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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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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개인주의-집단주의와 지각된 소외감의 관련성 연구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Alienation and Individualistic/Collectivistic Tendency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1995, v.2 no.1, pp.113-129
한성열(Seong-Yeul Han)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이흥표(Heung-Pyo Lee)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 문화 속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심리적 특성으로서의 개인주의-집단주의와 지각된 소외감과의 관련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eeman(1959)의 이론에 근거하여, 소외를 무기력감, 무의미성, 무규범성, 사회적 고립감, 문화적 소외의 5가지 유형으로 구성하였으며 일, 자기, 사회제도, 대인관계, 가족으로 구성되는 5가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현재 한국사회에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무기력감이나 행위규범을 상실하고 갈등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사회 전반적인 영역들에 대해서 소외감이 높았다. 이는 첫째 개인주의적일수록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를 아직까지 집단주의적인 사회라고 지각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개인주의적 성향 자체가 집단주의적 성향보다 소외에 민감한 특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녀 차이에서는, 개인주의적인 여자들은 한국사회가 아직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사회이며, 전통적 규범이 실제 변화한 게 없다고 느끼면서 이 때문에 소외감이 높았던 반면,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리 소외감이 높으면서도 우리 사회의 규범이 조금씩 흔들리고 변화하고 있다는 태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들의 경우 특히 대인관계, 가족과 같은 영역들에서 남자보다 소외감이 높으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해서 이러한 성향이 달라지지 않음을 볼 때, 관계장면과 정서적 영역이 여자들에게 일차적인 갈등과 소외의 원천임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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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alienation and individualistic/collectivistic tendency in Korean culture.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individualistic person tends to feel stronger degree of alienation than collectivistic one in five types of alienation(powerlessness, meaninglessness, normlessness, social isolation, cultural alienation), And woman is more sensitive to alienation than man in such social contexts as self, interrelationship and family. The fact that individualistic person tends to feel more alienated than collectivistic person suggests that Korean society is still perceived as a collectivistic culture by individualistic person. Individualistic woman feels more alienated than individualistic man. But woman's alienation os not related with normlessness. This fact suggests that contemporary Korean society is perceived not being much changed and still man-centered society by individualistic woman. Contrary to this, individualistic man feel all types of alienation, including normlessness. This fact suggests that individualistic man perceives contemporary Korean social norm is being changed and chaotic. In addition to it, the fact that woman is experiencing strong alienation in contexts of family, interrelationship may suggest that woman tends to need more emotional support from others than man, and that relation-oriented contexts are primary sources of conflict and stress of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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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