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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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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성균관대학교) ; 한윤선(성균관대학교) pp.1-27 https://doi.org/10.20406/kjcs.2018.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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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학교폭력의 지속성과 가해와 피해의 악순환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접근이 시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속적 가해나 피해를 이끄는 요인으로 이전 시점의 가해와 피해경험에 주목하였으며, 가해피해자 집단에게서 살펴볼 수 있는 역동성은 상호적 인과관계를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이러한 관계에서 성별의 차이가 나타나는 지를 함께 검증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KCYPS)의 초등학교 4학년 패널 3차년도부터 6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N = 1,881). 가해경험과 피해경험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활용하였고 성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집단 분석을 함께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시간에 따라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것을 확인하여 이전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다음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을 각각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교폭력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의 역동성은 유의하지 않게 나타나 이전 시점의 가해경험과 피해경험이 각각 이후 시점의 피해경험과 가해경험을 예측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개입 방안이 단기간에 효과를 내는 일시적 프로그램으로 제공되기 보다는 청소년의 발달적 특성과 학교폭력의 양상을 고려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써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persistent and dynamic association between bullying and victimization. Gender differences in patterns of school bullying was hypothesized based on the literature. Analysis were based on waves 3-6 of the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a nationally representative data of primary and secondary school students in South Korea (N = 1,881).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 was employed to identify the reciprocal association between bullying and victimization in longitudinal data. As hypothesized, regardless of gender, lagged effect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etween each time points such that current bullying caused future bullying and current victimization led to future victimization. However, there was no cross-lagged effects of current victimization on future bullying nor current perpetration on future victimization for both male and female youth. Findings from this study may have implications for designing policies against school bulling. Not only is short-term intervention for handling immediate psycho-social maladjustment important, but so are long-term plans that prevent youth from falling into continued perpetration and victimization in the system of school bullying.

신홍임(영남대학교) ; 김주영(서강대학교) pp.29-47 https://doi.org/10.20406/kjcs.2018.2.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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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회적 상황은 개인의 정보처리와 정서경험에 영향을 주는가? 본 논문에서는 두 개의 연구를 통해 사회적 정보처리와 자기참조효과 및 정서경험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연구 1에서는 외부의 명시적 지시없이도 자기개념이 자동적으로 활성화되어, 도형과제를 통해 자신과 연관된 자극의 처리가 친구/타인과 연관된 자극의 처리보다 더 수월한지를 검증했다. 그 결과 자신을 표상하는 자극의 처리가 친구/타인에 대한 자극처리보다 더 촉진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단어를 보여주고, 자신이 선택한 단어 또는 친구가 선택한 단어라는 설명과 함께 제시된 단어에 대한 기억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혼자 과제를 수행하는 비사회적 조건에서 친구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사회적 조건보다 자신이 선택한 단어를 더 많이 기억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사회적 조건에서는 참가자들이 친구가 선택한 단어를 자신이 선택한 단어보다 더 많이 기억하였다. 또한 사회적 조건에서는 실험상황에서 초콜릿 경험에 대해 보고한 긍정적 정서의 강도가 비사회적 조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사회적 정보처리가 자동적 자기참조효과를 감소시키며, 타인과의 경험공유는 정서경험을 증폭시킬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Do social situations have an impact on an individual’s information processing and emotional experiences? Two studie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relationships between self-reference effects, emotional experiences and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Study 1 examined whether biases favoring self-related stimuli could occur automatically. Participants had to judge whether sequential geometric shape–label pairs matched or mismatched. The results showed that self-related stimuli are more rapidly processed than friends/others-related stimuli. In Study 2, the participants had to recall items which were presented with different instructions (either chosen by a friend or by the computer). Here we explored whether the self-reference effect is reduced in a social learning condition. When comparing the social learning condition (seated in pairs) with the nonsocial learning condition (seated alone), the participants recalled more self-related words in the nonsocial learning condition than in the social learning condition. Importantly, the automatic self-reference effect disappeared in the social learning condition. More friends-related words were recalled in the social condition than self-related words. In addition, while tasting chocolates, the participants judged them to be more likeable in the social condition than in the nonsocial condition. These results implicated that social processing can be useful for reducing the automatic self-reference effects and shared experiences are perceived more intensely than unshared experiences.

박영례(카톨릭대학교) ; 조성호(카톨릭대학교) pp.49-62 https://doi.org/10.20406/kjcs.2018.2.2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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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고통 감내력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5년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일반 성인 28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고통 감내력 부족 척도, 주관적 안녕감 척도, 수용 행동 질문지로 설문지를 구성하였고, 온라인 조사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설문지를 배포 및 회수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고통 감내력은 주관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을 보였고, 경험회피와는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주관적 안녕감과 경험회피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경험회피는 유의한 수준에서 고통 감내력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간접효과의 검증을 위하여 편향수정 Bootstrapping을 실시한 결과, 고통 감내력이 경험회피를 거쳐 주관적 안녕감으로 가는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일반인의 고통 감내력이 주관적 안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경험회피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추후 연구를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논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distress tolerance on subjective well-being and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distress tolerance and subjective well-being. We conducted an online survey a total of 285 normal adults in the nation from October 21 to 24, 2015. The questionnaire was composed of a distress intolerance index, a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and acceptance action questionnaire. And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and retrived by an online survey company. Collected data has been analyzed b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correlation analysis showed that distress toleranc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ubjective well-being, while negatively with experiential avoidance. Also, the verification of mediating effects of experiential avoidance in the relation between distress tolerance and subjective well-being indicated that experiential avoidance par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at a meaningful level. Additionally, deflection correction bootstrap analysis was used to verify indirect effects and its results revealed that the mediating effect going from distress tolerance to subjective well-being passing through experiential avoidanc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at is, distress tolerance not only influences subjective well-being directly but also influences indirectly through experiential avoidance. Finally,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th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박용욱(연세대학교) ; 설정훈(연세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63-77 https://doi.org/10.20406/kjcs.2018.2.24.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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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파병 군인들의 심리적 정신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것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해군 파병 군인을 대상으로 직업소명의식과 지각된 사회적지지가 파병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두 변인의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38명의 해군 파병 군인을 대상으로 한국판 소명척도, 다차원적 지각된 사회적지지 척도, 상태불안 검사를 활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직업소명의식과 지각된 사회적지지는 각각 군인들의 파병 불안을 유의미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업소명의식과 사회적지지가 파병 불안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도 나타났다. 직업소명의식이 높은 경우 지각된 사회적지지의 정도와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낮은 불안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직업소명의식이 낮은 경우 사회적지지가 높아짐에 따라 불안수준 또한 낮아지는 경향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파병 군인들의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소명의식과 사회적지지의 긍정적 효과와 연구의 실무적 함의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factors that improve psychological health of Korean navies who are dispatched overseas. Specifically, we examined the effects of the navies' occupational calling, perceived social support, and their interaction on anxiety. One hundred thirty-eight dispatched navies were recruited, and they completed the Korean calling scale, multifaceted social support scale, and anxiety scale-Y form. Results showed that after controlling for gender, marital status, and the previous experiences of dispatch, those who had a higher level of occupational calling and social support experienced a lower level of anxiety respectively before they were dispatched overseas. Furthermore, the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between occupational calling and social support on anxiety confirms that the effect of social support on anxiety is more prominent for those who have a lower level of occupational calling.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study limit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신지은(서울대학교) pp.79-99 https://doi.org/10.20406/kjcs.2018.2.24.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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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돈을 행복하게 소비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신보다 타인을 위해 돈을 사용하는 친사회적 소비를 꼽을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친사회적 소비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이개인의 외로움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친사회적 소비가 제공하는 관계적 혜택을 고려했을 때 친사회적 소비는 외로운 사람의 행복에 특히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 예상대로, 연구 1과 2에서 일관되게 외로운 사람일수록 친사회적 소비로부터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친사회적 소비의 측정 방법(연구 1: 평상시 소비 습관, 연구 2: 자원 분배 과제) 또는 행복의 측정 방법(연구 1: 기질적 행복감, 연구 2: 일시적 행복감)에 관계없이 동일했다. 이상의 결과는 타인을 위해 돈을 소비하는 것이 외로운 사람의 행복을 높이는 데 특히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친사회적 소비와 행복에 관한 새로운 개인차 요인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Studies find that money spent for others (vs self) increases happiness.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he hedonic benefit of prosocial spending varies according to one’s level of loneliness. Given that prosocial spending strengthens social bonding, social spending was expected to have a greater impact on the happiness of lonely individuals. This prediction was supported in two studies that employed different measurements of prosocial spending (typical spending habit, Study 1; resource allocation task, Study 2) for predicting happiness either at the trait- (Study 1) or state-level (Study 2). In short, lonely people seem to benefit more from prosocial spending than less lonely counterparts. This research contributes to the prosocial spending and happiness literature by shedding light on an important individual difference factor, loneliness.

변상우(카톨릭대학교) pp.101-130 https://doi.org/10.20406/kjcs.2018.2.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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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사회계층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으로 인해 서구 심리학에서는 사회계층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심리학계에서는 심화되고 있는 사회계층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관심은 미비하였으며, 그 개념이나 측정 또한 사회학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계층 연구의 중요성과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사회계층이 무엇이며,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적인 물음을 다루었다. 이를 위해 사회계층 측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고, 사회계층의 동의어로 사용되는 사회경제적 지위(SES)를 서로 비교하였다. 또한 사회계층 측정 방식을 객관적 사회계층과 주관식 사회계층으로 나누어 각 접근의 특성과 주요 사용 지표를 개관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심리학에서 발표된 사회계층을 다룬 연구들을 수집, 검토함으로써 현재 사회계층 연구의 현황을 파악하였다. 대상 논문 총 23편 중 65.2%가 객관적 사회계층 지표를 사용하였으며 주로 사용된 지표는 학력, 소득, 직업 순이었다. 주관적 사회계층이 사용된 연구는 7편으로 모두 사회계층 정체성 측정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사회계층을 언급하는 용어로는 총 7가지로 밝혀졌다. 이러한 검토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에서는 사회계층 변인에 대한 보다 직접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사회경제적 지위보다 ‘사회계층’을 사용함으로써 용어의 통일성을 기하고, 객관적 지표와 주관적 사회계층 측정에 있어 유의점 등을 제안하였다.

Abstract

Social class has become a major focus of research in the field of Western psychology due to its critical impact on human life. The Korean scholarship in psychology, however, has paid very little attention to the issue of social class despite the deepening of social stratification in the country; and the concepts and measurement they used were typically borrowed from sociology. In this study, I discussed what social class means and how it should be measured in order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the concept and its related issues. To this end, I examined a variety of theoretical backgrounds on the measurement of social class and the concept of socioeconomic status (SES)—a term commonly used as a synonym for social class. This study divided the method of measuring social class into objective social class and subjective social class, and outlined the characteristics of each approach and their main indicators. Finally, I assessed the recent trend in the Korean psychology on social class measurement. Among the 23 studies I have found, 65.2% used the objective social class index; and education was the objective indicator they most frequently employed, followed by income and occupation. Social stratification identity was used in all seven studies that applied subjective social class. And seven different words to describe social class was found. Based on these results, I concluded that there should be a call for more direct research on social class variables. In addition, I suggest that ‘social class’, instead of socioeconomic status, should be used as a preferred term in the future studies and propose a few notes on how to use the objective indicators and subjective social class measurement.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