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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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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신홍임(영남대학교) pp.1-24 https://doi.org/10.20406/kjcs.2017.0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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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가치와 생명윤리에 관한 의사결정의 관계를 검증하는데 있다. 연구 1에서는 한국 대학생들의 사회적 가치를 조사하였다. 대학생들이 성취의 가치를 선호할수록 배려의 가치를 선호하는 정도가 낮아서, 성취의 가치가 배려의 가치와 부적 상관관계에 있었다. 연구 2에서는 문장완성과제를 통해 성취/배려의 가치를 활성화시킨 조건에 따라 생명윤리에 관한 의사결정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성취/배려의 점화에 관계없이 동물실험, 안락사 및 장기이식의 활성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동의하는 공리주의적 결정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태아성감별과 인간복제연구에 관해서는 성취조건과 배려조건에서 모두 동의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 3에서는 성취/배려의 가치를 활성화시킨 조건에서 단어완성과제를 통해 참가자들의 암묵적 가치 선호를 측정한 후, 생명윤리에 대한 의사결정이 달라지는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배려점화조건에서 배려의 가치를 암묵적으로 더 선호하는 참가자일수록 동물실험 및 장기이식의 활성화에 더 반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태아 성감별과 인간복제연구에 대한 의사결정에서는 조건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반대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서. 실험상황에서 유도된 사회적 가치와 참가자 개인이 암묵적으로 선호하는 가치의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한 개인이 암묵적으로 선호하는 사회적 가치와 외부상황에서 부각되는 가치가 생명윤리에 관한 의사결정에 차별화된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논의에서는 사회적 가치와 윤리적 의사결정의 관계를 토론하고, 연구의 한계 및 후속연구의 방향을 다루었다.

Abstract

This article aimed to test whether specific social values (i.e., achievement vs. benevolence) could cause changes in decision making on bio-ethical issues. Study 1 investigated value preferences among young Korean college students according to Schwartz's (1992) model of social values.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preference for achievement value was correlated negatively with the preference for benevolence value. In Study 2, following a sentence completion task which was conducted to trigger specific values, the participants had to indicate their ethical decisions regarding animal experiment, euthanasia, organ transplantation, biotechnology, sex selection and human cloning, Irrespective of the value priming (achievement vs. benevolence), there were more utilitarian decisions about animal experiment, euthanasia and organ transplantation. In contrary, there were more deontological decisions about sex selection and human cloning. Study 3 introduced a word completion task to assess implicit value preference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participants with implicit preferences for the benevolence value in the condition of benevolence value priming were more frequently against animal experiments and organ transplantation than those with implicit value preferences for the achievement value. Social values are discussed for understanding one’s bioethical decision making.

허성호(중앙대학교) ; 이근영(연변대학교) ; 정태연(중앙대학교) pp.25-52 https://doi.org/10.20406/kjcs.2017.02.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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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공익제보 과정에서 공익제보자들이 경험하는 동기, 기대, 결과, 태도의 측면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공익제보자로 등록되어 있는 공익제보자 14명을 대상으로 얻은 인터뷰 자료를 현상학적 접근에 기초해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동기적 측면에는 직업정신과 도덕적 가치 특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공익의 증가와 공적 지지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돌아오는 것은 개인의 피해 경험과 사회적 관계 파괴, 조직적 차별 처우 등의 부정적인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일부 긍정적인 사회변화의 경험이 포함되어 있었다. 즉, 공익제보자들이 기대한 것과 현실 간의 괴리는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상황에 다시 처하게 되는 경우 공익제보에 대한 태도를 분석했을 때, 제보의지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공익제보에 따른 부정적 결과에는 문화적 특성 중 수직적 집합주의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그 개선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들이 제시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motivation for, expectations of, consequences of, and attitudes toward whistle-blowing. that whistle-blowers experience in the whistle-blowing process, and clarify the difference between the ideal and reality. Fourteen official whistle-blowers were interviewed and qualitative data were analyzed based on phenomenological approach. As a result, motivational themes appeared such as professional spirit and personal values. They also tried to pursue public interest such as social changes as well as public support for them. In addition, the participants believed that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ety such as vertical collectivism are responsible for the gap between ideals and reality of whistle-blowing. In particular, They also suggested a few alternative for reducing the gap.

최소영(이화여자대학교) ; 전희선(이화여자대학교) ; 이승연(이화여자대학교) pp.53-74 https://doi.org/10.20406/kjcs.2017.02.2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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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주목하여, 개인적 요인인 특성분노, 사회적 회피가 직장 내 괴롭힘을 예측하는 관계를 조직 분위기(의사소통 분위기, 사회적 분위기)가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 중소기업, 대기업 사무직 207명(남자: 115명, 여자: 92명)의 설문자료를 분석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특성분노는 조직의 사회적 분위기가 나쁠 때에만 남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정적으로 예측하였으며, 사회적 회피는 직장 내 의사소통 분위기가 좋을 때에만 남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 이러한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특성분노는 의사소통 분위기를 변인으로 투입한 경우에만 여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일관되게 예측하였으며, 사회적 회피는 모든 경우에 여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와 관련이 없었다. 다만, 의사소통 분위기와 사회적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 여자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직장 내 괴롭힘의 예방과 개입에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Workplace bullying is becoming one of social issues.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whether the contextual variables(communication climate, social climate) moderate the relations between the individual variables(trait anger, social avoidance) and workplace bullying victimization. The self-report data of 207 office workers(115 men, 92 women) in Seoul and Gyeonggi-do was analyzed. The results of hierarchical regression indicate that trait anger positively predicted men’s workplace bullying victimization only when social climate is bad. Social avoidance positively predicted men’s bullying victimization only when communication climate is good. There was no moderating effect of the contextual variables among women. Trait anger positively predicted women’s workplace bullying victimization only when considering communication climate as a contextual variable. Social avoidance has no significant effect on women’s workplace bullying victimization. However, both communication climate and social climate negatively predicted women’s victimization.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prevention and intervention of workplace bullying were discussed.

허용회(고려대학교) ; 박선웅(고려대학교) ; 허태균(고려대학교) pp.75-96 https://doi.org/10.20406/kjcs.2017.02.2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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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 사회에 대한 저신뢰 평가에 기여하는 문화심리적 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저신뢰 평가가 한국인 스스로 높은 신뢰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에 귀인될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그 신뢰판단의 기준을 형성하는 데 한국의 문화심리적 특성인 가족확장성(Korean Family Expansionism)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 1에서는 540명의 한국 성인에게 부모, 사법부 및 정치인에 대한 신뢰의 기준 및 실제 신뢰 정도와 그들의 가족확장성을 측정하여, 그 관계를 분석하였고, 연구 2에서는 가족확장성을 활성화시키는 처치가 신뢰기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정치인에 대한 신뢰 기준은 부모에 대한 신뢰 기준보다 더 높았고, 특히 관계(친밀성)요인이 아닌 대상(책임성)요인에서 정치와 사법 현실을 고려할 때 일반인들이 정치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가 다소 비현실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모에 대한 신뢰기준에 비해 정치인이나 사법부에 대한 신뢰의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실제 그들에 대한 신뢰정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사법부 및 정치인에 대한 상대적 신뢰 수준/기준(부모 대비)은 가족확장성과 정적상관을 보였다. 즉, 가족확장성이 높을수록 부모에 비해 사법부/정치인에 대한 더 높은 신뢰 기준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불신 또한 높았다. 또한 연구 2에서는 가족확장성을 활성화시켰을 때 신뢰의 기준이 높아지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한국사회가 저신뢰 사회라는 전제 하에 그 원인을 밝히려는 기존의 연구와 달리, 본 연구에서는 저신뢰 사회라는 인식이 형성되는 이유와 그 속에서 가족확장성이라는 문화심리적 요인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규명하여 한국 사회의 신뢰 현상의 심층적 의미를 논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investigated the psychological nature of low levels of trust in Korean society and the role of family expansionism, a cultural psychological factor, in this phenomenon. Specifically, we examined the possibility that Koreans’ distrust toward social system is, at least partially, due to high standards for trust, which might be closely related to Koreans’ cultural characteristic of family expansionism. In Study 1, the relations between levels of family expansionism, trust standards, and actual levels of trust for parents, judiciary, and politicians were examined among 540 Korean adults. In Study 2, we manipulated levels of family expansionism to examine its effect on trust standards. Results showed that trust standards were higher for politicians than parents. Participants’ trust standards for politics were unrealistically high, especially on the responsibility factor. Actual levels of trust for judiciary and politicians were low when the trust standards for these targets relative to trust standards for parents were high. Moreover, the trust standards and levels of trust for judiciary and politicians (relative to those for parents) were positively correlated to levels of family expansionism. In other words, higher levels of family expansionism were linked to higher trust standards and levels of distrust for judiciary and politicians. In addition, Study 2 results showed that trust standards became high when family expansionism was induced. Unlike previous studies which focused on causes of low levels of trust while assuming that Korean society itself is a low trust society, the present research investigated the underlying mechanism behind the seemingly low trust in Korean society.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