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사회적 특징(소득수준, 지지정당(보수 대 진보), 정치적 가치, 자본주의와 평등주의 가치)이 소득양극화에 대한 입장과 정부정책에 대한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613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 참가자들의 소득양극화에 대한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참가자를 이러한 각 변인의 점수로 나눈 두 집단(고집단 대 저집단; 피험자 간)과 소득양극화에 대한 두 가치(진보 대 보수; 피험자 내) 등 혼합설계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참가자들이 판단하는 정부의 정책을 알아보기 위해서, 위의 각 변인의 점수로 나눈 두 집단(고집단 대 저집단; 피험자 간), 두 정부(실용정부 대 참여정부; 피험자 내), 소득양극화 정책(진보 및 보수; 피험자 간) 등 혼합설계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인은 진보적 정치적 가치를 가지거나, 자본주의 가치를 반대하는 한국인이 소득양극화 진보적 가치를 더 지지하였으며, 보수정당을 지지하거나 평등주의 가치를 반대하는 한국인이 소득양극화 보수적 가치를 더 지지하였다. 또한 지지정당에 따라서 참여정부의 소득양극화 진보적 정책과 보수적 정책 판단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가 한국사회에서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고 소득양극화 문제의 합의적 의사소통을 이루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With questionnaires conducted for 613 adult Koreans in Seoul, the present study examined how their social features (income level, political party identification, political values, values of capitalism and egalitarianism) exercise influence on attitudes toward income polarization and their evaluation of government policies. Two groups of participants (high vs. low) for each social feature were formed first. Then their attitudes toward income polarization (liberal vs. conservative) and evaluations of policies (liberal vs. conservative) exercised by government (Participatory vs. Practical) were compared. Results indicated that liberal value was strengthened by liberal value, anti-capitalistic, and conservative value was strengthened by egalitarian values, and party identification. It was also found that party identification partial effect on the judgment of policies exercised by Participatory Government.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ir implications for Korean society and measures for communication constructive for settlement of income polarization were suggested.
스마트폰의 확산과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워크가 가져올 개인과 기업 측면의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특히 스마트워크를 통해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은 채 일과 가정 두 영역에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워크에 대한 근로자의 수용 의도가 낮고 실제 활용률도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에 주목하면서 본 연구에서는 스마트워크 환경에서 기대성과가 나타나는데 있어 중요한 변인으로 근로자의 유연경계추구의도를 설정하고 심리적 기제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증하고자 했다. 연구의 목적에 맞춰 기술수용모델 관점에서 스마트워크 유용성 지각과 일-가정 갈등 사이에서 유연경계추구의도가 매개변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한 편 근로자의 스마트워크에 대한 활용 의도가 있더라도 일-가정 갈등이 높아지는 현상에 있어서 현재의 조직 상황에서의 역할 방해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과업상호의존성과 과정통제의 조절효과에 대한 검증도 함께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유연경계추구의도의 완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고, 과업상호의존성과 과정통제의 조절효과의 경우, 과업상호의존성만이 조절효과의 경향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is expected that expanded use of smartphone and enhanced information technology will enable smartwork to change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Smartwork is expected to allow people to perform their roles without barriers of time and space. However, people tend not to accept and actively utilize smartwork.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how important flexibility-willingness is for performance outcome in the context of smartwork. It was hypothesized that flexibility-willingness mediates between perceived smartwork usefulness and work-family conflict. It was also hypothesized based on technology acceptance model that task interdependence and process control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flexibility-willingness and work-family conflict because the relationship is not consistent. The results show that the mediation effect of the flexibility-willingness i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e moderator effects of task interdependence was marginal proved but process control wasn’t. From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of findings, limitation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in discussion.
본 연구의 목적은 자원봉사활동이 대학생의 자기개발과 사회성개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 1에서는 자원봉사활동의 15문항의 의미성척도를 개발하였고, 428명(남 193, 여 235)의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거쳐, 280명(남 124, 여 156)의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연구 2에서는 대학생 947명(남 461, 여 486)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전/후 태도변화와 자원봉사활동 의미성이 태도변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교 검증하였으며, 태도변화로는 자기개발요소와 사회성개발요소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자기개발요소는 자기평가, 자아존중감, 삶의 질로 구성하였고, 사회성개발 요소는 타인수용, 공동체의식, 민주시민의식으로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자원봉사활동 전/후의 태도변화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나, 자원봉사활동의 의미성이 갖는 설명력은 매우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원 봉사활동은 실천한다는 그 자체로는 효과가 없으며, 봉사활동 실천 후의 심리적인 만족도에 해당하는 의미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내재화하는 가치와 그들이 기대하는 자기개발 및 사회성개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resent research aimed at investigating the impacts of volunteer activities on self-development and sociability-development. In study 1, the scale comprised of 15 items was developed to measure the meaningfulness of volunteer activitie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data obtained from 428 undergraduates (193 males and 235 females).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then conducted on the data obtained from 280 undergraduates (124 males and 156 females). In study 2, the impacts of volunteer activities on 947 undergraduates (461 males and 486 females) were analyzed in terms of self-development and sociability-development. Self-development consisted of self-evaluation, self-esteem, and quality of life. Sociability-development consisted of pother-acceptances, sense of community, and democratic citizenship. The results showed that not more volunteer activities itself but more meaningfulness of those activities had stronger relations with self-development and sociability-development. Finally, a values of the undergraduates internalized for volunteer activities and their levels of self-development and sociability-development expectation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배심원 제도를 사용하는 미국의 민사 모의배심 상황에서 발견된 웰스효과(Wells effect, Niedermeier, Kerr & Messé, 1999; 배심원들이 통계적 증거에 기초하여 피고가 사건의 책임이 있을 주관적 확률을 높게 추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유죄 평결 내리기를 주저하는 현상)가 우리나라의 민사 모의배심 상황에서도 나타나는지를 반복 검증하고, 이 효과에 대한 새로운 설명기제의 하나로서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 가설의 적절성을 검증하는데 있다. 먼저, 실험 1에서는 Wells(1992)의 실험에서 사용된 실험조건별 시나리오들인 ‘타이어자국’ 조건 시나리오와 ‘타이어자국-믿음’ 조건 시나리오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번안 및 수정하여 대학생 46명에게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 모의배심원들은 두 조건 모두에서 비슷한 정도로 피고의 유죄에 대한 주관적 확률을 높게 추정하였으나, 타이어자국-믿음 조건에 비해 타이어자국 조건에서 유죄 평결을 현저히 주저하였다. 이 결과는 실험 1이 한국 참가자를 대상으로 웰스효과를 반복 검증하였음을 의미한다. 실험 2는 웰스효과에 대한 새로운 대안적 설명을 제안하고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실험 1에서 사용한 ‘타이어자국’ 조건의 시나리오에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을 높거나 낮게 조작하는 문구를 추가한 두 시나리오를 만들어 조건별로 비교하였다. 대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실험 2가 실시되었고, 그 결과로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이 낮거나 높게 조작된 조건 간에 유죄의 주관적 확률에서는 차이가 없었지만, 평결 오류 위험성 지각이 낮은 조건보다 높은 조건에서 유죄평결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 실험 2의 결과는 오판으로 인해 피고가 입게 될 피해의 크기를 배심원들이 작게 지각하는 경우보다 크게 지각하는 경우에 배심원들이 유죄 평결 내리기를 꺼려하는 웰스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이 논의에서 다루어졌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1) replicate the Wells effect(i.e., reluctance to rule against the defendant solely on the basis of probabilistic evidence) in Korea and 2) examine the validity of an alternative explanation(i.e., perception of risk of wrong verdict). In study 1(n=46), mock jurors in the tire-tracks condition were reluctant to rule against the defendant based on their perceived probability and this pattern was not resulted in the tire-tracks-belief condition. Therefore, the Wells effect was replicated in Korea. In study 2(n=70), we manipulated the participants' perception of risk of wrong verdict. That is, participants who were assigned in the high risk perception of wrong verdict were informed that if the defendant were found guilty, the defendant would get considerable demage both in finance and reputation of the company. Participants in the low risk perception of wrong verdict condition were informed that these demage would not be great.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Wells effect was pronounced in the high risk perception of wrong verdict condition. That is, participants were more reluctant to rule against the defendant when they perceive the significance of the result of wrong verdict as high.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direc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전 지구적으로 주거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거 유동성의 심리사회적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거주지 이전 경험과 심리적 독립성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주거 이동 경험에 따라 가치의 실제 자기 중요도 대 지각된 사회적 중요도(연구 1)와 독특성에 대한 선호도(연구 2)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증하였다. 그 결과, 주거 이동을 빈번하게 경험하였던 사람들일수록 자신이 타인에 비하여 개인주의적인 가치들은 더 중요하게, 집단주의적인 가치들은 덜 중요하게 여긴다고 지각하며, 독특성을 더욱 강하게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주거 유동성과 심리적 독립성의 관계에서 영향의 방향에 관하여 가지는 함의를 논하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
This research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personal history of residential moves and psychological independence. In particular, this research tested how actual self-importance (vis-a-vis perceived social importance) of values (Study 1) and preference for uniqueness (Study 2) would vary as a function of past experience of moving. The results showed that personal history of residential moves was positively linked to actual self-importance of individualistic values and perceived social importance of collectivistic values. In addition,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individuals with frequent residential moves generally showed a greater liking for uniqueness.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the direction of causation between residential mobility and psychological independence a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made.
전 지구적으로 주거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거 유동성의 심리사회적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이에 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거주지 이전 경험과 심리적 독립성의 관계를 조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주거 이동 경험에 따라 가치의 실제 자기 중요도 대 지각된 사회적 중요도(연구 1)와 독특성에 대한 선호도(연구 2)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검증하였다. 그 결과, 주거 이동을 빈번하게 경험하였던 사람들일수록 자신이 타인에 비하여 개인주의적인 가치들은 더 중요하게, 집단주의적인 가치들은 덜 중요하게 여긴다고 지각하며, 독특성을 더욱 강하게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주거 유동성과 심리적 독립성의 관계에서 영향의 방향에 관하여 가지는 함의를 논하고 후속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
This research examined the relation between personal history of residential moves and psychological independence. In particular, this research tested how actual self-importance (vis-a-vis perceived social importance) of values (Study 1) and preference for uniqueness (Study 2) would vary as a function of past experience of moving. The results showed that personal history of residential moves was positively linked to actual self-importance of individualistic values and perceived social importance of collectivistic values. In addition,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individuals with frequent residential moves generally showed a greater liking for uniqueness.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the direction of causation between residential mobility and psychological independence a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made.
본 연구는 한국인의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되는 자존심의 개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기존 논문들에서 자존심은 자존감(self-esteem)과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본 연구 결과 자존심에 대한 한국인의 표상 및 개념, 자존감과 구분되는 차이점들을 발견하였다. 일상적 문헌과 글짓기 분석을 통해 자존심의 문화적 의미와 사회적 표상을 알아본 결과 한국인에게 있어 자존심이란 인간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하는 필요조건이자 평소에는 흠이 없고 반듯하게 유지되어 잘 인식되지 않는 개념으로, 자존심이 유지되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야 비로소 자신의 자존심을 인식하며 자존심은 상하는 것, 지켜야 하는 것, 버릴 수 있는 것이라는 표상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자존심 경험에 대한 구조를 분석하기 위해 개방형 설문과 반구조화 면접을 실시하고 수집된 자료를 근거이론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자존심은 자기 가치를 손상 받았을 때 발생하며 특히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자존심 경험은 부정적인 감정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존심을 경험하면 사람들은 이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인 전략을 사용하며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결과 세 가지의 자존심 상함에 대한 대처 유형이 발견되었다. 또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자존심과 자존감의 차이를 규명하였는데, 자존심은 평소에 인지하고 있는 자기개념이 아니라, 사건이나 계기에 의해 경험하게 되는 자기인식으로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는 자존감과 구별되는 개념이라 할 수 있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자존감과 달리 자존심은 타인의 관점에서 평가되는 자신의 가치감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존심이 한국인이 살아가는 삶의 맥락 속에 존재하며 그 만의 독특한 인식 체계 및 경험구조를 갖는 문화적 개념임을 밝혀낸 것에 그 의의가 있으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larify ‘jajonshim’ which is different from self-esteem in its social representation and concept in Korean society. In order to refine the notion of ‘jajonshim’, we first referred to literature and short essay on jajonshim and analyzed its cultural meaning and social representation in Korea. As a result, jajonshim was considered necessary condition for human beings in Korean culture. Although jajonshim was not well recognized normally, it became critical when it was threatened by others and considered to be what one must save as well. Furthermore, the ground theory designed by Strauss and Corbin was utilized in order to analyze Korean interviewees’ experience of jajonshim. Koreans believed that their jajonshim was injured when others disrespected their values, which consequently produced negative emotions. When their jajonshim was damaged, people also used 3 coping strategies to recover it. Based on the results, jajonshim was distinguished from self-esteem. First, jajonshim is a type of self-awareness people experience when they are disrespected; thus, it is different from self-esteem which is maintained stable regardless of any events or situations. Second, unlike self-esteem which is solely evaluated by oneself, jajonshim is evaluated by other people’s point of view. This study shows that jajonshim exists in the context of Korean culture and has significance in clarifying the cognitive structure and experience process of jajonshim.
본 연구는 여가강박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화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여가강박을 개념화한 김용희의 연구(2008)를 바탕으로 도출한 문항들을 수정 및 통합하여 21개의 여가강박 예비문항을 구성하였다. 여가강박 예비문항을 사용하여, 200명의 기혼 직장인(30~50대)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2개의 하위요인(여가집착, 여가고정관념)이 여가강박의 요인구조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여가강박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또 다른 기혼 직장인(30~50대) 200명의 응답자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본 연구에서 추출한 2개 요인구조의 타당성이 지지되었고, 여가강박 척도의 총점 및 하위 요인들의 내적 합치도가 적절하였다. 전체 참가자(n=400)를 대상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된 여가강박 척도가 이와 유사한 개념을 측정하는 기존 척도들과 변별되는지 확인한 결과, 여가의 부정적 경험과 관련된 여가제약 및 여가불안 척도들은 물론, 강박증적 성향을 측정하는 강박증 및 일중독 척도들과 구분됨을 확인했다. 또한, 여가강박 척도의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인한 결과, 여가강박 정도는 여가 정보탐색, 새로운 여가 참여의향 및 여가시간 증가의향과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여, 여가강박 척도가 준거변인들과 유의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개념상으로만 존재하던 여가강박의 구성요인들을 확인하고 각 하위요인의 특성을 탐색했으며, 여가강박 척도의 요인구조에 대한 안정성 및 변별타당도와 준거타당도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the Leisure Obsession Scale and examine the validity of the scale. The Leisure Obsession Scale was developed and identified its validity b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The Leisure Obsession Scale consists of two factors, which are ‘Leisure Preoccupation’ and ‘Leisure Stereotype’. Those two factors indicated the reasonable fit index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 addition, this scale displayed discriminant validity via measurement of obsession, workaholism, leisure anxiety, and leisure constraint. Also, the results of criterion validation analysis shows that the Leisure Obsession Scale and its subscale are correlated with measure of age, leisure information searching, intention of participation to new leisure activities, and intention of increase in leisure time. Conceptualizing leisure obsession and exploring components of leisure obsession would be valuable for understanding the nature of leisure obsession and its effects on leisure satisfaction, and suggesting more effective psychological intervention in a diverse population.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고, 현재는 우리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은 이전의 커뮤니케이션 방법과는 다른 방식의 소통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인터넷 관련 연구의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인터넷은 경제적, 정치적 이익이 있는 반면, 인간관계, 인간의 삶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되었다. 인터넷의 부정성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의 익명성에 기초한다. 인터넷의 익명성으로 인한 인터넷 포르노그라피에 대한 무분별한 노출, 악성댓글, 인터넷 게임중독,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인터넷의 부작용들이 보고되었고, 이러한 현실적 문제들은 인터넷의 부정적인 영향을 주장하는 쪽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 관련 연구들은 인터넷의 부정적인 측면 뿐 아니라 인터넷의 긍정적 영향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터넷이 사람들의 삶과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입장에 선 학자들은 인터넷이 현실을 대체한다는 관점에서 인터넷의 부정성을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이 면대면 대화를 줄이고, 현실을 일정부분 대체하게 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관점에서는 개인의 인터넷 사용동기, 목적을 강조하면서 인터넷 보다는 사용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패러다임에 따른 연구들은 인터넷이 인간관계의 물리적 제약들을 해결해줌으로써 인간의 삶, 인간관계 등을 확장해준다고 주장한다. 또한 인터넷의 부정적 특징으로 여겨지는 익명성도 도리어 새로운 만남을 보탬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되고 있다. 인터넷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은 각각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고 있지만 두 입장의 간격을 쉽사리 줄여지지 않고 있다. 본고는 인터넷에 대한 두 가지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인터넷이 우리 삶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통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It seems that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has been settled down in everyday life.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studies also have been done and they proposed that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modal differs from other communications modal. One of the major themes about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was the effect of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on relationships. Early studies suggested that internet has negative effect on life and relationships, although it has positive effect on economics and information distribution. Because there is relative anonymity, People and Researchers thought that people easily could be exposed to negative situations like pornography, instant relationship, negative reply and so on. However, Recently there have been on going un-solving arguments about effect of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From the negative perspective,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is negative to relationship, because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could displace face to fact communication and old off-line relationships. However, from the positive perspective, researchers focused on the motivation and purpose of internet users. In this paradigm, people could expand their life and relationships using internet because internet could remove the various restrictions for relationship. Moreover they also suggested that people could enlarge their relationships because they could easily disclose theirselves in anonymity. However, No conclusion has been drawn yet and there needs some organization of two standpoints. Accordingly, This study is integrating the two perspectives and proposing future direction of internet based communication and relationship.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인식집단의 사이버 자기개념과 인간관계, 심리 행동특성을 이해하는데 주된 관심이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 중독인식집단과 비중독집단의 사이버 자기개념, 자기효능감, 친구관계, 주관적안녕감 및 학업성취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최종 분석대상 수는 1,057명(남 545명, 여 512명)이었으며, 학교별로는 중학생 326명, 일반계 고등학생 361명, 특성화 고등학생 370명이었다. 분석결과, 첫째, 사이버공간에 있을 때 자기인식에 대해 질적 분석을 한 결과, 인터넷 중독인식집단은 재미있다가 가장 높은 반응률을 나타내고 그 다음으로 평소와 같다, 시간을 보낸다, 가상인물이 된다 등의 순서를 보였다. 반면에 인터넷 비중독집단은 평소와 같다가 가장 높은 반응률을 나타내고, 그 다음으로 재미있다, 시간을 보낸다, 가상인물이 된다 등의 순서를 나타내었다. 인터넷에서 게임할 때 자기인식으로는 인터넷 중독인식집단과 비중독집단 모두 재미있다를 가장 많이 지적하였는데, 응답자의 반수가 이에 해당하였다. 그 다음으로 몰입한다, 거칠어진다와 같은 범주들이 포함되었다. 둘째, 인터넷 중독인식집단과 비중독집단의 자기효능감 차이를 공변량분석한 결과, 비중독집단이 중독인식집단보다 자기조절학습효능감, 관계효능감, 어려움극복효능감이 더 높았다. 셋째, 인터넷 중독인식집단과 비중독집단의 친구관계 차이를 공변량분석한 결과, 친한 친구 수와 가까운 친구 수에서 모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중독집단은 중독인식집단보다 친구로부터 정서적 지원을 더 많이 받았고, 반면에 따돌림을 적게 경험하였다. 넷째, 인터넷 중독인식집단과 비중독집단의 주관적안녕감 차이를 공변량분석한 결과, 비중독집단이 중독인식집단보다 훨씬 주관적안녕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섯째, 인터넷 중독인식집단과 비중독집단의 학업성취도 차이를 공변량분석한 결과, 비중독집단이 중독인식집단보다 객관적 성적만이 아니라 주관적 성취지각에서도 높은 학업성취도를 나타내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the self-concept in the cyberspace, self-efficacy, relationship with friends, subjective well-being and academic grade among adolescents who are addicted to Internet and those who are not addicted to Internet. A total of 1,057 adolescents (male=545, female=512), 326 from middle school, 361 from high school, and 370 from special education school,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qualitative analysis of the conception of self in the cyberspace indicates that those adolescents addicted to Internet reported that in the cyberspace they have fun, followed by they are the same as in real life, they spend time in cyberspace and they can become an imaginary person. Those adolescents not addicted to Internet reported that in the cyberspace they are the same as in real life, followed by they spend time in cyberspace and they can become an imaginary person. When they play Internet games, majority of adolescents in both groups reported that it is fun, followed by they become engrossed and they become aggressive. Second, those adolescents who are not addicted to Internet had higher scores on self-efficacy than those adolescents who are addicted to Internet, including self-regulatory efficacy for learning, relational efficacy, and resiliency of efficacy. Third, the number of friends and close friends that adolescents who are not addicted to Internet were not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ose adolescents who are addicted to Internet. However, those adolescents who are not addicted to Internet were more likely receive social support from friends and were less likely to be social excluded than those adolescents who are addicted to Internet. Fourth, those adolescents who are not addicted to Internet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subjective well-being than those adolescents who are addicted to Internet. Fifth, those adolescents who are not addicted to Internet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both subjective and objective academic grade than those adolescents who are addicted to In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