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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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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영(단국대학교) ; 고성룡(서울대학교) pp.89-105 https://doi.org/10.22172/cogbio.2012.2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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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세상사 지식과 조사 정보가 의미 관계(thematic role)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안구 운동 추적으로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누가 누구에게/에게서 무엇을 받았다’라는 문장 구조에서 동사 앞에 나오는 주어, 여격 목적어, 직접 목적어 사이의 의미 관계가 세상 지식에 비추어 보면 ‘받았다’가 어울리도록 편향되거나 (의미편향 조건, 예: 시민이 시장에게 표창장을) 혹은 편향되지 않도록 (의미비편향 조건, 예: 시민이 시장에게 이메일을) 조작하였다. 그리고 여격 목적어의 조사로는 조사 정보가 의미 관계를 결정짓는 조사 ‘에게서’와 의미 관계를 결정짓지 못하는 ‘에게’를 썼다. 실험 결과, 조사 ‘에게서’ 조건에서 동사 영역에 고정한 시간이 조사 ‘에게’ 조건보다 짧았고 또한 목적어 편향 조건에서 동사 영역에 고정한 시간이 목적어 비편향 조건보다 짧았다. 이 결과는 세상사 지식과 조사 정보가 의미 관계 처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인다. 실험 2에서는 의미 관계를 더욱 강하게 편향시키는 맥락 문장을 실험 문장 앞에 주어 의미 관계 처리를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동사 영역에 고정한 시간에서 의미 편향 효과는 여전하게 나타났으나 조사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와 더불어 얻어진 중요한 결과는 동사 영역의 고정수에서 의미 편향과 조사 유형 사이의 상호작용효과였다. 이 연구 결과들은 세상사 지식과 조사 정보가 문장 구성 성분들의 의미 관계 계산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real world knowledge and case markers have any effect on on-line thematic relation processing in Korean. To examine the effects of pragmatic information among arguments and case markers on the anticipation of thematic relation, we ran two eye-movement experiments. In both experiments, four versions of a sentence which ended with the verb “badatta” (means ‘receive’) were constructed with two types of case markers and two types of objects. In Experiment 1, there were significant main effects of the bias of object and type of case marker in total and go-past reading times at the verb position: participants read the verb more quickly when the biased object or case marker “aegeseo” appeared in the clause. In Experiment 2, semantic bias among arguments was more strengthened by introducing the situational contexts. The reading time results of Experiment 2 were similar to those of Experiment 1. Furthermore, there was significant interaction on number of fixations. This study indicates that information about thematic relation is computed and can be used immediately in on-line sentence comprehension with the Korean language.

신은삼(연세대학교) ; Carrie Brumback-Peltz(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Beckman Institute) ; Brian A. Gordon(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Beckman Institute) ; Edward McAuley(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Beckman Institute) ; Gabriele Gratton(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Beckman Institute) ; Monica Fabiani(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Beckman Institute) pp.107-126 https://doi.org/10.22172/cogbio.2012.2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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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Abstract

Previous studies indicate that physical fitness plays a protective role against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e.g., Colcombe & Kramer, 2003). Using event-related potentials (ERPs), we investigated age-related cognitive decline in working memory processing and whether physical fitness positively influences working memory capacity in older adults. Data from 13 younger and 25 older adults (tested for their physical fitness) were analyzed. The participants performed a modified Sternberg memory search task while ERPs were recorded. The memory set was presented in upper-case letters, with a memory set size varying from 2 to 6. A lower-case probe letter following the memory set required a positive (“old”) or negative (“new”) response. Behavioral data showed age-related but not fitness-related differences. The ERPs, elicited by the memory set, showed (a) an age effect in the posterior P1 component, and (b) age and fitness effects in the frontal negativity. These results suggest that age affects general working memory processes, but physical fitness may help specifically to reduce the decline of working memory capacity.

이혜원(이화여자대학교) ; 김선경(이화여자대학교) ; 이고은(이화여자대학교) ; 정유진(이화여자대학교) ; 박지윤(이화여자대학교) pp.127-148 https://doi.org/10.22172/cogbio.2012.2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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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노화에 따른 인지적 변화 양상을 여러 인지 영역에 걸쳐 포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청년, 중년, 노인의 세 연령 집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검사도구와 실험과제를 사용하여 어휘력, 기억, 지각, 주의, 언어처리에서의 수행을 비교하였다. 검사도구(K-WAIS, K-MAS)를 사용해 어휘력, 작업기억, 언어적 기억, 지각 및 공간 능력을 검토했으며, 실험과제(스트룹, 어휘판단, 의미범주판단)를 사용해 선택적 주의 및 언어처리과정을 검토했다. 연구 결과 모든 영역에서 연령 증가에 따른 전반적 쇠퇴를 공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변화 양상은 영역 별로 차이가 있었다. 연령 증가에 따라 지각능력은 급격한 쇠퇴를 보였으나 어휘력은 상대적으로 보존되었으며, 작업 및 언어기억은 지각보다는 완만하나 역시 지속적 감소를 보였다. 실험 결과에서 반응시간의 증가 양상이 세 과제에서 일치하면서 노화에 따른 공통적 속도 저하를 보여주었으며, 오반응률에서는 과제 간 대조적 패턴을 보여 노화에 대한 민감성이 주의와 언어처리에서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 결과는 노화에 따른 인지적 변화 양상에 전반적으로 공통된 부분과 영역 특수적인 부분이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해준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age-related changes in cognitive function were demonstrated over various domains. Multiple tests and experiments were executed with the young, middle-aged, and older adults to compare performances of vocabulary, memory, perception, attention, and language processing. Subtests of K-WAIS and of K-MAS measured vocabulary, working memory, verbal memory, perception and spatial ability. Experimental tasks (Stroop, lexical decision, and semantic categorization) were designed for estimating selective attention and language processing. In all measurements, the overall age-related decline was observed, but the declining patterns varied across the functions. The ability in perception rapidly decreased with age whereas the ability in vocabulary was relatively preserved. Working memory and verbal memory also declined continuously by aging, but not as much as perception. The age-related increase of the reaction time indicated that age-related slowing was common to all the 3 experiments. On the contrary, the results of the error rates were different across the tasks, which means that attention and language processing differs in susceptibility to aging. The results suggest that there are common parts and domain-specific parts in the age-related changes in cognitive function.

이윤형(대구가톨릭대학교) ; 권나영(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pp.149-166 https://doi.org/10.22172/cogbio.2012.2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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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문장 내 명사구의 특성이 한국어 문장 이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선행연구(Lee, Lee & Gordon, 2008)를 확장하여 명사구의 위계적 속성과 문법적 전형성의 일치여부가 실시간 문장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지와 문장 내 인접 명사구의 유사성이 문장이해에 영향을 주는 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문법적 중의성이 없는 문장을 사용하였으며 각 문장 안에 포함된 명사구의 특성을 이름 또는 일반 명사로 통제하였다. 실험참가자들이 문장을 읽는 동안의 눈 움직임을 측정한 결과를 종합해보면 문장 전체의 목적어가 이름인 경우에 문장 전체의 목적어가 일반명사인 경우보다 문장 처리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장 종속절의 목적어가 이름인 경우에는 문장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문장 내에 사용된 명사구의 위계적 속성과 문법적 전형성의 일치여부가 문장 이해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주절의 목적어와 종속절의 목적어가 같은 종류일 때 문장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문장 내 명사구의 유사성에 의한 간섭 효과가 관찰되었다. 본 실험의 결과들은 명사의 종류처럼 문장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이 담고 있는 정보의 특성들이 문장의 이해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he noun phrase(NP) characteristics during on-line sentence processing. The present study focused on the effect of the association between the type of the NPs and the syntactic position as well as the effect of the similarity of the NPs during on-line sentence processing. To do so, we measured eye-movements during the reading of sentences with scrambled subject-modifying subject-relative clauses. The type of the two critical NPs was varied as names or descriptive nouns. Results showed that when more prominent NPs(names) were in a more prominent syntactic position, shorter reading times were observed in various eye-tracking measures. The opposite pattern of results were observed when the names were in a less prominent syntactic position. Also, a shorter gaze duration was observed in a matrix subject position when the two critical NPs were of the same type compared to when they were of different typ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during the sentence comprehension, the understanding of sentences is influenced by the information status of the noun phrases.

장준하(중앙대학교) ; 현주석(중앙대학교) pp.167-189 https://doi.org/10.22172/cogbio.2012.24.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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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시각작업기억의 통합적 표상 가설(Luck & Vogel, 1997)에 근거해 시각작업기억에 표상된 시간적․공간적 맥락 정보가 변화탐지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공간적으로 집단화가 용이한 고정적 위치 혹은 그렇지 않은 무선적 위치에 기억항목들을 제시하였다. 또한 기억이 요구된 두 집단의 모든 항목에 대해 무차별적인 변화탐지(전체탐사)를 요구하거나 특정 집단의 기억항목들에 국한해 변화탐지를 요구함(부분탐사)으로서 기억항목들의 시공간적 맥락 정보에 대한 선택 요구가 변화탐지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또한 기억항목들이 속한 두 집단을 기준으로 어떤 집단에서 변화가 발생했는지를 보고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위치 맥락 정보의 정확성 또한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고정위치 조건에서 전체탐사를 요구한 경우 무선위치 조건보다 상대적으로 변화탐지가 정확했고 부분탐사가 요구된 경우에만 정확도가 저하된 것이 관찰되었으며, 변화가 발생한 항목에 대한 집단 범주 변별은 비교적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각작업기억에 비교적 정확하고 통합적으로 표상된 시공간적 정보에 대한 선택적 접근을 요구할 경우 불필요한 기억항목들의 세부특징에 대한 무차별적 인출이 초래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기억 수행에 간섭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According to the hypothesis of integrated representations in visual working memory (VWM; Luck & Vogel, 1997), the present study tested if spatio-temporal contextual information in VWM can affect change detection performance. In Experiments, sample items were displayed either at fixed positions that would be easily organized into two distinctive groups or otherwise at random positions that would be difficult for such spatial organization. For the purpose of examining how the selection demand on the spatio-temporal information of the sample items affect change detection accuracy, the test items were displayed in a way that either every sample items (e.g., whole probe) or only a subset of the sample (e.g., partial probe) were displayed. We also examined the accuracy of participants’ responses when determining the membership of a change across two separate groups of test items. We found that change detection was more accurate in the fixed-position condition than the random-position condition except relatively lower accuracy under the partial probe, and the membership determination responses were fairly accurate.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selective access to spatio-temporal information that are accurately represented in VWM in an integrated fashion can lead to indiscriminate retrieval of memory items and consequently can cause a potential interference against VWM performance.

박창호(전북대학교) pp.191-209 https://doi.org/10.22172/cogbio.2012.2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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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짧은 순간 노출되는 두 개의 자극들 중 후-단서로 지시된 표적을 반드시 보고하게 하는, 후단서 강제선택 과제에서 흔히 방해자극이 표적과 동일할 때 표적에 대한 정확보고율이 떨어지는데, 이를 부적 반복효과라고 한다. 후단서 강제선택 과제는 실험참가자가 역 상황에서 제시된 자극들의 미세한 측면들에 최대한 주의하게끔 만들 수 있으므로, 잘 통제된 실험 상황에서 시각 입력시스템이 민감하게 처리하는 자극 특성을 검토하는 데에 유용하다. 본고는 후단서 강제선택 과제를 소개하고, 부적 반복효과에 대한 여러 설명들을 개관한다. 그리고 정적 반복효과가 관찰되는 요인들인, 자극벌의 차원 속성관계, 주의되지 않은 방해자극, 및 전체 보고과제 등의 영향에 주목하여, 부적 반복효과에 대한 기존 설명들에 한계가 있음을 주장한다. 결론에서 부적 및 정적 반복효과에 대한 향후 연구에서 유의해야 할 점들과 연구 방향을 다루었다.

Abstract

Negative repetition effect (NRE) refers to the tendency for detection accuracy of a target to be lower when it has the same shape of distractor than when it has other distractors, in the post-cueing forced choice (PCFC) task, which requires participants to report the target post-cued among the two stimuli briefly presented. This task can be useful in studying minute characteristics of stimuli that perceptual systems are sensitive to in a well-controlled experimentation, as it makes participants pay full attention to minute aspects of stimuli on threshold. This paper describes PCFC task and related studies, and reviews current hypotheses of NRE. While reviewing the studies which observed positive repetition effects with dimensional attribute relation in a stimulus set (Garner, 1978a), unattended distractors, and whole report task, it is argued that there are some limitations with current explanations of NRE. In conclusion, notable points and research directions are commented.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