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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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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금주(오산전문대학 유아교육과) pp.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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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심리학 전반에 걸쳐 삶의 질, 주관적인 행복감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대부분 성인 연구에 국한되어 있다. 본 연구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청소년용 삶의 만족도 검사(MSLSS)를 중학교 1학년(가스 폭발사고가 일어난 대구의 Y중학교와 서울의 B중학교 4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전체영역과 하위 영역 점수의 내적 일치성을 고려하고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더섯 개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된 33개 문항의 검사가 만들어 졌다. 이 검사와 자기상 검사의 일부 하위 차원을 비교하였고, 뿐만 아니라 생활사건과 우울,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살펴 보았다. 부정적인 생활 사건은 우울과는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나 삶의 만족도와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었다. 본 연구결과를 MSLSS를 제작한 Huebner(1994)의 연구결과와 비교논의 하였고, 예기치 않은 부정적인 사건과 삶의 만족에 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Attention to the issue of quality of life or subjective well-being is increased among the psychologists. However most researches are with adult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develop the Korean Life Satisfaction Scale for Adolescence and examined the relationship the negative event to the life satisfaction. The MSLSS was administered to a sample of 420 first grade boys (mean age: 13.4) in junor high school(Y school and B school). The final version of the scale (KLSSA) demonstrated a 5-factor solution and acceptable internal consistency for the total and subscale scores. Futhermore the KLSSA subscales correlated with the criterion measure (the subscales of SIQYA). The negative life events correlated not with the life satisfaction but with the depression. Especially the life satisfaction of the subjects with negative event (death of friend due to gas explosion) was not different significantly from the others. These result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were discussed.

김양희(한국여성개발원) pp.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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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근 몇년사이에 중요한 사회문제의 하나로 대두되고있는 성희롱에 대한 개념을 명료히하고 여성들(주로 사무직)의 직장내 성희롱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파악하였으며,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직장여성 311명에 대한 조사결과 80%정도가 적어도 한가지 이상의 성희롱을 경험하였으며, 그 결과로 분노와 모욕감, 혐오감, 수치심 등의 피해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희롱을 경험했을 때의 대응방식이 상당히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 성희롱 피해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성희롱의 대처방식에 관한 교육 및 사내처리제도 마련, 사내 지원 분위기 조성, 특히 여직원회의 지원 등이 시급하다. 성희롱관련 정책에 대한 요구도는 높았는데, 특히 성희롱 경험이 많을수록 더 그러하였다. 또한 응답여성의 성역할의식과 실제 성희롱 경험여부는 무관했지만 성역할의식이 진보적일수록 실제 경험시 부정적인 영향이 덜하였으며, 사건 발생시 고용주의 책임을 물어야 할 필요성과 회사내 상담창구의 필요성 등 관련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Abstract

Sexual harassment is a new social issue in Korea, although it is not a new problem for women who are its victims, Only within the past couple of years has the term sexual harassment been introduced to Korean people. It barely begins to gain legal recognition as a problem attributable to the imbalance in power relationship between women and men in the workplace and to the culture which objectifies and degrades women. Empirical documentation of the nature of the problem of harassment, however, is scare in Korea so as to clarify the concept of harassment and to provide information on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situational correlates, characteristics of victims as well as perpetrators, and typical responses to the incident of harassment. The present article summerizes the results of a survey on 311 female clerical workers on the extent of their experience of harassment and their perception of harassment as well as of related policy measures. According to the survey, almost 80% of respondents experienced sexual harassment. The longer they have been employed, the more incidents of harassment they experienced and the higher was their recognition regarding the need for policies to deal with the problem. Although the actual level of experience of harassment was not related to respondents' sex role consciousness, it was significant that women with a progressive attitude toward sex roles tended to experience less negative influences after the incident, and to have a higher perception of the need for related policies at company level. The results imply the need for further research on women's attitudes and coping mechanisms regarding sexual harassment. Remedial actions to curtail and prevent sexual harassment at work are discussed.

나은영(전북대학교 심리학과) pp.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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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올바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회적인 압력이나 문화적인 분위기 때문에 생각과는 달리 행동하게 되는 과정을 살펴 보았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방해가 되는 문화적 요인들 가운데, 특히 유교문화권의 행동의도(behavioral intention) 모델에서 신념 및 태도와 함께 행동의도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고 본 체면유지(face saving) 압력과 집단동조(group conformity) 압력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체면유지 압력은 유교문화에, 집단동조 압력은 집단주의 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언급한 다음, 호화혼수와 촌지 문제에 관한 대학생들 및 성인들 대상의 조사 자료를 제시하였다. 이 조사에서 밝혀진 점은 (1) 체면과 동조 때문에 생각과는 다른 행동이 나올 수가 있다는 점, 그리고 (2) 호화혼수 문제에서는 동조보다 체면이, 촌지 문제에서는 체면보다 동조가 행동의도 결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권위주의적이며 체면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예: 구세대 또는 남성)의 의식개혁을 위해서는 지위가 높은 사람이 먼저 시범을 보이고 요구하는 '위로부터의 개혁'이 효과적일 것이고, 동조에 약한 사람들(예: 신세대 또는 여성)의 의식개혁을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도록 제도나 법규를 바꿈으로써 사회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행동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식개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신념 변화와 함께 문화의 바람직하지 못한 측면의 변화가 병행되어야 하는데, 구세대는 전통문화의 바람직하지 못한 가치(예: 권위주의, 비합리적 사고방식, 허례허식)에 얽매이지 말고 외래문화의 바람직한 가치(예: 합리적인 생활태도, 공사의 구분)를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고, 신세대는 외래문화의 바람직하지 못한 가치(예: 윤리적 타락, 물질주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전통문화의 바람직한 가치(예: 부모에 대한 효성, 상부상조의 정신)에 눈을 들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Abstract

Social pressure or cultural atmosphere may cause undesirable behavior even under desirable attitudes. This article dealt with face-saving and group conformity pressures as the most important factors which can mislead behavior, in line with a modified Confucian model of behavioral intention. Face-saving pressure is based on Confucian culture, and group conformity pressure on collectivist culture. The present study compared Korean college students' and adults' empirical data concerning luxurious wedding preparations and bribes. It was implied that "top-down reformation," characterized by high status persons' demonstration of desirable behavior and low status persons' modeling of it, would be more effective for old generations and males who tend to be authoritarian and to stress face-saving. As for young generations and females who are susceptible to conformity, it would be more effective to change social structures to make conforming people get some loss. The change of undesirable cultural factors as well as that of individuals' beliefs is necessary for the explicit expression of desirable behavior based on reformed mind. Specifically in Korea, it was recommended that old generations had better accept the desirable values of Western culture(e.g., reasonable life style, distinction between personal and public affairs), discarding undesirable values of traditional Korean culture(e.g., authoritarianism, unreasonable life style, emphasis on forms rather than contents). Meanwhile, young generations were recommended to try to discard undesirable values of Western culture(e.g., prodigality, materialism, egoism) and instead try to pursuit desirable values of traditional Korean culture(e.g., filial piety, mutual aid).

박윤창(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미경(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윤진(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5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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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청소년의 비행을 설명하기 위해 자극추구동기가 청소년기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한국판 자극추구척도를 구성하기 위하여 본조사에 앞서 남자고교생 461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한 후, 요인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18문항의 단축형 자극추구척도를 제작하였다. 본조사에서는 서울시내 인문계 및 실업계 주ㆍ야간 고등학교 학생 255명(평균연령 16.6세)에게 자극추구척도와 비행척도에 응답하게 하였다. 그 결과, 자극추구의 하위척도 중 드릴/모험추구행동을 제외한 경험추구행동, 금지해제, 그리고 권태민감성은 비행의 거의 모든 유형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를 중다회귀분석한 결과, 이 세 변인은 공격행동, 규칙위반, 절도, 파손행동 그리고 약물남용에 대하여 높은 설명력을 지니고 있었다. 청소년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문제행동들을 자극추구동기와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비행을 설명하는 단일구인으로서의 자극추구동기의 중요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article explores the influence of sensation seeking motivation on juvenile delinquency of male-adolescents. A preliminary survey was perfomed to construct sensation seeking scale which fits to korean culture. According to the results of principal axis factoring, we designed 18-items short form of korean sensation seeking scale(KSSS). In the main research, subjects were 255 male high-school students whose average age was 16.6. All subjects answerd to KSSS and delinquency scale. Among the subscales of KSSS, experience seeking, disinhibition, and boredom susceptibility, except thrill and adventure seeking behavior, correlated with all kinds of delinquency. The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show that these 3 subscale of KSSS account for the juvenile delinquency significantly. In that point, the importance of sensation seeking behavior as a construct which influence juvenile delinquency was discussed.

이해경(한양대학교) ; 이수원(한양대학교) pp.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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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역할처치가 사회적 사건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강경대 사건'을 주제로 이 사건으로 구속된 전투경찰들의 재판에 대한 태도, 원인귀인, 이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태도 및 처벌량의 판단에 있어서 역할에 따라 일관된 차이가 있을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 가정을 검증하기 위해 전투경찰과 시위학생이라는 사회적 역할를 부여하였을 때 '강경대 사건'에 대한 해석에서 일관된 차이가 나타났다. 재판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전투경찰역할집단에서는 구속된 전경들을 무죄라고 보는 반면에 시위학생역할집단에서는 유죄라고 보았다. 전경들의 구속원인에 대한 귀인에서 전경역할집단에서는 전경의 역할로 귀인하는 반면에 시위학생들은 개인성향으로 귀인하였다. 사건관련자들에 대한 처벌량의 판단에서도 역할에 따라 일관된 차이가 나타났다. 시위학생역할자들은 전경역할자에 비해 사건관련자들에게 더 극단적인 처벌이 주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역할에 따라 이런 차이가 나타나는 원인을 전경의 구속원인을 개인성향으로 귀인하느냐, 역할로 귀인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연구결과에서 이런 예언들이 모두 지지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ocial role on the perception of social event('Kang Gyong-Dae' event). It was hypothesized that the social roles would be showed consistent differences to attitude toward trial of combatant polices related to the event, attribution, global attitude and the judgement of punishment level to the 'Kang Gyong-Dae' event. In order to examine this hypothesis, When the Subjects were given a treatment of social roles-a combatant police and a demonstration student, the consistent differences appeared in the interpretation of the event. As a result, In the attitude toward trial of arrested combatant polices because of the event, The combatant police roles group judged them guiltless, but the demonstration student roles group judged them guilty. In the attribution to the arresting of the polices, The combatant polices roles group was attributed to the roles, but the demonstration student roles group was attributed to the personal disposition. In the judgement of punishment level, the demonstration student roles group judged that extreme pushiment must be give to the people related to the event in comparison with the polices roles group. Thus, in this study was hypothesised that the cause of the consistent difference according to the roles was because of the attribution difference, the personal disposition or the roles. These hypotheses were all confirmed in the results.

한성열(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9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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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선진국을 비롯해서 최근의 우리사회에서도 삶의 질에 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삶의 질의 문제가 큰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첫째, 이제 우리도 경제적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속할 만큼 많은 발전을 해서 사람이 느끼는 주관적인 삶의 만족에 관심을 가질 토대가 마련되었던 것이고, 둘째, 현재의 우리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일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삶의 질과 관련이 있는 동기론적 이론들을 개관하였다. 이 이론들은 다양한 학문적 배경 속에서 주장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사람은 자기-결정감과 유능감을 느끼게 해주는 행동을 통해서 자신이 행위의 주체자라고 느끼려는 선천적인 내재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 둘째, 이러한 행동을 통해서 자기의 잠재력을 발휘하려는 자기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셋째, 이러한 동기의 실현은 환경에서 주어지는 도전과 각 개인의 능력의 균형이 맞을 때 제일 잘 일어날 수 있다. 넷째, 내재적 동기와 자기의 실현에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할 때 부수적으로 느끼게 되는 정서는 긍정적인 것이고, 이 긍정적 정서로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높여 줄 수 있다. 이제 우리 사회도 사회,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대열에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개개인이 느끼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사회구조적으로는 자율성과 유능감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장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내재적 동기에 의한 행동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Abstract

Recently, there have been many simposiums and discussions on the quality of life in Korea. The reasons of these activated concerns on the the quality of life might be two. One is that Korea has achieved rapid economic development, providing the objective condition of putting attention on the subjectively perceived life satisfaction. The other is that many Korean are not satisfied with their current state of quality of life. This research focused upon some motivation theorists, such as Fromm, Maslow, Hebb, Fiske and Maddi, Deci, deCharms, and Csikszentmhaly. Even though these theorists have diverse research orientations and interests, their suggestions have basic common assumptions. First, they assume that people have innate tendency to feel self-determination and competency through intrinsically motivated activities. Second, with this kind of activities people can achieve the innate tendency of self-actualization. Third, this innate tendency of actualizing self can be achieved optimally under the condition of balancing between challenge provided by environment and individual capability to cope with. Forth, by doing intrinsically motivated activities, people feel the positive affects such as excitement, joy, interest, and self-worth. Finally, with this positive affects, people can increase the level of the subjunctively perceived quality of life. Therefore, in oder for Koreans to achieve high level of quality of life, Korean social structure has to change in the direction of providing many challenges for individual, and people also try to do intrinsically motivated activities according to their capability.

한성열(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이흥표(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1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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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현재 우리 문화 속에서 생활하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심리적 특성으로서의 개인주의-집단주의와 지각된 소외감과의 관련성을 알아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Seeman(1959)의 이론에 근거하여, 소외를 무기력감, 무의미성, 무규범성, 사회적 고립감, 문화적 소외의 5가지 유형으로 구성하였으며 일, 자기, 사회제도, 대인관계, 가족으로 구성되는 5가지 사회적 맥락에 따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현재 한국사회에서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은 자기자신에 대해서는 무기력감이나 행위규범을 상실하고 갈등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지 않으면서도 사회 전반적인 영역들에 대해서 소외감이 높았다. 이는 첫째 개인주의적일수록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를 아직까지 집단주의적인 사회라고 지각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며, 둘째로는 개인주의적 성향 자체가 집단주의적 성향보다 소외에 민감한 특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남녀 차이에서는, 개인주의적인 여자들은 한국사회가 아직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인 사회이며, 전통적 규범이 실제 변화한 게 없다고 느끼면서 이 때문에 소외감이 높았던 반면, 남자들은 여자들과 달리 소외감이 높으면서도 우리 사회의 규범이 조금씩 흔들리고 변화하고 있다는 태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여자들의 경우 특히 대인관계, 가족과 같은 영역들에서 남자보다 소외감이 높으며,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고 해서 이러한 성향이 달라지지 않음을 볼 때, 관계장면과 정서적 영역이 여자들에게 일차적인 갈등과 소외의 원천임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alienation and individualistic/collectivistic tendency in Korean culture.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individualistic person tends to feel stronger degree of alienation than collectivistic one in five types of alienation(powerlessness, meaninglessness, normlessness, social isolation, cultural alienation), And woman is more sensitive to alienation than man in such social contexts as self, interrelationship and family. The fact that individualistic person tends to feel more alienated than collectivistic person suggests that Korean society is still perceived as a collectivistic culture by individualistic person. Individualistic woman feels more alienated than individualistic man. But woman's alienation os not related with normlessness. This fact suggests that contemporary Korean society is perceived not being much changed and still man-centered society by individualistic woman. Contrary to this, individualistic man feel all types of alienation, including normlessness. This fact suggests that individualistic man perceives contemporary Korean social norm is being changed and chaotic. In addition to it, the fact that woman is experiencing strong alienation in contexts of family, interrelationship may suggest that woman tends to need more emotional support from others than man, and that relation-oriented contexts are primary sources of conflict and stress of woman.

차재호(서울대 심리학과) pp.13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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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본 협상문제 연구 전반에 대해서 해설하였다. 흥정과 협상의 개념을 비교하고, 이어 흥정의 심리학적 연구의 역사, 흥정의 실험적 연구, 흥정의 종류, 협상의 심리, 협상전략과 전술, 그리고 협상전략의 심리적, 사회적 선행조건들에 대해서 차례로 다루었다.

Abstract

The paper made an overview of the study of negotiation from psychological perspective. After comparing the concepts of bargaining and negotiation, the paper dealt with such problems as the history of psychological study of bargaining, experimental approach to bargaining, the variety of bargaining, psychology of negotiation, strategies and tactics of negotiation, and psychological and sociological antecedents of negotiation strategies.

황상민(세종대 교육학과) pp.15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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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협상 마인드에 대한 심리학적인 분석은 한국인이 협상을 이해하는 틀을 개념적으로 정의하고, 협상장면에서 한국인이 일반적으로 나타내는 사고와 행동특성을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한 국인의 협상 마인드는 먼저 협상상황에서 한국인이 보이는 사고나 행동특성은 협상에 대한 "인식의 틀(paradigm)"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것이 협상과정에서 발휘하는 영향력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실제 협상장면을 받아들이거나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역할에 대한 정의, 역할의 수용 방식, 그리고 협상결과에 대한 평가 등은 바로 이 틀에 의해 결정되거나 유도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한국인이 협상과정에서 가지는 "인식의 틀"이 "협상이론"에서 볼 수 있는 서구인들의 협상개념과는 그 기본적인 차이가 무엇인가를 비교 분석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관점에서 보는 협상의 개념은 "참가자들이 상호 공유하는 인식틀을 형성하는 과정"이다. 협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의 차이에 기초하여, 여기에서는 한국인이 협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을 "힘의 눈치 유현", "명분과 현실의 혼란형" 그리고 "게임 논리형"의 세가지로 분류한다. 이렇게 분류될 수 있는 협상 마인드, 즉 협상행태는 우리가 협상을 받아들이고 또 그 결과를 정리하는 기본틀로 작용한다. 이런 틀에 기초하여 나타난 사고나 행동상식들은, 협상장면 속에서 우리 자신이나 상대방의 역할을 설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결정할 뿐 아니라, 한국인인 우리의 협상전략을 형성하고 인도하기도 한다.

Abstract

The psychological approach on the analysis of Korean Mind at negotiation setting starts from the categorization of behavior based on the character of defining the negotiation, accepting and understanding of the negotiation setting. The Korean's mind of negotiation may be defined as a cognitive paradigm on negotiation. It has a great influence on Korean's behavior in the setting because it sets the boundaries and guides the negotiation setting itself, their roles, and their results. In this paper, it was emphasized that the cognitive paradigm of Korean may not be same as that of Western which focus on the differentiating and integrating the perspectives. The Western view of negotiation is to build up a common view on the agenda and eliminate the difference of perspectives in the negotiation setting which is quite different from the view of Korean. The Korean's mind of negotiation can b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the bias on power, the confusion on norm and reality, and the game logic seeking. These three types of Koreans' negotiation pattern function as a guiding framework to set the strategies of negotiation, to define the negotiation setting, to set their roles, and to accept the results of negotiation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김준곤(효성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 pp.177-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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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들이 미흡했던 이유를 1/0 심리학자에 대한 노조의 불신, 임상심리학자에 대한 불신, 기타의 장애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간의 연구 및 활동을 소개하고 전망을 논의 하였다. 단체교섭의 과정에 따라서 협상의 준비, 협상 이슈 개발, 협상의 실제, 협상결렬의 극복, 협약의 인준 및 이행에 있어서 법률적 측면과 심리학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노동시장의 변화, 다국적 기업의 증가 추세, 기술 변화가 노사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을 논의 하였다. 협상의 이슈 개발에서 직무만족도를 활용하고 노조원의 지지확보를 위해 노조 몰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으나, 협상과정에서 협상자의 특성, 협상 상황 변인, 협상기술의 개발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가 장래성 있는 주제였다. 또한 권력욕구의 좌절이 과격한 노조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을 다루었다.

Abstract

The reasons for the poorness of psychological researchos and activities on the union relations were the union leaders distrusts of I/O psycologists and clinical pychologists and their lack of understanding about psychological services of union management. The important psychological studies and activcties were introduced, and research themes were discussed. According to the process of collective bargaining, the psychological suggestions and legal aspects of the negotiation preparations, issue developmentation of labor contrats were introduced and suggested. The use of job satisfaction survey in issue developments and further researches about the union commitment for the supports of union member were particularly important for the effective union management. The convincing psychological research themes were the traits and charateristies of the negotiators, the situational negotiation factors and the development of negotiation technigues. The frustration of power needs had influence on the radical union activities.

나은영(전북대학교 심리학과) pp.19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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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간 협상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지닌 국가들이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의사소통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문화차외 의사소통의 문제가 개입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국가간 협상을 문화간 의사소통의 하나로 간주하여 문화, 의사소통, 및 국제협상 간의 관계를 크게 네 범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구체적으로, (1) 협상과 국제협상(협상의 기본원리, 국제협상의 복잡성, 및 국제협상 모델에서 차지하는 문화의 위치), (2) 협상과 의사소통(협상에서의 의사소통의 종류, 협상에서의 언어적ㆍ비언어적 의사소통과 문화), (3) 국제협상과 문화(국가문화의 차원, 갈등지각 및 해결방식의 문화차, 협상스타일의 문화차, 권력차이 있을 때의 국제협상), 그리고 (4) 한국의 국제협상에 주는 시사점을 다루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50여개국이 권력과 불평등에 대한 가치관에서, 개인과 집단간의 관계에서, 남녀 역할에 대한 기대와 자기 주장성에서, 상황 속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방식에서, 그리고 유교적 장기지향성에서 보이는 문화차를 논의하고(Hofstede, 1991), 이에 근거하여 어떻게 여러 나라의 협상스타일을 예측할 수 있으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고찰하였다.

Abstract

International negotiations are aimed to reach a consensus between two countries with different languages and cultures. Thus, cultural differencds and communication problems are essentially involved in international negotiation situations. The present article regarded international negotiation as a kind of intercultural communication, and discussed four categories of the issue: (1) negotiation and international negotiation (basic principles of negotiation, complexity of international negotiation, and culture in an international negotiation model), (2) negotiation and communication (various communications in negotiation, verbal/nonverbal communications and culture), (3) international negotiation and culture (dimensions of national culture, cultural differendes in conflict perception and conflict resolution, cultural differencds in negotiation styles, and ndgotiations under imbalancdd power relation between two countries), and (4) implications for Korea's international negotiations. Based on the discussions on over 50 countries' cultural differencds in values in power and inequality,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s and groups, expectations of male and female roles and assertiveness, reactions in uncertain situations, and Confucian long-term orientation, it was speculated how negotiation styles of various countries can be predicted and how we can wisely cope with national differences of negotiation styles.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