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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한국의 교육광풍: 과연 한, 후회, 학습효과의 산물인가?

Koreans' Education Panic: A product of han, regret, or learning effect?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08, v.14 no.특집, pp.47-62
허태균 (고려대학교)
張薇 (고려대학교)
남궁 재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현재 한국의 지나친 교육열을 반영하는 비정상적인 교육현상에 대한 피상적이고 거시적인 설명만이 존재하고, 반면에 자녀교육을 결정하는 학부모 개개인의 심리적 기제에 대한 규명이 미흡했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사회에서 널리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실제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되지 않은 ‘부모 자신의 교육에 대한 한, 후회, 학습효과’와 같은 심리적 기제가 부모의 자녀교육양식과 자녀의 학습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초중고 548명의 학생과 그 부모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학습효과는 애정적 /자율적 양육태도와 합리적인 자녀교육의지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한과 후회는 거부적 /통제적 양육태도와 맹목적인 자녀교육의지와 관련되어 있었고 학업스트레스를 높이고 효능감을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사회의 비정상적인 교육열이 단순히 교육열이 높고 낮음의 양적인 문제가 아닌, 그 심리적 근원에 따른 질적인 문제라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keywords
교육열, 후회, 학습효과, 한, 양육태도, education panic, learning effect, regret, han, anxiety

Abstract

The ‘education panic’ is one of the most phenomenal social issue in the current Korean society. The explanations of it until now, however, are rather superficial in a way that they only describe apparent facts and its seriousness, rendering further examination of the psychological motivation of parents who are the protagonist of education panic necessary. With 548 elementary, middle, and highschool students and their parents, the present study has investigated the impact of parents' past experience of ‘han’, regret, and learning effect regarding education on their parenting style as well as on their children's academic experience. The result revealed that parents' learning effect was related with more affective/autonomous parenting style and reasonable expectation for their children's educational career. On the contrary, parents' ‘han’ and regret indicated relationship with hostile and controlling parenting style and also with blind intention toward their children's educational career. The negative emotions also seemed to increase their children's academic stress, and lower academic self-efficacy. Such results suggest that the extraordinary education panic in Korea is more than a simple quantitative matter of intensity. The psychological basis and motivation of the people included, a much more quantitative information,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keywords
교육열, 후회, 학습효과, 한, 양육태도, education panic, learning effect, regret, han,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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