와 부정적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낙관주의와 같은 개인의 성격 요인이나, 나이와 가구 소득과 같은 인구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배제한 후에도, 공동활동/생활의 제반 측면이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한 공동활동/생활의 여러 측면에 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eriences of the people partici­pating in communal life/activity and their subjective well-being. The 684 subjects from the 16 voluntary groups were sampled and surveyed with a questionnaire that examined major characteristics of the group activity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 within the group, emotional/psychological experiences from the group activity, level of participation in the group activity, and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group. They also completed measures including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the Mood Evaluation Scale(MES), and Life Orientation Scale(LOT). Results showed that 1) the SWLS was affected by factors such as the information exchanges among group members and the emotional/ psychological burden, 2)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the SWLS and overall group satisfaction, and 3) the SWLS and the negative emotion scores of the M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such as openness, democratic decision making, and social gathering. Especially, the results showed that various aspects of the communal life/activity were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subjective well-being even after factoring out the effects of personality variable (i.e., the optimism that measured from the LOT) and demographic variables(i.e., age and income).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이수정(경기대학교 교양학부) pp.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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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표본만을 대상으로는 타당화 작업이 시행된 적이 없는 TOEIC 검사의, 한국표본에 대한 통계적인 검증치들을 산출하였다. 3개월을 간격으로 둔 검사 재검사 신뢰도, 그리고 내적인 합치도 등의 신뢰도 지수들은 분석에 포함된 TOEIC 검사들이 상당히 내적으로 일관되며 시간의 경과에도 불구하고 점수의 안정성을 지님을 확인하여 주었다. 검사의 준거관련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산출된 영어의 다른 영역과의 상호관련성은 적정한 수준의 상관계수들을 산출하여 훌륭한 공인타당도를 지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자기보고식 영어수행 점수와의 관련성은 우수한 수준의 예언 타당도를 예측하여 보게 해 준다. 99년도 2월과 3월 시험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문항분석의 결과는 대부분의 문항들이 사지선다형으로서 적정한 수준의 난이도와 변별도 지수를 지니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various statistical characteristics of TOEIC only biased on Korean samples, which have rarely been studied before. Test-retest reliability indices produced with 3-month duration and KR20 based on samples included suggested both scales of TOEIC having good quality of score stability and internal consistency. The excellence of criterion-related validity was found based on the relationship with other tests measuring similar domains and a test measuring practical English use in self-report survey form. The item analyses also showed TOEIC tests included in. this study had a satisfying level of item difficulty and discrimination.

권준모(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pp.5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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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왕따 현상이 초ㆍ중등학교에서 심각한 학교 폭력 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계에서도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왕따 현상에 대한 연구들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은 왕따 현상의 발생율을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므로, 한국의 독특한 학교폭력의 한 유형인 왕따 현상의 체계적인 개념 정의와 다양한 연구방법을 통한 심리적 과정, 피해자, 가해자, 및 방관자의 심리적 특성, 그리고 왕따의 결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 왕따의 개념화 및 발생율을 측정하는 다양한 질문지의 표준화 가능성, 왕따 관련 학생들에 관한 유형화 및 사회인지적 접근의 필요성 및 연구방법, 그리고 왕따의 장기적 결과에 관한 가능한 종단적 연구방법 등을 제시해 봄으로써, 한국의 왕따 현상 연구의 방법론적인 개선의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As 'Wangtta', a form of school violence became one of the most serious educational problem in Korean schools since 1995, series of reseaches have been published. However, most of the researches were focused on the occurrence of Wangtta even without a consistent definition of the phenomenon among researchers. The uniqueness of Wangtta in Korea was considered in comparison with foreign school bullying. Also, the researches on the occurences of Wangtta provide limited information since the methods of the questionnaire were not validated. The validity and improvement of questioning the Wangtta occurrence was discussed and the social cognitive approach to the Wangtta procedure, and the research method for longitudinal study of the consequences of it were proposed.

나은영(전북대 심리학과) ; 마동훈(전북대 신문방송학과) ; 김철규(고려대 사회학과) pp.7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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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ㆍPC통신 몰입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행동들과 그렇지 않은 행동들을 구분하고, 그 행동들이 주로 어떤 범주에 해당하는지를 살펴 보았다. 익명성을 편안하게 생각하면서도 실명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점, 그리고 채팅에서 정서나 의미전달의 어려움을 그리 크게 느끼지 않는 점에서는 몰입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대체로 친구가 많은 편이며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정도에서도 몰입수준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인터넷ㆍPC통신 몰입수준에 따라 가장 큰 차이를 보인 항목은 "과외활동 적극성" 요인에 속하는 행동들과 PC통신 및 인터넷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들이었다. 인터넷ㆍPC통신에 몰입해 있는 사람일수록 과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인터넷이나 PC통신이 삶의 영역을 넓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아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또한 몰입수준이 높을수록 더 충동적이며 여가시간이 많고 통신 여건도 잘 갖추고 있었다. 기존의 몇몇 연구들과는 달리, 소극적인 사람이 인터넷에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과외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일수록 인터넷에 더 몰입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면서, "중독자"와 "몰입자" 구분의 필요성도 제안하였다.

Abstract

Behavioral differences in heavy, moderate, and light users of internet or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CMC) were examined. Anonymity was felt comfortable, but considered undesirable by both heavy and light users of CMC. Besides, both of them reported little difficulty in communicating emotions and meanings unambiguously. Both groups said they had many friends and were not passive in relationships. The greatest differences were found in the "active participation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factor and in positive beliefs in internet or CMC. The more involved in CMC, the more actively they participated in extra-curricular activities and the more likely they believed that CMC was helpful in expanding their scopes of lives and in knowing others.' opinions widely. Moreover, the more involved had a greater impulsive tendency, more free time, and better equipment for CMC. Inconsistent with some of previous findings, it was not passive people who sticked to CMC, but it was active participants in social activities who were deeply and normally involved in CMC. The latter seemed to use CMC actively for their purposes. It was also suggested that active involvers in CMC should be distinguished from pathological addictors to CMC.

양계민(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정현희(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 pp.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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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시내의 중ㆍ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녀 학생 2,56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의 경험 양상이 청소년들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군집분석을 통해 전체 집단을 피해, 가해 및 일반집단으로 분류한 후, 이 세 집단의 심리사회적, 행동적 특성과 적응양상을 비교해 보았다, 분석결과, 가해집단과 피해집단은 대부분 남자 중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청소년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조기개입의 필요성이 시사되었다. 또한 학교폭력의 피해집단은 세 집단 중 스트레스, 우울증, 외로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었으며, 생활만족, 자아존중감, 성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가해집단은 비행행동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이고 성적도 낮은 편이었으나, 친구스트레스, 우울증, 생활만족 등에 있어서는 피해집단 보다 낮은 점수를 보여 이들의 적응이 피해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입장에 따라 학생들이 나타내는 적응양상이 다양하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결과로, 앞으로 학교폭력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전체적 예방프로그램과 아울러 피해 및 가해학생들의 문제 특성과 정도에 따른 보다 전문화된 개입프로그램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school violence on psychological adjustment in Korean adolescents. Participants were 1,226 middle school students and 1,339 high school students from Seoul. Cluster analysis was performed to identify four subgroups of adolescents who showed distinct patterns of school violence. These clusters were then compared on various measures of psychological adjustment. Analyses revealed that students in the victim group showed higher schores in stress(academic, teacher-related, and peer-related), depression, loneliness and lower scores in self-esteem, life satisfaction, and academic achievement. On the other hand, students in the bully group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iated from normal students, except that they showed the highest score in delinquency. These results confirm that adolescents show various patterns of psychological adjustment depending on their experiences of school violence and suggest that these different patterns of psychological adjustment should be reflected in designing intervention programs to prevent school violence.

곽금주(오산대학 유아교육과) pp.1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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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왕따를 포함한 학교 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되었으나, 이에 관한 대처, 특히 예방적 차원에서의 대처는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그 예비단계로 본 연구에서는 외국의 프로그램을 살펴보았다. 학교차원에서 실시되는 1차 예방 프로그램 중심으로 그 내용과 특성들에 관해 설명하고 현재 여러 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따돌림(왕따) 프로그램들을 소개하였다. 이에 근거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한국형 프로그램의 개발이 요구된다.

Abstract

Violence in the schools including bullying("Wang-Ta") has become a serious social issue in Korea. As preliminary one this paper explained the selected violence programs of primary and secondary prevention. These were school-based one in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Programs of bullying also were introduced. On the basis of this review the Korean prevention program was being developed.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최광선(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정명선(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12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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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공격 특성과 성폭력 영상물에의 반복 노출이 남성 피험자의 기분변화,폭력영화 및 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려는 데 있다. 공격 특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공격성 척도를 개발한 후, 122명의 남자 대학생들에게 실시하여 공격 특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 각각 30명을 선발하고, 공격특성의 정도와는 상관없이 두 집단에 무선 배치해서 성폭력 영화를 시청하게 하고서는 정서척도, 영화평가척도, 및 피해자 평가척도에 반응토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즉, 성폭력 영화에 반복 노출되었을 때 고공격 특성집단이 저공격 특성집단에 비해 불안감과 불쾌감을 덜 나타내었고, 고공격 특성집단은 영화의 폭력수준은 낮고 재미있다고 평가했으나, 저공격 특성집단의 평가는 거의 변하지 않았고, 고공격 특성집단의 피해자의 피해 정도에 대한 평가는 낮아졌으나, 저공격 특성집단의 평가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즉, 폭력수준 평가의 감소는 성폭력 영화에 대한 흥미수준 평가의 증가로 연결되었고, 피해자에 대한 낮은 평가는 폭력 피해여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나타났다. 이런 폭력수준과 피해자에 대한 평가의 변화는 영상 폭력물에 대한 더 심화된 제재의 필요성을 제기해 주는 것으로서, 앞으로 이 문제에 관한 보다 더 정교한 연구가 요구된다.

Abstract

An experiment was conducted to examine effects of trait aggressiveness and repeated exposure to sexually violent films on desensitization toward female violence victims. From a pool of 395 under­-graduate male students who completed the Korea version of the Aggression Questionnaire as part of battery of tests given in testing sessions, 30 individuals who scored above the 75th percentile on the scale, and 30 who scored below the 25th percentile, were contacted and scheduled as participants. The results obtained are as follows: First, three days following exposure to the final film, high trait aggressive individuals were more likely to show anxiety and displeasure than were low trait aggressive individuals. Second, high trait aggressive individuals enjoyed the slasher films significantly more than did low trait aggressive indi­viduals. Third, high trait aggressive individuals were much more likely to evaluate the victim as more responsible for her own violence than were low trait aggressive individuals. Longterm, frequent exposure to violent media may cause high trait aggressive viewers to become more easily desensitized during subsequent exposures.

최상진(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박희랑(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박무익(한국갤럽조사연구소) pp.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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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투표행동에 대한 이론과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상품 구매선택에서 사용되는 합리성 인지모델과 이 모델에 따른 태도 측정 방식을 적용해 왔다. 이 모델은 사물에 대한 선호성을 판단하는데 적합한 모델로서 감정과 자아가 관여되는 인물 평가, 특히 심리적 관여가 높은 투표행동의 분석에는 부적합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치되는 모델로서 정리(情理)모델을 제시하고 이 모델에 따른 15대 대통령선거 투표행위 성향과 이에 관여되는 심리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실험적 적용을 통해 한국인의 투표 행동에 관여되는 한국적 개념을 찾아내고 정리(情理)모형의 적합성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이 모델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리적 구성 프로파일을 작성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parameters for choosing a candidate for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in 1997. A total of 293 undergraduate students(male: 140, female: 153) were participated in this study. Until now, in general, some researches and theories for voting behavior have tried to adopt a rational- cognitive model and attitude measurement along with this model in choosing and buying a good. However, the present authors thought that these models were suitable only for preference of objects and events, and not sufficient for analysis of voting behavior and evaluation of impression which are highly involved psychologically and emotionally. Therefore, we suggested a new model, i.e., logics of Cheong, as a predicts for voting behavior. Then, we analyzed the tendency of voting behavior in terms of this model for the 15th Presidential election.

김영만(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훈구(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혜주(계명문화대학 유아교육과) pp.157-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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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노숙자들의 심리적 상태와 생활에 관한 객관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노숙자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 후에는 각 집단별 노숙자를 4-5명씩 무작위로 추출하여 노숙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중심으로 심충면접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성장배경 면에서는 1년이상 장기적으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노숙자들의 경우 성장기의 부모폭력, 가정불화, 그리고 경제빈곤 문제와 같은 과거의 취약성이 노숙자로 전락시킨 내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부부문제나 자녀와의 문제 등과 같은 가정와해가 노숙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았다. 반면, IMF체제로 인한 경제적 위기와 같은 사회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노숙자로 전락한 노숙자들은 과거 성장발달과정의 취약요소나 가정와해로 인한 문제보다는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취약한 노동력 또는 기술 등으로 인해 노숙자로 전락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상당수의 노숙자들이 알콜중독이나 심한 스트레스, 불안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었으며, 부분적이지만 마약이나 환각제를 복용하는 사례도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장기형 노숙자와 IMF형 노숙자는 노숙에 대한 인식이나 노숙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30대 이전의 청장년층 집단과 40대 이후의 중노년층 집단간에도 사회적응력이나 노동력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자활의지 유무, 신체적 정신적 치료 대상자, 사회적응훈련이 요구되는 경우, 그리고 단순한 재취업교육이나 취업알선이 필요한 경우 등으로 노숙자들을 분리함으로써, 각각의 처방에 맞는 대책수립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노숙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attempted to collect the subjective data about the psychological state and living of homeless. The subject of the study consisted of 145 homeless. After doing questionnaire, selecting out 4 or 5 persons randomly, they are interviewed in their deep structure around the causes effecting outdoor-life. As results, at the standard situations of more than one years of long-term of them, the past weakness of parent's violence of their growing period, home discord, and economic poverty work their internal motives, but their direct motives are chiefly home collapse, parent's and child's problem. Those are simple economic problems or weak man-power, techniques rather than potential weak elements, home broken for most of them who had sank into outdoor men. Great part of them are troubled in alcoholics, deep stress, psychological problems as a feeling of uneasiness, and partly narcotic poisoning, hallucinants. There are great differences between long-time of them and IMF homeless on recognition and settlement of outdoor-life between youth before thirties and middle and old age after fourties. To meet the solutions of the problems on factors of them between the above age groups, we ought to consider a proper characteristic counter measures. For the future research, we must verify whether they have the volution of self support, mental psychological treatment, and social drill or not.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