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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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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서경현(삼육대학교) pp.1-15
채선애(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2-31
정태연(연세대학교) ; 최상진(중앙대학교) ; 김효창(중앙대학교) pp.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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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개방형 질문을 이용한 두 개의 경험적 연구를 통해서 아동(혹은 아이), 어른(혹은 성인)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한국대학생의 사회적 표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1은 한국대학생 97명(남: 28명, 여: 69명)을 대상으로 아동과 어른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어른다운) 어른과 대비되는 아이의 특성은 대부분 성격적인 측면과 관련되었으며, 특히 아이는 어른에 비해 외향성이 높은 반면, 호감성, 성실성 및 교양에서의 수준은 낮았다. 또한, 아이와 어른 모두 그들의 행복과 불행은 거의 대부분 대인관계적 특성과 건강, 가정의 경제적 환경이나 사회적 성취수준에 의해 결정되었다. 반면, 좋은 아이는 성격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나 독립성 등 높은 호감성과 성실성에 의해 거의 전적으로 규정되었는데, 이러한 특성은 아이다운 아이의 특성보다는 어른다운 어른의 특성과 매우 유사했다. 연구 2에서는 한국대학생 57명(남: 16명, 여: 4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청소년은 성격이나 자아개념, 신체적 및 과업적 특성에서 아이와 어른의 중간 단계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행복하거나 불행한 청소년은 아이 및 어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관계적 특성과 과업적 특성 혹은 환경적 특성에 의해 크게 결정되었다. 그러나, 좋은 혹은 나쁜 청소년은 아이의 경우와는 달리 성격에서의 호감성과 성실성 이외에도 자아 관련 특성, 관계적 특성 및 과업적 특성에 의해서도 규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 및 인간발달의 입장에서 논의하였다.

Abstract

Using open-ended questionnaires, two studies were conducted to explore social representations held by Korean undergraduates on children, adults and adolescents. Study 1 compared between children and adults with responses reported by 97 undergraduates(men: 28, women: 69). According to the results, characteristics of children distinctive from adults were basically personality-related and in particular, typical children were marked by high extroversion, low agreeableness, conscientiousness and culture. Further, happiness for both children and adults was determined mainly by interpersonal relationships, physical health and socio-economical status. However, good(or desirable) children characteristic of high agreeableness and conscientiousness were more similar to adults worthy of the name than to children worthy of the name. Using 57 undergraduates(men: 16, women: 41), Study 2 explored social representations of adolescen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overall adolescence were on the bridging state between childhood and adulthood. Happiness for adolescents, like both children and adults, was determined mainly by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socio-economical status. Finally, agreeableness, conscientiousness, self-, task- and relationship-related characteristics were involved in judging good(or desirable) adolescents.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erms of features of Korean culture and human development.

남순현(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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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성인기 자녀 381명을 대상으로 가족분화수준, 가족관계의 질 및 친밀감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첫째, 가족분화수준과 가족관계의 질간의 관계를 통하여 가족분화의 개념이 원가족에 대해 지각하는 정서적 건강과 실제 가족관계에서 심리적 안녕감을 나타내는 개념인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가족분화수준과 가족관계의 질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원가족의 가족분화수준과 성인기 자녀의 이성파트너와의 친밀감간의 관계를 토대로 원가족의 부모와의 정서적 역동이 성인기 자녀의 현재 이성파트너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성인기 자녀는 모든 하위체계에서 원가족의 가족분화수준과 이성파트너와의 친밀감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아들이 딸보다 부모의 가족분화수준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among the level of family differentiation,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and intimacy with their partners in 381 adult children. Firs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family differentiation and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The result showed that the level of family differentiation was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correlated to quality of family relationship. This finding indicated that family differentiation may be used for an objective and useful index to measure the dynamics of emotional system and the level of family-of-origin emotional health. Second, the influence of the family of origin was studied through explor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differentiation of family of origin, and adult children's intimacy with their partners. It was found that the family differentiation level was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related to adult children's intimacy with their partners at each subsystem, but family differentiation levels of parents more influenced on adult male's intimacy than on adult female's intimacy with their partners.

박수애(연세대학교) ; 조은경(한림대 심리학과) pp.7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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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남성 성역할이 우리나라 남성들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한국형 남성 성역할 척도를 개발하였다. 20대 대학생과 40-50대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남성 성역할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남성들이 서구의 남성들과 부분적으로 다른 성역할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서구 남성들의 주요 성역할 요인인 과제지향성이나 성취지향성과 같은 요인들은 본 척도에서 주도성과 성취지향성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에 대한 책임도 공통적인 요인이었다. 반면 서구 남성 성역할의 공격성이나 남성간의 친밀성 거부, 정서 억제성과 같은 요인은 본 연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남성간의 의리가 우리나라 남성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남성 성역할로 확인되었다. 연구 2는 한국 남성들이 남성 성역할을 내면화한 수준과 적응간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연구 1에서 개발한 척도와 자아 존중감, 우울증, 정서 표현성 등의 변인을 측정하여 본 결과, 연령 집단 공통으로 주도성 요인이 강할수록 자아 존중감이 높았다. 반면에 우울과의 관계에서는 연령 집단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났는데 20대 대학생은 남성 성역할 총점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았던 반면, 중장년 집단에서는 가정에 대한 책임이 강할수록 우울 수준이 높았다. 또한 20대 대학생들에게서는 남성 성역할과 정서 표현성간의 상관이 없었던 반면에 중장년 남성들은 주도성이 강할수록 정서 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20대 대학생들은 주도성이 강할수록 진로 정체감이나 학교 친구간의 적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정에 대한 책임이 강할수록 진로 정체감이 낮았다. 중장년 남성들은 성취 지향성과 가정에 대한 책임이 강할수록 직업에 대한 불만을 더 갖고 있었던 반면, 주도성과 결혼에 대한 불만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male gender role on the adjustment of Korean men. In study 1 Korean Male gender Role Scale was developed. A 52-item scale was constructed based on the responses of 432 college-aged and middle-aged men to theoretically- derived preliminary items. Five factors were extracted: achievement orientation, the initiative, task orientation, responsibility for family and friendship with male friends. Study 2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le gender role and several adjustment variables. Correlational analyses indicated that in the college men self-esteem and career identity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initiative and friendship with male friend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life satisfaction. College men's depression level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initiative and task orientation. Among the middle-aged men, self-esteem was also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initiative and task orientation. But responsibility for famil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nd job dissatisfaction in the middle-aged men. In both groups satisfaction with male gender rol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but nega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 of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박수애(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 ; 조은경(한림대학교 심리학과) pp.7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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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남성 성역할이 우리나라 남성들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한국형 남성 성역할 척도를 개발하였다. 20대 대학생과 40-50대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남성 성역할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남성들이 서구의 남성들과 부분적으로 다른 성역할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서구 남성들의 주요 성역할 요인인 과제지향성이나 성취지향성과 같은 요인들은 본 척도에서 주도성과 성취지향성으로 나타났으며 가족에 대한 책임도 공통적인 요인이었다. 반면 서구 남성 성역할의 공격성이나 남성간의 친밀성 거부, 정서 억제성과 같은 요인은 본 연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남성간의 의리가 우리나라 남성들이 갖고 있는 독특한 남성 성역할로 확인되었다. 연구 2는 한국 남성들이 남성 성역할을 내면화한 수준과 적응간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 연구 1에서 개발한 척도와 자아 존중감, 우울증, 정서 표현성 등의 변인을 측정하여 본 결과, 연령 집단 공통으로 주도성 요인이 강할수록 자아 존중감이 높았다. 반면에 우울과의 관계에서는 연령 집단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났는데 20대 대학생은 남성 성역할 총점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낮았던 반면, 중장년 집단에서는 가정에 대한 책임이 강할수록 우울 수준이 높았다. 또한 20대 대학생들에게서는 남성 성역할과 정서 표현성간의 상관이 없었던 반면에 중장년 남성들은 주도성이 강할수록 정서 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20대 대학생들은 주도성이 강할수록 진로 정체감이나 학교 친구간의 적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가정에 대한 책임이 강할수록 진로 정체감이 낮았다. 중장년 남성들은 성취 지향성과 가정에 대한 책임이 강할수록 직업에 대한 불만을 더 갖고 있었던 반면, 주도성과 결혼에 대한 불만은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male gender role on the adjustment of Korean men. In study 1 Korean Male gender Role Scale was developed. A 52-item scale was constructed based on the responses of 432 college-aged and middle-aged men to theoretically-derived preliminary items. Five factors were extracted: achievement orientation, the initiative, task orientation, responsibility for family and friendship with male friends. Study 2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le gender role and several adjustment variables. Correlational analyses indicated that in the college men self-esteem and career identity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initiative and friendship with male friend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life satisfaction. College men's depression level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e initiative and task orientation. Among the middle-aged men, self-esteem was also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initiative and task orientation. But responsibility for famil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nd job dissatisfaction in the middle-aged men. In both groups satisfaction with male gender rol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but nega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 of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박영신(인하대학교) ; 김의철(중앙대학교) ; 김묘성(인하대학교) pp.1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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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IMF시대 이후 한국 학생과 부모의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양식 및 사회적 지원을 토착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는데 있다. 최종분석대상은 1,476명으로서, 학생 634명(초 135명, 중 118명, 고 168명, 대 213명), 부모 842명(부 421명, 모 421명)이었다. 고통스러운 스트레스 경험으로 학생은 학업과 인간관계를, 아버지는 경제적 문제를, 어머니는 가정생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가정생활 스트레스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내용은 가족관계 갈등과 자녀교육 문제였다. 스트레스 대처방법으로는 학생과 부모 모두 스스로 노력하고 인내하는 자기조절 대처를 가장 많이 하고, 그 다음으로 포기/회피 대처를 많이 하였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움을 준 사람으로, 학생은 친구를, 부모는 배우자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다. 초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됨에 따라 사회적 지원의 제공자로서 친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었다. 과반수 이상의 학생과 부모가, 사회적 지원의 내용으로서 격려와 위로로 대표되는 정서적 도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정서적 도움은 학업, 인간관계, 가정생활, 경제문제 등 학생과 성인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경험에서 일관되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IMF시대 이전과 IMF지원을 받은 직후에 토착심리학적 접근방법을 통해 연구한 누적된 결과들과 이 연구에서의 결과를 종합하여, 스트레스 경험, 대처양식 및 사회적 지원에 관련하여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사회적 표상을 정리하였다. 이러한 한국 사람의 스트레스 관련 토착심리에 관한 논의를 토대로, 다양한 후속연구의 방향이 모색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xperience of stress, coping and social support among students and their parents after Korea recovered from the recent economic crisis. A total of 634 students(primary school=135, junior high school=118, senior high school=168, and university =213) and 842 parents (fathers=421, mothers= 421), for a total of 1,476 participants, completed an open-ended questionnaire developed by the present researchers. For students, the most painful experience was related to problems in academic life, followed by problems in relationship. For father, the most painful experience was financial problems and for mothers, it was conflicts in the family. In stress situations, self-regulation was the most frequently adopted coping style by both students and adults. The second most frequently reported coping style was avoidance. In terms of social support, students reported receiving most support from friends, and the importance of friends became greater for the older students. Parents reported receiving most social support from their spouse. As for the type of social support, around half of students and parents reported receiving emotional support. Emotional support was viewed as being very important in reducing the stress experience related to academic life, problems in relationships, family conflict, and financial difficulties. Th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will be compared to similar studies conducted before and during the economic crisis and the implications of these studies, as well as the importance of the indigenous Korean psychology, will be discussed.

김의철(중앙대학교) pp.13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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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한국과 서양의 민주주의 발전과 관련된 내용들을 분석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과 서양의 민주주의 발전을 이해하기 위한 문화적 틀을 제시하였다. 나아가서 한국에서 실시된 경험적 연구 결과를 소개하였다. 경험적 연구에서는 정치적 참여, 정치효능감, 신뢰, 리더십, 그리고 사회적 관계에 대한 개념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여, 전국에서 표본한 1,000명을 표집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사람들은 투표권, 참정권, 언론의 자유, 그리고 정부 비판에 대한 권리와 같은 자유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에 동의하였다. 또한 화목한 가정생활, 원만한 사회적 관계, 그리고 정부의 복지 프로그램과 같은 집단주의 가치를 옹호하였다. 한국 사람들은 자신의 동료나 외집단 구성원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와 같은 친밀한 내집단 구성원을 신뢰하였고, 정치 집단이나 정부 기관을 거의 신뢰하지 않았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정치 참여나 정치효능감의 수준이 낮았고, 정치적 소외의 정도가 높았다. 리더십에 대한 분석결과, 한국 사람들은 도덕적이고 강한 지도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들이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을 존중하지만, 이를 실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서양과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연구결과와 후속연구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paper reviews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in the West and Korea. The first part of the paper provide a cultural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development of democracy in West and Korea. In the second part of the paper, an empirical study conducted in Korea will be presented. A survey questionnaire was developed to assess respondents' conception of political participation, political efficacy, trust, leadership, and social relations and it has been administered to national stratified sample in Korea (n=1,000). The results indicate that Korean respondents support the basic ideas of liberal democracy, such as the right to vote, participate in political organization, freedom of speech, and criticize government. At the same time, Korean respondents supported collective values, such as harmonious family life, harmonious social relations, and governmental welfare programs. Although Koreans trusted close ingroup members, such as family members and friends, they were less likely to trust their colleagues and outgroup members and were not likely to trust political and governmental institutions. Moreover, Korean respondents showed a low degree of political participation and efficacy and a high degree of political alienation. As for leadership, Koreans preferred moral and strong leaders. The overall results indicate that in Korea, although the basic ideals of democracy are valued, the method of implementing these ideals is different from the West. Detailed analysis of the results and implications of the study will be presented.

허태균(고려대학교) pp.171-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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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난 사실과 다른 가상의 상황을 상상해 보는 “만약 ...다면, ...했을 텐데”와 같은 사고과정을 사후가정사고라 하며, 이러한 사고가 흔히 ‘후회’와 같은 부정적 감정의 경험을 수반하고 심리적 부적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논문은 이러한 사후가정사고와 후회경험의 긍정적 측면, 즉 인간의 동기에 부합하거나 또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적 역할을 지지하는 연구들을 통합하여 그 응용적 가치를 논의하였다. 사회심리학자들은 사후가정사고에서 가상상황이 현실의 사실보다 나을 때와 못할 때에 따라 각각 상향적과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로 분류하였으며, 또한 그 구조에 따라 첨가형과 삭제형 사후가정사고로 분류하였다. 상향적 사후가정사고는 후회, 실망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동반하며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는 안도, 기쁨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동반한다. 사후가정사고의 기능적 가치를 제안하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사회심리학자들은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는 정서적 기능(부정적 감정의 완화와 긍정적 감정의 증대)을 상향적 사후가정사고는 미래준비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 나아가, 조절적 동기에 관련된 일련의 연구들에서 상향적 사후가정사고는 향상적 동기와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는 예방적 동기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들은 사후가정사고와 후회의 경험이 반드시 통제해야만 하는 부정적인 경험이 아닌 미래의 성공을 위한 준비적 기능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사후가정사고의 다양한 현실사회에서의 응용 가치와 그 제한점들을 논의하였다.

Abstract

Counterfactual thinking refers to a mental simulation of "What might have been," a cognitive process of once-possible-but-unrealized alternatives to facts, Counterfactuals have been reported to produce intensive emotional experiences, specifically regret. The present research reviewed and tried to integrate the previous inconsistent findings in the view of functional value of counterfactuals. Social psychologists proposed that counterfactuals could be categorized into upward(thoughts of better alternatives) versus downward(thoughts of worse alternatives) and additive versus subtractive. Counterfactual processes are more likely to occur following negative or unexpected rather than positive expected outcome, consistent with the minimization-mobilization hypothesis. Downward counterfactuals serve affective functions(to make one feel better) through contrast effects. Upward counterfactuals serve preparative functions(to prepare and improve performance in the future similar tasks) through causal inferences. Also, upward counterfactuals have been demonstrated in several studies to be followed by success-related attitudes and intentions and actual performance improvement. Furthermore, in terms of regulatory focus, downward counterfactuals were related with the prevention focus(to maintain the current status and upward counterfactuals were related with the promotion focus(to improve the current status). Those findings from numerous studies support that counterfactuals are functional to serve human ongoing motives. In conclusion, applicability and limitation of functional value of counterfactual thinking were discussed.

김혜숙(경인교육대학교) ; 장재윤(성신여자대학교) pp.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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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사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 리더(5급 이상)들의 효율성, 성정체감 및 삶의 만족도를 조직의 성 차별 문화와 관련시켜 검토하고자 하였다. 조사 대상은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5급 이상의 남녀 공무원 리더들(여성 150명, 남성 154명)과 여성 리더의 직속 상사(139명)였다. 그 결과, 상사가 평가한 여성 리더의 효율성은 여성 리더가 후배 여성들에 대해 멘토링을 열심히 할수록 낮아지며 관계지향적 행동을 할수록 높아졌다. 여성 리더의 삶의 만족도는 멘토링을 많이 할수록,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성정체감이 높을수록 높아졌으나 조직의 성차별 문화가 높을수록 낮아 졌다. 조직의 성차별 문화는 또한 부정적인 여성들간의 관계-특히 여성 상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상관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의 여성 공무원 리더들에 대한 효율성 평가, 여성 공무원 리더들의 성정체감과 삶의 만족도가 조직 구성원들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적 조직 문화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Abstract

This survey research examined the effectiveness, gender identity and the satisfaction of life of female leaders in government, in relation to the organizational culture regarding gender discrimination. The respondents were high -ranking (above 5th grade) male (N=154) and female (N=150) leaders in government and the supervisors (N= 139) of the female leader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effectiveness of female leaders was rated lower as she helped her junior females at work more as a mentor, while she was rated as being more effective as her leadership style became more relationship-oriented. The satisfaction of life of female leaders was higher as she engaged more in mentoring to the junior females and as she had more positive gender identity. However, life satisfaction became lower as the organizational culture became more discriminating toward females. The discriminating organizational culture was also correlated negatively with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between females(especially the relationship with the female seniors). These results are indicating that the behaviors, the effectiveness ratings and the satisfaction of life of female leaders in Government are restricted by the gender -discriminating organizational culture and the cultural stereotypes of the members in the organization.

김혜숙(아주대학교) ; 장재윤(성신여자대학교) pp.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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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사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 리더(5급 이상)들의 효율성, 성정체감 및 삶의 만족도를 조직의 성 차별 문화와 관련시켜 검토하고자 하였다. 조사 대상은 중앙 부처에 근무하는 5급 이상의 남녀 공무원 리더들(여성 150명, 남성 154명)과 여성 리더의 직속 상사(139명)였다. 그 결과, 상사가 평가한 여성 리더의 효율성은 여성 리더가 후배 여성들에 대해 멘토링을 열심히 할수록 낮아지며 관계지향적 행동을 할수록 높아졌다. 여성 리더의 삶의 만족도는 멘토링을 많이 할수록,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성정체감이 높을수록 높아졌으나 조직의 성차별 문화가 높을수록 낮아 졌다. 조직의 성차별 문화는 또한 부정적인 여성들간의 관계-특히 여성 상사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상관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의 여성 공무원 리더들에 대한 효율성 평가, 여성 공무원 리더들의 성정체감과 삶의 만족도가 조직 구성원들의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적 조직 문화에 의해 제약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Abstract

This survey research examined the effectiveness, gender identity and the satisfaction of life of female leaders in government, in relation to the organizational culture regarding gender discrimination. The respondents were high -ranking (above 5th grade) male (N=154) and female (N=150) leaders in government and the supervisors (N=139) of the female leader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effectiveness of female leaders was rated lower as she helped her junior females at work more as a mentor, while she was rated as being more effective as her leadership style became more relationship-oriented. The satisfaction of life of female leaders was higher as she engaged more in mentoring to the junior females and as she had more positive gender identity. However, life satisfaction became lower as the organizational culture became more discriminating toward females. The discriminating organizational culture was also correlated negatively with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between females(especially the relationship with the female seniors). These results are indicating that the behaviors, the effectiveness ratings and the satisfaction of life of female leaders in Government are restricted by the gender -discriminating organizational culture and the cultural stereotypes of the members in the organization.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