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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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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찬(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진영선(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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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idel(1983, 1991)은 단측시야에 제시된 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반구비대칭성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두 가지 모델을 제안하였다. 직접-접근 모델(direct-access model)은 각 반구가 독립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며, 뇌량-전도 모델(callosal-relaymodel)은 비전문 반구로 입력된 특정 자극은 전문 반구로 전달되어 처리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본연구는 모델의 적합성 검증을 위해 3가지 실험을 실시하였다. 언어적 자극(실험 1:색단어)과 비언어적 자극(실험 2:색띠, 실험 3:그림문자)을 좌-우시야에 단측으로 제시하여, 왼손 중지와 인지 그리고 오른손 인지와 중지 각각에 한 가지 자극을 짝지워 상이-판단 과제를 수행하게 하였다. 그결과 대학생 피험자들은 시야간 차이는 없었지만 언어적 자극과 비언어적 자극조건에서 모두 반응손과 동측 시야에 제시된 자극을 더 빨리 처리하였다. 즉 반응손에 관계없이, 비교차 통로가 교차통로보다 더 빨랐다. 이는 좌-우반구가 자극특성에 따라 편재화의 정도만 다를 뿐 입력자극을 독자적으로 처리한다는 직접-접근 모델을 지지하는 증거이다. 그러나, 시야변인에 따른 반응간의 분석에서 우시야에 자극이 제시된 경우는 오른손반응이 유의하게 빨랐으나. 좌시야에 제시된 경우에는 왼손 이점이 없었다. 이는 직접-접근 모델의 가정 중 좌-우반구간의 운동명령 전도시간이 동일하다는 가정에 위배되는 결과이며, 추후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Abstract

Zaidel(1983, 1986, 1991) proposed two models to explain the degree of hemispheric asymmetry in processing visual stimuli presented unilaterally. Direct-access model assumes that each hemisphere holds independent processing capacity without hemispheric specialization for a particular type of stimulus. Callosal-relay model presumes that if certain stimulus is presented to the nonspecialized hemisphere, it will be transmitted to the specialized hemisphere for the processing of the stimulus. Three experiments were administered to examine these two models. The subjects performed same-different matching task as verbal stimuli(Exp. 1: color words) and nonverbal stimuli(Exp. 2: color patchs, Exp. 3: pictograms) were presented to the left or right visual field. The results showed that interaction effects between the visual field and the response hand for both verbal and nonverbal stimuli, but not between the visual fields. Simple main effect analyses revealed that RTs were faster for the response hand in ipsilateral visual field for the stimulus presented. That is. regardless of the response hand, uncrossed pathway was always responded faster than crossed pathway. This means that left and right hemisphere can process input stimulus independently although the degree of hemispheric specialization is different. But when the stimulus was presented to the right visual field, right hand RTs were significantly faster than RTs for the left hand, but the reverse was not true. This is an infraction of an assumption of the direct-access model, which hypothesizes that motor command transmission time is the same between the two hemispheres. This aspect should be examined further for the refinement of the model.

박정현(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이춘길(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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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시각 피질 영역 18의 세포들이 안구 운동과 관련하여 보이는 활동을 분석하였다. 연구된 세포군(n=58)의 92%에서 안구 운동과 관련된 활동이 관찰되었으며 이 활동들은 활동 전위 발생 빈도의 증가(86%), 억제(3%), 안구 위치에 비례한 변화(3%), 등의 유형으로 분류될 수 있었다. 영역 17에서 안구운동과 관련하여 활동 증가를 보이는 세포의 비율이 68%이고 활동 감소의 비율이 28%임을 보고한 선행 연구와 비교할 때 영역 18의 경우, 안구 운동과 관련하여 활동이 증가되는 세포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활동 감소의 비율은 미미하였다. 안구 운동에 따른 활동 증가는 흔히 두 성분으로 구성되었는데, 첫째 성분은 빛 조건에서만 나타나고 암흑 조건에서는 사라져 안구 운동에 의해 유발된 시각적 재입력을 반영하는 성분이었다. 활동 증가의 두 번째 성분의 반응 시기는 암흑 조건에서 관찰된 안구 운동과 관련한 활동의 반응 시기와 차이가 없었으므로 이 성분은 안구 운동 명령 자체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결과는 시각 피질 영역 18의 세포들이 시각 입력 외에도 안구의 운동 혹은 위치에 관한 정보를 광범하게 수렴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 정보를 영역 17과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he pattern and latency of the eye movement-related signals integrated into the cat visual cortical area 18. Animals' eye movements were recorded with magnetic search coil method and single or multile unit activities of these areas were recorded with conventional electrophysiological method in fully-awake cats. At eighty six percent of studied sites spontaneous neural discharges increased after the onset of saccadic eye movements in light condition, and at least 62% of these sites, the activity increased in the dark condition allowing no visual input. The pattern of eye movement-related activities also included inhibition around the onset of eye movements, and change in the level of activity depending on the eye position, although these classes constituted only 6%. When compared with previous results in the area 17, the proportion of cells showing increase in spontaneous activity was much higher in the area 18. The increase in the activity typically consisted of two temporally-distinguished components in the light condition. The first component modulation, reflecting visual reafference signal, occurred with shorter latency in the area 18 than in the area 17 by 20msec.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most area 18 cells increase excitabillity on the onset of eye movement and suggest that eye movement-related signals are differentially used across visual areas.

이배환(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홍승길(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 안창일(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손진훈(충남대학교 심리학과) ; 김기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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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측 시개전핵의 자극으로 인한 하행성 통각 억제 체계에 하올리브 수준의 복측 연수가 관여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펜토바비탈로 마취된 쥐의 꼬리튀기 반사를 사용하여 전측 시개전핵을 전기자극하고 복측 연수를 전기손상시키거나 리도카인을 주입한 결과 전측 시개전핵의 자극으로 유발된 무통 효과가 억제되었다. 반대로 복측 연수를 전기자극하거나 글루타메이트를 주입하여 세포체를 활성화시키면 마찬가지로 무통이 발생하였다. 이 결과는 전측 시개전핵의 하행성 통각 억제 체계에 하올리브 수준의 복측 연수가 관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ether the ventral medulla (VM) at the level of the inferior olive (IO) is involved in descending pain inhibition system including the anterior pretectal nucleus (APTN). Pain sensitivity was assessed using tail-flick test to radiant heat in the rat anaesthetized with pentobarbital. Electrolytic lesions of the VM or microinjections of lidocaine into the VM inhibited the analgesic effects of stimulating the APTN. Electrical stimulation of the VM or microinjections of glutamate into the VM produced analgesic effects similar to those of stimulating the APT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VM including the IO is involved in a descending antinociceptive pathway originating in the APTN.

이경희(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김정오(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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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세 실험들은 Treisman과 Paterson (1986)의 과제를 이용하여 착각 삼각형의 지각에 대한 세부특징통합론 (Treisman과 Schmidt, 1982)과 Ullman(1986)의 시각루틴설의 예언들을 비교하였다. 세부특징통합론은 주의가 색, 모양 등과 같은 세부특징들을 위치를 중심으로 통합하여 한 대상의 지각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시각루틴설은 칠하기 (coloring), 경계선 추적하기 (boundary tracing)등과 같은 알고리즘이 공간관계를 추출한다고 가정한다. 본 연구는 이 두 가설의 예언들을 자극판에 표적삼각형이 제시되지 않았는 데도 보고하는 착각결합현상을 중심으로 검증하였다. 세 실험들은 세부특징통합론이 강조하는 국소조명적 주의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주지만, 이 이론이 주장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부특징들이 통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Varying the size and width of circles in Treisman and Paterson's (1984) experimental displays, three experiments were designed to test predictions derived from Treisman and her associates' feature integration theory of attention as against those from a visual routines hypothesis (Ullman, 1986) about illusory conjunctions. The former theor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spotlight of attention in the perception of objects, whereas the latter does non-attentinonal processes such as coloring and boundary tracing. Three experiments showed that the extraction of emergent features such as closure is heavily dependent on the size of spotlight of attention, thus rejecting the visual routines hypothesis in encoding of spatial relations. However, our results also indicate the need for further refinements in the feature rote-gration theory of attention, especially its explanations of illusory conjunctions.

이배환(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현(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 서영석(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 홍승길(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 안창일(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김기석(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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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전측 시개전핵의 자극으로 인한 하행성 통각 억제 체계에 중뇌수도주변회백질이 관여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펜토바비탈로 마취된 쥐의 꼬리튀기 반사를 사용하여 전측 시개전핵을 전기자극하고 중뇌수도주변회백질에 리도카인을 주입한 결과 전측 시개전핵의 자극으로 유발된 무통 효과가 억제되었다. 하올리브 수준의 복측 연수에 WGA-HRP를 주입하였을 때 중뇌수도주변회백질의 복외측 부위에 표지된(labeled) 뉴론이 집중적으로 관찰되었으며, 전측 시개전핵에서도 표지된 뉴론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측 시개전핵의 하행성 통각 억제 체계에 최소한 부분적으로 중뇌수도주변회백질이 관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termine whether the periaqueductal gray (PAG) is involved in descending pain inhibition system mediated by the anterior pretectal nucleus (APTN). Pain sensitivity was assessed using tail-flick test to radiant heat in the rat anaesthetized with pentobarbital. Microinjections of lidocaine into the PAG inhibited the analgesic effects of stimulating the APTN. After WGA-HRP was injected into the ventral medulla at the level of the inferior olivary nuclei, the labeled neurons were detected in the ventrolateral PAG and in the APTN.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PAG is at least partially involved in a descending antinociceptive pathway originating in the APTN.

이영애(이화여대) ; 이영림(경북대 심리학과) ; 곽호완(경북대 심리학과) pp.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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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피험자로 하여금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주의를 이동시키도록 요구하는 과제에서 두가지 주의이동 모형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속적 주의이동 모형은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반응시간도 증가함을 예언하는 반면, 분연속적 주의이동 모형은 주의가 불연속적 방식으로 이동하므로 자극간 거리에 따른 반응시간상의 어떤 변화도 없음을 예언한다. 실험 1에서는 안구운동이 허용되는 노출상황 하에서 주의이동 속성을 검증하기 위해 자극화면을 피험자의 반응 산출 순간까지 제시했다. 피험자 과제는 자극화면의 문자 배열에서 위치단서가 주어진 두 문자 중 표적 문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실험 결과, 두 문자 사이의 겨리가 증가함에 따라 반응시간도 일정하게 증가하였고 이는 연속적 주의이동 모형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실험 2에서는 자극화면을 짧은 시간동안 제시하여 안구운동을 통제한 후 주의이동 속성을 검토하였다. 실험 결과, 문자간 거리가 증가하더라도 반응시간은 일정했다. 따라서 주의이동 시간에서 거리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실험 2의 결과는 주의가 불연속적인 방식으로 이동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to examine the nature of distance effects in a task that requires subjects to shift their attention from one location to another. A continuous model of attention movement predicts that RT increases as the interletter distance increases, whereas a discrete model of attention shift predicts no distance effects on RT. Experiment 1 presented stimulus display with long exposure to examine the nature of attention movement in the natural condition that permits subjects' eye movements. Subjects' task was to determine whether one of the two letters cued by green circles contained a target letter in the stimulus display. As a result, reaction time to the target letter increased as the distance between cued letters increased, supporting the continuous model. In experiment 2, eye movements were controlled by presenting the stimulus display briefly. In contrast to the result of experiment 1, experiment 2 did not show any effect of distance. The data suggest that when eye movements are restricted, attention moves in a discrete manner.

곽호완(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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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X점이 동일한 곡선 상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곡선추적과제를 사용하여, 시각적 곡선추적과 정신적 곡선추적과정이 질적으로 어떻게 다른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하나의 X점과 곡선을 먼저 제시한 후에 이 화면이 사라진 상태에서 표적 X점만을 제시하여 피험자로 하여금 두 X점들이 선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사전제기화면과 표적화면간의 제시시간차를 1초로 하였다. 실험결과 곡선추적에 걸리는 시간은 두 X점간의 거리에 비례하여 선형적으로 증가함을 보여서, 시각심상에 기초한 곡선추적도 계열적으로 진행됨을 시사한다. 실험2에서는 사전제시-표적화면간 제시시간차를 100ms 및 2초로 조작하였다. 여기서 제시시간차 100ms조건은 사전제시화면의 시각표상이 상당히 유지되므로 시각적 곡선추적이 가능하고, 제시시간차 2초의 조건에서는 피험자가 시심상을 근거로 곡선추적을 해야 하므로 정신적 곡선추적이 필요함을 가정하였다. 실험 2의 결과 모든 제시시간차 조건에서 곡선추적의 반응시간이 X간 거리에 따라 선형적으로 증가하였다. 본 실험의 결과는 전반적으로 Ullman의 곡선추적모형의 예언과 일치하며, 곡선추적은 시각적이건 정신적이건 유사한 처리경로를 밟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Using a curve-tracing task that requires subjects to determine whether two Xs lie on the same curve or not, we carried out two experiments to test whether visual curve-tracing is qualitatively different from mental curve-tracing. We presented curves and an X before another target X was presented, and required subjects to determine if the X in the target display lies on the curve that contained the other X in the preview display. In experiment 1, the ISI between the preview display and the target display was 1 sec, whereas the ISI in experiment 2 was varied from 100ms to 2 sec. Since it was assumed that at the ISI level of 1 or 2 sec subjects must perform curve tracing operation based on mental imagery, it can be called 'mental curve-tracing', whereas the curve-tracing in the previous studies and the one using 100ms ISI level in experiment 2 can be called 'visual curve-tracing', As results, the response time for determining whether two Xs lie on the same curve increased with X-X distance regardless of ISI, suggesting that a serial curve-tracing processing was needed in both mental and visual curve-tracing tasks. It is also suggested that both the visual curve-tracing and the mental curve-tracing may share the same elemental operations and routines.

장현갑(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박순권(영남대학교 심리학과) ; 강성군(영남대학교 심리학과) pp.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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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격리사육에 의한 공격성-지배성의 정도가 스트레스성 위궤양의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 본 것이다. 생후 21±2일에 이유시킨 생쥐(ICR)를 150일간 격리사육한 후 실험적으로 마련한 자극동물에 대한 공격행동의 빈도에 따라 "공격성-무", "공격성-하", "공격성-중", "공격성-상"으로 구분하고, 24시간 후 1시간 동안의 저온-구금 스트레스를 가한 후, 1시간 30분의 휴식기간을 거쳐 위를 추출하여 위궤양 발생정도를 평정하였다.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격성-하"집단과 "공격성-상"집단의 위궤양 발생이 동료 동물에 비해 낮았고, 둘째, "공격성-무"집단과 "공격성-중"집단의 위궤양 발생 정도는 동료 동물과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셋째, "공격성-중"집단의 위궤양 발생은 나머지 3개의 격리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정서반응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면 신체에 병리적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견해나, 분노와 같은 불쾌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면 위궤양이나 고혈압과 같은 정신신체 질병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aggression and social dominance on stress ulcer in isolated mice. Subjects were ICR strain of mice that were separated from their own litters on the 21st day of life and reared in isolation and in group for 150 days. All animals divided into four groups, "no-aggressiveness", "low-aggressiveness", "middle-aggressiveness" or "high-aggressiveness" on the basis of the frequency of aggressive behaviors to the stimulating animals. Twenty-four hours after aggression rating, animals were exposed to cold-restraint stress for an hour, and then stomach ulcer was estimated under operational microscope.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Ulcer scores of "low-aggressiveness" and "high-aggressiveness" group were lower than group rearing animals. Second, "no-aggressiveness" and "middle-aggressiveness" group were not different from group animals in ulcer score. Third, Ulcer scores in "middle-aggressiveness" group were higher than another three isolation groups. The results of this study hold similar views that if the reaction of emotion is suppressed, physical diseases tend to happen or if unpleasure feeling such as anger does not vent, various psychosomatic diseases such as stomach ulcer or hypertension can be induced.

서영삼(고려대학교 행동과학연구소) pp.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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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심상의 효과(the effect of bizarre imagery)를 검증하기 위해 쌍연합학습과제를 사용하여 두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1에서는 단서회상을, 실험2에서는 자유회상을 통해 혼합조건과 순수조건에서 평범한 심상과 이상한 심상의 기억효과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단서회상에서는 이상한 심상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순수조건에서 평범한 심상의 형성조건이 이상한 심상의 형성 조건보다 더 잘 회생했다. 자유회상에서는 혼합조건에서 이상한 심상의 효과가 나타났으나 순수조건에서는 차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결과를 종합해보면 이상한 심상을 형성하는 것이 평범한 심상을 형성하는 것보다 더 기억에 좋음은 혼합조건의 자유 회상에 한정됨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wo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measure the effect of bizarre imagery with paired - associate learning task. In experiment 1 for cued recall, common imagery increased recall when imagery type was manipulated in pure-lists design but not when imagery type was manipulated in mixed-lists design. In experiment 2 for free recall, bizarre imagery faciliated recall in mixed-lists design but not in pure-lists design. In conclusion bizarre imagery produced better recall only with a mixed-list design in free recall.

권혁철(전북대학교 심리학과) pp.5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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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체 중심핵의 손상과 측핵의 손상이 조건공포의 습득과 파지에 주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편도체 중심핵 손상 집단의 지렛대 누르기에 있어서의 억압률을 모의시술-조건형성 집단과 모의시술-통제 집단의 억압률과 비교하였다. 측핵 손상 집단에 대해서도 각기 동일한 비교를 하였다. 편도체 중심핵 손상 집단의 조건공포 습득에 있어서의 결함이 나타났고, 측핵 손상 집단에서도 동일한 결함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편도체 중심핵이 동기적으로 중요한 자극들 사이의 연합의 형성과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중뇌변연 도파민계가 동기적으로 중요한 자극에 의한 행동의 활성화에 관여하고 있음을 지지해 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effects on acquisition and retention of conditioned fear of nucleus accumbens(n.Acc) lesion and central amygdaloid nucleus(ACe) lesion. The suppression ratio in bar-pressing of ACe-lesioned group was compared with that of Sham-Conditioning group and Sham-Control group. In n.Acc groups same comparisions were made respectively. If was found that ACe-lesioned animals and n.Acc-lesioned animals showed the deficit in acquisition of conditioned fear. It was suggested that ACe seemed to be essential in the formation of associations between motivationally significant stimuli and that mesolimbic dopamine system was involved in the activation of behavior by motivationally significant stimuli.

마지현(전남대학교 심리학과) ; 윤가현(전남대학교 심리학과) pp.6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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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신적 회전현상에서의 심상의 형성, 비교판단의 과정 및 심상의 회전과정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Shepard와 Metzler의 연구(1988)와는 다르게 단일자극과제의 자극제시를 변화시켰다. 즉, 그들은 표준자극을 미리 학습시킨 다음 나중에 비교자극만을 제시한 단일자극과제가 특정 자극의 학습없이 두개의 비교자극을 동시에 제시한 이중자극과제보다 정신적 회전속도가 빨랐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단일자극과제에서의 자극 제시절차와 유사하게 표준자극을 먼저 제시하고서 비교자극을 나중에 제시하는 절차를 사용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표준자극과 비교자극 사이의 제시간격을 100ms, 500ms, 1000ms로 변화시켜 자극간 간격조건으로 포함시켰다. 결과분석에서 변화표준자극과제와 단일표준자극과제의 정신적 회전속도를 차이가 없으나 표준자극과 비교자극 사이의 제시간격이 증가함에 따라 정신적 회전속도를 빨랐다. 이러한 결과는 표준자극의 심상형성과정에 시간이 더 주어질수록 정신적 회전속도가 빨라짐을 시사한다. 또한 세션내에서 표준자극을 하나로 제한시켜 전체적 공간이론의 적용을 유도하거나, 시행마다 표준자극을 변화시킨 경우 단편적 공간이론의 적용을 유도하지는 못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Shepard와 Metzler의 연구에서 단일자극과제와 이중자극과제의 정신적 회전속도의 차이는 내적 표상의 유용성과 심상형성과정과 비교·판단과정의 차이에 의해 결정되었음을 제안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nature of representational images on mental rotation. Shepard and Metzler (1988) estimated rates of mental rotations which were much slower in the two-stimuli task than in the one-stimulus task. Differences in estimated rate of mental rotation between two tasks could be resulted from the following two components. The first one is the nature of experimental task which may induce some individuals to rotate the image of stimulus externally presented one piece at a time in the two-stimuli task, and which may induce some individuals to rotate the image of stimulus already learned as a whole in the one-stimulus task. Therefore, not the one-stimulus task but the two-stimuli task would entail still longer time to complete a mental rotation. The second one is the nature of interstimulus intervals (ISIS) which were allowed to represent standard stimulus in the one-stimulus task better than in the two-stimuli task. Because a stimulus was to be compared with an image of stimulus that was previously learned, the images would be rotate much faster in the one-stimuli task than in the two-stimulus task. In this study, the type of stimulus task was varied into the fixed-standard stimulus task and the variable-standard stimulus task. The ISIS in the study were varied into 100 msec, 500 msec, and 1000 msec. The results sheowed that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estimated rate of rotation between the two tasks. However, the longer ISIS were, the faster estimated mental rotation rate was. It suggested that mental rotation accomplished faster as time for representation of standard stimulus increased.

조증열(경남대학교 심리학과) pp.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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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들을 학습하는 동안 범주화와 재인 판단을 동시에 하는 과제를 사용하여(Estes, 1986) 범주화와 재인의 관계가 연구되었다. 두 실험에서 세부특징들은 독립적으로 구성되었지만 두 실험은 범주구조에서 달랐다. 실험 1에서는 분석적 처리가 선호되는 범주구조를 사용하여 음어적(verbal) 글자열이 시각적 막대그림보다 더 잘 범주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전체적(holistic) 처리가 유리한 범주구조를 사용한 실험 2에서는 막대그림이 글자열보다 더 잘 범주화되었다. 그러나 두 실험에서 재인 수행은 자극유형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두 실험 모두에서 연습시행의 블록이 증가함에 따라 범주화 수행은 점차 증가하였고, 재인은 감소하였다. 자극유형과 블록은 범주화와 재인에 실험적으로 분리된 효과를 주었고, 이는 범주학습에 추상적 규칙이 작용하는 것을 시사한다. 사레들의 기억이 범주학습에 기여하는 정도는 두 실험에서 달랐다: 실험 1에서는 사례 기억의 영향이 적었지만 실험 2에서는 기억의 영향이 컸다. 이 결과들은, 재인은 구체적 사례 기억의 영향을 받지만 범주화는 추상적 규칙과 때로 사례 기억의 영향을 받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relation between recognition and categorization was investigated in two experiments which used independently determined features but different category structures. In Experiment 1, verbal letter strings were categorized better than visual bar charts and analytic strategies were preferred by subjects. Bar charts were categorized better than letter strings in Experiment 2 which enhanced holistic strategies. But in both experiments recognition was not affected by stimulus types. Block effects suggested that recognition memories decreased across blocks of practice, whereas categorization increased across blocks. Thus stimulus types and blocks of practice had separable effects on categorization and recognition, implying that categorization was based on abstract rules. The two experiments were different in the effects of specific exemplar memories on categorization: Exemplar memories had no effect in Experiment 1, but they had significant effects in Experiment 2. The results suggest that recognition is based on memories for specific exemplars, while categorization depends on abstract rules but is also influenced by exemplar memories in some conditions.

이태연(한서대학교 심리학과) pp.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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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원형효과에 대한 분명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원인이 원형모형과 본보기모형간의 기능적교환관계 때문이라고 보고 범주화 시간을 분석하여 범주정보의 표상적 특성을 밝히려고 시도하였다. 실험 1에서는 범주의 크기와 범주 간의 중첩정도를 조작하여 두 모형의 가설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범주화의 정확성에서는 범주의 크기가 클수록 본보기와 유사한 자극에 비해 원형과 유사한 자극이 우월하였는데 비해 중첩의 주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소범주조건에서 본보기와 유사한 자극의 범주화 시간은 원형과 유사한 자극과 달리 중첩이 커지면 증가하였으나 대범주조건에서는 중첩이 범주화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실험 2에서는 점화자극으로 제시된 원형이나 본보기가 새로운 본보기범주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범주정보의 특성을 밝히려고 시도하였다. 원형점화조건에서는 대범주조건에서 가장 큰 점화량이 관찰되었으며 원형과 유사할수록 더 큰 점화량을 보였다. 그러나 본보기점화조건에서는 소범주조건에서 가장 큰 점화량이 관찰되었으며 본보기와 유사할수록 더 큰 점화량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볼 때 범주의 크기가 적을 경우에는 피험자들이 기억에서 본보기정보를 인출하여 범주화하지만 범주의 크기가 증가하게 되면 원형정보에 의존해 범주화한다고 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was planned to investigate representational aspects of categorical information by analyzing time courses of categorization. In experiment 1, category size and overlap were manipulated to test whether subject acquires summary information through category learning. It was found that categorization judgements of stimulus similar to prototype were more accurate than those similar to learned exemplars as category size increased. And it took more time to categorize stimulus similar to learned exemplars in small category size condition as category overlap increased. But category overlap didn't affect categorization time in large category size condition. In experiment 2, priming effects of prototypes or learned exemplars on categorization of novel stimulus were analyzed to find out differences of categorical informations accessed. As a result, in prototype priming condition, priming effects of stimulus similar to prototypes were larger than those similar to learned exemplars in large category size condition. But, in exemplar priming condition, the reverse was true in small category size condition. In conclusion, these results implicate that subject categorizes instances by retrieving similar learned exemplars from his memory in small category size condition, but by similarities between prototype and them in large category size condition.

이희란(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이승복(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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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엿듣는 이의 변인을 알아보고자 시도한 것이다. 엿듣는 이의 존재 여부에 따라 지시자와 대화자가 의사소통 방식을 어떻게 변화하는지, 또한 엿듣는 이가 친숙한 이인지 아닌지에 따라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측정하였다. 실험 1에서는 두 사람(지시자와 대화자)이 서로 대화를 하여 무의미 그림 12장을 똑같은 순서로 배열하는 동안, 엿듣는 이는 대화 내용을 엿듣기만 하고 그림의 순서를 배열하였다. 엿듣는 이는 대화의 모든 과정을 들었지만 대화자보다 수행이 떨어졌으며 엿듣는 이가 있는 집단의 대화자들이 엿듣는 이가 없는 집단에 비해서 그림의 순서를 맞추는 데 시간이 더 걸렸고, 대화에 더 많은 단어를 사용하였다. 이는 의사소통 과제에서 대화과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엿듣는 이의 존재가 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험 2에서는 지시자와 엿듣는 이가 친숙할 경우 수행 정도에 미칠 수 있는 차이에 대한 두 가지 대안적인 가설, 공통배경 공유가설과 친숙도 유지 가설을 설정하여 검증해 보았다. 실험 결과, 두 조건에서 대화자는 수행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공통배경 공유가설을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지시자는 대화 당사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배경을 고려하므로 구태여 더 많은 설명을 하지 않았다. 본 실험의 결과는 같은 정보를 듣더라도 적극적인 참여자인 대화자와 엿듣는 이는 차이가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대화의 협응 과정에 적극 참여하여야 함을 시사하여 언어에 대한 상호적 접근에 한 가지 기초를 제공하였다. 또한 엿듣는 이를 포함한 대화 당사자들의 친숙성이 의사소통에서 영향을 미치는 방식에 대해서 공통배경 공유가설이라는 가설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overhearer's effect in referential communication. In the first experiment, we examined whether director's performance was affected by overhear's presence itself. We examined triples of people in which one person told another person in conversation how to arrange 12 complex figures while an overhearer tries to arrange them too. All three began as strangers with the same background information. As predicted, addressees were more accurate at arranging the figures than overhearers although the two shared the same information. The result showed that addressees in the nonexistence condition spend more time and made longer sentences than the existence condition. The second experiment was about the familiarity effect. Two alternative hypothesis was tested. The first hypothesis. "familiarity maintenance hypothesis" assumes that if the overhearer is familiar with the director, the director will use more words to help the overhearer. The alternative hypothesis, "common ground sharing hypothesis", assumes that the director will show no difference in both condition. The result indicated that the performance showed no difference between the two conditions, so the common ground sharing hypothesis was supported. The effect of overhearer's existence and the commonground sharing hypothesis showed that even the same information was provided. active participant(addressees) perfomance was better than passive participant(overhearer). It implies that to be successful communication, active collaboration was needed in addition to the appropriate information.

김영채(계명대학교 심리학과) pp.13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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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유추적 문제해결의 전이조건을 다루는 세가지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1과 실험 2는 Duncker(1945)의 방사선 문제 같은 것을 이용하여 영역간 전이를 다루었다. 그리고 실험 3은 영역내 전이 문제를 다루면서 서술형 수학문제를 이용하였다. 얻은 결론들을 요약해 보면 첫째, 유추적 문제 해결의 현상을 경험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예컨대, 이전에 학습(훈련)한 기반 문제가 현재의 문제 해결에 적절할 수 있다는 힌트를 주는 것은 유추적 전이를 크게 향상시키며 그리고 전이의 방향은 기반문제의 해결 구조가 표적문제에 적절한가 아니면 부적절한가에 따라 주로 결정된다. 그리고 자발적 전이의 기저선 수준을 약 8%로서 매우 낮았다. 둘째, 이전 지식의 잠재적 적절성에 대한 힌트를 표적과제를 시작할 때 제시하는 것과 표적과제의 해결 노력을 시도해 본 다음에 제시하는 것 사이에는 전이효과에 차이가 없었다. 셋째, 기반(훈련) 과제에 대한 시초의 원학습은 유추적 전이의 필요조건이며 따라서 원학습이 어느 수준 이상 이루어 지지 아니하면 잠재적 전이는 일어나지 아니한다. 마지막으로, 기반문제를 단순기억하기 보다는 요약, 정리하는 방식등으로 처리를 하면 개념적 이해와 유추적 전이가 촉진 된다. 그러나 개념 원리를 나타내는 다이아그램을 사용하거나 모범 풀이를 정교하게 제시하는 것과 같은 처지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performed three experiments to investigate transfer conditions of the analogical problem solving. Experiment 1 and 2 employed the inter-domain transfer problems; however, the number of analogous base stories was either one or two respectively, Experiment 3 used word arithmetic problems. The primary purposes of the study were to empirically demonstrate the analogical transfer of problem solving and to examine the effect of conceptual understanding on the analogical transfer. The results obtained could be summarized as follows. (i) The baseline level of spontaneous transfer, which implied spontaneous noticing, was about 8%, either with or without exposure to the base problem. (ii) the relevancy of response structure of the base to the target problem determined the direction of analogical transfer in problem solving. (iii) the ensuring of the original learning was prerequisite for transfer to occur. That is, unless certain sufficient level of the original learning of the base problem achieved, the potential transfer could not be obtained. (iv) Giving hint either at the initial attempt to solve the transfer problem or after completing the initial effort did not differ in transfer effect. And (v), finally, the verbal direction to summarize the base task facilitated the positive transfer compared to the simple recall processing. However, the diagram showing the solution structure or the elaborateness of model solution of the base problem was not necessarily useful in helping the analogical transfer.

도경수(부산대학교 심리학과) pp.16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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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적으로 연결된 글의 표상방식을 알아보기 위해 두개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1에서는 원인사상과 결과사상의 글내 제시 순서와 재인검사시 질문순서를 조작하였는데, 원인사상에 대한 재인반응이 결과사상에 대한 반응보다 빨랐다. 이 결과는 제시순서와 상관없이 원인-결과의 순으로 인과정보가 표상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실험 2의 단일원인조건에서는 목표사상이 글에서 원인사상으로 간주될 때의 재인반응이 가능조건으로 간주될 때보다 빠른 경향성을 보였다. 이는 글읽기에서도 원인사상과 가능조건이 차등적으로 처리됨을 시사하는 것이었다. 실험 2의 중다원인조건에서는 두개의 원인사상이 제시순서와 무관하게 내용에 따라 차등적으로 인과처리되는 것으로 해석되는 결과를 얻었다.

Abstract

In two experiments, representation of causal information in reading was investigated. In Experiment 1, the order of presentation and that of testing of causal information were manipulated. Regardless of the order of presentation, the cause events were recognized faster than the consequent events, which suggested that the causal information was represented in natural order. In the single cause condition of Experiment 2, recognition was marginally faster when a target event was a cause than when the event was an enabling condition. In the two cause condition of Experiment 2, recognition time was not affected by the order of the two causes, which suggested that causality of possible causal events were differentially judged and processed based on the nature of the causal event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