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민들의 남북 통일에 대한 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타당화 할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태도의 구조 및 태도와 행동의 관계에 관한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통일 태도의 하위 차원인 인지와 정서 차원을 규정하고, 성별, 연령대, 거주지역을 기준으로 인구비례할당표집을 이용하여 총 3,000명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조사 1(N = 1,500)의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한 통일태도 척도(ATU-K)는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통일관련 태도와 개념적으로 수렴하였고, 진보-보수 정치성향 및 한민족정체성과는 변별됨을 확인하였다. 조사 2(N = 1,500)에서는 통일을 지향하는 개인행동과 집단행동 의도를 준거변수로 설정하여 ATU-K의 준거관련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또한 ATU-K는 통일지향 행동의도를 예측함에 있어 선행연구에서 보고된 통일관련 태도점수보다 예측력이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를 한국에서 통일과 관련된 학술 및 실용연구에 적용하는 방안과 장래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develop and validate a psychological scale that measures individuals’ attitude toward unification of Korea (ATU-K). Building on major theoretical perspectives on the structure of attitude and the attitude-behavior link, we specified two sub-components each representing the cognitive and the affective dimension of people’s attitude toward unification. In a survey that involved a stratified sample of Korean adults (N = 1,500), we found strong evidence showing the construct validity of ATU-K. We also found evidence for the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of the scale. In a second survey involving a stratified sample of 1,500 Korean adults, we found the utility of ATU-K in predicting people’s intention to engage in unification-oriented behavior. We also found that ATU-K fares better in predicting the intention vis-a-vis the other measures of unification-related beliefs reported in previous research. We discuss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