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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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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공동활동 집단의 심리사회적 특징: 양적 분석

The Psycho-Social Outcomes of the Participation in Group Activities in Korea: A Survey Analysi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1998, v.4 no.1, pp.157-176
이선이(Suni Lee)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나은영(Eun-Yeong Na) (전북대학교 심리학과)
김영진(Youngjin Kim)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완석(Wan-Suk Gim)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혜숙(Hai-Sook Kim)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이종한(Jonghan Yi)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조성을(Sung-Eul Cho) (아주대학교 사학과)

초록

본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의 자발적 집단에서 이루어지는 공동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얻고 있는지 그 실태를 파악하려는 목적 하에, 9개의 공동활동 집단을 사례로 선정하여 각 집단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사례로는 동창회, 향우회, 상조회, 평신도회, 부녀회 등 전형적인 형태의 집단들과, 복합공동체(두레마을), 환경운동모임(한살림), 공동육아협동조합, PC동호회 등의 비전형적인 집단들이 선정되었으며, 응답자 수는 집단별로 33~58명(총 406명)이었다. 회원들의 가입경로, 참여도, 공동활동과 관련된 주관적ㆍ정서적 경험, 공동활동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집단의 조직적 특성 및 활동내용, 구성원들간의 관계, 다른 모임활동에의 참여 등이 조사되었으며, 집단별 특성을 비교ㆍ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일반적 특성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발견되었다. 우리 나라의 공동활동집단 형성과정에 흔히 나타나는 연고주의적 특성이 비전형적인 집단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공동활동은 사회적 가치보다는 인간관계의 확장, 자기발전, 실질적 문제해결 등 개인적 가치를 지향하는 면이 강하다. 일반적으로 공동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얻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서심리적인 성질의 것이며, 실질적 문제해결은 이를 목적으로 생겨난 모임을 제외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모임활동은 가정 및 직장생활과 상층적 관계에 있기보다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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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xperiences of the people participating in voluntary group activities. A standardized 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to the members of 9 different voluntary groups. Included among the groups selected for the survey are an alumni association of a single class members, an old-hometown fellowship association, a church fellowship group, a rural coop, and a neighborhood women's association which are the more typical types of voluntary groups in Korea. The rest includes more atypical and novel types: a religion-based commune, an environment protection group, a child-care coop, and a computer-mediated society. The number of respondents ranges between 33 and 58 per group, totalling 406 respondents. The course through which members joined the group, the level of participation in group activities, the nature of group activities, subjective/emotional experiences from the group activities, the perception of the social values of the group activities, the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group, interpersonal relations within the group, and membership activities in other groups are examined by making comparisons among different groups. Some of the general findings are as follows: the tendency to rely on yonko(the interpersonal ties based on sharing the same personal background, such as the blood relation, the hometown, or the school attended) in the joining of voluntary groups are weaker among the atypical groups; people generally participate in group activities with a stronger individual-value orientation than a social-value orientation; the most important individual outcome of voluntary group participation is socio-emotional rather than practical in nature unless the group has been established to serve specific practical purposes; and, satisfactory family and occupational lives are generally the prerequisite of voluntary group particip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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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