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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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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영(부산대학교) ; 곽자랑(부산대) ; 김비아(부산대학교) ; 이동훈(부산대학교) pp.101-118 https://doi.org/10.20406/kjcs.2019.5.2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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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감정표현불능증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증상을 의미한다. 동양인들의 감정표현불능증 수준은 서양인들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한 조사연구는 동양인의 높은 감정표현불능증 수준이 집단주의 문화에서 발달하는 상호협조적 자기관의 영향이라고 제안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 대학생들의 상호독립적 및 상호협조적 자기관과 감정표현불능증 수준 및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한국 대학생들의 감정표현불능증 수준은 상호협조적 자기관과 상관이 없었으며, 오히려 상호독립적 자기관과 뚜렷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게다가 상호독립적 자기관은 정서표현양가성 및 정서억제와도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상호독립적 자기관과 감정표현불능 수준의 부적 관계에 대한 정서표현양가성 및 정서억제의 이중 매개모형을 설정하고, Hayes와 Preacher (2014)의 Process 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추정하였다. 그 결과 상호독립적 자기관의 결핍은 감정표현불능증 수준을 높이는 직접효과도 유의하고,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억제를 매개로 한 간접효과도 유의하였다. 추가적으로 간접효과를 분석하였을 때, 정서표현양가성의 단일 매개효과와 정서표현양가성을 경유한 정서억제의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하고, 정서억제에 의한 단일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상호독립적 자기관 수준이 낮을수록, 정서표현양가성이 높아져서, 혹은 높아진 정서표현양가성이 정서억제 수준을 높여 감정표현불능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한국대학생들이 겪는 감정표현의 어려움이 전통적인 집단주의 문화의 상호협조적 자기관에서 기인한다기 보다, 상호독립적 자기관의 결핍에서 유발되며, 높은 정서표현갈등과 과도한 정서억제로 이어져 감정표현불능 수준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Alexithymia refers to a psychological deficit of identifying and describing one’s feelings. It has benn reported that the level of alexithymia of East-Asians is generally higher than that of Western Europeans. Recently one research conducted in U.S. suggested that the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from East-Asians’ collectivism culture might be a cause of this cross-cultural difference. In the current study, we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evel of independent and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of Korean college students and their level of alexithymia, as well as their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emotion suppression. The correlation analysis shows that the Korean students’ alexithymia level does not correlate with their level of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but negatively correlates with their level of independent self-construal. Moreover, it is also correlated with the level of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AEE) and emotion suppression(ES). Thus, we setup a double-mediation model between the deficiency of independent self-construal and alexithymia via AEE and ES, and estimate mediation effects using Hayes and Preacher(2014)s’ Process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the deficiency of independent self-construal has a direct effect as well as indirect effects of AEE and ES on the alexithymia level. Further analysis on the indirect effects reveals that the mediation effect of AEE and the double mediation effect of ES via AEE are significant, but the mediation effect of ES is not significant. Current results imply that the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from the traditional collectivistic culture may not cause Korean college students’ problems on the emotional expression, but the relatively lower independent self-construal may cause them. The deficiency of independent self-constural may raise up the level of self-defensive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and suppress emotional expression by themselves, which can result in alexithymia.

류승아(경남대학교) ; 김경미(동명대학교) pp.119-135 https://doi.org/10.20406/kjcs.2019.5.25.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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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구들은 비정신장애인이 느끼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위협감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 및 차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다. 이에 본 연구는 비정신장애인이 느끼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위협감(실질적 위협감/상징적 위협감)을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접촉경험과 공동체의식을 선정하여 그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대학생 465명(평균 22.87세)을 대상으로 접촉경험 유무, 접촉대상, 경험을 통해 받은 인상(경험의 질), 공동체의식, 그리고 위협감을 질문하였다. 분석결과, 실질적 위협감은 접촉경험 여부나 대상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상징적 위협의 경우에는 접촉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보다 낮게 나타났다. 접촉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해당 경험의 질을 살펴본 결과,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경험의 질이 실질적 위협감 및 상징적 위협감 모두에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접촉경험 유무는 상징적 위협감만 설명하였지만, 공동체의식은 실질적 위협과 상징적 위협 모두에 유의미한 변인으로 분석되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접촉과 공동체의식이 위협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함의와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re have been many efforts to reduce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against people with mental illness in our community. Studies have shown that the threat to people with mental illness is a important factor. In this study, we focused on contact experience and sense of community that are believed to influence both realistic and symbolic threat We looked the differences in threat depending on the type of contact(family, friends/coworker, public places, no contact) with people with mental illness. Next, if there is contact experience, we questioned that the quality of the experience could influence the threats in all types of contact. Finally, could contact experience and sense of community affect the threats? The total of 465 respondents were surveyed in this study. The result showed that the realistic threat were not different depending on the types of contact, but that the symbolic threat were more higher people with no-contact experience than people with contact experience. The quality of experience had a significant effect on both threats, except in the case of the family contact on realistic threat. Lastly, sense of community was analyzed as a significant variable for both realistic and symbolic threats.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impact of contact and sense of community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진경선(성신여자대학교) ; 차민정(연세대학교) ; 송현주(연세대학교) pp.137-155 https://doi.org/10.20406/kjcs.2019.5.25.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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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자폐 기질이 사회도덕적 판단과 어떠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지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자폐 기질이 높을수록 타인의 행동의 도덕성을 평가할 때에 행동의 의도를 고려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을 보였다. 특히, 자폐 기질이 높을수록 시나리오 속 주인공이 타인을 해하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행동에 대해 더 허용적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자폐 기질이 높을수록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를 적극적으로 희생시키는 공리주의적 선택의 적절성은 더 높게 판단하였다. 더불어, 도덕적 판단에서 어떠한 기본 원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가에 관한 도덕적 기반 측정의 경우, 자폐 기질이 높을수록 위해 금지에 대한 민감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자폐 기질을 높은 집단(AQ >= 26)과 낮은 집단(AQ < 26)으로 나누었을 때, 집단 간 차이로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폐 기질이 높을수록 사회도덕적 판단에서 타인의 의도를 고려하는 것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또한 도덕적 판단에서 타인을 해하여서는 안된다는 위해 금지 원리에 대한 민감성을 더 낮게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autistic trait and socio-moral judgments. We used Autism Spectrum Quotient, a moral judgment task in which participants needed to consider both the intention and outcomes of a person’s actions, a moral judgment task in which participants were asked to evaluate a person’s utilitarian choices in moral dilemmas, and Moral Foundations Questionnaire. Autistic trait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blame for failed attempts to harm others, suggesting that higher autistic traits were associated with difficulty in considering intentions in moral judgments. Also, higher autistic traits were associated with higher endorsement of utilitarian option on personal moral dilemmas, and lower endorsement for no-harm principle of moral foundations. These correlations were confirmed as group differences between high autistic-trait group (AQ >= 26) and a low autistic-trait group (AQ < 26). Our findings suggest that individuals with high autistic trait may have difficulty in considering others’ intentions and show lower sensitivity to no-harm principle in moral judgment tasks.

한유화(충북대학교 인간심리연구소) pp.157-177 https://doi.org/10.20406/kjcs.2019.5.25.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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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Han(2017)의 연구에서 수정된 오정보 효과 검증을 위한 실험재료를 번역한 후 이 실험재료를 사용하여 한국인들에게서도 오정보 효과를 관찰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연구 1). 또한 한국인들의 자료와 Han(2017)의 연구에서 사용된 미국인들의 자료를 통합하여 오정보 제시여부, 정보의 유형 및 서로 다른 인지양식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되는 참가자 국적에 따른 시간적 구조 및 대상정보에 대한 기억을 비교하였다(연구 2). 연구 결과, 연구 1에서 번역한 Han(2017)의 실험재료를 사용하여 한국인들에게서 오정보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으며, 오정보 효과는 시간정보와 대상정보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연구 2에서 오정보 제시여부, 정보유형, 참가자 국적에 따라 재인검사의 정답률을 비교한 결과, 세 독립변인의 주효과, 오정보 제시여부와 정보유형의 이원 상호작용효과 및 세 독립변인의 삼원 상호작용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면, 오정보를 제시 받지 않은 정보와 대상정보에 대한 정답률이 높았고, 미국자료의 정답률이 한국자료의 정답률보다 높았다. 오정보 효과는 시간정보보다 대상정보에서 더 크게 나타났으나, 오정보 제시여부와 정보유형의 이원 상호작용효과는 한국자료에서만 관찰되었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의 학문적 가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In Study 1, the author translated the material which is modified by Han(2017) and allows researchers to examine misinformation effect about background (temporal structure of event) and object information. Eighty-five Korean participants were participated in Study 1 and tested their memory after misled by temporal and object post-event information about a story. The translated material could produce misinformation effect in both types of information. In Study 2, a 3-way ANOVA was conducted with combined data collected from Korea and the U.S to test the effects of three IVs (whether misled or not, the type of information and the nationality of the participants) on memory after misled by temporal and object information. As results, the main effects of all three IVs, the 2-way interaction effect of whether misled or not and the type of information, and the 3-way interaction effect of all the three IV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sum, the higher accuracy rate was obtained when the participants were not misled, and they were more accurate about the information about object. Americans tended to be more accurate. The misinformation effect was larger when the participants were misled by object information. The 2-way interaction effect was found only in the Korean sample. In the discussion, the implication of the current study was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