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투표행동에 대한 이론과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상품 구매선택에서 사용되는 합리성 인지모델과 이 모델에 따른 태도 측정 방식을 적용해 왔다. 이 모델은 사물에 대한 선호성을 판단하는데 적합한 모델로서 감정과 자아가 관여되는 인물 평가, 특히 심리적 관여가 높은 투표행동의 분석에는 부적합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에 대치되는 모델로서 정리(情理)모델을 제시하고 이 모델에 따른 15대 대통령선거 투표행위 성향과 이에 관여되는 심리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실험적 적용을 통해 한국인의 투표 행동에 관여되는 한국적 개념을 찾아내고 정리(情理)모형의 적합성을 검토하였다. 더불어 이 모델을 통해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리적 구성 프로파일을 작성하였다.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parameters for choosing a candidate for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in 1997. A total of 293 undergraduate students(male: 140, female: 153) were participated in this study. Until now, in general, some researches and theories for voting behavior have tried to adopt a rational- cognitive model and attitude measurement along with this model in choosing and buying a good. However, the present authors thought that these models were suitable only for preference of objects and events, and not sufficient for analysis of voting behavior and evaluation of impression which are highly involved psychologically and emotionally. Therefore, we suggested a new model, i.e., logics of Cheong, as a predicts for voting behavior. Then, we analyzed the tendency of voting behavior in terms of this model for the 15th Presidential e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