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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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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모(고려대학교) ; 김지은(고려대학교) ; 김채연(고려대학교) pp.195-214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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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각적 조직화는 각 부분들로부터 의미 있는 전체를 구성하려는 인간 시각체계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본 연구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다양한 조직화 원리 가운데 색의 유사성 원리(principle of color similarity)와 단순 형태의 원리(principle of good form; prägnanz)를 이용하여 양안 경쟁 시 결합 가능한 시각적 특징이 양 눈에 나뉘어 제시되는 경우의 조직화를 탐구하였다. 양안간 그룹핑(interocular grouping)은 양 눈의 망막 상 동일한 위치에 불완전한 형태의 자극이 제시되었을 때 상호 보완적인 결합이 일어나 완전한 형태로 지각되는 현상으로서, 양 눈 사이의 조직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본 연구에서는 색과 형태 각각이 반쪽씩 차폐된 자극을 이용, 양안간 그룹핑이 일어났을 때 일관된 형태 또는 일관된 색의 경쟁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먼저 예비 실험에서 형태 차원의 양안간 그룹핑에 색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색의 일관성에 따른 양안간 그룹핑의 증가가 관찰되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본 실험에서는 조건을 확장하여 형태 차원의 그룹핑에 색이 미치는 영향, 반대로 색 차원의 그룹핑에 형태가 미치는 영향을 촉진 / 중립 / 방해 세 가지 조건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그 결과 형태 차원의 그룹핑 시에는 색 촉진 조건에서 양안간 그룹핑이 강하게 일어났으며, 색 차원의 그룹핑 시에는 촉진과 중립 조건 모두에서 강한 양안간 그룹핑이 나타났다. 반면 두 과제에서 모두 방해 조건은 낮은 비율의 양안간 그룹핑을 보였다. 이는 조직화가 단순히 특정 시각 차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복수의 시각 차원들의 정합적 조화에 기반하며 색 차원의 결합 효과가 형태 차원의 결합 효과보다 우세함을 시사한다. 단일 시각 차원 혹은 복수 차원의 결합 효과만을 살폈던 기존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시각 요소들 간의 상호작용, 그 역학 관계를 살폈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Abstract

Perceptual organization is a basic propensity of humans’ and animals’ to construct a meaningful whole from individual parts. By exploiting two Gestalt principles of perceptual organization, i.e., color similarity and good form, this study investigated how visual features that are distributed separately to each eye are organized perceptually. For this purpose, interocular grouping was utilized. Interocular grouping is a phenomenon in which incomplete features in two eyes are grouped complementarily and perceived as complete visual object during binocular rivalry. Both the color and the shape of partially occluded objects that comprised rival targets were manipulated. In the preliminary experiment, observers responded by tracking perceived shape. Results showed that color coherence enhances interocular grouping. Encouraged by these results, we specified the conditions into facilitation, neutral, and inhibition and compared the effect of color on shape-based tracking and the effect of shape on color-based tracking in the main experiment. Results showed that interocular grouping was enhanced when color facilitated shape-based grouping (facilitation condition in shape-based tracking). Enhanced interocular grouping was observed both when shape facilitated color-based grouping and when shape was neutral to color-based grouping (facilitation and neutral conditions in color-based tracking). In contrast, interocular grouping was reduced in the inhibition condition in both shape- and color-based tacking. Results suggest that perceptual organization is based on coordination of multiple features comprising an object and that the effect of color on grouping is relatively stronger than that of shape. To our knowledge, this study is the first to reveal the interaction of multiple visual dimensions in interocular grouping, which is a step forward from previous studies that only considered coexistence of those features.

오성주(경남대학교) pp.215-227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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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어떤 시각적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그 원인을 추론하곤 한다. 본 연구에서는 한 물체의 갑작스런 표면색 변화가 일어났을 때, 관찰자들이 이 결과의 원인을 다른 물체와 공간적 관계에 두려는 경향을 검토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3분짜리 동영상에서 두 개의 초록색 물체는 자유로이 움직이다가 동영상의 끝 무렵에 목표 물체의 색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네 개의 서로 다른 동영상에서 두 물체의 거리가 멀거나 짧게 혹은 접촉이 1회와 3회로 조작되었다. 실험목적을 최대한 은폐하려고 피험자간 디자인으로 각 참여자는 네 가지 동영상 가운데 하나 만을 관찰한 후 목표 물체의 색 변화와 다른 물체가 얼마나 강한 관계가 있는지를 평정하였다. 그 결과 두 물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리고 접촉을 한 조건에서 목표 물체의 색 변화는 다른 물체 때문이라고 지각하려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그렇지만 접촉 회수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어떤 물체의 색 변화 사건의 인과성 지각에 다른 물체와 가까운 거리 혹은 단순 접촉 여부가 중요한 요인임을 시사한다.

Abstract

When an visual event occurs, people try to infer the cause of the event. In this study, it was examined that, when an object changes its surface color, how its spatial distance or contact to another object influenced the perception of causality of the color change. The test animations consisted of two moving objects that were in green initially and one of them changed its surface color into red in the end of the movie. In the 4 different conditions, either the spatial distance or the number of contact between the two objects varied. A between-subjects design was introduced to blind the purpose of the experiment. The observers watched only one of the 4 movies randomly and they were asked to rate how strongly the target object's color change was influenced by the other object. In the result, the observers were more likely to attribute the cause of the color change into the other object in the contact conditions than the distance conditions. Therefore, we concluded that contact played a crucial role for the perception of causality of an object's surface color change event.

곽호완(경북대학교) pp.229-238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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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반복측정 변수가 포함된 혼합설계에서 공분산분석(Analysis of Covariance) 수행 시 생길 수 있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Keppel과 ZeDeck (1989)에 따르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복측정 변수의 효과검증에서 공분산분석과 전통적 분산분석의 결과가 다르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샘플 자료를 바탕으로 SPSS 패키지를 적용한 결과, 반복측정 변수 효과에서 디폴트 옵션을 사용한 공분산분석과 단순 분산분석의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 실제로,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하여 제작한 KwakStat ANCOVA 통계프로그램으로 Keppel(1991)이 제시한 방식으로 계산한 결과는 SPSS 결과와 달랐다. 하지만, SAS 패키지를 사용하여 공변수와 반복측정 변수와의 상호작용을 가정하지 않은 옵션을 선택하여 분석한 결과는 Keppel 등의 결과와 부합하였다. 결론적으로, 반복측정 변수와 공변수의 상호작용이 가정되는지 여부에 따라 공분산분석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부가하여,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가능한 주의점과 해결책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반복측정 변수 수준 각각에 공변수가 반복측정 된 경우의 공분산 분석이 지니는 유용성과 예시를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several problems when an Analysis of Covariance applies to a mixed design involving repeated measures variables, and suggested solutions for these problems. According to Keppel and ZeDeck (1989), except for the special case, the result of the standard Analysis of Variance(ANOVA) and that of the ANCOVA should not be different for the effects of repeated-measures variables. However, an ANCOVA using SPSS ver. 18.0 with sample data yielded different results using a standard ANOVA for within-subject variables. Actually, an ANCOVA using a Java Script program incorporating the statistical procedure by Keppel(1991) obtained different results from those with SPSS. However, results using SAS package where no interaction between repeated measure and covariate is assumed yielded the same results of KwakStat. It is concluded that whether the interaction between repeated measures variable and covariate variable is assumed or not may yield quite different results. Finally, several solutions were proposed to overcome these problems.

김남균(계명대학교) pp.239-255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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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금까지 인간의 크기 지각 능력은 크기거리불변가설(size-distance invariance hypothesis; 이하 SDIH)에 의존하여 왔다. 하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SDIH로 크기를 지각한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심지어는 SDIH와 모순되는 증거마저 보고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양안시각의 기하학적 관계에 입각하여, 양안크기 단서를 도출하였다. 특히 이 단서의 도출에 거리정보를 배제시켰으며, 따라서 SDIH의 기각과 크기지각능력의 정확성은 이 단서의 효율성을 지지하는 증거로 간주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런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실험은 Garner와 Morton (1969)과 Ashby와 Townsend(1986)의 제언에 따라 크기와 거리지각과정을 독립적으로 변화시킨 후, 각 지각과정에서 지각능력을 별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자극은 교차부등(crossed disparity)으로 모니터에서 가상적으로 제시되었으며, 이 때 참가자들은 가상 물체의 크기와 거리를 각각 보고 하였다. 그 결과 두 지각과정에서 상이한 반응양상을 발견하였을 뿐 아니라, 두 지각의 수행능력을 상관분석, 변산계수분석, 위계적 중다 회귀분석을 시도한 결과 모두 SDIH와 상충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런 결과는 크기와 거리지각과정이 상호의존적이 아니라 독립된 과정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할 뿐 아니라, 특히 양안크기지각이 크기 단서에 의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을 함축하는 증거로 간주된다고 결론지었다.

Abstract

For too long, size perception research has been guided by the size distance invariance hypothesis (SDIH). Although research to validate this hypothesis has been largely inconclusive, the hypothesis has endured, perhaps in part because alternative information sources for size perception were lacking. Here, I propose an alternative binocular information source for size perception. An experiment was conducted to assess the utility of the proposed information and at the same time the perceptual independence of size and distance perception. Participants viewed a virtual object stereoscopically then judged its size and distance. Results were consistent with the proposed model’s prediction but inconsistent with the SDIH. The present findings were construed as evidence against the SDIH as an account of size perception for the binocular visual system.

김태훈(서울대학교) ; 김정오(서울대학교) pp.257-270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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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Rock과 Gutman(1981)은 표적 형태에 관한 지시 때문에 무시된 비표적 형태가 낯익어도 지각이 되지 않음을 보고하였다. 조현욱과 김정오(2010)는 형태의 구조에 관한 참여자의 의도를 변화시키면 낯선 비표적도 지각됨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조현욱과 김정오가 고안한 내적 구조의 약호화 지시를 이용해서 낯익은 비표적이 처리되는지를 검토하였다. 실험 1은 단순한 대칭 모양의 하트, 입술 그리고 원을 낯익은 비표적으로 사용하고 그 재인율을 낯설고 대칭적인 비표적의 재인율과 비교하였다. 실험 2는 뒤집은 비표적 형태들을 표적과 함께 제시하고 그 재인율을 검토하였다. 두 실험 모두에서 낯익은 비표적이 낯선 비표적보다 더 나은 재인을 보이지 않았다. 과거 경험에 의한 친숙성이 표적 때문에 가려진 대칭적 비표적의 지각에 영향을 주지 못한 이유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work examined whether familiar but ignored shapes are perceived. Rock and Gutman(1981) demonstrated these shapes were indeed not perceived in an incidental learning task. Cho and Kim(2010), however, reported that depending upon instructions, unfamiliar shapes were processed in the same task. Using an instruction of internal structure encoding, a series of experiments was conducted to explore whether a familiar but ignored shape was perceived while a target was attended. Experiment 1 compared recognition rates for the familiar but ignored shapes (heart, lips and a circle) with those of unfamiliar ones. To control familarity due to shape orientations, Experiment 2 presented participants with upside- down shapes. In two experiments, the familiar nontargets did not show higher recognition rates than did the novel nontargets. The present study demonstrated new evidence for perception of ignored shapes regardless of their familarity.

이인선(영남대학교) ; 이광오(영남대학교) pp.271-285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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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낭독이 단어 인지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서 두 개의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 1에서는 사전처치(낭독, 묵독, 심적회전)에 따라 명명과 어휘판단의 수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하였다. 실험 1의 결과, 낭독의 효과는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개인의 독서습관(음운변환 대 음운무변환)에 따른 낭독의 효과를 조사하였다. 실험 2의 결과, 음운무변환자가 음운변환자보다 명명에서 더 큰 낭독 효과를 보여주었다. 한편, 어휘판단에서는, 음운변환자는 묵독 조건에서, 음운무변환자는 낭독 조건에서, 수행이 더 좋았다. 이러한 결과는, 낭독의 효과가 음운변환과 관련한 독서습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oral reading on word recognition. Experiment 1 aimed to examine how naming and lexical decision performances differ as a function of pre-task treatment: oral reading, silent reading, and non-verbal mental rotation. The results of Experiment 1 revealed no significant effect of oral reading on naming and lexical decision. In Experiment 2, how individual differences in subvocalization during reading modulates effects of oral reading was explored. For this, subvocalizers and non-subvocalizers were divided according to their scores in the articulatory suppression task. The results showed that subvocalizers performed naming better after a 10-minute oral reading practice. But, for lexical decision, subvocalizers did better in the silent reading condition, whereas non-subvocalizers did better in oral reading condition. The results from the two experiments were explained in terms of facilitaions in lexical access.

한경훈(고려대학교) ; 김현택(고려대학교) pp.287-299 https://doi.org/10.22172/cogbio.2011.2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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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산업, 의료, 및 파일럿의 비행훈련 등에 전문분야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3D 가상환경은 3D 영상 미디어의 기술 발달과 함께 3D TV와 3D 영화 등으로 생활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3D 가상환경을 경험한 상당수의 사용자가 사이버멀미를 경험하는데, 이는 3D 가상환경 기술 산업이 해결해야할 주요한 문제이다. 사이버멀미의 증상은 현기증, 어지러움, 두통, 구토감 등으로 기존의 멀미와 그 증상은 유사하나, 가상환경에서 유발되는 멀미의 원인은 일반적인 멀미 유발과는 다르다. 연구자들은 사이버멀미를 감소시키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으나 사이버멀미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현 논문에서는 가상환경 경험 시 사이버멀미가 발생하는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제안된 멀미 관련 이론인 감각갈등이론과 자세불안정이론을 소개하고, 기존의 연구들에서 제시된 대표적인 사이버멀미 경감 방법인 시야각 축소, 모션플랫폼과 정지좌표계 사용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Abstract

Virtual environments have been used in practice for industry, medicine, and education. Their best known utilizations are flight-training for pilots and driving simulation for various purposes such as research on assistive systems because the main advantage of virtual environments is that they construct a close to reality. Nowadays, we can easily experience the virtual environment in our living room with 3D TV and in neighborhood theater with real 3D movie. However, there are several reports about people who have claimed some symptoms of motion sickness during exposure to a virtual environment. This kind of motion sickness is called ‘cybersickness’. The general symptoms of cybersickness such as vertigo, headache, and nausea are quite similar to the ones of motion sickness. In contrast to motion sickness the user is stationary but the moving visual imagery induces the sensation of self-motion in virtual environment. Several studies suggested methods for reducing cybersickness, but due to diverse factors in exposure to virtual environments there is no key method for eliminating cybersickness so far. In this report we discuss the reasons for cybersickness induced by exposure to 3D virtual environments depicting sensory conflict theory and postural instability theory for cybersickness. Possible methods such as reducing field of view and using motion platform and rest frame, which have been suggested from previous studies for reducing this kind of sickness in exposure to 3D virtual environments a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