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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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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규현(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나은영(서강대학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 pp.275-304 https://doi.org/10.20406/kjcs.2023.8.29.3.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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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계획행동이론과 균형이론을 적용하여 디지털 게임이용행위의 기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위통제감이 디지털 게임 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개인과 중요한 타인, 디지털게임 간의 균형 상태에 따라 계획행동이론 모형 적용의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2021.10.21.~25 사이에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총 315건의 성인 PC게임 이용자 응답을 수집했으며 이를 중다회귀분석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태도와 지각된 행위 통제감은 지속이용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주관적 규범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균형 관계에 따라 집단을 균형, 무균형, 불균형으로 구분하고 집단별로 계획행동이론 모형을 적용한 결과 균형관계가 불균형, 무균형인 경우 지각된 행위통제감과 태도가 지속이용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균형인 집단에서는 태도만 지속이용의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디지털 게임이용행위에 대한 개인의 심리적 요인과 타인의 영향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디지털 게임 이용자에 대한 이해에 기여한다는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chanisms underlying digital game usage behavior by applying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and the Balance Theory. It investigated the influences of attitude, subjective norms, and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on the intention to use digital games, as well as the differences in the application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model based on the balance state among individuals, significant others, and digital games. A total of 315 responses from adult PC game users were collected through an online survey conducted from October 21 to 25, 2021, and were analyz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attitude and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had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the intention to continue using digital games, while subjective norms did not exert a significant influence. By categorizing groups into balanced, unbalanced, and imbalance states based on the balance relationship, the application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model showed that in the unbalanced and imbalance groups, both perceived behavioral control and attitude had a positive impact on the intention to continue using digital games. However, in the balanced group, attitude only had a positive impact on the intention to continue game usage. This study contributes to understanding digital game users by examining both individual psychological factors and the influence of others on digital game usage behavior.

임하연(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 박지선(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pp.305-320 https://doi.org/10.20406/kjcs.2023.8.29.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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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범죄 피해자가 사람들이 기대하는 ‘피해자다운’ 전형적인 모습에 부합하는지에 따라 사건 판단이 달라지는지에 관한 연구는 그간 주로 성범죄에 집중되어 있었고,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에 관한 연구는 아직까지 찾아보기 매우 어렵다. 그러나, 최근 데이트 폭력 사건이 급증하며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데이트 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살펴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 나아가 피해자 관련 통념이 데이트 폭력 사건 판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데이트 폭력에서 피해자의 ‘피해자다움’ 여부에 따라서 사건 판단이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성인 남녀 160명(여성과 남성 각 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다움’에 부합할 경우 데이트 폭력 사건의 심각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었다. 더불어, ‘피해자다움’과 가해자 책임 및 피해자 비난 간 각각의 관계에서 사건 심각성의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다움’에 부합할 경우 사건을 더 심각하게 판단하였고, 사건 심각성을 더 높게 판단할수록 가해자 책임이 더 크다 판단하고 피해자를 더 적게 비난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가 형사사법 절차에서의 이차 피해 방지나 배심원 교육 등에 대해 갖는 정책적 함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Research on offense judgment differing by victim typicality has usually focused on sexual violence, and studies on victim typicality of dating violence remain scarce. However, the social concern for the recent increase of dating violence cases demands research on social stereotypes of dating violence victims, especially focusing on how they affect judgments of dating violence cases. We examined if judgment of dating violence cases differed by victim typicality. The results based on 160 adults (80 females and 80 males) showed that the higher the level of victim typicality, the more seriously the offense was evaluated. In addition, the level of offense seriousnes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victim typicality and judgment of offender responsibility and victim blame. The higher the level of victim typicality, the more seriously the offense was evaluated, and the bigger the offender responsibility and the less the victim was blamed. Finally, we discussed policy implications of the study for preventing secondary victimization in criminal proceedings and developing education programs for jurors.

권호인(전주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김선진(서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pp.321-340 https://doi.org/10.20406/kjcs.2023.8.29.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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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비자살적 자해가 발생하는 정서 및 상황적 맥락을 파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만 19세 이상 35세 이하의 성인 60명이, 14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전자일기에 접속하여 그날의 긍정 및 부정 정서, 스트레스 사건, 자해 사고 및 행동 여부에 대해 기록하였다. 수집된 총 663건의 엔트리를 활용하여 비자살적 자해 사고 및 행동과 관련된 개인의 정서, 스트레스 사건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개인 간 수준의 높은 부정 정서와 낮은 긍정 정서, 스트레스 사건 총점은 각각 자해 사고 및 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부정 및 긍정 정서와 스트레스 모두가 투입된 모형에서는 개인 간 수준의 낮은 긍정 정서가 비자살적 자해 행동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자살적 자해 경험자의 정서 조절 개입에 있어 부정 정서 관리뿐 아니라 긍정 정서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단기 종단적 방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비자살적 자해의 위험 요인을 탐색했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emotional and situational context where non-suicidal self-injury occurs in everyday life. Sixty adults(age 19-35) completed daily surveys assessing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stressful events, self-injury thoughts, and behaviors for two weeks. Using a total of 663 collected entries, we analyzed specific personal emotions and stressful events related to non-suicidal self-injurious thoughts and behaviors. As a result, high negative emotions, low positive emotions, and total stress event scor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self-injury thoughts and behaviors. In the model in which both emotion and stress were inserted as predictors, the low level of positive emotion showed a significant related to non-suicidal self-injurious behavior. These results suggest that negative emotion management and overall positive emotion reinforcement are important in emotion regulation intervention for non-suicidal self-injurious patients. The meaning of this study is that it searched for risk factors of non-suicidal injury in everyday life using a short-term longitudinal method.

최가희(계명대학교 심리학과) pp.341-359 https://doi.org/10.20406/kjcs.2023.8.29.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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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의 다문화 접촉경험이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조망수용과 편견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다문화 접촉은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으로 구분하였고, 접촉의 양과 질 각각이 조망수용과 편견을 통해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총 642명의 대학생이 접촉, 일상의 다문화 역량, 조망수용, 편견 등을 포함한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분석 결과, 접촉의 양과 질 모두가 다문화 역량에 유의미하게 관련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접촉의 질적인 측면이 양적인 측면에 비해 다문화 역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망수용과 편견은 접촉의 질과 다문화 역량의 관계를 유의미하게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접촉의 양과 다문화 역량의 관계는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집단과의 교류가 친밀하고 긍정적일 때 조망수용 증진과 편견 감소를 통하여 다문화 역량 함양이 이루어짐을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대학생의 다문화 역량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은 교류의 질적인 측면에 집중하여 조망수용 증진과 편견 감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effects of college students’ multicultural contacts on multicultural competency. This study also examined mediating effects of perspective taking and prejudice. Multicultural contacts were divided into quality of contacts and quantity of contacts. Effects of quality and quantity of contacts on multicultural competency through perspective taking and prejudice were separately analyzed using two models. For the purpose, 642 Korean college students completed the questionnaires including multicultural contacts, multicultural competency, perspective taking, prejudice and demographic informat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both quality and quantity of contacts are associated with multicultural competency, but quality of contacts are more strongly associated with multicultural competency. Also, perspective taking and prejudice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quality of contacts and multicultural competency while mediators did no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quantity of contacts and multicultural competency. The results indicate that intimate and positive contacts with outgroup members help enhance college students’ multicultural competency through increased perspective taking and prejudice reduction. Future multicultural education for undergraduate students should focus on increasing the quality of multicultural contacts and help them with perspective taking, and reducing prejudice.

조수진(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박혜경(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pp.361-404 https://doi.org/10.20406/kjcs.2023.8.29.3.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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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시교차적 메타분석을 통해 1999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 수준이 변화하였는지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한국 부모들의 민주적인 양육 태도 증가, 한국 대학생들의 나르시시즘 수준 상승 및 한국의 개인주의화로 인하여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증가했을 가능성과, 경제적 불평등의 증가, 계층 이동 가능성의 감소 및 취업 시장 불안정성의 증가로 인하여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모두 고려하였다. 연구 문제를 검증하기 위하여 1999년부터 2022년 사이에 출판된 한국 대학생 대상 자기효능감 연구 293개(연구 참가자 수 총 88,904명)를 분석하였다. 분석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기효능감 척도 세 가지를 사용한 연구, 연구 참가자가 한국 대학생들인 연구, 자기효능감을 1회 측정한 횡단 조사 연구 및 분석에 필요한 통계치를 제시한 연구들이 포함되었다. 분석 결과, 1999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 수준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추가적으로 20년 전, 15년 전, 10년 전, 5년 전 및 동 시점의 사회적 지표들과 자기효능감의 상관 관계를 살펴본 결과, 모든 시점에서 출생률과 소비자 물가등락률은 자기효능감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국민총소득은 자기효능감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는 최초로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효능감 수준을 시교차적으로 분석하고, 시교차적 메타분석 기법의 적용과 다양한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으며, 세대론을 간접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의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후속 연구 방향을 논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utilized a cross-temporal meta-analysis to explore shifts in self-efficacy levels among Korean college students from 1999 to 2022. We expected that increases in authoritative parenting styles, narcissism levels among students, and individualism in Korea might have positively influenced the self-efficacy of college students over the years. Conversely, growing economic disparities, decreasing class mobility, and the increasing instability of job markets might have had negative effects on self-efficacy. To investigate this, we analyzed 293 self-efficacy studies involving Korean college students published between 1999 and 2022, encompassing a total of 88,904 participants. Our criteria included studies that used the three most prevalent self-efficacy scales in Korea, focused solely on Korean college students, were cross-sectional with a one-time self-efficacy measurement, and provided essential statistics for our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d no significant change in the self-efficacy levels of Korean college students over the observed period from 1999 to 2022. Additionally, we examined correlations between self-efficacy and various social indicators from different time points (20, 15, 10, and 5 years prior, as well as the year of data collection). Findings revealed that both birth rate and consumer price fluctuation rate were consistently negatively correlated with self-efficacy, while gross national income was positively correlated. This study is the first to assess Korean college students’ self-efficacy levels using a cross-temporal meta-analysis, offering foundational knowledge for implementing such analytical methods for subsequent research and providing an indirect assessment of the generational gap theory.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direction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김성연(성균관대학교) ; 박효은(성균관대학교) ; 이보라(성균관대학교)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pp.405-427 https://doi.org/10.20406/kjcs.2023.8.29.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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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 대유행 시기 성인의 자살사고 유병률과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변인(성별, 연령대, 직업, 가구형태, 경제적 수준, 평소 호흡기 질환 및 만성질환 여부, 과거 병력 여부), 코로나 관련 변인(코로나 예방행동, 코로나 정보를 얻기 위한 매체이용 빈도), 심리행동적 변인(우울, 불안, 외로움, 음주량 증가)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 2월부터 3월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총 1,434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자료에서 1,434명 중 260명이 자살사고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어 코로나 대유행 시기 성인의 자살사고 유병률은 18.1%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자살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변인, 코로나 관련 변인, 심리행동적 변인을 확인한 결과, 20∼30대가 40∼70대에 비해, 1인가구가 다인가구에 비해 자살사고를 할 확률이 높았다. 또한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행동을 적게 할수록, 코로나 정보를 얻기 위한 매체이용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 불안, 음주량 증가 집단에 속할수록, 외로움의 수준이 높을수록 자살사고를 할 확률이 높았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인의 자살사고 예방 및 개입을 위한 방안과 연구의 시사점 및 의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demographic variables(gender, age group, occupation, living arrangement, economic level, respiratory and chronic diseases, previous medical history), COVID-19 variables(COVID-19 prevention behavior, frequent use of media to obtain COVID-19 information), and psychological behavioral variables(depression, anxiety, loneliness, and increased drinking). From February to March 2021, an online survey of adults was conducted, and a total of 1,434 data were used for analysis. 260 out of 1,434 people were confirmed to have suicide ideation, the prevalence of suicide ideation among adults during the COVID-19 was 18.1%.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indicated elevated odds of suicidal ideation among individuals in their 20s and 30s, those living alone, exhibiting fewer COVID-19 preventive behaviors, consuming COVID-19 information more frequently through media, and reporting higher levels of loneliness. Furthermore, within the group experiencing depression, anxiety, and increased drinking, greater levels of these factors correlated with higher odds of suicidal ideation. Based on the results, implications and significance of the study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