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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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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은(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손영우(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01-120 https://doi.org/10.20406/kjcs.2024.5.3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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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여러 조직이 CSR을 채용의 맥락에서 활용하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는 동시에, CSR 진정성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저해된 CSR 진정성은 조직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이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며, 특히나 구직 및 채용맥락에서는 더욱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시나리오 설계를 통해 CSR 진정성(높은 CSR 진정성 조건, 낮은 CSR 진정성 조건, 통제조건)에 따라 조직매력도가 달라지는지를 확인하고자 했으며, 이 관계에서 가치일치성의 매개효과와 도덕적 정체성의 조절효과를 탐구하였다. 국내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높은 CSR 진정성 조건에서 가장 높은, 통제조건에서 중간의, 낮은 CSR 진정성 조건에서 가장 낮은 조직매력도를 보였으나, 높은 CSR 진정성 조건과 통제조건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가치일치성의 매개모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치일치성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다음으로, 도덕적 정체성의 조절효과와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한 결과, 높은 CSR 진정성 조건과 다른 조건의 대조에서 가치일치성과의 관계를 조절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CSR 진정성을 구직 및 채용맥락에서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며, CSR 진정성이 조직매력 도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Abstract

Due to the expanding roles of corporations, the significance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has escalated, fostering continued efforts for organizations to integrate CSR into the context of recruitment. Additionally, demand for CSR authenticity is increasing. Damaged CSR authenticity can give rise to negative consequences, but research on the CSR authenticity is lacking, particularly within the realms of job search and recruitment. Consequently,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whether organizational attractiveness varies with CSR authenticity (high CSR authenticity, low CSR authenticity, and control conditions) through a scenario design. Additionally, the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value congruence, as well as the moderating effect of moral identity in this relationship. Conducted among 300 undergraduate studen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organizational attractiveness was highest in the high CSR authenticity condition, followed by the control condition, and the lowest in the low CSR authenticity condition. However, the difference between the high CSR authenticity condition and the control condition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PROCESS macro was employed to analyze the mediating model of value congruence.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mediating effect of value congruence was significant across all conditions. In sequence, examining the moderating effect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moral identity, it was found that these effects were significant in the high CSR authenticity condition in comparison to the other conditions.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e importance of considering CSR authenticity in the context of job search and recruitment and also, provides an insight into the mechanism through which CSR authenticity influences organizational attractiveness.

하현주(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 김진숙(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안도연(한신대학교 심리아동학부) pp.121-157 https://doi.org/10.20406/kjcs.2024.5.3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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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정서전염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 경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정서전염 현상을 자주 경험할 수 있는 직종에 재직 중인 9명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체험에 대한 순수 기술에 해석을 접목하여 체험이 더 풍부하게 드러날 수 있다고 본 van Manen의 방법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파악된 정서전염 체험은 3개의 핵심 주제 및 8개의 본질적 주제, 35개의 하위 주제로 분류되었다. 첫 번째 핵심 주제는 “끊임없이 주고받는 정서”이다. 이 주제에서는 ‘정서전염의 다양한 통로’, ‘전염된 정서에 따라 달라지는 상태’라는 2가지 본질적 주제가 포함되었다. 두 번째 핵심 주제 “정서전염 체험의 필터”에는 ‘타인의 정서에 쉽게 물들에 하는 특성’, ‘부정적 정서를 퍼뜨리는 태도’, ‘정서에 압도되게 하는 상황’이라는 본질적 주제가 포함되었다. 마지막 핵심 주제인 “정서전염으로 인한 소진에서 소통으로”에는 ‘소진을 유발하는 휘말린 상호작용’, ‘소통과 연결로 나아가기’, ‘소진 이후의 회복’이라는 본질적 주제가 분류되었다. 각 주제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the essence of psychological burnout experiences due to emotional contagion using a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approach.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on 9 participants who work in fields that are subject to emotional contagion. Data analysis was conducted by using van Manen’s methodology, insisting that the pure description of an experience can be enriched by adding interpretation. The emotional contagion experiences were identified through this process and the findings were categorized into 3 core themes, 8 essential themes, and 35 subthemes. The first core theme is “emotions in constant exchange”. This theme included two essential themes: ‘various channels of emotional contagion’ and ‘subjective states that change depending on the transmitted emotions’. The second core theme, “filtering the experience of emotional contagion” included the essential themes of ‘the characteristics susceptible to the emotions of others’, ‘attitudes of spreading negative emotions’ and ‘situations that makes one feel overwhelmed by emotions’. The final core theme, “from burnout by emotional contagion to communication” was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essential themes: ‘burnout-inducing entangled interactions’, ‘moving toward communication and connection’ and ‘recovery after psychological burnout’.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by summarizing the core contents of each themes.

박선영(영남대학교) ; 서종한(영남대학교) pp.159-192 https://doi.org/10.20406/kjcs.2024.5.30.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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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반응적-주도적 공격성 측정 도구인 RPQ (The reactive-proactive aggression questionnaire)를 국내에 타당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저자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정확한 번안 과정을 거쳐 국내 일반인 510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탐색적 구조방정식 모형, 평정척도모형, 차별기능문항, 수렴타당도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첫째, RPQ의 요인구조는 이중적재가 나타난 한 문항을 삭제한 후 반응적 공격성과 주도적 공격성의 2요인으로 상정하였다. 둘째, Rasch 모형에 기반한 평정척도 분석 결과, 본 척도의 3점 리커트 척도는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고, 문항적합도 검증을 통해 모든 문항이 적합도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지수 및 분리 신뢰도는 주도적 공격성 요인이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피험자와 문항이 적절하게 변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x문항 분포 탐색 결과 반응적 공격성은 피험자의 능력수준과 문항난이도가 적절하게 대응하였으나, 주도적 공격성은 문항 난이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다르게 기능할 수 있는 문항은 총 3문항으로 나타났으며, 수렴타당도 검증 결과 충동성 측정 도구인 한국판 BIS-11-R과는 낮은-중간 수준의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서구권과는 다른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타당화를 통해 공격성 척도인 RPQ가 국내에도 적합함을 입증하였으며 국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반응적 공격성과 주도적 공격성 개념을 도입한 것에 의의를 지닌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validate the Reactive-Proactive Aggression Questionnaire (RPQ), a tool for measuring reactive-proactive aggression, in the context of South Korea. A thorough translation was conducted in collaboration with the original author.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EFA), explorator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ESEM), rating scale model (Rasch), differential item functioning (DIF), and convergent validity were performed on a sample of 510 South Korean individuals. The results revealed a two-factor structure of reactive and proactive aggression after removing one item showing dual loading. Rating scale analysis based on the Rasch model indicated the appropriateness of the 3-point Likert scale, with all items meeting fit criteria. Although the separation index and separation reliability of proactive aggression was marginally lower, the overall discrimination between participants and items was satisfactory. Examination of participant-item distribution indicated a suitable alignment between reactive aggression and participant ability levels, whereas proactive aggression exhibited slightly elevated item difficulty. Furthermore, three items were found to function differently based on gender. A moderate but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the Barratt Impulsiveness Scale-11-R (Korean version) and RPQ from the results of the convergent validity evaluation. Overall, this study employed rigorous statistical methods to validate the suitability of the RPQ for use in Korea, taking cultural nuances into account, and introduced the concepts of reactive and proactive aggression to the Korean general population.

김성연(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 박효은(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 이보라(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pp.193-220 https://doi.org/10.20406/kjcs.2024.5.30.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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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학교상담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중․고등학생의 비자살적 자해 현상을 Selby와 Joiner (2009)의 정서홍수모델(Emotional Cascade Model)에 비추어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비자살적 자해 중․고등학생을 상담한 경험이 있는 학교상담자 56명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Braun과 Clarke (2012)가 제안한 주제분석 절차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학교상담자가 경험한 중․고등학생의 비자살적 자해경험은 정서홍수모델에 따라 ‘부정정서 경험’,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정서홍수상태 경험’, ‘정서홍수상태의 심화’, ‘일시적인 심리적 고통 해소’, ‘자해행동에서 비롯된 정서적 고통’, ‘자해의 악순환’, ‘자해와 공발하는 조절곤란행동’으로 분류되어 8개 범주와 16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고등학생의 여러 체계들을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학교상담자의 관점을 통해 중․고등학생 자해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 향후 수행되어야 할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by applying Selby and Joiner (2009)’s Emotional Cascade Model to the phenomenon of non-suicidal self-injury of adolescents, focusing on the school counselor’s counseling experience. To this end, a focus group interview(FGI) was conducted with 56 counselors who had experience in counseling self-injured adolescents, and this study applied Braun and Clake’s thematic analysis(2012). As a result, 8 categories and 16 subtopics were derived: ‘negative emotional experience’,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al dysregulation strategy’, ‘experience of emotional cascade’, ‘temporary relief of psychological pain’, ‘aggravation of the emotional cascade state’, ‘emotional pain from nonsuicidal self-injury’, ‘vicious cycle of nonsuicidal self-injury’ and ‘difficulty in controlling behavior that co-occurs with nonsuicidal self-injury’. These results are significant in expanding the understanding regarding the non-suicidal self-injury of adolescents through the perspective of school counselors who are in a position to consider the various systems surrounding adolescents in an integrated manner.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김가연(중앙대학교 대학원 심리학과) ; 박정윤(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심리학과) pp.221-238 https://doi.org/10.20406/kjcs.2024.5.3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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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경험회피가 관계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관계중독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이성 교제 중인 만 20~29세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02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과 PROCESS MACRO v4.2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경험회피는 관계중독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미혼남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관계중독의 관계에서 경험회피가 부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미혼남녀의 관계중독 경향을 낮추기 위해서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을 향상시키고 내적 경험을 수용하도록 돕는 상담적 개입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관계중독을 발생시키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미혼남녀가 안정적인 관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계중독 경향을 감소시키는 상담 개입의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effects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experiential avoidance on relationship addiction and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among unmarried adults. For this purpose,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unmarried adults aged 20 to 29 who are currently engaged in opposite-sex romantic relationships, and a total of 302 data were used for analysi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9.0 and PROCESS MACRO v4.2.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experiential avoidance had significant effects on relationship addiction. Second, experiential avoidance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between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ies. This study identified individual psychological factors that induce relationship addiction.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this study suggests directions for counseling interventions to reduce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ies and promote healthier relationship patterns among unmarried adult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