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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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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누가, 왜 자리를 양보하는가?: 양보유발요인과 억제요인을 중심으로

Who concedes seat to the old and the weak in subway? And Why?: Focused on nductive factors and inhibitory factor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03, v.9 no.1, pp.43-66
최상진 (중앙대학교)
박가열 (중앙대학교)
손영미 (중앙대학교)
이장주 (중앙대학교)

초록

본 연구는 지하철 내 자리양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탐색해보고, 이들 요인 중 ‘양보에 수반되는 당사자의 신체․심리적 부담감’과 ‘책임분산’이 자리양보경향성 판단에 미치는 영향 및 그에 대한 성차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 1에서는 양보행동을 유발시키는 요인과 억제시키는 요인을 탐색하였는데, ‘나보다 약한 노약자에게(’노약자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 요인) 자리를 양보하는 행동은 당연한 것이며(’노약자 존대의식‘ 요인) 따라서 양보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마음이 편하지 않고, 부끄럽게 느껴진다(’양보하지 않을 때 생기는 부정적 감정 경감‘ 요인)’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유발요인으로 나타났다. 억제요인으로는 ‘양보에 수반되는 당사자의 신체․심리적 부담감’ 요인, ‘양보거래상황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거부감’ 요인, 주변에 양보할만한 다른 사람이 있는 경우와 같은 ‘책임분산’ 요인 그리고 ‘양보상황해석의 애매성’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추출된 유발요인과 억제요인 중 양보행동에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는 요인들 즉, ‘양보에 수반되는 당사자의 신체․심리적 부담감(개인적 부담감)’ 요인과 ‘책임분산(책임감)’ 요인이 양보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개인적 부담감 정도가 낮고, 책임감을 높게 지각하는 상황일수록 자리양보경향성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개인적 부담감 정도가 높고, 책임감을 낮게 지각하는 상황에서는 자리를 양보하려는 경향이 낮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또한, 자리양보경향성을 판단하는데 있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개인적 부담감 정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eywords
concession, responsibility, burden, prosocial behavior, altruism, gender difference, subway, 양보, 책임감, 부담감, 노약자, 친사회적 행동, 도움행동, 이타성, 성차, 지하철, concession, responsibility, burden, prosocial behavior, altruism, gender difference, subway

Abstract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wo main purposes; The first was to explore the factors which have an effect on conceding seats to the old or the weak in subway(concessive action). The second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that the psychological burden and the responsibility had on concessive action and it's gender differences. The results of study 1 showed that affective empathy, morality, and negative-state relief were important inductive factors, while 3 factors were revealed as important inhibitory factors for the concessive action; psychological burden, repulsion for coercive demand for conceding seats and vagueness of concession situation. In study 2, We could find the fact that the psychological burden and the responsibility had a main effect on the concessive action. The more participants felt the psychological burden, they were likely to evaluate that the tendency to concessive action would be decreased. And the more participants felt the responsibility, they were inclined to evaluate that concessive action would be increased. Secondly, the interaction effect was also revealed: On the situation that the psychological burden was high and responsibility was low, participants judged that people tended not to concede seats. Finally, We were able to identify gender differences. Specifically, Judging the tendency to concessive action, women were more responsive to the psychological burden than men.

keywords
concession, responsibility, burden, prosocial behavior, altruism, gender difference, subway, 양보, 책임감, 부담감, 노약자, 친사회적 행동, 도움행동, 이타성, 성차, 지하철, concession, responsibility, burden, prosocial behavior, altruism, gender difference, subway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