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진보와 보수 집단 간 사회 및 정부에 대한 태도에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특히 진보와 보수를 측정하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60대의 성인 533명(남성 249명, 여성 2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진보․보수집단 간 연령차와 지역차이는 뚜렷하였으나, 사회와 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에서는 집단 간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특정 정치성향을 띠는 개별 정부를 평가할 때에는 진보와 보수 집단 간의 태도 차이가 매우 뚜렷했다. 즉 진보 성향의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진보집단이 보수집단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적 성향의 실용정부의 평가에서는 그 반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태도의 차이는 정치적 이념 척도를 통한 개념적 측정을 바탕으로 진보와 보수 집단을 나누었을 때보다 자신의 성향에 대한 주관적 판단을 토대로 하거나 선호하는 정당을 토대로 진보와 보수 집단을 나누었을 때 더 뚜렷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가 갖는 사회적, 학문적 시사점을 고찰하였다.
This study examines how individual attitudes towards government and society are affected by political conservatism and liberalism. With survey data from 533 adults(M=249, F=284) who live in Seoul and surrounding areas, we examine the general attitudes towards society, expectation on general government and differences in attitudes towards the Roh Moo-hyun Gov’t and the Lee Myung-bak Gov’t between liberals and conservatives. Results show that liberals and conservatives vary by age and residence, whereas attitudes towards the general government and society are not. By contrast, liberals and conservatives are distinctly different evaluating governments with specific political tendency. Liberals are more positive to the Roh Moo-hyun Gov’t than conservatives whereas the evaluation appears conversely on the Lee Myung-bak Gov’t. These differences of attitudes are more distinctive when dividing liberals and conservatives by subjective judgement and political party preference than conceptual measurement of political ideolog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olitical conservatism and liberalism is the factor that has powerfully affected individual attitudes in the specific political context rather than a consistent ideological framework in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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