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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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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안세환(고려대학교) ; 박동건(고려대학교) pp.97-129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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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테크노 스트레스의 유발요인 중 테크노 과중과 테크노 침해가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가 일-가정 갈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이루어졌다. 또한 테크노 과중 및 테크노 침해와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의 관계에서 상사-부하 교환관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총 43문항으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다양한 직종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총 306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테크노 침해를 높게 지각할수록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를 더 낮게 지각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테크노 침해가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를 매개로 하여 일-가정 갈등을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상사-부하 교환관계의 질이 높을수록 테크노 침해와 일로부터의 심리적 분리 간의 관계가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 및 시사점, 그리고 연구가 갖는 한계점과 향후 연구를 위한 제언 등을 통합적으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influence of techno-overload and techno-invasion on work-family conflict and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to techno-overload and techno-invasion.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moderating role of leader-member exchang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echno-overload, techno-invasion and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The results from 306 participants provided evidence that (1) techono-invasion was negatively related to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2)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was negatively related to work-family conflict, (3)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echno-invasion and work-family conflict (4) leader-member exchange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echno-invasion and psychological detachment from work.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were dicussed in general discussion.

박도현(아주대학교) ; 김완석(아주대학교) pp.131-157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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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비명상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애와 연민의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수련법으로 근래 다양한 치료적 장면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한편 수치심은 부정적 자기개념을 포함하는 무의식적이고 암묵적인 정서라고 알려져 있다. 수치심은 자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자비명상 중에 수치심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자비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어려워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수치심의 이런 특징이 자비명상수련 대상에 따라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자비명상을 자애명상과 연민명상으로 나누어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은 자애명상 실험으로서 참가자(N = 108)들을 자기를 대상으로 한 자기-자애 처치와 긍정적 타인을 대상으로 한 타인-자애 처치에 무선 할당하였다. 이들에게 8분간의 처치를 가하고 수치심에 따라 지시문에 대한 저항감과 몰입도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2(N = 116)는 연민명상 실험으로서 실험 1에서의 자애명상 처치를 연민명상 처치로 바꾸어 유사한 절차에 따라 실험을 실시하였다. 두 가지 실험을 행한 이유는 자애심과 연민심에 심리학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때문이었다. 실험 1의 결과,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기-자애명상 지시문에 대한 저항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타인-자애명상 지시문에 대해서는 수치심의 영향이 없었다. 실험 2의 결과 역시,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기-연민명상 지시문에 대한 저항감을 더 크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타인-연민명상 지시문에 대해서는 수치심의 영향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수치심 정서의 특징과 관련하여 논의하였으며, 부정적 자기개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자비명상을 적용할 때에 고려할 사항들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Loving-kindness & compassion meditation (LCM) is one of the popular intervention on clinical setting to cultivate loving-kindness & compassion for self and other. Shame is known for unconscious and implicit emotion including negative self-concept. Some researchers suggest that people with high shame have difficulty in cultivating loving-kindness & compassion toward oneself because of shame including the negative self-critic. In this research, it is explored the influence of shame for the object of LCM. There are 2 experiments to find out the answer to this question.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N = 108) are randomly assigned to two conditions. The one condition is loving-kindness meditation for self, and the other is loving-kindness meditation for positive others. Dislike and engagement from participants about loving-kindness meditation instruction are measured after meditation for 8 minutes. From the experiment 2, loving-kindness meditation is replaced with compassion meditation from the design of experiment 1. This experiment is conducted because of psychological differences between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Participants (N = 116) are randomly assigned to two conditions, compassion meditation for self and positive others, respectively. The results of experiment 1 show that dislike of loving-kindness meditation for self seems to high when people have high shame, but shame does not have an influence on engagement. For loving-kindness meditation for positive others, shame seems to not affect on dislike and engagement about loving-kindness meditation instruction. The results of experiment 2 show that dislike is higher for self than for positive others about compassion meditation for people with high shame, but shame does not affect on engagement. For discussion, it is suggested that shame has special features of emotion. For the future, we discuss the therapeutic strategy for people with negative self-concept.

정안숙(유타대학교아시아캠퍼스) ; 어유경(연세대학교) ; 한규석(전남대학교) pp.159-181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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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국내의 심리학자들은 사회문제를 다루는 연구와 실천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를 표방하여 발간되는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지에 게재된 논문들을 분석하여 이같은 노력을 점검해 보고자 하였다. 1994년 발간 후 2015년까지 22년간 게재된 논문들을 연구유형, 연구내용, 연구방법에 대해 분석하였다. 총 464편의 논문 중, 실증적 연구 337편의 연구내용은 대부분이 개인수준의 변인으로 다루어졌고, 이 중 개인을 둘러싼 공동체 또는 사회문화적 환경을 분석수준으로 다룬 연구들의 비중이 낮았다(예측변인 기준 29.1%). 사회적 소수자를 비롯한 특정성격의 인구보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특정 직업군 일반인 포함 80.9%), 연구참가자의 인구학적 특성이 논문에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연구들도 다수 발견되었다. 특히 한국인이 인식하는 사회문제로 지적된 주제들(한덕웅, 최훈석, 2006)에 대한 연구는 희소하여 일반인이 인식하는 사회문제와 연구되는 주제로서의 사회문제와는 괴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현대한국사회에서 심리학 및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is the first attempt to review the [Korean Journal of Psychology: Culture and Social Issues] systematically. For the past 22 years from 1994 to 2015, 464 articles have been published in the Journal. We analyzed the 337 empirical research articles, with respect to their objectives, predictor and outcome variables, and their methodologies. Most of the studies dealt with variables at individual level; some dealt with variables of the community and socio-cutural environment level. Many of the studies included general population, not necessarily social minorities.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literature on the social issues that Koreans perceive as social issues. Also it is noteworthy that many studies failed to specify such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s age, gender, and locality of their participants in the articles.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we discussed the roles of psychology and of the Journal in the contemporary Korean context.

이정하(중앙대학교) ; 박정윤(중앙대학교) ; 윤나나(중앙대학교) pp.183-214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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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목적은 비혼 남녀들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과 비혼 선택 이유에 대한 심층면접 내용을 분석하여 비혼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장기적으로 결혼의향이 없다고 밝힌 9명의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 남녀들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후,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을 활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심층면접 내용을 분석한 결과 2개의 영역, 10의 하위영역, 25개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그 연구결과 첫째, 참여자들은 결혼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결혼에 대한 기대가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부모의 가부장적인 역할수행에 대해 자녀로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었으며, 부모처럼 살고 싶지 않음이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결혼생활을 부모로부터 분리하여 바라보고 있지 못함도 보고하였다. 셋째,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친밀한 대상과의 관계형성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으며, 반복되는 관계갈등 패턴으로 인해 배우자나 결혼에 대해 기대를 갖는 것이 더욱 어려웠음이 나타났다. 넷째, 참여자들이 결혼하지 않으려는 선택에 있어 경험 회피적 성향과 개별성 추구 성향이라는 심리적 측면이 나타났다. 참여자들의 대부분은 결혼생활에 대한 실패를 예견하였고, 비혼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이 예상하는 불편한 감정과 고통들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임을 보고하였다. 또한 타인과의 연결(연합성)보다 개별성을, 집단적 가치보다 개인적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결혼생활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나타내었다. 이는 비혼의 유형에 있어 소극적 요인에 더 가깝다고 보이는 바, 적극적 비혼 요인에 해당되는 대상들의 특성이 어떠한지 대해 차후의 연구로서 기대해 본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affecting never married men and women through analyzing the content of in-depth interviews about the idea of marriage and the reason for never married choice. For achieving this purpose, the in-depth interview was conducted with 9 men and women aged mid-20s to late 30s who said to choose never married life for a long time, and then the content of interview was analyzed using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content of in-depth interview, it was derived into 2 areas, 10 sub-areas, and 25 categories.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ly, it was found that research participants negatively recognized the marriage and had unrealistic expectation rather than no expectation for marriage. Secondly, most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felt negative feelings about their parents' patriarchal role, and they did not want to live like their parents. They also reported that they did not see their marriage separated from their parents. Thirdly, most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felt difficulty in forming relationships with intimate person, and it became more difficult to have expectations about spouses and marriage due to repeated relationship conflict patterns. Fourthly, the research participants showed psychological asp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and seeking for individuality in terms of never married choice. Most of the research participants predicted the failure of married life, and reported that they were trying to prevent uncomfortable feelings and sufferings by choosing never married life. Also they reported that individuality considered more important than connection with others(togetherness) and individual value considered more important than collective value. Participants in this study showed negative evaluation or had negative influences on the marriage life of parents and acquaintances. This is more likely to be a passive factor in never married choice, so future research should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active factors in never married choice.

김나연(연세대학교) ; 이수란(백석대학교) ; 최예은(연세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215-237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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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의료사고 관련 연구들은 의료분쟁 및 피해구제와 관련한 법이론적 연구가 대부분이며 의료사고 환자들의 심리적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의료사고를 겪은 환자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현황을 알아보고, 의료진의 설명 및 태도와 PTSD 증상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의료사고 단체와 의료사고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집된 총 180명의 의료사고 환자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 결과, 연구대상자 중 171명(95%)이 완전 PTSD 증상 수준으로 선별되었으며 다른 외상 경험자들과 비교해도 PTSD 증상의 심각도가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의료진의 설명 및 태도가 PTSD 증상에 미치는 주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의료진의 설명 및 태도와 PTSD 증상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 수준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적 지지 수준이 높을 때는 의료진의 설명 및 태도에 따른 PTSD 증상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으나, 사회적 지지 수준이 낮을 때는 의료진의 설명 및 태도가 미흡할수록 PTSD 증상이 악화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사고 환자들의 PTSD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데 있어 심리적, 사회적, 제도적 방안들을 제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Most research on medical accidents is related to medical disputes and malpractice of relief system. Therefore, there is a lack of research which explores the psychological experiences of patients injured by medical accident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of patients harmed by medical accidents and to examine the moderating role of social suppor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ians' explanation and attitude and PTSD symptoms. A total of 180 patients were drawn from a medical accident organization and online communities related to medical accidents. Results showed that 171 (95%) of the subjects experienced full PTSD symptoms and their severity of the PTSD Symptoms was as high as those who experienced other severe traumatic events. Though the main effect of clinician’s explanation and attitude on PTSD symptoms was not significant,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linicians’ explanation and attitude and PTSD symptoms. In other words, when the level of social support was low, the poorer the explanation and attitude of clinicians, the more severe the symptoms of PTSD. Drawing from these results, psychological, social, and institutional strategies were suggested to alleviate and prevent PTSD symptoms of patients injured by medical accidents. Finally,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최명옥(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박동건(고려대학교) pp.239-270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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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조직 내 구성원들이 조직 및 업무 관련하여 의도적으로 침묵을 선택하는 동기를 밝히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척도의 개발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연속된 3개의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연구 1에서는 직장인 104명을 대상을 조직 내 침묵 경험에 대한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에 대한 응답내용을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침묵동기에 대한 총 60개의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개발된 예비문항에 대해 4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및 ESEM 분석을 통해 침묵동기에 대한 5요인(방어적 침묵, 체념적 침묵, 비관여적 침묵, 기회주의적 침묵, 관계적 침묵)을 도출하고 최종 20개 문항을 개발하였다. 또한 개발된 침묵동기 척도와 유사개념(일반적 침묵행동, 발언행동) 간 변별성 검증을 위해 척도 간 ESEM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된 침묵동기 척도는 일반적 침묵행동 및 발언행동과 변별되는 개념으로 나타났다. 연구 3에서는 침묵동기 척도의 타당화를 위해 직장인 339명에게 설문을 실시하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척도의 구성타당도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침묵동기의 5요인 구조모형의 부합도가 높게 나타나 침묵동기 척도의 구성타당도가 입증되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그리고 추후 연구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nature and dimensionality of the motives why employees showed the silence even though they could speak up their opinions. It aimed to develop the scales measuring employee silence. Thus, three studies were designed and particularly, two studies featured two different studies, totaling five studies. Study 1 conducted open-ended survey asking and 104 workers from a variety of work field answered. With the results of open-ended questions, a were developed, consisting of 60-items to measure employee silence motivation. Study 2 examined the scale developed and 481 workers from diverse work fields participated in. The exploratory factor and ‘intra-ESEM’ analyses were confirmed the construct of silence motivation, composing 5 factors(acquiescent, defensive, disengaged, opportunistic, relational silence) the 20-items was developed to measure the construct(Study 2-1). Furthermore, ‘inter-ESEM’ analysis was examined the discriminant validity of scale developed by the current study with general silence behavior and voice behavior. It found that the employee silence was distinguished from general silence behavior and voice behavior(Study 2-2). Study 3 was designed for validation of silence motivation scale which developed from Study 1 and Study 2.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the direction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신지은(Singapore Management University) ; 김정기(포항공과대학교) ; 임낭연(경일대학교) pp.271-293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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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동안 행복에 있어 가장 활발하게 논의된 것은 다른 이들과의 사회적 상호작용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삶의 약 삼분의 일 가량을 잠을 자는데 사용하며, 자는 동안 우리는 본질적으로 홀로다. 이에 본 연구는 수면의 질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 및 그 기제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수면이 기억의 응고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선행 연구를 토대로 수면의 질이 기억의 긍정성 편향을 이끎으로써 행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연구 결과, 수면의 질은 인구통계학적 변인, 사회적 변인 및 경제 수준을 통제하고서도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연구 1). 이어지는 연구에서는 인과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시간 간격을 두고 설문을 두 차례 반복 실시하였다. 그 결과, 기저선 수준을 통제하고서도 2주 동안(연구 2) 그리고 하루 동안(연구 3)의 좋은 수면은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수면과 행복의 관련성은 부분적으로 기억의 긍정성 편향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3). 즉, 잠을 잘 자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일상의 기억을 보다 긍정적으로 재구성토록 이끌며, 이는 결과적으로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수면이라는 다소 간과되어온 행복의 비사회적 원천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제공한다.

Abstract

Despite the benefits of social activity on happiness, humans still spend over one third of their time by themselves―sleeping. The effect of sleep quality on happiness as well as its underlying mechanism are examined in this study. Based on previous findings on the role of sleep in consolidation of memories, it was hypothesized that a good sleep would promote happiness by increasing the likelihood of recalling everyday episodes in a positively biased manner. In Study 1, regardless of one’s demographic variables, social variables, and economic status, sleep quality was positively related to life satisfaction. To examine the causal direction of this effect, participants were asked to complete a survey twice with different time intervals. Controlling for baseline variables, sleep quality during previous two weeks (Study 2) or previous day (Study 3) significantly predicted the participants’ life satisfaction. Moreover, this relationship was partially mediated by a positive memory bias (Study 3). This study opens interesting questions on a relatively unexamined nonsocial predictor of happiness, sleep quality.

박영신(인하대학교) ; 손주연(인하대학교) ; 송옥란(인하대학교) pp.295-332 https://doi.org/10.20406/kjcs.2017.05.23.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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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자기효능감 수준별 성인의 스트레스, 사회적 지원과 대처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분석대상은 초,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성인 899명(남 399, 여: 500)이었다. 자유반응문항에 대한 채점자간 신뢰도는 93.4%, Kappa 계수는 .920이었으며, 양적 측정변인의 신뢰도는 α=.87∼.92이었다. 분석결과, 첫째, 성인의 스트레스 생활사건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대표적이고 그 다음으로 자녀 양육, 직장 업무 등이 포함되었는데, 자기효능감 하집단이 상집단보다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지적하였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스트레스 증상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하집단이 상집단보다 스트레스 증상이 강하였다. 둘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 제공자는 가족이 가장 대표적이었고, 이외에 자기자신, 친구 등의 순서로 포함되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은 가족의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반면에, 하집단은 사회적 지원 없이 자기자신이 해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인간관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부모자녀관계와 부부관계 및 직장상사관계에서 갈등이 적었다. 셋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 유형으로는 정서적 지원이 가장 대표적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도움 없음, 조언 등이 포함되었는데, 자기효능감 하집단은 상집단보다 도움없음이, 상집단은 하집단보다 조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정서적 지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배우자나 직장상사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많이 받았다. 넷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대처방법으로 자기조절, 직접적 문제 해결, 없음 등이 부각되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은 직접적 문제 해결이, 하집단은 대처방법 없음이 가장 많았다. 자기효능감 수준별 스트레스 대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는데, 자기효능감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스트레스 대처를 더 잘 하였다.

Abstract

The main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stress, social support and coping behavior of adults based on their level of self-efficacy. A total of 899 adults (399 male; 500 female), each with a child attending either elementary and secondary school,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inter-rater reliability for the open-ended questionnaire utilized in the study was 93.4%, with a Kappa coefficient of .92. The range of Cronbach α for the variables measured through a quantitative method was .87∼.92.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 representative responses to the question about their most painful stress experiences were, financial difficulties, child rearing and duties of workplace. The Lower Efficacy group, compared to the Upper Efficacy group, responded much more with financial difficulties related responses.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level of stress symptoms according to level of self-efficacy. The Lower Efficacy group expressed stronger levels of stress symptoms when compared to the Upper Efficacy group. Second, in terms of social support, the participants responded that they received the most help from their family members, followed by none(self), and friends. When comparing the two efficacy groups, the Upper Efficacy group responded most frequently that they received social support from their family members, whereas the Lower Efficacy group indicated non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level of relational conflicts according to the level of self-efficacy. The Upper Efficacy group showed much less conflict in parent-child relations, spousal relations and relations with their boss, compared to the Lower Efficacy group. Third, for the type of social support participants received, the most frequent response was emotional support, followed by none, and advice. Relatively, when comparing the two groups with each other, the Lower Efficacy group responded more frequently with none, whereas for the Upper Efficacy group responded more frequently with advic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mount of emotional support received according to level of self-efficacy. The Upper Efficacy group received much more emotional support from their spouses and their bosses compared to the Lower Efficacy group. Fourth, the most frequently adopted coping style to stress was self-regulation, followed by direct problem solving, and nothing(none). The most frequent response for the Upper Efficacy group was direct problem solving, whereas for the Lower Efficacy group was nothing(non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coping efficiency to stress according to level of self-efficacy. The Upper Efficacy group coped more efficiently with stress than the Lower Efficacy group.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