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61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본 연구는 데이트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통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특히 내면화된 수치심의 네 가지 하위요인(부적절감, 공허, 자기처벌, 실수불안)과 통제행동 간 관계에서 부적응적 자기초점적 주의인 자기몰입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20-30대 미혼 남녀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기몰입을 더 많이 하고, 데이트 관계에서 상대에 대한 통제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또한, 자기몰입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데이트 관계에서 통제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내면화된 수치심의 하위요인(부적절감, 공허, 자기처벌, 실수불안)과 통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자기몰입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스스로에 대해 부적절감이 높을수록, 공허감을 많이 느낄수록, 자기처벌을 많이 할수록, 실수불안이 클수록 자기몰입을 더 많이 하며, 자기몰입을 많이 할수록 데이트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통제행동을 더 많이 하였다.
As dating violence is recently rising as one of the most serious social issues, the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internalized shame on controlling behavior manifested in dating relationship. We explored the mediation effect of self-absorption, indicating maladaptive self-focused attention, between each of the four sub-factors of internalized shame(inadequacy, emptiness, self punishment, and fear of mistake) and controlling behavior. Based on the data obtained from 200 single people in their 20-30s, it was revealed that the internalized shame, the self-absorption, and the controlling behavior in dating relationships were all positively correlated. The mediation effect of self-absorption was significant between the sub-factors of internalized shame (inadequacy, emptiness, self punishment, and fear of mistake) and controlling behavior. In other words, the higher the inadequacy, emptiness, self punishment, and fear of mistake, the bigger the self-absorption, and the more frequent the controlling behavior in dating relation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