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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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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미(성신여자대학교) ; 김명선(성신여자대학교) pp.309-326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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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ADHD) 성향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의 공간 작업 기억의 결함을 사건관련전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한국판과 성인 ADHD 자기보고 척도의 점수에 근거하여 ADHD 성향군(n=31)과 정상통제군(n=32)을 선정하였다. 공간 작업 기억의 측정에 공간 2-back 과제가 사용되었는데, 이 과제는 2 시행 전에 제시되었던 자극의 위치가 현재 제시되는 자극의 위치와 일치하는 일치 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불일치 조건으로 구성되며, 일치 조건에서 가능한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이 요구된다. 행동 자료의 분석 결과, 정상통제군에 비해 ADHD 성향군이 일치 조건에서 유의하게 낮은 반응 정확률을 보였다. 사건관련전위의 경우, 정상통제군에 비해 ADHD 성향군에서 유의하게 지연된 N200 잠재기와 감소된 P300 진폭이 관찰되었다. 즉, ADHD 성향군은 공간 작업 기억 과제에서 행동 수행의 저하뿐만 아니라 작업 기억 과정에서 요구되는 자극 간의 비교 및 인출(N200), 정보의 최신화(P300)에서 정상통제군에 비해 저하된 신경생리적 기능을 보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ADHD 성향군이 공간 작업 기억의 결함과 공간 작업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생리적 기능의 결함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spatial working memory deficits in college students with attention-deficits/hyperactivity disorder (ADHD) traits using event-related potentials (ERPs) and spatial 2-back task. Based on the scores of the Conners’ Adult ADHD Rating Scale and Adult ADHD Self-Report Scale, ADHD-trait (n=31) and control (n=32) groups were selected. Participants were required to determine whether a current stimulus was in the same location as the stimulus presented 2 trials earlier. The ADHD-trait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accuracy rate than the control group on the spatial 2-back task. In terms of ERPs, the ADHD-trait group exhibited significantly longer N200 latency as well as significantly smaller P300 amplitudes than the control group. The N200 and P300 components reflect the comparison of stimulus type, memory retrieval and memory updating, respectively. Therefore, the present results indicate that college students with ADHD traits have difficulties in comparison of relevant/irrelevant stimuli, memory retrieval and updating information in working memory. Results of this study further indicate that college students with ADHD traits have neurophysiological dysfunction associated with spatial working memory.

이은빈(연세대학교) ; 장지웅(인제대학교) ; 정상철(연세대학교) pp.327-351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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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두 눈의 시력차가 큰 약시 환자들의 경우 양안 간 불균형적인 억제로 인해 양안 통합에 어려움을 겪는다(Meese, Georgeson, & Baker, 2006).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양안 간 억제 측정법들을 상호 비교하였다(실험 1). 이 중 신뢰도가 가장 높으며, 다른 시각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하는 측정법(Xu, He, & Ooi, 2010; 실험 1)을 활용해 정상군 중 일정 수준 이상의 양안 간 불균형적인 억제를 형성하고 있는 참가자를 선정했다(실험 2). 그 후 Xu 등(2010)의 푸시풀 지각 학습법과 Hess, Mansouri, 및 Thompson(2010)의 양안 통합 지각 학습법을 이용해 양안 간 불균형적인 억제를 감소시키고자 했다(실험 3). 실험 결과 두 지각 학습법 모두 비슷한 정도로 양안 간 억제의 불균형을 감소시켰다. 또한 푸시풀 지각 학습법의 비우세안 특정적인 주의는 비우세안에 제시되는 자극의 정보 처리를 촉진시켰고, 우세안이 비우세안을 억제하는 정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양안 간 억제의 불균형 감소가 신속하게 나타나도록 유도했다(실험 3). 이 결과는 두 지각 학습법과 비우세안 특정적인 주의가 양안 간 억제의 불균형을 감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People, who have a large difference in visual acuity between the two eyes, have trouble in binocular integration because of imbalanced interocular suppression which occurs before binocular summation (Meese, Georgeson, & Baker, 2006). To reduce imbalanced interocular suppression, the current study first compared three SED–measurement methods suggested by previous studies (Experiment 1). In Experiment 2, we selected participants who had large imbalance of interocular suppression by using Xu, He, and Ooi (2012)’s method which had the highest reliability and reflected the other visual abilities better than the other methods in Experiment 1. Those who were selected participated in Experiment 3, designed to reduce imbalance of interocular suppression by using a push-pull protocol (Xu, He, & Ooi, 2010) and perceptual learning of binocular integration (Hess, Mansouri, & Thompson, 2010). We found both training methods were effective in reducing imbalance of interocular suppression. The effect of non-dominant eye-specific attention was manifested in two different ways: facilitating information processing of a non-dominant eye and suppressing a dominant eye for faster emergence of significant reduction of the interocular suppression. Our results suggest that non-dominant eye-specific attention plays a critical role in reducing imbalanced interocular suppression.

김수진(연세대학교) ; 정경미(연세대학교) ; 곽의현(연세대학교) ; 김효원(울산대학교) pp.353-372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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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집단을 대상으로 인종에 따른 표정 잔여효과를 탐색함으로써, 규준 기반 코딩의 결함과 얼굴 지각 경험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정상발달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인종-수반 표정 잔여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여 순응 패러다임을 검증하고, 둘째,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동․청소년 집단과 지능, 연령을 매칭한 정상발달 아동․청소년 집단을 대상으로 집단 간 인종-수반 표정 잔여효과 패턴을 비교하였다. 연구 I에서는 종합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아시아인과 백인 두 조건으로 구성된 표정 순응 과제를 실시하였다. 참가자들은 각 인종 조건에 대해 반대 표정 자극에 순응한 후 중립 표정 자극에 대해 어떤 표정으로 보이는지 응답하였다. 연구 II에서는 만 9세에서 16세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 및 청소년 16명과 성별, 연령 및 지능을 매칭한 정상발달 아동 및 청소년 16명을 대상으로 표정 순응 과제를 실시하였다. 결과, 연구 I에서는 국내 정상발달 성인 집단에서 동인종 잔여효과가 타인종 잔여효과에 비해 더욱 크게 나타났으며, 인종-수반 잔여효과와 사회적 기술 간 유의한 정적 상관이 보고되었다. 연구 II의 결과, 아동 및 청소년 연령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집단과 정상발달 집단 간 인종-수반 잔여효과 패턴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두 집단 모두 인종 간 잔여효과의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집단은 정상발달 집단에 비해 인종 조건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작은 표정 잔여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집단에서 규준 기반 코딩의 상대적 어려움이 존재함을 보여주나, 지각 경험과 규준 기반 코딩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성인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norm-based coding and visual experience by examining race-contingent facial expression aftereffect in autism spectrum disorder (ASD). The study I investigated whether the race-contingent expression aftereffect takes place in 48 typically developing (TD) adults. The study II compared the performance of 16 high functioning children with ASD and 16 matched (aged and IQ) TD children. All participants were asked to judge the expression of the neutral face after adapting to the anti-expression face in both Asian and Caucasian conditions. In the study I, TD adults showed significantly larger aftereffect in same-race condition than other-race condition. In the study II, no significant interaction was found between groups and race conditions. However, ASD children showed significantly larger aftereffect than TD children regardless of race conditions. The implication and the limitation of the study is further discussed.

김제홍(고려대학교) ; 남기춘(고려대학교) pp.373-390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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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형태소적으로 복잡한 구성을 가진 어절은 한국어 문장을 구성하는 단위로서, 일반 단어와는 구별되는 뚜렷한 차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처리과정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 문장에서 각각 주어와 서술어를 담당하는 체언어절과 용언어절의 재인에 미치는 어휘 변인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실험 1에서는 한국어 체언어절, 실험 2에서는 용언어절 재인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 변인을 어절판단과제(Eojeol Decision Task, 이하 EDT)로 측정한 반응시간과의 회귀분석으로 도출하였다. 실험 1의 결과, “어절빈도”, ‘원형빈도’, 그리고 “첫음절빈도” 예측 변인이 체언어절의 재인 시간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험 2의 결과 “어절빈도”와 “주관적 의미 수” 예측 변인이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예측 변인 간의 상호작용은 실험 2의 용언 어절의 예측 변인 간에만 유의미하게 조사되었다. 이에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통으로 나타난 어절빈도가 가지는 의미와 각 어절에 따라서 설명력이 유의미한 어휘 변인이 다르게 나타난 결과를 논의하였다.

Abstract

Despite morphologically complex Korean word Eojeol has its own unique linguistic properties, the research interest related to this topic has been relatively little.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difference of the recognition process in the Korean Eojeol by significant lexical factors. Two main classes of this study which are used for experiment 1 and 2 are a noun Eojeol and the predicate (verb and adjective) Eojeol. The Eojeol decision task was performed for both experiments, and their reaction time was analyzed by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the experiment 1 (noun Eojeol), the lexical factors of ‘whole Eojeol frequency’, ‘root frequency’, and ‘first syllable sharing frequency’ are predicted as the most effective predictors for the Eojeol recognition time. For experiment 2(the predicate Eojeol), by contrast, the ‘whole Eojeol frequency’ and ‘number of subjective meaning’ factors were predicted for the reaction time of the Eojeol recognition. With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importance of its common and different significant lexical variables.

이예진(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김성호(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pp.391-400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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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 위치에서 반복 점멸하는 자극이 정지된 큰 물체에 인접하여 제시될 때, 운동 중첩을 매개로 가현운동이 지각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운동 중첩의 지각 가능성을 조작하기 위해, 양안부등 단서를 변화시켜 점멸자극을 삼차원 깊이상에서 가림막 뒤(운동 중첩 가능 조건), 혹은 앞(운동 중첩 불가능 조건)에 제시하였다. 실험 1 결과, 점멸 자극이 가림막 앞에 제시될 때보다 뒤에 제시될 때 가현운동 지각 비율이 높았다. 실험 1에서 관찰한 가현운동 지각 경향성이 실제로 운동 중첩을 매개로 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험 2에서는 가현운동과 관련된 간접적 지표를 측정하였다. 점진적 크기 변화자극과 불연속 점멸 자극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에게 자극의 크기 변화가 "점진적", 혹은 "불연속적"으로 지각되었는지 판단하도록 하였다. 실험 2 결과 자극이 가림막 뒤에 제시되는 운동 중첩 가능 조건에서 가림막 앞에 제시되는 조건보다 "점진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가림막 뒤에서 지각된 물체의 무형 표상이 가현운동의 대응 문제 해결에 이용되면, 한 물체의 제자리 점멸 시퀀스가 가현운동으로 지각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examined whether a single object repeatedly flashing on and off in place can give rise to a percept of apparent motion when it is presented adjacent to a large occluder behind which an amodal representation can be formed. In Experiment 1, we manipulated the possibility of kinetic occlusion by placing a blinking object behind or in front of a large occluder in a stereoscopic 3D display. The results of Experiment 1 revealed that apparent motion rating was higher when a blinking object was presented behind the occluder than when it was in front. In order to figure out whether apparent motion found in Experiment 1 was actually mediated by kinetic occlusion, an indirect index potentially related to apparent motion was measured using a new experimental task: Participants observed a display involving either a gradual or sudden change of an object in size and reported whether this change appeared gradual or sudden. The results of Experiment 2 revealed that the proportion of the gradual change response was higher when a blinking object was presented behind the occluder than when it was in front. This study suggests that even a single object flashing on and off in place can generate apparent motion when its coming into and going out of existence is perceived to come into and go out of sight while continuing to exist behind an occluder.

하보원(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장문선(경북대학교) ; 곽호완(경북대학교) pp.401-412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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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인 ADHD가 정서적 얼굴을 인식하는 데 결함이 있다는 연구들에 기초하여 회귀억제 과제를 이용하여 정서적 자극에 대한 억제적 주의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실험 1에서 ADHD 성향군의 정서적 자극에 대한 억제적 능력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단서-표적 회귀억제 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 1의 결과, 통제군의 경우 ADHD 성향군에 비해 동일위치 시행과 상이위치 시행에서의 반응시간 차이인 회귀억제가 슬픔 조건에서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이는 통제군과 ADHD 성향군의 행동 양상이 통제군의 정서적 민감성에 의해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험 2에서는 연속적인 정서적 자극에 대한 억제적 능력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속반응 회귀억제 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 2의 결과, 기쁨 정서에 대해 연속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는 조건에서만 ADHD 성향군이 통제군에 비해 낮은 회귀억제량을 보였고 다른 조건들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연속적으로 동일한 기쁨 정서에 대한 ADHD 성향군의 낮은 주의 통제 능력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각 집단 간 하나의 정서 자극과 연속적인 정서 자극에 대한 억제적 주의 특성의 차이를 확인하고 본 연구의 결과는 각 집단 간 하나의 정서 자극과 연속적인 정서 자극에 대한 억제적 주의 특성의 차이를 통해, 집단에 따라 정서적 자극이 주어진 상황에서의 주의 편향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inhibitory attention to emotional stimulation using inhibition of return tasks based on studies in which adult ADHD is deficient in recognizing emotional faces. In Experiment 1, the cue–target of inhibition of return task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inhibitory ability of the ADHD tendency group to emotional stimulation. As a result of experiment 1, inhibition of return, which is the difference in response time between the same and different posi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sad condition than in the ADHD tendency group. This suggests that the behavioral patterns of the control group and the ADHD tendency group may differ depending on the emotional sensitivity of the control group. In Experiment 2, a continuous response of inhibition of return task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inhibitory ability to continuous emotional stimulation. As a result of Experiment 2, the ADHD tendency group showed lower inhibition of return than the control group only under the condition that the pleasure emotion was continuously the same. This study confirmed the differences in the characteristics of inhibitory attention to one emotional stimulus and continuous emotional stimulation among the groups. Based on this experimen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paper are have been discussed.

함근수(국립수사과학연구원 법심리과) ; 김기평(국립과학수사연구원) ; 정호진(국립과학수사연구원) pp.413-419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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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여러 단어로 구성된 기억 단서에 의해 유발된 뇌파를 이용하여 목격 여부를 우연 수준 이상으로 구별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Ham, Kim과 Jeong(2018)의 연구에서 수집한 사건관련전위 자료(n=69)를 재분석하여 선형 서포트 벡터 머신(support vector machine, SVM) 분류 모델의 정확성을 평가했다. 참가자들마다 절도 범죄를 재연한 동영상에서 목격할 수 있었던 물건과 목격하지 않은 물건을 정확하게 분류한 적중 시행과 정확 기각 시행의 뇌파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선형 SVM 커널을 이용하여 뇌파를 분류한 결과, 기억 단서 제시 후 800∼850ms 구간에서 분류 정확률 평균이 57.43%로 가장 높았다. 이런 결과는 기억 단서가 제시되었을 때 이 단서와 관련된 세부적인 정보 인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구간의 뇌파를 분석하여 목격 여부를 구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수사 현장에서 뇌파를 활용할 때 고려해야 할 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focus of this study was discriminating the eyewitness memory using single-trial electroencephalogram (EEG) evoked by memory cues composed of multiple words. We reanalyzed the event-related potentials (ERP) data (n=69) from Ham, Kim, & Jeong (2018) studies, and two-class classification was conducted to distinguish correctly witnessed objects vs unwitnessed objects trials using linear support vector machine (SVM) algorithm. The single-trial classification analysis showed the post-stimulus EEG activity between 800 to 850 ms was the most accurate interval for the memory classification (57.43%). This result suggests that the EEG during memory retrieval can be used to determine whether or not it is witnessed. Finally, we discussed some points to consider when using EEG for eyewitness memory classification.

강희양(호원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과) ; 박창호(전북대학교) pp.421-428 https://doi.org/10.22172/cogbio.2018.30.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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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회불안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사회적인 위협 자극에 대해서 주의편향을 보인다(Mogg, Philippot, & Bradley, 2004). 이런 주의편향을 밝히는 데 스트룹 과제 등이 사용되어 왔으나(Williams, Mathews, & MacLeod, 1996) 결과 해석의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는 단순하면서도 주의편향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점탐사 과제(dot probe task)를 이용하여, 사회불안 및 그 정도가 점탐사 과제의 수행을 예언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중성 얼굴과 나란히 제시된 남성 또는 여성의 행복 또는 공포 얼굴에 대한 주의편향 값을 관찰하였을 때, 사회불안 집단과 통제 집단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Beck의 불안 검사(BAI)의 점수는 사회불안 집단에서 여성의 공포 얼굴에 대한 주의편향을 예측한 반면, 이런 예측은 여성의 행복 얼굴 및 남성 얼굴에 대해서는 성립하지 않았다.

Abstract

People with emotional problems like social anxiety disorder or depression tend to show attention bias to socially threatening stimuli (Mogg, Philippot, & Bradley, 2004). In probing such attention bias, Stroop task and other tasks have been used (Williams, Mathews, & MacLeod, 1996), with issues concerning interpretation of results. Using simple dot probe task considered as indicative of attention bias, this study tried to reveal whether social anxiety and its level could predict performance on dot probe task. When attention bias scores on fear and happy faces of females and males were calculated, there was observed no difference between social anxiety group and control group. However, Beck Anxiety Inventory scores predicted attention bias toward female’s fearful faces in social anxiety group, but this prediction did not apply to female’s happy faces and male’s faces.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