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교육은 현재 범국가적이고 범사회적인 차원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심리 검사 도구를 통해 밝혀진 영재의 특성이 기존의 영재 선발의 문제점에 주는 시사점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과학/수학 영재 집단이었고 이들의 특성을 명확하게 구분해 줄 통제 집단으로 학업우수자 및 고지능자집단이었다. 영재의 타고난 기질적 특성과 후천적인 성격을 구분할 수 있는 '기질 및 성격검사 JTCI'와 함께, 진단성 지능검사를 사용하였다. 영재들은 흔히 어떤 타고난 특성이 있다고 특징지어지기 때문에, 학업우수자와 비교할 때, 기질 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이 예상되었다. 그렇지만 기질은 물론 성격의 여러 하위 척도 상에서 영재 집단과 통제 집단간에 어떤 유의미한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현재의 영재집단은 그 선발 방식의 다면성이나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학업성적 우수자와 차별성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확대일로에 있는 영재교육의 미래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There is a growing interest in the education of gifted children nation-wide. The present study was performed to find out characteristics of students who are receiving special education as gifted using a new psychological inventory which measures the temperament and character separately. We compared students who have been selected for their talent in math and science with students who do well academically. Academic competence was operationally defined by grades or by IQ. Gifted children are usually thought to be characterized by an innate ability, and it was expected that there would be some difference between temperaments of the gifted group and those of the academically competent group.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not only in their temperaments, but also in other sub-scales of character. This result suggests that in spite of the extensive effort and cost involved in the selection process, the children who are currently selected as gifted show no distinction when compared to academically competent students. Based on the results some practical suggestions were made in order to improve the selection of the gifted child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