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이종한(대구대학교) ; 박은아(대구대학교) pp.423-44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동양문화권의 자기(self)에 대한 인식과 행복조건에 대한 인식이 서구인에 비해 외적인 요소들의 비중이 높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이런 인식이 성장과정에서 형성되는 것인지 살펴보고, 또한 사회비교 정도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검증하려는 목적에서 초등학생, 중, 고, 대학생 남녀 95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자기개념에서 내적(內的) 단서의 비중이 높았으나, 고등학생은 외적(外的) 단서의 비중이 높았고, 대학생은 내-외 단서의 비중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행복조건에 대해서도 가족의 화목, 마음의 평화 같은 내적조건에 대해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반면, 학벌, 직업, 돈 같은 외적조건에 대해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중요도를 더 높게 평가하였다. 사회비교 정도는 초, 중학생보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년이 높을수록, 그리고 사회비교를 많이 할수록 외적 자기개념을 형성하였고, 자기존중감은 낮았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네 집단 중 사회비교 경향이 가장 높고 외적 자기개념을 형성하며 행복에 대해서도 외적 조건들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우리 청소년들은 경쟁지향적 환경에서 성장함에 따라 점차 외적조건 중심의 자기개념 형성과 행복에 대한 사고 경향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Previous research have demonstrated that the external factors (ex., money, appearance) are more influential in Easterners' self-views and conditions for happiness than those of Westerners'. Based on these results, the current study examined whether 1) children and adolescents acquired these tendency as they grew up and 2) this tendency had relevance with social comparison. Total 954 students (260 elementary, 216 middle school, 260 high school and 218 colleg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results showed that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regarded the internal factors (ex., thinking, feeling) as more important. But high school students considered the external factors as more important, and there was no difference in college students. Also, the results revealed that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regarded the harmony of family and peace of mind as more important conditions for happiness. These results contrasted with preference for better educational backgrounds, better occupation, and money in high school and college students. In addition, age and social comparison tendency had positive relation with external self-concepts and negative relation with self-esteem. Especially, high school students showed strongest external self-concepts and social comparison tendency among four age groups. They also showed strongest preference for external conditions for happiness, but their self-esteem was the lowest. This might reflect fierce competition for college education in Korea, and the results of the current study have demonstrated that adolescents developed a tendency to prefer external factors to internal factors as they grew up in a competitive environment.

이은주(한라대학교) ; 정익중(이화여자대학교) pp.447-468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델 (ARCL: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을 통해 검증된 청소년 비행과 일탈적 자아개념의 상호적 인과관계(이은주, 정익중, 2009)를 잠재 상태-특성 자기회귀 모델 (LST-AR: latent state-trait autoregressive model)의 적용을 통해 재검증하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상호적 인과관계의 검증을 위해 ARCL 모델이 적용되지만, 일탈적 자아개념이 갖고 있는 특성적 요인의 변량을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과의 상호적 영향을 분석하게 되면 비행이 일탈적 자아개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해석이 왜곡될 수 있다. 따라서 LST-AR 모델을 통해 일탈적 자아개념의 안정적 특성 및 변동적 상태를 구분하고, 특성적 요인을 통제한 후 상태적 일탈자아와 비행의 상호적 인과관계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분석에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의 중2에서 고3까지 5년 종단자료가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일탈적 자아개념과 비행의 상호적 인과관계가 재검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일탈적 자아개념의 안정적 특성 및 변동적 상태 요인에 따라 비행과의 상호적 인과관계가 다를 수 있음도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상호적 인과관계의 연구에서 안정적 특성과 변동적 상태 요인의 구분에 대한 방법론적 의미가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ttain a clearer understanding of the reciprocal effects of deviant self- concept and delinquent behaviors by applying a latent state-trait autoregressive modeling approach. Although traditional autoregressive cross-lagged (ARCL) modeling has been widely applied to test the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nstructs, it could produce misspecified findings if there were trait-like processes involved in this relationship. The latent state-trait autoregressive(LST-AR) modeling was applied to control trait effects of deviant self-concept and to examine the reciprocal causal relations between the two constructs. Data were taken from a sample of 3,449 eighth graders who were followed annually for 5 years from the Korea Youth Panel Study. The combining LST-AR model with ARCL model substantiated the reciprocal effects of deviant self-concept and delinquent behaviors, even after the stable trait component of deviant self-concept was taken into account. The present findings shed lights on the reciprocal effects of behaviors (i.e., delinquency) and self‒concepts (i.e., deviant self-concept). Not only did behaviors change corresponding self-concept, but the ways adolescents perceived themselves influenced their behaviors.

송경재(고려대학교) ; 한민(Clark University) ; 배준성(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469-48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현역 병사들의 입대 동기가 군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육군 병사와 해병대원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입대 동기란 군 복무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말하며, 본 연구에서는 외재적 입대 동기와 내재적 입대 동기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입대 동기에 따라 군 생활 만족도와 군 조직 이미지에 대한 평가, 그리고 군 복무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육군 병사들의 입대 동기는 외재적 동기가 더 높았으며, 해병대원들의 입대 동기는 내재적 동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재적 입대 동기수준이 높을수록 군 생활 만족도가 높고, 군 조직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래의 삶에 군 생활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외재적 입대 동기수준이 높을수록 군 조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병영생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의 삶에 군 생활 경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징병제 여부에 관계없이 입대를 결정한 집단과 징병제가 아니면 군대를 오지 않을 집단을 비교한 결과 군 생활 영향 평가, 군 조직 이미지 평가, 병영 스트레스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입대 전 입대 동기 유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the enlistment motivation on an image of military organization, soldier’s stress, a confidence of social life after discharge from military service and military life satisfaction in Korean military service. Participants of this research were 257 soldiers (121 conscript Army soldiers and 136 voluntary Marines) from 2 companies in the army and 2 companies in the Marine Corps located in South Korea.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1) conscript Army group(M=2.39, SD=.71)had a significantly higher score than voluntary Marines group(M=1.95, SD=.63)in extrinsic enlistment motivation. On the contrary, Marines group(M=4.16, SD=.76) had a significantly higher score than Army group(M=3.62, SD=.87) in intrinsic enlistment motivation. 2) Enlistment by intrinsic motivation has positive influence on the military life.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nlistment by intrinsic motiv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a military life satisfaction(β=.402, t=6.424, p<.001), a confidence of social life(β=.528, t=9.836, p<.001), and an image of military organization(β=.494, t=8.486, p<.001). On the other hand, enlistment by extrinsic motivation has negative influence on the military life.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nlistment by extrinsic motiv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the soldier’s stress in military life(β=.415, t=6.642, p<.001), and no confidence of social life(β=-.177, t=-3.306, p<.001). These results suggest that Korean military needs to focus on enhancing intrinsic enlistment motivation of young men of conscription age before conscription by educating, and advertising etc. And also, we discuss that Korean military needs to consider how to boost intrinsic motivation of military life.

송경재(고려대학교) ; 한민(Clark University) ; 배준성(고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pp.469-48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현역 병사들의 입대 동기가 군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육군 병사와 해병대원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입대 동기란 군 복무를 하고자 하는 동기를 말하며, 본 연구에서는 외재적 입대 동기와 내재적 입대 동기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입대 동기에 따라 군 생활 만족도와 군 조직 이미지에 대한 평가, 그리고 군 복무 경험이 앞으로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육군 병사들의 입대 동기는 외재적 동기가 더 높았으며, 해병대원들의 입대 동기는 내재적 동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재적 입대 동기수준이 높을수록 군 생활 만족도가 높고, 군 조직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래의 삶에 군 생활 경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외재적 입대 동기수준이 높을수록 군 조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병영생활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의 삶에 군 생활 경험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징병제 여부에 관계없이 입대를 결정한 집단과 징병제가 아니면 군대를 오지 않을 집단을 비교한 결과 군 생활 영향 평가, 군 조직 이미지 평가, 병영 스트레스 수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입대 전 입대 동기 유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the enlistment motivation on an image of military organization, soldier's stress, a confidence of social life after discharge from military service and military life satisfaction in Korean military service. Participants of this research were 257 soldiers (121 conscript Army soldiers and 136 voluntary Marines) from 2 companies in the army and 2 companies in the Marine Corps located in South Korea.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1) conscript Army group(M=2.39, SD=.71)had a significantly higher score than voluntary Marines group(M=1.95, SD=.63)in extrinsic enlistment motivation. On the contrary, Marines group(M=4.16, SD=.76) had a significantly higher score than Army group(M=3.62, SD=.87) in intrinsic enlistment motivation. 2) Enlistment by intrinsic motivation has positive influence on the military life.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nlistment by intrinsic motiv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a military life satisfaction(&#x03B2;=.402, t=6.424, p<.001), a confidence of social life(&#x03B2;=.528, t=9.836, p<.001), and an image of military organization(&#x03B2;=.494, t=8.486, p<.001). On the other hand, enlistment by extrinsic motivation has negative influence on the military life. Result of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nlistment by extrinsic motiv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the soldier's stress in military life(&#x03B2;=.415, t=6.642, p<.001), and no confidence of social life(&#x03B2;=-.177, t=-3.306, p<.001). These results suggest that Korean military needs to focus on enhancing intrinsic enlistment motivation of young men of conscription age before conscription by educating, and advertising etc. And also, we discuss that Korean military needs to consider how to boost intrinsic motivation of military life.

김의철(인하대학교) ; 박영신(인하대학교) ; 탁수연(인하대학교) pp.487-508
초록보기
초록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보호관찰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의 친구관계를 비교 분석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총 510명으로서, 보호관찰청소년 253명(재범 51명, 초범 202명)과 범죄 경력이 없는 일반청소년 257명이었다. 분석결과, 보호관찰청소년과 일반청소년 모두 괴로울 때 친구에게 의논을 가장 많이 하였으며, 친구와 함께 있으면 편안하다고 지각하였고, 친구이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하는 경향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친구와 구체적인 활동 장소 및 활동 내용을 보면, 보호관찰청소년은 친구와 주로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일반청소년은 주로 학교에서 같이 노는 경우가 많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또한 보호관찰청소년은 일반청소년보다 퇴학된 친구 수, 보호관찰 받은 친구 수, 소년원 경력이 있는 친구 수가 더 많았다. 보호관찰 경력별로 보면, 재범집단이 초범집단보다 공범친구가 보호관찰을 받거나 소년원에 다녀온 횟수가 더 많았다. 보호관찰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을 판별분석한 결과, 퇴학된 친구 수, 보호관찰 받은 친구 수, 소년원 경력이 있는 친구 수가 두 집단을 판별하는 매우 의미있는 변인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재범 및 초범 보호관찰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별분석을 한 결과, 퇴학된 친구 수, 보호관찰 받은 친구 수, 소년원 경력이 있는 친구 수만이 아니라, 공범친구의 보호관찰/소년원 경험 횟수도 의미있는 판별변인으로 포함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relationship with friends among adolescents under probation and high school students without any criminal record. A total of 510 respondents (253 adolescents under probation, 257 high school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Results indicate that both adolescents under probation and high school students reported that they talk to talked to their friends when they were lonely, that they were comfortable when they are with their friends, and that they trusted their friends unconditionally. However, the two groups showed a difference in the place that they meet their friends. Adolescents under probation are likely to meet their friends at Internet Cafe to play internet games, while high school students are likely to meet their friends near their school. Compared to high school students, adolescents under probation had more friends who were expelled from school, who were under probation and who have been previously incarcerated. For adolescents under probation, compared to first time offenders, the repeat offenders were more likely to have friends who were under probation and who have been previously incarcerated. When discriminant analysis were conducted for adolescents under probation and high school students, the two groups can be distinguished by the number of friends expelled from school, number of friends under probation, and number of friends who have been previously incarcerated. For adolescents under probation, compared to first time offenders, the repeat offenders could be distinguished by the number of friends expelled from school, number of friends under probation, number friends who have been previously incarcerated, and number of times their partners in crime were under probation or incarcerated.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