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정서와 건강간의 관계: 문화적 접근

Emotion and health: Cultural approach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00, v.6 no.특집, pp.175-199
전겸구(Kyum Koo Chon)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초록

국내에서도 다른 나라와 유사하게 심혈관계 질환과 암이 가장 치명적인 질병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최근 연구에 의하면 정서가 이러한 치명적인 질병에 대하여 중요한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서구에서 수행된 정서와 건강간의 관계 연구를 국내에 적용가능한지를 탐색하기 위하여 (1) 정서와 건강, (2) 문화와 정서, 및 (3) 정서, 건강, 및 문화의 세 주제로 구분해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정서와 건강간의 관계에서 분노가 심혈관계 절환에 대하여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우울은 암에 대하여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문화와 정서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집합주의 또는 상호의존적 자기 문화에서 개인주의 또는 독립적 자기 문화에 비하여 분노 경험을 적게 하고 분노 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끝으로, 정서와 건강간의 관계에 대한 문화적 비교를 시도한 결과, 개인주의 또는 독립적 자기 문화에서 분노 억제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집합주의 또는 상호의존적 자기 문화에서는 분노 표출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분석은 정서와 건강간의 관계가 문화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서 외국 연구 결과의 국내 적용시에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함을 암시하고 있다.

keywords

Abstract

Recent statistics revealed that, similar to other advanced countries, cardiovascular diseases and cancer became the most leading causes of death in Korea. Recent studies also suggest that emotions such as anger and/or depression are the most important psychological factors to these critical diseases. The present article explored the applicability of foreign studies on the relations between emotion and health to Korean culture, and is divided into three sections: (1) emotion and health, (2) culture and emotion, and finally (3) emotion, health, and culture. The analysis revealed that anger appears to be an important psychological factor to cardiovascular diseases, whereas depression to cancer. With respect to culture and emotion, people tend to experience anger less frequently and express anger more inwardly in collectivist or interdependent culture than in individualistic or independent culture. Finally, anger-in is more likely associated with cardiovascular diseases in individualistic or independent culture, whereas anger-out is more likely related with cardiovascular diseases in collectivist or interdependent culture. These analyses, reflecting cultural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n the relations between emotion and health, suggest a careful application of foreign studies on this issue to Korean culture.

keyword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