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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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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61
  • E-ISSN1229-0661
  • KCI

한국, 일본, 영국 기혼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족 양립 관련 가치관에 대한 비교연구

Comparative analysis of work-family balance values in Korea, Japan and U.K.: Focused on married working women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Korean Psychological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s, (P)1229-0661; (E)1229-0661
2015, v.21 no.2, pp.253-277
손영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박정열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전은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초록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 영국의 기혼여성근로자를 대상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가치관(일-가족지향성, 맞벌이태도-경력단절태도, 결혼 및 자녀필요성, 일의 가치 등)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또한 이들 가치관에 대한 세대 간 차이를 발견하고, 한국, 일본, 영국 기혼여성근로자의 주된 가치관 유형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311명, 일본 324명, 영국 322명의 자료가 분석되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이 일본과 영국에 비해 일지향적이며, 일에 있어서 외재적 가치와 내재적 가치가 모두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여성이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성이 높으나, 일과 가정의 갈등상황에서 여성이 일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성도 높은 것으로 드러나, 여성의 일-가정에 대한 이중적 가치관을 보여주었다. 둘째, 영국은 삶의 중심을 가족에 두는 경향이 강하였으며, 여성이 반드시 일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았다. 군집분석결과, 영국은 여성이 가정의 주책임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여성-가족돌봄가치지향’집단과 가족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가치지향’집단에 많이 분포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일본은 한국과 영국 중 가족지향성이 가장 낮고, 일지향성도 낮으며, 일에 대해서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를 지향하는 정도가 모두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집분석결과, 일본 조사대상자의 경우 가장 높은 비율이 ‘가치관약화집단’에 포함되고 있어, 가족의 영역에서도 일의 영역에서도 동기와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는 소진된 경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일본은 맞벌이 태도와 경력단절태도, 결혼 및 자녀필요성이 일관되게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어 한국과는 구별된다. 이 같은 결과를 한국, 일본, 영국의 사회경제정책 및 심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해석하였다.

keywords
일과 가정, 가족가치관, 젠더가치관, 일가치, 기혼여성, 국가비교, work-family, family value, gender value, work value, married women, cross-national comparison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work-family balance values(work-family centrality, marriage value, child-care value, work value etc) in Korea, Japan and U. K.. Moreover, This article investigated the attitudinal generational gap in each countries. Participants were 311 Korean, 324 Japanese and 322 English married working women, who were in the thirties fifties. The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Compared to Japan and U. K., Korean married working women were more work-centered and likely to seek for extrinsic work value as well as intrinsic work value. While they were highly thought that a woman should work despite of her marriage, it was also strongly concerned if their work negatively affected family life, they should be better to quit their job. These results showed that conservative-liberal values were coexisted in Korean participants. Secondly, U. K. participants were more centered on the family-oriented value and thought that women were not necessary to work in work-family conflict, in comparison to Korean and Japanese. As a result of cluster analysis, they were a lot distributed in ‘woman’s family care oriented group’ which was weigh on woman’s role as a family care giver as well as ‘family value oriented group’. Thirdly, Japan participants not only were less family-centered but also less work-centered. In the similar vein, they were less motivated and oriented to all of intrinsic and extrinsic work values compared with participants in Koran and U. K. On the other hand, Japanese participants, in sharp contrast to Korean, had a liberal viewpoint in work-family related values, such as woman’s work, career break caused by work-family conflict, and family values. We were trying to interpret these results in consideration of socio-economic-politic as well as psychological aspects.

keywords
일과 가정, 가족가치관, 젠더가치관, 일가치, 기혼여성, 국가비교, work-family, family value, gender value, work value, married women, cross-national compar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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