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일반 음주자들을 대상으로 음주동기가 음주 정도와 음주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4요인 음주동기 모형과 보다 간명한 대안 모형들의 측정 부합도를 비교ㆍ검증하기 위해 확증적 요인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4요인 음주동기 모형이 음주동기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단계적 중다 회귀 분석을 통해 음주동기가 음주 정도와 음주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음주동기가 음주 정도와 음주문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처 동기는 음주 정도를 통해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음주 정도와 상관없이 직접적으로 음주문제를 잘 예언해 주었으며, 특히 행동상의 문제와 대인관계 문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예언 변인이었다. 한편 사교 동기는 음주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으며, 다만 음주 정도를 통한 매개 효과만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일반 음주자들을 대상으로 음주동기가 음주 정도와 음주문제에 미치는 독특한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점이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drinking motives on drinking problems in general population. In the first place, the present study tested a four-factor model of drinking motives recently proposed by Cox and Klinger(1988, 1990).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indicated that the correlated four-factor model fit the data significantly better than did any of several plausible alternative models. Through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the effects of drinking motives on drinking problems were examined. Results showed that drinking motives were found to have significant effects on alcohol use and drinking problems. Coping motives, for example, influenced upon drinking problems directly as well as indirectly through alcohol use, while social motives had only indirect(mediating) influence on drinking problems. It was particularly noted that coping motives were the strongest predictor in explaining the behavioral and interpersonal problems. The present study could work as a stepping stone for guiding the directions of further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