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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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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오주석(충북대학교) ; 김인석(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이순철(충북대학교)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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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조사자료 분석을 통해 고령보행자 사고가 가지는 특성을 알아보고, 증가추세에 있는 고령보행자 사망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보행자가 피해를 입은 3,853건과 비교군 사고로 20세에서 44세 사이의 보행자 피해사건 1,786건의 특성을 비교하였다. 이들 두 집단의 사고특성을 각 항목별 점유율로 비교한 결과, 고령자의 사고는 대도시보다는 규모가 더 작은 지역에서 가을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보행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보행행동을 하고자 하는 보상행동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교통사고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보행자는 청년기 보행자들에 비하여 도로횡단을 하는데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었으며 특히 단순한 구조보다는 복잡한 도로구조에서 더 사고를 많이 겪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차량과의 상충상황에 있어서는 좌우 방향으로 회전중인 차량이나 후진중인 차량에 상대적으로 더 위험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고령보행자 사고의 특성은 고령자들의 연령증가에 따른 신체적․정신적 능력의 손실과 확신수준의 저하와 같은 심리적 상태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raffic accidents involving elderly pedestrians by analyzing relevant data vis-à-vis fatal pedestrian accidents and proposes solutions to reduce such accidents. We analyzed 3,853 cases of fatal accidents involving elderly pedestrians and 1,786 cases involving younger pedestrian (these cases reflect accidents that occurred from 2005 to 2008). The results show that accidents involving the elderly occur more frequently in rural areas than urban areas, especially in autumn; this condition applies even in situations where the elderly exhibit compensation behaviors such as walking on safer roads. We found that elderly pedestrians exhibit a defective behavior in crossing roads, especially in complicated road conditions where intersections and turning/reversing vehicles represent a menacing threat. These characteristics could be explained by the degenerated physical/mental ability of the elderly and by psychological factors such as reduced level of self-confidence.

정성진(가톨릭대학교) ; Chang-Ho C. Ji(La Sierra University) ; 서경현(삼육대학교) ; 김신섭(삼육대학교) pp.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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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종교지향과 종교적 원리주의가 주관적 웰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와, 웰빙에 대한 종교지향과 종교적 원리주의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서울시에 위치한 한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374명의 대학생들이었으며, 그들의 평균 연령은 22.54(SD=4.79)세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I/E-R 종교지향척도, 종교적 원리주의척도, 영적안녕척도, 정서빈도검사, 삶의 만족척도, 주관적 행복척도, 삶의 동기척도 및 삶의 기대척도이다. 분석 결과, 종교를 가진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대학생보다 종교적 안녕을 더 경험하고 있었지만 주관적 웰빙 수준은 더 높지 않았다. 대학생의 종교지향은 영적 안녕은 물론, 삶의 만족, 주관적 행복, 긍정정서 등과 같은 웰빙 변인과 관계가 있었다. 하지만 종교지향이 주관적 웰빙 변인과 공변하는 부분은 4~6%가량 밖에 되지 않았다. 종교적 원리주의는 영적 안녕이나 삶의 만족과는 정적 상관이 있었지만, 삶의 동기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한편, 대부분의 주관적 웰빙 변인과 종교지향의 관계에서 종교적 원리주의의 조절효과가 발견되었다. 단순주효과 분석결과, 종교적 원리주의 성향이 약한 대학생의 경우 종교지향이 수준에 따라 주관적 웰빙 수준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종교적 원리주의 성향이 강한 경우 종교지향이 수준이 강하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실존적 안녕 수준이 높고 긍정정서나 행복감을 더 느끼고 삶을 만족하고 있었는데, 특히 미래의 삶에 대한 동기와 기대 수준이 매우 높았다. 이런 결과는 종교 관련 변인들이 상호작용하며 주관적 웰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religious orientation of college students and the religious fundamentalism are related to their subjective well-being, and the interaction of religious orientations and the religious fundamentalism on their well-being. The participants were 374 college students who studies at an university located in Seoul, whose average of age were 22.54 (SD=4.79).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I/E-R, the Religious Fundamentalism Scale, the Spiritual Well-Being Scale, Emotion Frequency Test,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ubjective Happiness Scale, Life Satisfaction Motivation Scale, and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Although religious students experienced more religious well-being than non-religious students, their subjective well-being were not higher than those of non-religious students. Results reveal that religious orientations were positively related to subjective well-being such as life satisfaction, subjective happiness, and positive emotions, as well as spiritual well-being. However, those covariance was approximately 4~6% only. Religious fundamentalism was also positively related to spiritual well-being and life satisfaction, it was negatively related to the motivation to live though. On the other hand, moderate effects of the religious fundamentalism on the relations of religious orientations to most of subjective well-being variables. Results of simple main effect analyses indicated that the students who were strongly oriented toward religion with higher religious fundamentalism showed significantly higher existential well-being, positive emotions, life satisfaction, subjective happiness, and especially their motivation and expectation for future life, wherea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subjective well-being of students with lower religious fundamentalism by religious orientation. This finding suggests that some religiosity variables could affect human well-being with interactions

송경재(고려대학교) ; 김윤영(고려대학교) ; 박율우(고려대학교) ; 박성미(고려대학교) ; 신지영(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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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문화 속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삐침’의 심리적 구조 및 특성에 관해 알아보고 심리학적 개념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연구이다. 삐침은 가까운 대인관계 내의 특정 상황에 의해 마음이 손상되었으나, 상대에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당사자의 판단에 의해 꺼려지는 마음이 표현된 행동이다. 15문항의 개방형 설문을 통해 삐침에 대한 일상 언어를 통한 일반인들의 표상을 알아보았다. 응답을 범주화 하여 삐침의 외적 현상(유발대상, 표현 양식, 판단 단서), 심리적 현상(정서, 삐친 사람에 대한 생각), 사회적 현상(관계에 미치는 영향), 원인 및 해소 방법, 기능을 도출하였다. 삐침은 친구, 가족, 애인과 같은 가까운 대상과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음, 비꼬거나 툴툴거림. 시무룩하거나 냉담한 표정과 같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삐쳤음을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표정 말투, 행동 및 태도, 말 안함 등으로 삐침을 알아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삐쳤을 때 정서가 서운하고 섭섭하다, 화난다, 불쾌하다, 속상하다고 하였고, 삐친 사람을 보면 대체로 이유가 궁금하다, 풀어 줘야겠다, 소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응답하였다. 삐침이 관계에 주는 영향은 관계악화, 상호 이해의 계기, 상황에 따라 관계가 돈독해 질 수도 악화될 수도 있음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삐침은 발생하는 상황으로 기대 좌절, 무시당함, 힘겨루기, 소외당함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아울러 삐침의 해소 방법은 내 마음 알아주기, 사과 및 잘못 인정, 직접적 행동 개선, 내버려두기, 물질적 보상 등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삐침이 관심유도, 심정 공감받기, 간접 및 직접적 심정 표출, 관계개선 등의 기능을 하지만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이미지 손상 또는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는 삐침이 관계 중심적 고 맥락 사회에서 마음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 발생하는 문화 심리 기제임을 조명했다. 또한, 삐침은 한국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보여주며, 관계의 손상을 방지하고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In Korea, Pbichim refers to a psychological state caused by emotional damages that can occur within close relationships. In this state, one might feel reluctant to express one’s feelings directly to the other party. It is also possible that Pbichim transforms into anger. This study is aimed to define the term Pbichim as an indigenous psychological concept. In Korea, it is common to express one’s feelings indirectly and read the other party’s inward thoughts. Pbichim reflects those cultural aspects. In order to examine the representation of Pbichim in Korea, we developed a questionnaire consisting of 15 open-ended questions. The participants were 119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at Korea University, and the data was analyzed qualitatively. As a result, four different aspects of Pbichim (unsatisfied expectation, being ignored, being alienated, and power struggle) could be differentiated by the situation in which people are likely to present Pbichim. The personality traits of Pbichim, the way of relieving it, as well as positive and negative functions of Pbichim were also elicited.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Pbichim (the concept that has been negatively perceived) has an important function in maintaining and improving an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 Korea. Lastly, the importance of mind reading within a certain cultural context is discussed.

송경재(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윤영(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박율우(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박성미(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신지영(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한성열(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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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 문화 속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삐침'의 심리적 구조 및 특성에 관해 알아보고 심리학적 개념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연구이다. 삐침은 가까운 대인관계 내의 특정 상황에 의해 마음이 손상되었으나, 상대에게 이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에는 당사자의 판단에 의해 꺼려지는 마음이 표현된 행동이다. 15문항의 개방형 설문을 통해 삐침에 대한 일상 언어를 통한 일반인들의 표상을 알아보았다. 응답을 범주화 하여 삐침의 외적 현상(유발대상, 표현 양식, 판단 단서), 심리적 현상(정서, 삐친 사람에 대한 생각), 사회적 현상(관계에 미치는 영향), 원인 및 해소 방법, 기능을 도출하였다. 삐침은 친구, 가족, 애인과 같은 가까운 대상과의 관계에서 발생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말을 하지 않음, 비꼬거나 툴툴거림. 시무룩하거나 냉담한 표정과 같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삐쳤음을 표현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표정 말투, 행동 및 태도, 말 안함 등으로 삐침을 알아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삐쳤을 때 정서가 서운하고 섭섭하다, 화난다, 불쾌하다, 속상하다고 하였고, 삐친 사람을 보면 대체로 이유가 궁금하다, 풀어 줘야겠다, 소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응답하였다. 삐침이 관계에 주는 영향은 관계악화, 상호 이해의 계기, 상황에 따라 관계가 돈독해 질 수도 악화될 수도 있음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삐침은 발생하는 상황으로 기대 좌절, 무시당함, 힘겨루기, 소외당함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아울러 삐침의 해소 방법은 내 마음 알아주기, 사과 및 잘못 인정, 직접적 행동 개선, 내버려두기, 물질적 보상 등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삐침이 관심유도, 심정 공감받기, 간접 및 직접적 심정 표출, 관계개선 등의 기능을 하지만 심리적 에너지를 소모하거나 이미지 손상 또는 관계를 악화시킬 수도 있음이 밝혀졌다. 본 연구는 삐침이 관계 중심적 고 맥락 사회에서 마음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 발생하는 문화 심리 기제임을 조명했다. 또한, 삐침은 한국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보여주며, 관계의 손상을 방지하고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In Korea, Pbichim refers to a psychological state caused by emotional damages that can occur within close relationships. In this state, one might feel reluctant to express one's feelings directly to the other party. It is also possible that Pbichim transforms into anger. This study is aimed to define the term Pbichim as an indigenous psychological concept. In Korea, it is common to express one's feelings indirectly and read the other party's inward thoughts. Pbichim reflects those cultural aspects. In order to examine the representation of Pbichim in Korea, we developed a questionnaire consisting of 15 open-ended questions. The participants were 119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at Korea University, and the data was analyzed qualitatively. As a result, four different aspects of Pbichim (unsatisfied expectation, being ignored, being alienated, and power struggle) could be differentiated by the situation in which people are likely to present Pbichim. The personality traits of Pbichim, the way of relieving it, as well as positive and negative functions of Pbichim were also elicited.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Pbichim (the concept that has been negatively perceived) has an important function in maintaining and improving an interpersonal relationship in Korea. Lastly, the importance of mind reading within a certain cultural context is discussed.

류미(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 이민규(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pp.6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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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음주행동에 미치는 사회인지적 요인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대학생 폭음 집단에서 음주와 음주 결과기대, 금주 자기효능감, 지각된 음주규준, 음주동기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설문은 e-mail로 이루어졌으며, Wechsler(1992)의 폭음(binge drinking) 정의에 해당하는 남학생 148, 여학생 152명, 총 300명의 폭음집단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폭음집단에서 음주정도와 음주동기, 지각된 음주규준 간의 유의미한 상관이 있었으나 비폭음집단에서는 지각된 음주규준이 음주정도와 관련이 없었다. 또한 폭음집단에서 남녀 모두 친한 친구의 음주정도를 과대추정하였으며, 지각된 동료음주 규준과의 차이가 개인의 음주정도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보통의 대학생의 음주정도 추정과의 관련성에 있어서는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회귀분석을 통해 알코올기대, 금주 효능감의 영향력을 통제한 후 지각된 음주규준이 음주정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음주정도에 미치는 지각된 음주규준의 영향을 음주동기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한 결과, 지각된 음주동기는 음주규준과 음주정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임상적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among alcohol outcome expectancies, alcohol abstinence self-efficacy, perceived drinking norms and alcohol use. This study was conducted via e-mail. Among 392 students who were participated via E-mail, 300 students (male 148, female 152) were met a definition of Wechsler’s binge drinking. The results revealed that perceived norms were associated with alcohol use in binge drinking group, while those were not in non-binge drinking group. It was identified that a difference of peer’s actual alcohol consumption and peer’s perceived drinking was associated with individual alcohol use. Moreover, for binge drinking group, perceived norms predicted alcohol use better than any other factors. Drinking motives mediated the relation with perceived norms and alcohol use. Especially perceived norms affected alcohol use not only by increasing drinking motives but also by itself. Implication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basis of prevention and intervention of binge drinking for college students.

장수지(경성대학교) pp.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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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1) 자녀의 독립과 은퇴에 직면하는 중․노년기에 부모 및 직업역할의 비중축소를 통한 역할 재구조화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2) 부모 및 직업역할 재구조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역할 재구조화는 부모 및 직업역할에 대한 집착 정도로 측정하였으며, 일본의 기혼남녀 378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실시하였다(회수율 48.3%). 그 결과, 부모 및 직업역할에 집착할수록 그 역할에 대한 상실불안감이 증대되어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되는 경로가 여성에게서 확인되었다. 역할집착의 개인차 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자율성이 높고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며 사회적지지망이 협소할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여성의 경우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고 사회적지지망이 좁을수록 부모역할에 집착하였으며, 성역할태도가 비전통적일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노년기의 역할 재구조화의 중요성 및 성별 사회화 과정에 따른 역할 재구조화의 성차와 관련지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a)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occupational role reconstruct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middle and old age, (b) to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factors to affect parental/occupational roles reconstruction. The role reconstruction was measured as the extent to obsess with parental and occupational role in transition. Mail survey was conducted on 378 Japanese married men and women in ages between 50 and 69. As results, the hypothetical pathway was identified in women as follows. The obsession with parental and occupational roles raised parental and occupational role loss anxiety. And both of role loss anxiety lower psychological well-being. For men, obsessed with the occupational role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autonomy, gender role attitude, social support network. For women, gender role attitude significantly influenced on occupational and parental role obsession, and social support networks had significant impact on parental role obsession. Result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importance of role reconstruction in middle and old age, gender difference in role reconstruction according to gender role socialization.

장수지(경성대학교) pp.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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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1) 자녀의 독립과 은퇴에 직면하는 중ㆍ노년기에 부모 및 직업역할의 비중축소를 통한 역할 재구조화와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2) 부모 및 직업역할 재구조화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다. 역할 재구조화는 부모 및 직업역할에 대한 집착 정도로 측정하였으며, 일본의 기혼남녀 378명을 대상으로 우편조사를 실시하였다(회수율 48.3%). 그 결과, 부모 및 직업역할에 집착할수록 그 역할에 대한 상실불안감이 증대되어 심리적 안녕감이 저하되는 경로가 여성에게서 확인되었다. 역할집착의 개인차 요인에 대한 분석 결과, 남성의 경우 자율성이 높고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며 사회적지지망이 협소할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여성의 경우 성역할태도가 전통적이고 사회적지지망이 좁을수록 부모역할에 집착하였으며, 성역할태도가 비전통적일수록 직업역할에 집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ㆍ노년기의 역할 재구조화의 중요성 및 성별 사회화 과정에 따른 역할 재구조화의 성차와 관련지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a)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occupational role reconstruction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middle and old age, (b) to investigate the psychological factors to affect parental/occupational roles reconstruction. The role reconstruction was measured as the extent to obsess with parental and occupational role in transition. Mail survey was conducted on 378 Japanese married men and women in ages between 50 and 69. As results, the hypothetical pathway was identified in women as follows. The obsession with parental and occupational roles raised parental and occupational role loss anxiety. And both of role loss anxiety lower psychological well-being. For men, obsessed with the occupational role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autonomy, gender role attitude, social support network. For women, gender role attitude significantly influenced on occupational and parental role obsession, and social support networks had significant impact on parental role obsession. Result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importance of role reconstruction in middle and old age, gender difference in role reconstruction according to gender role socialization.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