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김정오(서울대학교) pp.245-263
초록보기
초록

The notion that accidents are caused by failures in such psychological processes as attention and memory is examined in this paper. It is proposed that everyday human errors arise from these psychological processes, which are in turn responsible for various actions in labs, workplaces and control rooms and that both psychological as well as external factors sometimes lead to serious safety accidents. Reason's (1984) human action model and its psychological processes at an individual level are connected to a causal network of errors proposed by Senders와 Moray(1991) in the context of complex systems. Implications of error and accident research and princples of error reductions are discussed along with other important issues.

Abstract

이영애(이화여자대학교) pp.265-277
초록보기
초록

위험물이나 위험한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지각을 다룬 연구의 동향을 선택적으로 개관하였다. 위험지각 연구를 시작한 Slovic과 그 동료들이 1970 년대에 수행한 연구의 주요 결과들을 일반인들의 위험 지각 특성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위험지각에 관한 최근 연구의 흐름을 감정추단법 연구와 비교 문화 연구를 중심으로 개관하였다. 위험한 사고들을 많이 겪고 방폐장 입지의 선정 때문에 심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 우리의 상황에서 인지심리학자들이 위험지각 분야에 기여할 주제와 문제들을 감정추단법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Abstract

Research trends on risk perception and decision-mking are selectively reviewed in this article. First, Slovic and his associates‘ initial studies on this topic conducted during 1970‘s are summarized with its major findings. Next, recent major conceptual shifts appear in this field :Affective heuristics, a risk as feelings hypothesis, two modes of thought systems, and a cross-cultural approach to risk preference. Finally, along with issues regarding affective heuristics, implications of risk perception for cognitive psychologists are discussed.

이재식(부산대학교) pp.279-297
초록보기
초록

본 논문에서는 교통사고의 두 가지 주요 원인(차량 통제 상실과 과속)의 심리적 기제에 대해 살펴보고,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학적 개입 즉, 안전 운전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시스템 설계(도로 설계, 추돌 경고 시스템 및 항법 시스템 설계)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 기존의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도로 설계와 관련하여 회화적 단서들에 대한 운전자의 과속 행동을 방지하는데 어떻게 적용되는지 살펴보았고, 추돌 가능 상황에서 운전자의 추돌 회피 행동을 보조해 줄 수 있는 추돌 경고 시스템의 설계 방안과 그 효과를 구체적인 연구 결과와 함께 예시하였다. 특히 자동차 항법 시스템 설계에 운전자의 시각적 주시 특성, 작업기억 부담과 예측 능력, 심적 회전, 주의 자원 할당 등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결과들이 시스템의 물리적 위치, 디스플레이의 정보량 및 정보 제시 형태를 결정하는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Abstract

In the present paper, two major sources of traffic accident(loss of vehicle control and speeding) were described in terms of driver's information-processing. Also, several guidelines for designing driver-aid systems such as front-to-rear-end collision warning system and in-vehicle navigation system as well as road configuration were considered based on the psychological research findings. For example, careful implementation of pictorial cues(in particular, texture gradient) can be used in designing road to prevent driver from speeding. Similarly, visual or auditory warnings can prepare the drivers for avoiding collision. Other research findings related to information-processing characteristics of drivers(i.e., visual scanning pattern, workload, ability of anticipation, mental rotation, and resource allocation) can also be applied to designing in-vehicle navigation system.

이강준(공군항공안전관리단) ; 권오영(공군항공안전관리단) pp.299-310
초록보기
초록

안전에 있어서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은 매우 중요하다. 각종 재난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간의 안전행동이나 심리에 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최근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를 계기로 재난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여기에 심리학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심리학이 안전 분야에 기여할 부분은 상당히 많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일부 심리학자들만이 안전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해왔을 뿐 심리학계 전반적으로 안전이라는 분야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본고에서는 안전 분야에 대한 심리학자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안전에 대한 개념,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소개하고 이와 더불어 안전의 여러 부분에서 심리학이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음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Abstract

Safety is dependent on human behavior and thought. Human factors problem have been recognized as a major cause of accidents in many industrial fields such as aerospace, nuclear power plant, chemical plant, automobile traffic and so on. To prevent various accidents and disasters, it is necessary to research psychological issues related to safety. Psychologists can contribute to establishing social safety system but most domestic psychologists don't seem to have sufficient understanding of safety. In this article we introduced safety concept, safety management system, and application of psychology to enlarge understanding of safety.

곽호완(경북대학교) ; 박창호(전북대학교) pp.311-326
초록보기
초록

2003년에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는 현대의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인간의 사소한 에러가 얼마나 큰 재해로 귀결되는지를 잘 보여주며, 시스템 인터페이스의 설계에서 인간 실수를 신중히 고려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구지하철 화재에 관련된 인간의 실수는 다양한 환경적 조건들(예: 시스템설계 결함, 작업부하)과 그에 따른 인지적 정보처리 결함에 기인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부가하여, 대구지하철 사고에 대한 시간대별 인간에러유형 및 시스템 결함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몇 가지 에러방지 보조시스템을 제안하였다.

Abstract

Daegu Subway fire accident occurred on February 18, 2003 clearly demonstrates how human errors can result in catastrophe in modern automatic systems, and suggests that the human error should be carefully considered in the interface design of a subway system. This study tried to show that human errors are caused by various environmental conditions (e.g., system design flaw, workload) and deficits in cognitive information processing. In addition, we performed time-line analyses on human errors and system flaws involved in Daegu fire accident, and proposed several error prevention systems.

박창호(전북대학교) ; 곽호완(경북대학교) pp.327-341
초록보기
초록

본고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를 중심으로, 관련 당사자들의 행동과 인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먼저 승객, 기관사, 사령실 및 역무실 근무자의 대처 행동을 인지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으며, 이들의 대처 행동과 관련된 인지 단계들을 지각, 평가, 지식-규범-태도, 의도와 하위 목표, 및 실행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재난이나 사고도 일상적인 행동과 인지의 연쇄로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일상의 안전 행동을 훈련하고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대처 행동의 훈련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들을 논의하였으며, 안전과 방재 문제와 관련해서 몇 가지 문제점들과 인지심리학의 기여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Behavior and cognition of humans concerned in Daegu subway fire accident were analyzed. Firstly, coping behaviors of passengers, engine drivers, station staffs and officers in the command's room were interpreted and explained by the perspective of cognitive psychology. Cognitive processes in coping behaviors were modeled by the stages and their connections of perception, evaluation, knowledge-norm-attitude, intention and sub-goals, and execution. It is important to have full knowledge of and practice usual behaviors for safety, because disasters and accidents might happen to occur as a result of a series of ordinary inadvertent behaviors. Based on the above analysis, some considerations were mentioned on the practice of coping behaviors, and also were discussed a number of overall issues and the potentiality of cognitive psychology for disaster prevention and safety.

김정훈(한국과학기술원) ; 김초복() ; 전하정(충남대학교) ; 문성실(충남대학교) pp.343-362
초록보기
초록

얼굴인식에서의 근본적인 논쟁점 중 하나는 얼굴인식에서 나타나는 전체적 처리특성과 배열정보처리의 우세성이 생득적 능력인가 아니면 후천적 학습의 결과인가에 관한 것이다. 본 연구는 얼굴인식에만 나타난다고 여겨져 왔던 전체적 처리와 배열정보처리의 특성과 더불어 자동적 처리특성이 전문가적 학습과정을 통해 대상인식에서도 나타나는가를 확인하고(실험 1), fMRI를 이용하여 얼굴자극에 대하여 특수하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진 FFA에서의 선택적 활성화가 학습의 결과로 그 강도가 변화하는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실험 2). 실험 1에서는 합성얼굴과 합성물고기 자극에 대하여 비전문가 학습 집단과는 달리 전문가 학습 집단에서만 전체적 처리와 배열정보처리 특성과 함께 자동적 처리 특성이 나타났고, 실험 2에서는 전문가 학습의 결과, 얼굴자극 뿐만 아니라 대상자극에 대한 FFA의 활성화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얼굴과 대상인식의 배후 뇌 기제에 대한 영역-일반성 특징을 보이는 결과를 얻었다. 이 실험 결과들은 얼굴인식에서 특징적으로 관찰되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처리 과정들이 생득적인 능력에 기인하기보다는 전문가적 학습에 의한 결과임을 시사해준다.

Abstract

One of the basic controversial issues on face recognition differing from object recognition is whether the holistic and configural processing are natural ability or the result of postnatal learning. We examined that the holistic, configural, and automatic processing regarded as the face-specific characteristics could be observed in the object recognition through the expert learning process(experiment 1). We also measured the intensity of selective activation in FFA to the synthetic face and object using fMRI(experiment 2). In experiment 1, we found that the holistic, configural, and automatic processing were observed by the expert group both in face and object recognition. In experiment 2, we found the activation of FFA to synthetic face and object increased after expert learning. FFA might be therefore not face-specific but have domain-general characteristics. These results lend direct evidence that the characteristics of face information processing is not given by natural ability but by the result of expert learning.

이혜원(이화여자대학교) pp.363-381
초록보기
초록

본 논문에서는 읽기초기과정의 음운부호화를 다루고 있다. 점화기법이나 후차폐기법을 사용해 읽기초기단계의 음운효과를 측정한 실험 결과들을 살펴보고, 그를 토대로 읽기 초기에 빠르게 활성화되는 음운정보의 성격을 시간적 속성과 어휘적 관련성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실험적 증거들은 단일한 단어처리와 문장 내 단어처리 모두에서 일관적으로 동음단어의 음운효과가 동음비단어의 음운효과보다 빠르게 나타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단어빈도는 빠른 음운효과의 출현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30-35ms상의 음운효과는 고빈도 단어에 한해서 나타나는 경향이 컸다. 읽기초기과정에 관찰되는 빠른 음운효과에 대해 각 이론적 관점에서 어떤 설명이 가능한지 탐색하고, 음운-어휘 상호작용의 협조적 기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discuss phonological coding in early stages of reading. The temporal loci of early phonological coding and lexical influence are discussed with focus on experimental evidence from priming paradigm and backward masking paradigm studies. Evidence in word processing in isolation and in sentence context shows that phonologcial effects with word homophones appear earlier than those with nonword homophones. Further, word frequency modulates phonological effects: most homophone effects observed as early as 30-35ms from the stimulus onset were confined to high-frequency words. Theoretical accounts for the early phonological effects are pursued, and lexical-phonological interaction is discussed with focus on cooperative function.

이창환(부산대학교) pp.383-387
초록보기
초록

본 논문은 이혜원(2005)의 개관 논문에 대한 소고(commentary)이다. 이혜원(2005)은 음운효과와 관련하여 한글과 영어 단어재인 연구에서 보고 된 일련의 실험증거들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협조적 지지(cooperative support) 개념으로서 음운-어휘 경로 간 상호작용에 근거한 음운처리 기제를 제안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제안에 근거가 되었던 실험증거들이 음운개재론으로도 설명 가능한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이혜원(2005)의 주장은 음운개재론과 상반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이러한 주장의 효용성에 대한 논의가 요구된다.

Abstract

This article is a commentary on the proposal of Lee (2005). Lee (2005) proposed the phonological processing mechanism based on the cooperative support between the phonological route and the lexical route in order to provide a comprehensive explanation for a series of experimental evidences in Korean and English word recognition research. This article tries to explain the experimental evidences, which are the basis for the new proposal, by the phonological recoding hypothesis. Lee (2005)'s argument is the opposite to that of the phonological recoding hypothesis, and the investigation on relative efficiency of the new proposal is needed in the future study.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