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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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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서종한(영남대학교 심리학과) pp.239-265 https://doi.org/10.20406/kjcs.2024.8.3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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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살 관련 행동에 대해 전통적인 예측 모형(기법)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한 연구의 예측력을 비교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따라서 체계적 리뷰 수준에서 벗어나 메타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두 가지 기법의 예측력에 대해 살펴보고, 지역적인 수준에서 특히 국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변인들을 분석하여 추후 자살 관련 행동 예측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머신러닝을 사용한 연구 50개와 전통적 기법을 활용한 연구 74개로 총 124개의 문헌이 메타분석에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전통적 기법을 활용한 연구들의 통합 AUC는 .770으로 머신러닝을 활용한 연구들의 통합 AUC값인 .85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권의 연구(AUC = .944)가 서양(AUC = .820)과 한국(AUC = .864)의 연구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었다. 국내 연구에서의 조절효과를 추가적으로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율이 많을수록, 예측 대상이 자살 시도일수록 예측 정확도가 높았으며, 예측 대상이 자살 사망일수록, 그리고 신경망분석(Neural Network)을 활용한 연구일수록 예측 정확도가 낮았다. 본 연구는 자살 관련 행동의 예측에 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예측의 효과성을 검증하는 한편, 국내에서 활용가능한 변인을 탐색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e predictive accuracy of traditional prediction models (methods) and machine learning algorithms in predicting suicidal behaviors. The research aimed to go beyond a systematic review level and scientifically examine the predictive capabilities of these two techniques through meta-analysis, analyzing variables identified through domestic research, particularly at the regional level. In order to achieve this, a total of 124 studies, including 50 studies utilizing machine learning and 74 studies employing traditional methods, were included in the meta-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revealed that the integrated area under the curve (AUC) for studies using traditional methods was .770, which was lower than the integrated AUC value of .853 for studies using machine learning. Particularly, studies conducted in Asia (AUC = .944) demonstrated higher accuracy compared to studies in Western countries (AUC = .820) and Korea (AUC = .864). Additional analysis of the moderating effects in domestic research indicated that a higher proportion of males and the prediction of suicide attempts were associated with higher prediction accuracy. On the other hand, prediction accuracy was lower when the prediction target was suicide deaths and when studies utilized neural network analysis. This study synthesized various research findings on the prediction of suicidal behaviors, verified the effectiveness of prediction using machine learning, and holds significance in exploring variables applicable in the context of South Korea.

김은지(고려대학교 심리학부) ; 한주연(남서울대학교 교양대학교) ; 도승이(무소속) ; 최은수(고려대학교 심리학부) ; 박준하(교토대학교 교육학연구과) pp.267-298 https://doi.org/10.20406/kjcs.2024.8.30.3.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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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육아지원 서비스는 여성의 원만한 사회 진출과 커리어 발전, 웰빙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 본 논문은 국내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취업모 10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근거이론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육아지원 서비스 이용 과정과 심리적 경험, 일-가정 양립 계획을 탐색하였다. 분석 결과, 육아지원 서비스 이용 전 결정 과정, 육아지원 서비스 이용 중 경험, 향후 일-가정 양립 계획 범주가 도출되었다. 서비스 이용 전 결정 과정은 육아지원 서비스 정보 탐색, 선택 시 가족과의 대화, 서비스 제안과 결정의 주체, 육아지원 서비스 최종 결정의 범주로 이루어졌다. 서비스 이용 중 경험은 경제적 부담, 산후 경력에 변화, 일-가정 양립에서 기대와 실제의 차이, 삶의 질 영향 요인, 남편과의 가사 및 육아 분담이 도출되었다. 향후 일-가정 양립 계획에서는 커리어 발전 희망, 커리어 유지 희망, 커리어 일시 중단 및 축소 희망, 향후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미정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향후 일-가정 양립 계획에 따라 서비스 이용 과정과 경험에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는 취업모의 일-가정 양립과 웰빙을 위한 다차원적 지원과 여성의 향후 커리어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Childcare support for working mothers is crucial for women’s smooth transition into society, career development, and well-being. Based on interviews with 10 Korean working mothers with children aged 0-2, this paper explores the process of utilizing childcare support services, psychological experiences, and plans for work-life balance using the grounded theory analysis method. The analysis revealed three categories: the decision-making process before using the childcare services (past), experiences during the use of childcare support (present), and future plans for work-life balance (future). The decision-making process before using childcare support services consisted of the following categories: seeking information about childcare support services, having family discussions during the decision-making process, the proposer and decision-maker of the services, and the final decision on childcare support services. Experiences during the use of services included economic burdens, changes in postnatal career paths, disparities between expectations and the reality of pre- and post-childbirth, discrepancies between expectations and reality in work-family balance, factors affecting of quality of life, and the division of household and childcare responsibilities with husbands. Plans for future work-life balance included categories such as the desire for career advancement, the desire to maintain a career, the desire for temporary or reduced career commitment, and uncertainty regarding future career plans. Finally, the study investigated whether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past and present service usage processes and experiences based on plans for future work-life balance. This research suggests the need for multidimensional support for working mothers’ work-family balance and well-being, and highlights the need to reduce uncertainty about women’s future careers.

고수연(중앙대학교) ; 박정윤(중앙대학교) pp.299-319 https://doi.org/10.20406/kjcs.2024.8.30.3.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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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부부의 성격요인인 외현적 자기애 특성과 상호관계적인 요인인 갈등대처방식이 부부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조사전문기관을 통해 부부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부부 337쌍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매개모형(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ediation Model; APIMeM)을 사용하여 AMOS 28.0 프로그램을 통해 구조모형분석과 개별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남편과 아내의 외현적 자기애는 자신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직접 자기효과가 나타났으며, 남편의 외현적 자기애는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직접 상대방효과가 나타났다. 둘째, 남편과 아내의 외현적 자기애는 자신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갈등대처방식의 간접 자기효과가 나타났으며, 남편의 외현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아내의 부적응적인 갈등대처방식에 영향을 미쳐 남편과 아내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 상대방효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남편의 외현적 자기애와 아내의 갈등대처방식이 부부의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외현적 자기애 특성과 성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개입을 통해 부부의 결혼만족도 향상의 효과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actor-effects and partner-effects of overt narcissism as a personality factor and conflict resolution styles as an interpersonal factor on marital satisfaction among couples. Data were collected from 337 couples through a survey conducted by a research institut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d individual mediation effects were verified using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ediation Model (APIMeM) in the AMOS 28.0 progra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both husbands' and wives' extraversion showed direct self-effects on their own marital satisfaction. Additionally, husbands' overt narcissism demonstrated a direct partner-effect on wives' marital satisfaction. Second, overt narcissism in both husbands and wives showed indirect self-effects through conflict resolution styles on marital satisfaction. Higher levels of husbands' overt narcissism influenced wives' maladaptive conflict resolution styles, which in turn affected marital satisfaction for both husbands and wives. This study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husbands' overt narcissism and wives' conflict resolution styles as significant variables influencing marital satisfaction. It suggests that differentiated interventions considering overt narcissism traits and gender-specific characteristics could potentially enhance marital satisfaction for couples.

김봄메(광운대학교) ; 하규영(광운대학교) pp.321-348 https://doi.org/10.20406/kjcs.2024.8.30.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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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친사회적 동기와 체념적, 방어적, 관계적 침묵행동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정서적 직무소진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성이 현재 근무하는 조직의 비대면 근무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온라인 조사를 활용하여 관리자 미만 직책으로서 일반 사무직에 근무하고 있는 국내 직장인 359명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자료 분석은 SPSS 21.0과 Macro를 활용하여 이루어졌다. 그 결과 친사회적 동기와 체념적, 방어적, 관계적 침묵행동의 관계를 정서적 직무소진이 매개하였으며, 체념적 침묵행동에 있어서 부분 매개효과, 방어적, 관계적 침묵행동에 있어서는 완전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또한 이러한 관계성은 비대면 근무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의 시사점과 본 연구의 한계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prosocial motivation and acquiescent, defensive, and relational silence behaviors, and identified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job burnout. We also examined whether these relationships differed depending on whether the organization is currently working virtually or not. To this end, we collected 359 samples from Korean employees working in general office jobs below managerial positions using online survey method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1.0 and PROCESS Macro, and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prosocial motivation and acquiescent, defensive, and relational silence behaviors was mediated by emotional job burnout, with a partial mediation effect for acquiescent silence and a full mediation effect for defensive and relational silence behaviors. Furthermore, these relationships were found to be the same regardless of whether employees worked virtually or not. Finally, we discuss the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김성현(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pp.349-378 https://doi.org/10.20406/kjcs.2024.8.3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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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성인이 경험하는 불안 및 분노 증상에 따라 잠재계층을 도출하고, 집단 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대처전략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각 계층에 따른 PTSD, 자살사고 수준의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코로나 팬데믹이 선언된 뒤 1년이 지난 시점인 2021년 2월~3월까지 국내 성인 1,43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먼저, 집단 모형 적합도를 확인한 결과 본 연구에서는 5계층모형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집단을 ‘저 불안/고 분노 집단(집단 1)’, ‘저 불안/저 분노 집단(집단 2)’, ‘중 불안/중 분노(집단 3)’, ‘중 불안/고 분노 집단(집단 4)’, ‘고 불안/고 분노 집단(집단 5)’으로 명명하였다. 둘째, 잠재계층 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대처전략을 살펴본 결과, 성별, 경제수준, 정서중심 대처전략, 역기능적 대처전략이 집단 구분의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셋째, 코로나 대유행 시기의 불안 및 분노 증상을 바탕으로 분류된 각 집단은 PTSD, 자살사고 수준에서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점과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latent profiles of anxiety and anger symptoms experienced by Korean adul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factors that influence group classification. To this end, a latent profile analysis(LPA) was conducted on 1,434 Korean adults from February to March 2021 after the pandemic was announced. First, as a result of confirming the suitability of the latent model, a 5-class-model was found to have the best model fit with ‘low anxiety/high anger group(Group 1)’, ‘low anxiety/low anger group(Group 2)’, ‘middle anxiety/middle anger group(Group 3)’, ‘middle anxiety/high anger group(Group 4)’, ‘high anxiety/high anger group(Group 5)’. Second, gender, economic status, emotion-focused coping, and dysfunctional coping were significant predictors of group classification. Third,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latent groups in PTSD symptom and suicidal ideation. Finally, discussions and implic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이현정(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유금란(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379-406 https://doi.org/10.20406/kjcs.2024.8.30.3.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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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적지향 마이크로어그레션과 우울의 관계에서 반추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 사회적 지지와 성정체성 수용이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18세 이상 시스젠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80명이 연구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반추와 성정체성 수용의 관계에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제외한 모든 변인의 상관이 유의하였다. 둘째, 성적지향 마이크로어그레션과 우울의 관계를 반추가 매개하는지 분석한 결과,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 지지와 성정체성 수용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두 변인 모두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회적 지지의 효과크기가 성정체성 수용의 효과크기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함의점과 상담 장면에서의 개입가능성, 후속 연구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moderation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acceptance of sexual orientation on the mediation effect of through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croaggression against sexual orientation and LGB’s depression. To this end, an online survey was conducted among cisgender homosexuals and bisexuals aged 18 years and older, and 380 participants were ultimately selected for the study.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correlations of all variables were significant except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rumination and acceptance of sexual orientation. Second, rumination partially mediated the pathway of microagression against sexual orientation predicting LGB’s depression. Third,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ocial support and acceptance of sexual orient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croaggression, rumination, and depression was found. The effect size of social support was found to be larger than that of acceptance of sexual orientation. Based on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possible interventions in counseling,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