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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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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기의 실직자와 직장인 스트레스 경험, 대처와 사회적 지원: 토착심리학적 접근

The Experience of Stressful life-events, Coping Strategies, and Social Support among Salaried Employees and the Unemployed: An Indigenous Analysi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00, v.6 no.1, pp.85-117
박영신(Young-Shin Park) (인하대학교 교육학과)
김의철(Uichol Kim)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초록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경제불황기의 실직자와 직장인 스트레스 경험, 대처와 사회적 지원에 대해 토착심리학적 접근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표집대상은 총 553명이었으며, 실직자 186명, 직장인 367명(중소기업 269명, 대기업 98명)이었다. 응답자들은 스트레스 경험, 사고와 정서, 행동과 대처, 사회적 지원, 극복방안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질문지에 자유반응형식으로 응답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면으로 정리된다. 첫째, 경제불황기의 실직자와 직장인 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스트레스 관련 표상에서 차이가 있었다. 실직자는 적극적 문제해결 대처를, 직장인은 자기조절 대처를 가장 많이 하였으며, 실직자는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동일한 사회적 지원을 받는 반면, 직장인은 친구의 도움을 더 받았고, 직장인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실직자는 미래가 불확실한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경험하였다. 실직자와 직장인 스트레스의 유사점으로는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의 사고에 있어 적극적 문제해결이나 자기조절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절망적 정서나 강한 각오를 많이 느꼈다. 둘째, 성별로나 생활만족도수준별로는 스트레스 경험이나 대처 및 사회적 지원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셋째, 선행연구 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 사람의 스트레스 표상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 스트레스 대처양식에 있어서 자기조절이 가장 현저한 특징으로 부각되었으며, 사회적 지원의 내용 면에서 정서적 지원이 중요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의 제공자로서 친구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사회문제를 연구함에 있어 토착심리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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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stress experience of salaried employees and the unemployed during the economic crisis in Korea (i.e., in which Korea received economic assistance from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By using a questionnaire developed by the present researchers in 1997, participants were asked to write, in an open-ended response format, what they consider to be the most stressful, their cognitive and emotional reactions, from whom they received social support, the type of social support received, the type of coping strategy used, and the effectiveness of their coping strategy. The questionnaire was distributed to a total of 553 participants; salaried employees working in a small to mid-size firm (n=269), salaried employees working in a large firm (n=98), and those who were unemployed (n=186). The salaried employees are most like to report financial difficulties and the unemployed the future uncertainty as being the most stressful. In terms of coping style, the unemployed are most likely to use active coping strategies, while the salaried employees are most likely to use self-regulation. The unemployed are most likely receive social support from both family members and friends, while the salaried employees are most likely to receive social support from friends. Similar to previous studies, although the nature of stressful event has changed the type of coping strategies used and the nature of social support received remains constants across different s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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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