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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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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정체성 발달의 매개효과

The Mediation Effect of Identity Development between Perceived Parental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s and Mental Health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22, v.28 no.4, pp.529-553
https://doi.org/10.20406/kjcs.2022.11.28.4.529
윤가영 (고려대학교)
이준배 (가톨릭관동대학교)
박선웅 (고려대학교)

초록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정체성 발달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가 정체성 발달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중 어느 측면을 통해 매개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한국 대학생 110명을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은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정체성 발달, 웰빙, 우울을 묻는 설문지에 응답하였다. 분석 결과, 지각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은 참여자의 웰빙과는 부적, 우울과는 정적 상관관계에 있었다. 다음으로, 학업성취압력과 정신건강 관계에서 정체성 발달의 매개효과를 알아본 결과, 정체성 발달의 부정적 측면만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즉, 부모로부터 학업성취압력을 높게 지각한 참여자의 정체성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는데, 이는 곧 낮은 정신건강으로 이어졌다. 본 연구는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 간의 매개변인으로 정체성 발달을 제시하며 정체성발달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중 부정적 측면이 두 변인의 관계를 매개한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경쟁이 치열한 한국사회에서 정체성 형성 과정에 대한 개입이 부모의 학업성취압력과 자녀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부정적 영향력을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이 될수 있음을 시사하며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제안하였다

keywords
학업성취압력, 정체성 발달, 심리적 웰빙, 삶의 만족, 우울, 매개효과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on effect of identity development between perceived parental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PPAAP) and mental health. Specifically, we examined whether the relation between PPAAP and mental health is mediated by the positive or negative aspects of identity development. Participants were 110 Korean college students. They completed online self-report questionnaires that included PPAAP, identity development, personal well-being, and depression. We found that PPAAP was negatively related to personal well-being and positively related to depression. Moreover, the relation between PPAAP and mental health was mediated only by the negative aspects of identity development. In other words, PPAAP was related to the negative aspects of identity development, which, in turn,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mental health.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in that it proposed identity development as a mediator between PPAAP and mental health and found that the negative, not positive, aspects of identity development mediated the relation. We suggest that institutional interventions that help develop identity can be an effective way to mitigate the negative impacts of PPAAP on mental health of children living in the highly competitive Korean society.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also discussed.

keywords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identity development, psychological well-being, satisfaction with life, depression, mediation effect
투고일Submission Date
2022-06-24
수정일Revised Date
게재확정일Accepted Date
2022-09-22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