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김지윤(성균관대학교)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 김시형(성균관대학교 외상심리건강연구소) pp.365-383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36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높은 수준의 PTSD 증상을 유발하는 사건을 탐색하기 위해 외상사건을 DSM-Ⅳ-TR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키는 ‘진단기준사건’과 ‘생활스트레스 사건’으로 구분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사건 대비 PTSD 고위험군의 비율인 PTSD의 조건비율(conditional probability)을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인구센서스 기준에 따라 성별 및 연령비율을 고려하여 표집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외상사건을 조사하였고, 99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진단기준사건을 살펴보면, ‘16세 이전의 성추행’, ‘기타사고 목격’, ‘16세 이전의 성폭행’, ‘16세 이전의 가정폭력 목격’, ‘재난’, ‘교통사고 겪음’, ‘교통사고 목격’, ‘기타사고 겪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스트레스 사건은 ‘법적 구속 또는 수감(본인 및 가족)’, ‘부모의 별거나 이혼’, ‘심각한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실패나 절망’, ‘가족과의 극심한 갈등 또는 잦은 다툼’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연령, 혼인상태, 종교유무가 PTSD 증상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연구결과를 토대로 논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to search for events that cause high levels of PTSD symptoms, traumatic events are classified into ‘criterion events’ that meet DSM-IV-TR criteria and ‘life stresssful events’, conditional probability of PTSD was confirmed. From a sample of 1,000 adults residing in South Korea, 998 statistically relevant samples were extracted. Criterion events include cases of ‘sexual harassment before age 16’, ‘sightings of other accidents’, ‘rape before 16’, ‘domestic violence before 16’, ‘disaster’, ‘traffic accidents’, ‘other accidents’. Life stressful events appeared to be ‘legal arrest or detention(person and family)’, ‘parental separation or divorce’, ‘failure or despair causing serious stress’, ‘extreme conflict with family or frequent quarrels’. Among the demographic characteristics, age, marital status, religion were found to affect PTSD symptom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are discussed.

유지혜(이화여자대학교) ; 설경옥(이화여자대학교) pp.385-410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385
초록보기
초록

물질주의 가치 추구는 한국인의 정신건강 및 심리적 안녕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변인일 수 있다. 이 연구는 물질주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신뢰로운 측정을 하고자 물질주의 가치 척도로 가장 자주 사용되는 Richins와 Dawson(1992)의 물질주의 가치 척도(Material Values Scale)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타당화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연구 1은 번안한 한국판 물질주의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417명(표본 1)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원척도의 요인과 동일한 3요인을 확인하였다. 원척도가 제시한 하위요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성공판단, 소유중심, 행복추구라 명명하였다. 이 과정에서 요인부하량이 낮은 3개의 문항은 물질주의 가치 척도의 다른 언어로의 타당화 연구를 참조하여 삭제하였고, 총 15문항으로 한국판 물질주의척도를 구성하였다. 연구 2에서는 표본 1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 대학생 650명(표본 2)을 대상으로 한국판 물질주의척도를 검증한 결과 수렴 및 변별타당도, 동시타당도, 예측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제활동을 하는 직장인 392명(표본 3)과 대학생(표본 2)을 대상으로 다집단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한국판 물질주의척도를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표본 3)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예측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 대학생 408명(표본 4)을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검사-재검사 신뢰도 또한 양호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판 물질주의척도가 성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의 물질주의 가치 수준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평가하는 도구임을 의미한다.

Abstract

Materialistic values can be a important variable to understand Koreans’ psychological well-being and mental health. This study aimed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Material Values Scale (K-MVS)(Richins & Dawson, 1992). In study 1, we performe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to ascertain the three factor model of the original MVS using 417 Korean undergraduate student data(sample 1). The CFA confirmed the three-factor model of the MVS. Yet, three items that yielded low factor loadings in this study as well as in other MVS validation studies were excluded from the final model. In study 2, content, construct, and concurrent validity of the K-MVS were examined with 650 undergraduate student data(Sample 2). We also tested measurement invariance across two groups(i.e., college student group of Sample 2 and employee group of Sample 3). The result revealed that the three-factor model of the K-MVS hold true across the two groups. Lastly test-retest reliability was calculated with 408 female college student data(Sample 4) that filled out K-MVS twice within 6 month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K-MVS i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for assessing materialistic values in Korea.

홍주안(전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권호인(전주대학교) pp.411-428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411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인식된 짐스러움과 좌절된 소속감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삶의 의미가 매개하는지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또한 이 과정에서 노인 자살의 보호 요인으로 알려진 사회참여가 조절효과를 갖는지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호남지역에 거주 중인 남녀 노인 403명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자살사고, 인식된 짐스러움과 좌절된 소속감, 삶의 의미(의미 발견/의미 추구), 사회참여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PROCESS Macro를 사용한 매개분석 결과 인식된 짐스러움이 삶의 의미 발견을 약화시킴으로써 자살사고를 강화하는 경로임을 확인하였다. 반면 좌절된 소속감은 자살사고로 가는 직접 경로만이 유의했다. 사회참여를 포함한 조절된 매개분석 결과 인식된 짐스러움이 삶의 의미 발견 약화를 통해 자살사고로 이어지는 경로를 사회참여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의 함의, 제한점 및 추후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has attempted to identify whether or not the effects of perceived burdensomeness and thwarted belongingness of the elderly on a suicidal ideation is mediated by the meaning in life and, during this process, examined if social participation known as a protective factor against elderly suicide has a moderating effect. For this, a total of 403 elderly men and women residing in Honam area have been selected as the subjects of the study, among whom self-report surveys have been conducted as to perceived burdensomeness, thwarted belongingness, meaning in life (presence of meaning/search for meaning) and social participation. The mediating analysis with the use of the process macro has identified the path where the perceived burdensomeness encourages a suicidal ideation through the presence of the meaning in life. On the other hand, the thwarted belongingness has turned out to be significant only in a direct path to a suicidal ideation. The analysis results of moderated mediating effects, including social participation have found that social participation does mediate the path to a suicidal ideation caused by the perceived burdensomeness through the presence of the meaning in life, verifying its moderated mediating effects.

김은하(아주대학교) ; 박한솔(아주대학교) pp.429-449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429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개인자존감을 통제한 상태에서 성별집단자존감이 성차별경험과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Belief in a just world; 이하 BJW)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300명의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성차별경험, 개인자존감, 성별집단자존감, BJW를 측정하였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개인자존감을 통제한 상태에서, 성별집단자존감이 성차별경험과 BJW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별집단자존감이 높을수록, 성차별경험이 BJW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성별집단자존감의 하위유형(멤버쉽, 사적, 공적, 정체성)이 각각 성차별경험과 BJW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 정체성을 제외한 나머지 하위유형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 그리고 상담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gender collective self-esteem would moder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gender discrimination and belief in a just world (BJW) after controling the effect of personal self-esteem. For this, we measured perceived gender discrimination, personal self-esteem, gender collective self-esteem, and BJW in a sample of 300 women and conducte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after controlling the effect of personal self-esteem, gender collective self-esteem moderated the association between perceived gender discrimination and BJW. That is, as gender collective self-esteem became greater, the negative effect of perceived gender discrimination on BJW decreased. In addition, we tested if four aspects of gender collective self-esteem (e.g. membership, private, public, identit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gender discrimination and BJW. It was found that all of the four aspects except identity had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s. Finally, we discussed limitations,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clinical implications.

최윤경(계명대학교) ; 이재호(계명대학교) pp.451-472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451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경험하는 대학생들의 부정적 정서(불안 및 우울)와 자기의 암묵적 연합을 알아보는 것이었다. 61명의 참가자들(남 16명, 여 45명)은 한국판 사건 충격척도의 점수에 따라 두 집단, 즉 외상군과 통제군으로 분류되었다. 정서 단어와 얼굴표정 사진을 사용한 암묵연합검사로 측정한 두 집단의 자동적 자기-불안 및 자기-우울이 비교되었다. 결과에 따르면, 명시적 차원의 경우 인지 및 우울 증상에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암묵적 차원의 경우 외상군은 통제군에 비해 단어 조건에서 자기-불안 연합이 더 강화되고 사진 조건에서는 더 강한 자기-불안과 자기-우울 연합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외상 경험이 자동적, 암묵적 과정의 자기 개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mplicit associations of negative emotion (i.e. anxiety and depression) and self among a college students having experienced posttraumatic stress symptoms. The participants were 61 college students(male 16, female 45). They were classified into two groups, trauma group(n=35) and control group(n=26) according to scores of Korean version of Impact of Events Scale-Revised. Two groups were compared with regard to automatic self-anxious and self-depressive associations measured with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using both words and facial expression pictures, respectively. As results, trauma group showed more enhanced self-anxious association in the words conditions, and stronger self-anxious and self-depressive associations in the pictures conditions than control group, wherea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in explicit cognition and depres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raumatic experiences could influence self-concepts in the automatic process.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박성혜(강북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pp.473-489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473
초록보기
초록

최근 한국 사회는 연일 쏟아져 나오는 아동방임 및 학대 사건으로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학대를 경험한 피해아동은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 외상으로 불완전한 아동보호체계 아래 또 다른 사회문제의 중심에 서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국에서는 CASA(Court Appointed Special Advocates: 법원임명특별옹호자)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이 CASA 프로그램의 효과는 수많은 연구를 통해 학대아동을 위한 질높은 옹호 가능성이 증가하였고, 그들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아동복지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2014년 아동학대 범죄 등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정(이하 ‘아동학대처벌법’)으로, 학대아동이 공적체계 보호로 들어온 것은 사실이나, 이들의 안정적인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정서적 지원은 미흡한 현실이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서도 아동학대에 대한 공적체계의 개입이 증가하고 있고, 또한 아동학대 재발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국가의 개입 강화와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이 증가되고 있다. 한국사회의 이러한 변화들은 미국의 CASA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한국 사회에 국가적인 사업으로 정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것을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의 안전과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는 체계와 학대 피해아동이 방치되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Our society has an obligation and responsibility to respect and protect the character of the child. Recently, however, Korean society has been suffering from child abuse and abuse that is pouring out every day. In order to protect these children, the child protection system and the judicial system should be fundamentally child-friendly. The CASA(Court Appointed Special Advocates) volunteer program, which is being held in the United States with such a concern, is a continuing program of court attendance and emotional support services for abused children throughout the United States. In Korea, however, there are many similar programs such as mentoring projects, dream co-supporters project similar to the CASA program in various organizations of the region and the enactment of the Act on the Punishment of Child Abuse increases the involvement of the public system in child abuse. There is also an increased awareness of children's rights and strengthened government intervention through active monitoring to prevent recurrence of child abuse. These changes in the Korean society should be actively reviewed by the US CASA program and settled as a national project in the Korean society so that the system of protecting the safety and rights of the victims of child abuse will be established. It is anticipated to be a way to prevent social problems from occurring in advance.

이영애(숙명여자대학교) ; 방은령(한서대학교) pp.491-518 https://doi.org/10.20406/kjcs.2018.8.24.3.491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2000년 이후 발표된 국내학술지 논문을 중심으로 조손가족과 공동양육가족 조부모의 손자녀양육 관련 질적 연구 논문을 비교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0년 이후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질적연구 논문 43편(조손가족 19편, 공동양육가족 24편)을 대상으로 기초사항(연도별 동향), 연구방법, 연구대상 특성, 연구내용의 범주에 대해 분석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논문수는 조손가족의 경우 감소, 공동양육가족의 경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둘째, 연구방법에서는 두 유형의 가족 모두 면접방법과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많이 사용하였다. 셋째, 연구대상 특성에서 두 유형의 가족 모두 연구참여자 수는 6-10명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그 외 인구학적변인, 양육환경, 물리적 환경에서는 모두 큰 차이가 있었다. 넷째, 연구내용 범주에서는 두 유형의 가족의 조부모들이 느끼는 양육의 의미, 긍정적 요소, 갈등요소, 갈등 해결방법 모두에서 공통점도 나타났지만 그 구체적인 심리적 경험에는 차이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비교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부모양육지원에 대한 실제적인 제안과 향후 연구에 주는 시사점을 기술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with qualitative research articles on the grandparents’ parenting experiences of grandchildren between those with primary responsibility and those with partial responsibility in Korean Journals since 2000. For the purpose of the study, this study analyzed research of 43 qualitative research articles(19 grandfamilies, 24 custodial grandparents), with respect to their objectives, basic annual trends, methodology, subject, category of content. The major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the annual number of articles of grandfamilies are on an decreasing trend, while those of custodial grandparents are on an increasing trend. Secondly, the phenomenology and interview are frequently used in research of the two types of family. Thirdly, 6~10 participants were the most frequent number of participation in all of the family. However, demographics, caring circumstances, physical circumstanc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in two types of family. Fourthly, caring categories of contents(the meaning, positive factor, conflict factor and resolution of conflicts) were also similar, while these were significant diffent in specific psychological experiences in all of the family.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comparative study, suggestions for pratical services and implication for future study were proposed.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