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평균수명의 증가로 국내 고령인구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연령과 상관없이 노년기의 활동을 증가시켰고, 이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노년기 인구의 특성에 대한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노년기의 활동이론에 기반을 둔 활동적 노년에 관심을 갖고 활동적인 노인의 소공동체활동 참여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구체적으로 활동적 노인의 일상적 활동과 소공동체활동 참여가 지역사회 문제해결이나 선거 참여 등 사회적 시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소공동체 응집성의 매개효과와 소공동체 이기주의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소공동체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노인 700명을 대상으로 일상적 활동 참여, 소공동체 응집성, 소공동체 이기주의, 시민참여를 측정하여 단계적 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일상적 활동 참여와 시민참여 간의 관계에서 소공동체 응집성의 매개효과가 나타났고, 소공동체 이기주의의 조절효과 역시 유의했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사회의 양적, 질적 측면에서 점증하고 있는 노년기 인구의 활발한 시민참여가 사회에 미칠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노인의 일상적인 활동 참여와 소공동체 응집성 및 소공동체 이기주의 성향을 고려하여 노인들의 시민참여 정책이나 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Since the early 2000s, Korea has continued to increase the proportion of the elderly population due to low fertility and increased life expectancy. As a result, Korea has now entered the aging society. Because of this demographic change, proportion of active elderly have increased, and many academics, such as sociology, economics, and psychology, have conducted various studies on the active elderly. This study focused on active elderly based on the activity theory of old age and the positive effect of small community participation activity on the elder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ether active elderly’ participation in everyday activities, small community participation of the elderly affect citizen participation actively in society as a citizen, and in the process, mediates the effect of small community cohesion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small community selfishness. This study performed a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and a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of 700 elderly people who are participated actively in various small communities. As a result,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small community cohesion was show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icipation in everyday activities and citizen participation,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small community selfishness was also show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government and interested parties need to develop and implement policies for the small community participation of elderly citizens in consideration of their small community activities, small community cohesion and small community egoism.
본 연구는 직장 내에서 괴롭힘 피해를 경험한 여성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을 탐색하여 그 경험의 본질적 의미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경험한 여성 직장인 5명을 심층 면접하고 수집된 자료를 Giorgi의 기술적 현상학 연구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문제는 ‘여성 직장인들은 직장 내에서 괴롭힘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여성 직장인들이 경험한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이다. 연구 결과 5개의 구성요소와 19개의 하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5개의 구성요소는 ‘걸림돌로 인식되어 교묘하게 괴롭힘을 당함’, ‘괴로움에 발목 잡힌 채 허우적거림’, ‘좌절감 속에서 다시 일어서기 위해 애씀’, ‘여성으로서의 나를 돌아보며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됨’, ‘누구의 잘못인지 분간할 수 없는 미로 속에 남겨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직장인의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의 공통적이고 핵심적인 요소를 추출하여 구성요소들 간의 관계를 일반적 구조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상담에 적용할 수 있는 논의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female office worker’s bullying experience in the workplace and derive the essential meaning of the experience. For this study, five female workers who experienced workplace bullying were interviewed in-depth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by the method of descriptive phenomenological research of Giorgi. The research questions in this study are ‘How do female workers experience bullying in the workplace?’ and ‘What does it mean to experience bullying in the workplace?’ The result of this study is indicated 5 main themes and 19 sub-themes. The 5 main themes are as followed: ‘tactfully bullied by perpetrators perceived as a stumbling block’, ‘struggling with the suffering’, ‘trying to stand up in a frustration’, ‘getting a new perspective looking back on herself as a woman’, ‘being left in the maze, unable to discern who was wrong’. Furthermore, the study suggested common and core elements of female worker’s bullying experience, and proposed a generic framework of the relationship among the elements. Finally,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applicable to counseling were presented.
본 연구에서는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여 개입 방안 마련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아동기 외상과 내면화된 수치심 및 거절민감성을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간주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465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 척도,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 거절민감성 척도, 관계중독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방정식을 통한 매개모형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아동기 외상은 내면화된 수치심에 영향을 미치고 내면화된 수치심은 거절민감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화된 수치심은 관계중독에, 거절민감성은 관계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은 매개효과를 나타냈으나, 아동기 외상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거절민감성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반면, 내면화된 수치심과 관계중독 간의 관계에서 거절민감성이 매개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아동기 외상이 관계중독에 미치는 효과는 내면화된 수치심과 거절민감성에 의해 연속적으로 다중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다집단 동등성 검증 결과,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는 아동기에 경험하는 외상이 관계중독에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아동기 외상은 수치심을 내면화시키고 이는 거절민감성을 야기함으로써 관계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언이 제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nstruct and test a hypothetical model about impact of childhood trauma on Relationship Addiction of Korean adults the multiple mediating effects of rejection sensitivity and internalized shame. A purposive sample of 465 Korean adults was recruited from three provincial areas. The collected data were then analyzed using SPSS 23.0 and AMOS 23.0 programs. For data analysis, descriptive statistic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ere performed. Multiple mediating effects analysis using phantom variable and bootstrapping were implement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the research model. We found no significant direct effect of childhood trauma on relationship addiction, but the effects of childhood trauma on Relationship Addiction were successively multi-mediated by internalized shame and rejection sensitivity (B=.265, p<.01), and single-mediated by internalized shame (B=.496, p<.01).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can be suggested that in order to prevent relationship addiction of adults, it is necessary to first explore whether he has experienced childhood trauma and thereby has not only internalized shame but also rejection sensi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