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청소년과 성인세대의 차이와 유사성을 규명하는데 있다. 분석대상은 2,548명(남 1,184명, 여 1,364명)이었으며, 청소년 982명(10대 738명, 20대 244명), 성인 1,566명(30대 187명, 40대 1,135명, 50대 244명)이었다. 분석결과 청소년과 성인집단은 세대차 인식과 심리 행동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청소년은 일상생활 문제에서, 성인은 학업문제에서 세대차를 더욱 지각하였다. 전반적으로 청소년이 성인보다 세대갈등을 더욱 크게 지각하였다. 심리 특성에서도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음이 발견되었다. 청소년은 진보지향적, 성인은 보수지향적인 가치를 추구하였다. 청소년은 인기직업을 부러워하였으며, 성인은 안정되고 인정받는 직업을 선호하였다. 성인은 생활목표로서 사회봉사를, 청소년은 자아실현이나 부귀영화 및 가정의 화목을 중시하였다. 성인이 청소년을 평가하는 것보다 청소년이 성인을 더욱 효능적이라고 평가하며, 실제 성인이 청소년보다 자기효능감이 높았다. 세대집단별 행동특성의 차이도 발견되었다. 청소년은 세대갈등을 회피하고, 성인은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였다. 청소년은 역할행동에 있어 보다 진보지향적이고, 성인은 전통지향적이었다. TV시청이나 음악 선호도에서도 차이가 있어 청소년일수록 랩이나 힙합을, 성인은 트로트나 민요를 선호한다. 청소년이 신세대의 개성적 멋내기를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컴퓨터도 보다 많이 사용하고 통신기기도 다양하게 활용하였다. 반면에 청소년과 성인세대는 여러 가지 유사성도 발견되었다. 두 세대 모두 세대갈등에 대해 자기조절적인 대처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생활목표의식으로서 가정화목에 대한 목표가 가장 높았으며, 가치관이나 역할행동에 있어 보수적이기보다는 진보지향적이었다.
This study examines generational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between adolescents and adults. A total of 2,548 participants (982 adolescents and 1,566 adults) completed a survey developed by the present researchers, in addition to the self-efficacy subscales developed by Bandura(1997). The results indicat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adolescents and students in terms of attitudes, values, beliefs, and behavior. Adolescents reported generational gap with adults in social life, while adults perceived generational gap pertaining to academic achievement. In terms of values and behavior, adolescents were much more liberal, while adults were much more conservative. More specifically, adolescents valued self-development, wealth, and fame, while adults valued altruistic goals. In terms of desired occupation, adolescents preferred the entertainment business, while adults preferred professional careers. Adults scored higher on self-efficacy subscales, and both adolescents and adults perceived adults to be more self-efficacious. When dealing with intergenerational conflict, adolescents are more likely to avoid the problem, while adults attempt to actively solve the problem. In terms of musical preference, adolescents preferred Rap and Hip-Hop music, while adults preferred nostalgic Korean music. Adolescents were more likely to use computer and handphones. In addition to these generational differences, several were several similarities. Both samples valued family harmony, progressive ideals, role differentiation, and self-regulatory coping strategies. Finally, implication of these results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