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61
본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비자살적 자해가 발생하는 정서 및 상황적 맥락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 35세 이하의 성인 60명이, 14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전자일기에 접속하여 그날의 긍정 및 부정 정서, 스트레스 사건, 자해 사고 및 행동 여부에 대해 기록하였다. 수집된 총 663건의 엔트리를 활용하여 비자살적 자해 사고 및 행동과 관련된 개인의 정서, 스트레스 사건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 간 수준의 높은 부정 정서와 낮은 긍정 정서, 스트레스 사건 총점은 각각 자해 사고 및 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부정 및 긍정 정서와 스트레스 모두가 투입된 모형에서는 개인 간 수준의 낮은 긍정 정서가 비자살적 자해 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자살적 자해 경험자의 정서 조절 개입에 있어 부정 정서 관리뿐 아니라 긍정 정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단기 종단적 방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 요인을 탐색했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emotional and situational context where non-suicidal self-injury occurs in everyday life. Sixty adults(age 19-35) completed daily surveys assessing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stressful events, self-injury thoughts, and behaviors for two weeks. Using a total of 663 collected entries, we analyzed specific personal emotions and stressful events related to non-suicidal self-injurious thoughts and behaviors. As a result, high negative emotions, low positive emotions, and total stress event scor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self-injury thoughts and behaviors. In the model in which both emotion and stress were inserted as predictors, the low level of positive emotion showed a significant related to non-suicidal self-injurious behavior. These results suggest that negative emotion management and overall positive emotion reinforcement are important in emotion regulation intervention for non-suicidal self-injurious patients. The meaning of this study is that it searched for risk factors of non-suicidal injury in everyday life using a short-term longitudinal meth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