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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새터민의 성격유형에 따른 심리적응

The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Personality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14, v.20 no.1, pp.19-44
손영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강숙정 (한겨레심리상담센터)
박정열 (서울과학종합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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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다요인인성검사Ⅱ를 활용하여 여성 새터민들의 성격적 특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서로 구별되는 성격유형을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성새터민 163명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총 158개의 자료가 최종 분석되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자아강도, 자기통제성, 대담성, 불안성 척도에서 65T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이 타 척도에 비해 높게 나타난 한편 실리성과 진보성 척도에서는 34T이하에 속하는 비율이 타 척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둘째, 연령 및 거주기간에 따른 다요인인성검사 T점수 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연령 및 거주기간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요인인성검사 T점수 프로파일을 토대로 여성새터민의 성격유형을 분류한 결과, 3개의 군집이 추출되었다. 제 1군은 정서적 불안정성과 부정적 정서성(높은 예민성, 불안성, 자책성)을 주요 특성으로 하고 있다. 제 2군은 적절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려우며, 남한사회의 규범이나 규칙을 지키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남한사회의 빠른 변화를 싫어하는 보수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 3군은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자아가 성숙되며, 적절하고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는 것이 주요한 특성으로, 다른 두 군집에 비해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남한사회에 대한 적응정도도 높았다. 각각의 군집은 심리적응척도(자아정체감과 적응유연성) 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의 결과는 향후 여성새터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심리적·정책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keywords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Saeteomin, SPFQ, personality, self-identity, resilience, 여성 새터민, 북한이탈주민, 성격, 다요인인성검사, 자아정체감, 적응유연성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types of personality of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which were extracted from the T-scores of SPFQ(scales of the Sixteen Personality Factor Questionnaire) and psychological adaptation. For this, The data of 158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located in Seoul Yangchun-Gu and Gayang-Gu was analyz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ly, the ratio of over 65T in ego-strength, self-control, social-boldness, anxiety scales and under 34T in abstractedness and openness to change scales was higher than in other scales. Secondly,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personality characteristics based on the demographic variables especially age and the term of residence in South Korea. Thirdly, three distinct groups were extracted from the K-means cluster analysis. The first group was characterized with emotional-unstability and negative emotionality. And the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in the second group hesitated to enter into and maintain proper relationships with south korean, while they were unlikely to accept norms and rules in South Korea. The third group, characterized by higher emotional stability, ego-strength, and agreeableness, was met normal range in all the scale of SPFQ. Finally, each three groups were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in psychological adaptation scales(self-identity and resilience). We expected that these results contributed to explore the psychological and the political plans for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settlement in South Korea.

keywords
North Korean female Refugees, Saeteomin, SPFQ, personality, self-identity, resilience, 여성 새터민, 북한이탈주민, 성격, 다요인인성검사, 자아정체감, 적응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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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