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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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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노숙자들의 심리적 상태 및 생활에 관한 현장연구

A Field Study on the Psychological State and Living of Homeles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1999, v.5 no.2, pp.157-174
김영만(Young-Man Kim)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훈구(Hoon-Koo Lee)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혜주(Hye-Joo Lee) (계명문화대학 유아교육과)

초록

본 연구는 노숙자들의 심리적 상태와 생활에 관한 객관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노숙자 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 후에는 각 집단별 노숙자를 4-5명씩 무작위로 추출하여 노숙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중심으로 심충면접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성장배경 면에서는 1년이상 장기적으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노숙자들의 경우 성장기의 부모폭력, 가정불화, 그리고 경제빈곤 문제와 같은 과거의 취약성이 노숙자로 전락시킨 내적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부부문제나 자녀와의 문제 등과 같은 가정와해가 노숙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경우가 많았다. 반면, IMF체제로 인한 경제적 위기와 같은 사회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노숙자로 전락한 노숙자들은 과거 성장발달과정의 취약요소나 가정와해로 인한 문제보다는 단순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취약한 노동력 또는 기술 등으로 인해 노숙자로 전락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상당수의 노숙자들이 알콜중독이나 심한 스트레스, 불안감과 같은 심리적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었으며, 부분적이지만 마약이나 환각제를 복용하는 사례도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장기형 노숙자와 IMF형 노숙자는 노숙에 대한 인식이나 노숙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 등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30대 이전의 청장년층 집단과 40대 이후의 중노년층 집단간에도 사회적응력이나 노동력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 연구는 자활의지 유무, 신체적 정신적 치료 대상자, 사회적응훈련이 요구되는 경우, 그리고 단순한 재취업교육이나 취업알선이 필요한 경우 등으로 노숙자들을 분리함으로써, 각각의 처방에 맞는 대책수립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노숙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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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was attempted to collect the subjective data about the psychological state and living of homeless. The subject of the study consisted of 145 homeless. After doing questionnaire, selecting out 4 or 5 persons randomly, they are interviewed in their deep structure around the causes effecting outdoor-life. As results, at the standard situations of more than one years of long-term of them, the past weakness of parent's violence of their growing period, home discord, and economic poverty work their internal motives, but their direct motives are chiefly home collapse, parent's and child's problem. Those are simple economic problems or weak man-power, techniques rather than potential weak elements, home broken for most of them who had sank into outdoor men. Great part of them are troubled in alcoholics, deep stress, psychological problems as a feeling of uneasiness, and partly narcotic poisoning, hallucinants. There are great differences between long-time of them and IMF homeless on recognition and settlement of outdoor-life between youth before thirties and middle and old age after fourties. To meet the solutions of the problems on factors of them between the above age groups, we ought to consider a proper characteristic counter measures. For the future research, we must verify whether they have the volution of self support, mental psychological treatment, and social drill or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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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