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선지수(연세대학교) ; 양재원(가톨릭대학교) ; 정상철(연세대학교) pp.331-349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1
초록보기
초록

인간에게 다른 사람과의 3차원 상의 공간적 거리를 지각하고 표상하는 일은 사회적 상호작용 측면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때, 상호작용의 대상은 그 자체로 정서가를 표현할 수 있으며, 지각하는 개인 또한 다양한 정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극의 정서가에 따라 거리 지각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거리를 표상하는 개인의 현재 정서 상태가 공간적 거리의 표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참가자에게 긍정 혹은 부정 정서를 유도한 후, 정서가 있는 얼굴(기쁨, 분노) 혹은 중립 자극(집)과 자신 간의 공간적 거리를 추정하는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정서가 있는 얼굴을 중립 자극보다 가까이 제시된 것으로 추정하였으며, 기쁜 얼굴을 화난 얼굴에 비해 더 가까이 제시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정서 유도 조건에 따라 참가자의 정서가 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의 정서 상태는 거리 추정 과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자극의 정서만이 대상에 대한 거리 지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Perceiving distance from oneself to other people plays an important role in social interaction. In this situation, interaction partners can express emotional valence and a perceiver can be in various moods.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spatial distance perception varies depending on emotional valence of stimuli. We also manipulated emotional state of participants. After participants were induced to feel positive or negative, they estimated the spatial distance between themselves and emotional faces (angry or happy) or neutral images (hous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stimated distance of the emotional faces was closer than that of the neutral images. In addition, the estimated distance of the happy faces was closer than that of the angry faces. Although emotional states of participants changed depending on the mood induction condition, participants’ emotional state did not influence distance estima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only emotional valence of stimuli influences distance perception.

남예은(영남대학교) ; 이윤형(영남대학교) pp.351-369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2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단어의 정서적 특성이 어휘판단 이후 그 단어의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단어의 정서적 특성을 정서의 두 차원인 정서가와 각성가로 구분하고 이러한 특성이 재인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실험 1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부정단어와 중립단어에 대한 어휘판단을 실시하도록 요구하였고 이후에 재인과제를 실시하여 제시되는 단어들이 어휘판단 시 나타났었는지와 단어의 색상이 무엇이었는지를 판단하도록 요구하였다. 실험 2는 동일한 실험을 긍정단어와 중립단어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두 실험 모두에서 재인과제를 실시한다는 것은 참가자들에게 사전에 알려주지 않았다. 실험 1의 결과 정서가가 부정적일 경우 중립에 비해 우연학습 이후 재인이 잘 되었고, 각성가가 낮은 경우에 높은 경우보다 재인의 정확률이 높았다. 실험 2에서도 정서가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관찰되었으나 부정정서와는 다르게 긍정정서 내에서는 각성가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서가 기억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특히 정서의 두 차원 중 정서가는 기억에 도움을 주지만 높은 각성가는 기억 수행을 방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정서가 단일한 차원의 개념이 아니라 정서가와 각성가로 구분되는 개념이라는 제안을 뒷받침하며, 향후 정서단어를 이용한 연구나 그 밖의 정서관련 연구를 진행할 때 이러한 두 차원을 독립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emo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word on recognition memory. To do so, the effects of valence level and arousal level of words on recognition after incidental learning were investigated.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performed a lexical decision task with negative and neutral words. Later,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cognize whether each test word was shown when they performed the lexical decision task. After completing the recognition task, participants also judged what color the words were(associative memory task). The results showed that words with negative valence were recognized better than those with neutral valence. Also, regardless of the memory tasks, words with higher arousal level were recognized worse than those with lower arousal level. In Experiment 2, participants performed a same task with positive and neutral words. The results show that positive words were recognized better than neutral words.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based on the dimensions of emotion in the performance of the associative memory task. The results of the two experiments showed the differential effects of the valence and arousal on cognitive processes.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 reason that emotion helps memory is the effect of valence of two dimensions of emotion. The results also showed that, for negative information, the memory processing is interrupted when the arousal level is too high. Arousal level of the positive information is irrelevant to the memory. The results further suggest that the inconsistent findings across previous studies might be due to not dissociating the valence and arousal level of the affective stimulus.

곽세열(서울대학교) ; 최진영(서울대학교) pp.371-394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3
초록보기
초록

인지 예비능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정규 교육 과정과 같은 지적 경험을 통해 인지적 과제의 해결을 돕는 자원을 축적하며, 이를 통해 노년기 뇌 병리적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언어기억 기능의 뇌 구조적 기반에서 교육 경험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탐색하고자 하였다. 총 54명의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언어학습검사(EVLT)와 구조적 자기공명영상 촬영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초등교육과정 이수를 기준으로 저교육 집단(n = 27, 평균 교육연한 = 2.44)과 중등교육 집단(n = 27, 평균 교육연한 = 8.48)이 구분되었다. 각 교육 집단에서 국소적 회백질 부피와 EVLT 수행 간의 상관관계를 탐색하고, 집단 간의 상관관계 차이를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두 교육 집단의 EVLT 수행은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초등교육 미만의 교육을 받은 노인들의 기억기능은 내측두엽과 안와전두피질의 부피와 정적 상관이 높았던 반면, 초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받은 노인들은 하두정피질, 쐐기앞소엽, 전전두피질의 부피와 정적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연구 결과는 노인들의 교육 수준에 따라 회백질 구조가 기억과제 수행에 기여하는 역할이 다를 수 있으며, 저교육 노인들의 노년기 기억 감퇴와 치매 병리에 대한 취약성을 설명하는 신경학적 기제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According to the cognitive reserve hypothesis, more educated older adults are less susceptible to age-related or pathological cognitive changes due to accumulated resources necessary for various cognitive tasks. Although previous studies have validated the concept of cognitive reserve, it remains elusive how the early experience of education alters the relationship between regional gray matter volume and episodic memory performance. The present work examined Elderly Verbal Learning Test (EVLT) and structur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within 54 healthy older women. Education groups were divided into low (n = 27, mean education = 2.44) and middle (n = 27, mean education = 8.48) groups. We tested each group’s correlations between regional gray matter volume and memory performances using the voxel-based morphometry (VBM) method and compared whether the correlations between the two groups differ. We found that regional volumes of the medial temporal lobe and orbitofrontal cortex highly correlated with EVLT performance among low education group, whereas the precuneus and inferior parietal lobule volumes were specifically associated with better memory performance among the middle education group.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neuroanatomical substrates contributing to better memory performance differ depending on the years of education, in concert with the protective effect of cognitive reserve.

이광오(영남대학교) ; 구민모(고려대학교안암병원) ; 남기춘(고려대학교) ; 박기남(고려대학교) ; 박태진(전남대학교) ; 배성봉(영남대학교) ; 이창환(서강대학교) ; 이혜원(이화여자대학교) ; 조증열(경남대학교) pp.395-410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4
초록보기
초록

한국어 심성어휘집의 구조와 검색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어 단어 30,930개와 비단어 30,930개에 대한 어휘판단시간을 수집하였다. 참가자는 52명이었고 각 참가자는 61,860개의 자극에 전부 반응하였다. 자극은 단일 단어 방식으로 제시되었으며, 참가자는 화면 중앙에 제시되는 자극이 단어인지 비단어인지 판단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베이스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빈도, 연습, 품사, 길이 등의 영향을 분석하고 가상실험(virtual experiment)을 실시하였다. 두 개의 가상실험 결과는 실제실험 결과와 상당히 일치하였다.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어 심성어휘집 연구에서 메가스터디(megastudy)의 이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Fifty-two Korean students were recruited for the first Korean megastudy to construct a database of lexical decision times on 30,930 Korean words and nonwords. The stimuli were 1-5 syllable in length and included nouns, verbs, adjectives, and adverbs. Participants were asked to decide if a stimulus on the screen was a word or a nonword. Each participant responded to a total of 30,930 words and 30,930 nonwords. The analysis of the lexical decision data obtained showed significant effects of frequency and length. Response times were also affected by POS, supporting the proposal to take into account of POS in the study of the mental lexicon. Practice effect was strong only in early blocks, and some signs of fatigue were apparent at later blocks. Two virtual experiments replicated the results of actual experiments, showing that the database was reliable. Based on the results, the use of megastudy in the understanding of the Korean mental lexicon was proposed.

이고은(이화여자대학교) ; 이혜원(이화여자대학교) pp.411-422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5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음정과 리듬을 표현하는 악보의 시각적 요소에 따라 악보 지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음악적 전문가와 비전문가에게서 살펴보았다. 전문가와 비전문가에게 음정만 제시된 악보와 리듬이 함께 제시된 악보를 80ms와 2000ms로 제시한 뒤, 또 하나의 악보를 보여주고 앞서 나온 악보와 같은지 여부를 판단하는 과제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리듬을 함께 제시하여 악보가 더 복잡해지면 반응시간이 느려졌다. 전문성에 따른 차이는 악보를 2000ms로 제시한 경우에 나타났는데, 악보가 충분한 시간 동안 제시되었을 때, 전문가들은 리듬이 제시된 악보를 비전문가보다 더 정확히 처리할 수 있었다. 본 결과는 전문가들이 리듬 정보를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악보 지각에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ow visual elements that represent pitch and rhythm in musical score influence score perception. Music experts and non-experts were presented with two musical scores successively at 80ms or 2000ms. Scores contained only pitch information (pitch condition) or both pitch and rhythm information (rhythm condition). Participants judged whether the two scores were same or different. Response latency was slower when scores were more complicated with the notation of rhythm, than when only pitch was notated. There was a difference between the experts and the non-experts when the score was presented for 2000 ms. When the score was presented for a sufficient amount of time, the experts were able to process the score with rhythm more accurately than the non-experts. This result suggests that music experts can process rhythm information more efficiently to lead to better perception of musical notation.

임혜진(국민건강보험) ; 최승원(덕성여자대학교) pp.423-445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6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정직성 및 외향성의 성격 특성이 신체적 매력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신체적 매력도에 따라 자극을 3수준으로 구분하였고, 성격의 6요인 모델에서 외향성과 정직성을 반영하는 형용사를 사용, 정직성 3수준(고, 중, 저), 외향성 3수준(고, 중, 저)을 조합하여 총 9가지 성격 기술지를 완성하였다. 피험자들은 독립된 방에서 컴퓨터 화면에 제시되는 사진 자극 혹은 성격 기술이 제공된 사진 자극을 보고 7점 척도로 자극을 평정하였다. 세 수준의 신체적 매력도로 구분된 사진 자극은 단독으로 제시되거나, 정직성과 외향성이 각각 3수준으로 구성된 총9개의 성격 기술지와 함께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2회에 걸쳐 54번씩 총 108번 자극을 평가하였으며 각 시행의 순서는 무선화하였다. 사진 단독 제시 시행에서 매력 점수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고, 성격 정보가 반영된 매력도에 따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3X3X3 요인 설계에 따른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전반적으로, 사진 자극을 단독으로 제시한 조건과 성격 기술지가 함께 제시된 조건에서 매력 평정 점수의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외향성은 그 수준에 따라 자극의 매력도와 상호작용 효과를 보이며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정직성은 모든 수준의 신체적 매력에 영향을 주는 동시에 외향성과 상호작용 효과를 보이며 매력 평정 점수의 변화를 보였다. 이에 따라 성격 정보에 대한 지각이 신체적 매력 지각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매력도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personality information on perceptions of physical attractiveness. Personality information was constructed using adjective which proved honesty and extraversion in lexical studies of personality structure. 3 level of honesty(high, medium, low) and 3 level of extraversion(high, medium, low) combined in 9 type personality information. In the present study, 20 women and 7 men rated physical attractiveness of the other sex target photograph. participation rated every photograph twice, total 108 condition of target which randomized. target was given 54 photograph at a trial, 27 photograph had given with personality information, 27 photograph without. The photograph had given with personality information at first trial was given without at second trial. Statistical analysis, using repeated ANOVA, revealed that 3 level of physical attractiveness, 3 level of extraversion and 3 level of honesty have significant effect on attractiveness in condition with personality information. low level attractiveness photograph with personality information had rated more attractiveness than low level attractiveness photograph without. The more honest, the more attractive in every condition.

박종민(중앙대학교) ; 현주석(중앙대학교) pp.447-454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7
초록보기
초록

주의깜박거림(attentional blink; 이하 AB)현상은 신속순차제시(rapid serial visual presentation; 이하 RSVP)되는 일련의 항목들 중 선행표적(T1) 출현 후 약 500ms 내에 출현한 후행표적(T2)에 대한 탐지가 저하되는 현상이다. 본 연구에서는 T1 기억공고화에 투입된 처리자원의 편중이 T2에 대한 의식적 보고를 방해한다는 병목모형을 토대로, 고정된 네 위치에 전개된 다중 RSVP 항목들 중 하나인 T1의 가시성 수준이 뒤이어 출현하는 T2에 대한 AB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실험 1과 2에서는, T1 고가시성 조건의 경우 검은색 표적을 사용해 회색 배경화면과 높은 명암대비를, T1 저가시성 조건의 경우 어두운 회색을 사용해 낮은 대비를 가지도록 처치했다. 특히 실험 2에서는 방해자극들의 간섭 감소를 위해 각 RSVP 화면의 네 항목들 중 무선 선택된 세 방해자극들을 “#” 문자로 교체했다. 그 결과 실험 1, 2에서 공히 T1 저가시성 조건에 비해 고가시성 조건에서 AB 강도가 저하되었다. 이 결과는 T1 가시성 증가가 T1 공고화 처리에 필요한 처리자원을 감소시켰으며 그에 따른 잉여 자원이 T2 처리 과정에 할당되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Attentional blink refers to impaired identification of the second target (T2) displayed within 500ms after the first target (T1) when both the targets are embedded in a single stream of letters under rapid serial visual presentation (RSVP). According to the bottleneck account that the amount of allocated resources prioritized for T1 memory consolidation prevents a conscious report of T2’s identity,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T1 visibility on the strength of AB against T2 when both the targets were embedded in multiple RSVP streams where each stream was proceeded at one among four fixed locations. In Experiment 1 and 2, T1 in the high-visibility condition was colored in a pitch-black to create a high contrast target against the gray background whereas T1 in the low-visibility condition was colored in a dim gray for a low contrast one. Specifically in Experiment 2, three randomly-selected distractors in each RSVP frame were replaced with a ‘#’ sign to minimize any distractor interference. The results of both experiments showed that AB in T1 high-visibility condition was less strong than T1 low-visibility condition. These suggest that enhanced T1 visibility reduced the amount of allocated resources for T1 memory consolidation, subsequently leading to allocation of extra processing resources to T2 identification.

배성봉(영남대학교) ; 이동훈(부산대학교) pp.455-462 https://doi.org/10.22172/cogbio.2017.29.4.008
초록보기
초록

형태소 점화 효과는 단어 재인에 형태소 분리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지지하는 현상이다. 영어를 비롯한 많은 언어에서 형태소 점화 효과가 보고되었지만 한글 표기된 한자합성어에 대해서는 수렴적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형태소 인식력의 개인차가 형태소 점화 효과에 영향을 줄 것이라 가정하고, 형태소 인식력에 따라 참가자 집단을 나누어 차폐점화 어휘 판단 실험을 실시하였다. 점화어와 표적어 사이의 형태소 관계는 동일, 상이, 유사, 무관련으로 조작하였다. 실험 결과, 개인의 형태소 인식력에 따라 형태소 점화 효과에 차이가 나타났다. 형태소 인식력이 높은 집단에서만 촉진적 점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선행 연구들에서 한국어 한자 형태소 점화효과가 일관적이지 못한 이유가 형태소 인식력과 같은 개인차 변인의 영향 때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국어 심성어휘집의 구조와 검색에서의 개인차, 형태소 분리의 메커니즘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individual differences in morphological priming using Hanja compound words as stimuli.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high and low MA groups, according to the morphological awareness (MA) score. Morphological relation between prime and target was manipulated as identical, different, pseudo, or unrelated. Participants performed the primed lexical decision task with primes masked. The results showed that morphological priming effects differed according to morphological awareness. Facilitatory priming effect was only significant for the high-MA group, suggesting that the representation and processing of Hanja compounds might be different among individuals with varied morphological knowledge. The results from the high-MA group are consistent with the semantic-morphological decomposition hypothesis. Based on the results, the structure and access of the Korean mental lexicon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individual difference.

한국심리학회지: 인지 및 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