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고양 편파와 심리적 적응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두 가지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1에서는 자기고양 편파를 측정할 수 있는 객관적인 척도를 제작한 후,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고양 편파 경향과 심리적 적응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국 대학생들에게서 자기고양 편파와 심리적 적응은 유의미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대상에 노동자를 포함시켜 개인주의 문화권인 독일과 비교한 연구 2에서도 한국인의 자기고양 경향과 심리적 적응의 상관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집단주의 문화권에서는 자기고양 편파 경향이 나타나지 않으며, 심리적 적응과도 관련이 없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상반된 것으로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고양 편파 경향의 문화적 차이를 좀더 심도 있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욱 세련된 측정 방식과 다양한 비교문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Two investigations were carried out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nhancement bias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In study 1, a scale for measuring the self-enhancement bias was construct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enhancement bias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was examined in Korean college students.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variables was significant in Korean college students. At study 2, college students and laborers in Korea and Germany participa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variables. It was significant both samples. This is very interesting result because it is reverse the existing outcomes that there are no self-enhancement bias and no relationship between self-enhancement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in collective cultures. It is need to develop more refined measure tool and to do comparison with various cultures for more profound research on self-enhancement bias and cultural dif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