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학생들 352명을 대상으로 우리사회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오점보유자들에 대한 그들의 편견과 차별의 정도를 사회적 거리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사회적 거리감은 대인간 신체적 거리감과 대인간 사회적 거리감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포함된 오점보유자들 중 약물중독자, 윤락녀, 전과자, 정신지체인 등은 대인간 신체적 거리감 뿐만 아니라 대인간 사회적 거리감에 있어서도 응답자들로부터 가장 멀게 지각된 오점보유자들이었다. 오점보유들을 가시성과 통제성의 차원별로 구분하여 사회적 거리감을 살펴본 결과에서는 비가시적이고 통제적인 오점유형에 대해 응답자들은 거리감을 멀게 지각하였다. 오점보유자들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조사와 함께 본 연구에서는 오점보유자들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과 관련이 있는 개인의 특성변인들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그 결과 내외통제성의 경우 외적 통제자들이 내적 통제자들 보다 오점보유자들을 더 멀리 하였다. 심리사회적 발달 수준과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신뢰성 및 자율성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은 개인의 사회적 거리감과 관련이 없었고, 불신감 및 수치감과 같은 부정적인 척도와 각 단계에서의 위기나 갈등의 해결상태를 나타내는 해결척도는 사회적 거리감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응답자들 중 외적통제성향이 높고 심리사회적 성격특성 중 부정적인 특성이 많이 발달해 있는 사람들이 오점보유자들을 더 멀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n this study, an attempt is made to examine one's subjective social distance toward members of diverse stigmatized social groups. The social distance scale consisted of interpersonal physical distance and interpersonal social distance. 352 male and female students were selected from four universities. The results indicated that drug addicts, prostitutes, ex-convicts, mentally ill and retarded persons, people included in this study as stigmatized individuals were least acceptable. To test the differences of social distance among stigmatized groups based on stigmatizing conditions, analysis of variance was used. The result showed that stigmatized individuals with invisible and controllable stigma were least acceptable.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s` locus of control, the degree of psychosocial development and social distance toward stigmatized groups was investigated in this study. As a result, externals showed more favorable attitudes toward stigmatized groups than internals. Also subjects with high scores in the negative scales and resolution scales that measured psychosocial personality development showed more favorable attitudes toward stigmatized groups than subjects with low sco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