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의 진술이 용의자의 유죄를 입증하는데, 결정적일 수 있다. 물론 이는 목격자의 진술이 신뢰할 만하다는 가설에 근거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심리학적 증거들은 인간의 지각 및 기억이 사진기처럼 명확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많은 경우, 사건에 대한 기억은 사건 그 자체와 거리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건에 대한 기억이 전제되는 질문과 사후에 제시되는 단서에 의해 어떻게 왜곡되어 지는지를 살펴보았다. 사건에 대한 기억이 이후에 제시되는 단서들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 오염적인 단서의 제시 사실에 대한 통찰을 준 경우에는 사건 내용의 기억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In many criminal cases, eyewitnesses provide critical statements to convict the suspects. The most important hypothesis based on this phenomenon is that the statements of a conscientious eyewitness are reliable. However, lots of psychological evidences show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emory and the event is not direct. Without any intention of a perceiver, his or her memory structure is vulnerable to change by a bit of related cues. Therefore, in many cases, the memory of an event would be far different from the event itself. In this paper, empirical evidences are presented to show how event memory is distorted by the presuppositional questions and post-event priming cu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e memory, the perception, and furthermore the judgement of punishment of crime are affected by the presence of post-event distorting information. However, when informing subjects the presence of a potential distracter, the probable retroactive influence on memory cancelled 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