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공동활동/생활 경험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는, 16개의 공동활동/생활 모임에서 표본 추출한 684명이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모임의 특성과 개인적 참여 양상, 모임의 조직적 특성 지각, 모임의 지향성에 대한 의식, 모임을 통해 경험하는 심리-사회적 경험과 의미 지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하였으며, 아울러 주관적 안녕감을 알아보기 위해 삶에 대한 만족도, 정서경험 빈도, 낙관주의 척도 등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1) 모임활동을 통한 정보교환과 정서-심리적 부담감이 인생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며, 2) 모임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주관적 안녕감과 직접 관계없는 것으로 나왔고, 3) 모임의 구조적 특성인, 개방성, 민주성 및 사회성은 인생 만족도와 부정적 감정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왔다. 특히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진, 낙관주의와 같은 개인의 성격 요인이나, 나이와 가구 소득과 같은 인구 경제적 요인의 영향을 배제한 후에도, 공동활동/생활의 제반 측면이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주관적 안녕감과 관련한 공동활동/생활의 여러 측면에 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elationship between the experiences of the people participating in communal life/activity and their subjective well-being. The 684 subjects from the 16 voluntary groups were sampled and surveyed with a questionnaire that examined major characteristics of the group activity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 within the group, emotional/psychological experiences from the group activity, level of participation in the group activity, and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group. They also completed measures including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the Mood Evaluation Scale(MES), and Life Orientation Scale(LOT). Results showed that 1) the SWLS was affected by factors such as the information exchanges among group members and the emotional/ psychological burden, 2)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the SWLS and overall group satisfaction, and 3) the SWLS and the negative emotion scores of the M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such as openness, democratic decision making, and social gathering. Especially, the results showed that various aspects of the communal life/activity were significantly related with the subjective well-being even after factoring out the effects of personality variable (i.e., the optimism that measured from the LOT) and demographic variables(i.e., age and income).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