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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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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연고주의가 한국사회의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이에 대한 대안의 모색

Negative Effect of Nepotism on the Development of Korean Society and an Exploration of An Alternative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1994, v.1 no.1, pp.83-94
이종한(Jong-han Yi)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혈연, 학연, 자연 등의 각종 연결고리로 이루어지는 연고집단은 정치, 행정, 경제 등 사회의 상층구조를 배타적으로 독점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사회의 연고주의는 한국사회의 현대화 과정에 있어서 엘리트 집단이 견인차 역할을 하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으나, 소수의 영향력있는 파벌집단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한 전횡은 이들 내집단들 간에 경쟁적으로 세력확장을 하는 결과만을 가져왔다. 한편으로는 모든 국민의 적극적 참여와 다양한 능력의 총체적 수렴으로 국가발전을 꾀하여야 할 민주사회로의 이행에 역행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는 연고집단들이 사회의 상층구조를 놓고 벌이는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행태에 대하여 실제적인 자료를 정리하였다. 연고주의로 인한 문제점을 내집단의 폐쇄성과 내집단 간의 배타적 경쟁 그리고 소외집단의 반발 등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고주의의 심리·사회적 근간을 한국의 전통적인 가족주의와 집단주의의 관점에서 해석을 시도하였다. 연구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혈연, 학연, 자연 등의 연결고리에 기초한 인간관계 중심의 사회적 기제보다 개인의 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합리적이고 원칙을 고수하는 사회정신을 제안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연고주의를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사회의 정신과 기제를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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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pervasive feature of Korean society is nepotism. Blood ties, alumni groups, and territorial ties are major mechanisms of nepotism in Korean society.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1) to analyze the negative effects of nepotism on the development of Korean society, (2) to explicate the psycho-social bases for nepotism, and (3) to explore an alternative way of dealing with nepotism. Empirical data regarding nepotism were analyzed. Exclusiveness of nepotic ingroup and sense of deprivation of isolated group were discussed as the negative effects of nepotism. The psycho-social bases of nepotism were explicated from familism and collectivist-individualist perspectives. Task oriented value systems and behavioral norms were suggested as an alternative to the personal realtionship based on nepotic network. Decentralization and empowerment were proposed as an alternative to nepotism. Development of a new and more inclusive community ethos was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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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