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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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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사후가정사고의 심리적 기능과 응용적 가치

Psychological functions and valuesof counterfactual thinking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02, v.8 no.2, pp.171-190
허태균 (고려대학교)

초록

이미 일어난 사실과 다른 가상의 상황을 상상해 보는 “만약 ...다면, ...했을 텐데”와 같은 사고과정을 사후가정사고라 하며, 이러한 사고가 흔히 ‘후회’와 같은 부정적 감정의 경험을 수반하고 심리적 부적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논문은 이러한 사후가정사고와 후회경험의 긍정적 측면, 즉 인간의 동기에 부합하거나 또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적 역할을 지지하는 연구들을 통합하여 그 응용적 가치를 논의하였다. 사회심리학자들은 사후가정사고에서 가상상황이 현실의 사실보다 나을 때와 못할 때에 따라 각각 상향적과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로 분류하였으며, 또한 그 구조에 따라 첨가형과 삭제형 사후가정사고로 분류하였다. 상향적 사후가정사고는 후회, 실망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동반하며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는 안도, 기쁨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동반한다. 사후가정사고의 기능적 가치를 제안하는 일련의 연구를 통해, 사회심리학자들은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는 정서적 기능(부정적 감정의 완화와 긍정적 감정의 증대)을 상향적 사후가정사고는 미래준비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 나아가, 조절적 동기에 관련된 일련의 연구들에서 상향적 사후가정사고는 향상적 동기와 하향적 사후가정사고는 예방적 동기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들은 사후가정사고와 후회의 경험이 반드시 통제해야만 하는 부정적인 경험이 아닌 미래의 성공을 위한 준비적 기능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사후가정사고의 다양한 현실사회에서의 응용 가치와 그 제한점들을 논의하였다.

keywords
사후가정사고, 후회, 조절적 동기, 사회인지, 기능적 가치, counterfactuals, regret, functional value, mental simulation

Abstract

Counterfactual thinking refers to a mental simulation of "What might have been," a cognitive process of once-possible-but-unrealized alternatives to facts, Counterfactuals have been reported to produce intensive emotional experiences, specifically regret. The present research reviewed and tried to integrate the previous inconsistent findings in the view of functional value of counterfactuals. Social psychologists proposed that counterfactuals could be categorized into upward(thoughts of better alternatives) versus downward(thoughts of worse alternatives) and additive versus subtractive. Counterfactual processes are more likely to occur following negative or unexpected rather than positive expected outcome, consistent with the minimization-mobilization hypothesis. Downward counterfactuals serve affective functions(to make one feel better) through contrast effects. Upward counterfactuals serve preparative functions(to prepare and improve performance in the future similar tasks) through causal inferences. Also, upward counterfactuals have been demonstrated in several studies to be followed by success-related attitudes and intentions and actual performance improvement. Furthermore, in terms of regulatory focus, downward counterfactuals were related with the prevention focus(to maintain the current status and upward counterfactuals were related with the promotion focus(to improve the current status). Those findings from numerous studies support that counterfactuals are functional to serve human ongoing motives. In conclusion, applicability and limitation of functional value of counterfactual thinking were discussed.

keywords
사후가정사고, 후회, 조절적 동기, 사회인지, 기능적 가치, counterfactuals, regret, functional value, mental simulation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